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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단 -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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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대 추리소설의 백미.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가 신용사회에서 신용없이 살아가야 하는 자의 사건을 펼쳐 나가듯, <13계단>은 형벌을 내리는 이유가 범죄자를 교화하는 것이 제1의 목적인가, 아니면 범죄에 대한 응당한 댓가를 치루도록 하는 것이 제1목적인가 하는 형법 역사상의 중요한 논점을 파고 들며 서로 다른 두 개의 사건을 펼쳐나간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 와 비교하며 읽는다면 더 흥미진진 할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는 잔인하리만치 범죄자가 미친 파장에 대해 분석하며, 피해자의 입장, 범죄자 가족의 입장에 대해서도 시선을 돌린다)

 

최고의 원작을 최악의 영화로 만든 예를 보고 싶다면 영화도 보면 된다.

 

http://blog.naver.com/rainsky94/80047328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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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이야기 - 이문구 전집 11 이문구 전집 11
이문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1980년대에 발표된 꽁트들을 엮은 꽁트집이다.

꽁트의 반전이  이문구식 만연체에 녹아들어 슬그머니 뒤통수를 치는 이야기들이 많다.

대표작인 '관촌수필' 이나 '우리동네' 를 읽고 깊이 공감한 독자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오자룡' 이 필화로 인해 1권을 끝으로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저간의 사정이 이문구의 일지를 통해 먼 훗날 알려지게 되는데, 그러한 이문구의 성품이 언뜻언뜻 이 꽁트집을 통해 드러난다.

80년대를 나는 내 모든 것을 바쳤노라 목청껏 소리치며 소설의 소잿감으로 팔아치우던 '고등어들'과, 이문구의 필화사건을 견주어 볼 때, 과연 이문구답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http://blog.naver.com/rainsky94/8004732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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