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신간평가단 다섯번째 좋은 리뷰 선정작을 발표합니다!
마지막 인사도 드렸는데 이렇게 우수 리뷰 발표를 하긴 좀 민망하지만, 할 일은 해야죠. ㅎㅎ
우수 리뷰 공지는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좋은 리뷰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며, 끝까지 잘 부탁드릴게요!
<유아/어린이/가정/실용> 분야
'뵈뵈'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rey/6378660
서로가 서로에게 벽을 치고 있던 관계가... 허물어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관계로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은...작가가 희망하는 바램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바램은...작가뿐 아니라....나 역시도 그러하다.
'꿀꿀페파'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esuin77/6344718
수납개조라는 것이 단순한 정리가 아니라 사람끼리의 만남, 소박한 삶의 기쁨을 느끼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볼 수 있었어요.
Before와 After를 통해 달라진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나도 한번 까사마미의 수납개조 컨설팅한번 받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컨설팅 비용이 급 부담으로 다가와 그 마음이 누그러지긴 하지만요.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

'테크리더'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techleader/6382956
무릇 어두운 새벽이 지나면 해가 떠오르며 밝아지듯이 지금이 우리나라의 가장 어두운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 이 책은 바로 그 어두운 시간을 정확하게 묘사해주어 마냥 장밋빛 미래를 바라보도록 하지 않으며, 불안한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도록 도와주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거침없는 사내'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00171144/6378199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일각에서는 황폐해진 테크놀로지만이 남은 미래가 아니라 인간성에 테크놀로지를 입힌 낙관적 미래를 보기도 한다. 그만큼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기술혁신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단순히 테크놀로지의 발전에만 집착하기 보다 인류발전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에 대한 고민들을 통해 나온 산물임을 저자의 눈과 마음을 통해 담담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소설> 분야
'알마'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syun/6380477
삶이란 그토록 자비로운 표정으로 인간에게 계획 가능한 행복 따위를 선물해 주지 않는다는 걸, 지금 이 순간 살아있다는 것은 이 순간의 고통을 견디고 있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더 약해져 간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아파해야만 한다는 것과 다름없다는 걸, 폴 오스터는 얘기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러니까, 예상치 못했던 불행이 나에게 끊임없이 찾아오는 건, 내가 특별히 불행한 시기를 보내고 있거나 나 개인의 불행이 워낙 특이해서가 아니다. 그냥, 그게 내 삶이고, 네 삶도 그렇고, 다른 어떤 이의 삶도 모두 다 그런 것이기 때문인 거다.
'서향'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ksjin87/6365111
<배신당한 유언들> 은 한마디로 규정 한다면 원작자(작가나 작곡가등)가 자신의 예술작품에 대한 창작의도나 사유, 그리고 탄생 배경에 이르는 일련의 작품에 대하여 번역가나 비평가들의 첨삭이 얼마나 많은 곡해와 오해를 낳고 그런 왜곡들이 확대 재생산되어 이후 원작자의 진실한 의도가 무엇인지 조차 알 수 없는 국적을 알 수 없는 사생아로 취급받고 있는 현실에 대한 밀란 쿤데라의 쓴 소리를 담고 있는 있는 저작입니다. 밀란 쿤데라는 그 대표적인 케이스로 프란츠 카프카, 레오시 야나체크, 어니스트 헤밍웨이등의 사례를 들어서 조목 조목 그 패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세이> 분야
'앙꼬'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16526187/6378235
저자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책과 함께하는 그들의 모습을 담아내면서 책을 읽는 그들이 그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자신의 마음가짐이나 생각에 대한 변화가 있기를 바라며 단순하게 보여주기 위한 책 읽기가 아닌 자신에게 양식을 쌓기를 바라는 책 읽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과 함께 사진을 담아내고 있었다.
'얼룩'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mydewy/6383413
변종모 작가의 책은 이번이 두 번째. 제목에 끌려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 을 처음 만났을 때, 작가의 따뜻한 사진과 섬세한 글들이 너무 좋았다. 사랑에 대한, 마음에 대한, 이별에 대한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를 책 속으로 깊이 이끌었다. 책 모서리를 접으며 읽다가 접혀지는 페이지들이 많아질 것 같아 그만 두었던 기억. 어디를 펼쳐 읽어도 메마른 마음을 위로받기엔 충분했다.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더불어 숲'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educaso/6382595
“19세기 역사가 야코프 부르크하르는가 근대를 ”잔혹한 단순화의 시대“(442쪽)이라고 했듯, 푸코는 근대에 기획된 인간의 얼굴이 조만간 모래밭에서 파도에 쓸려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플라톤 이후 인간의 삶이 얼마나 ‘인간다움’을 겸비했는지 모를 일이다. 다만 이원화된 사회에서 지력(地力)을 사용하는 노동자를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자기 삶의 주체로서 나다움, 나답게 사는 일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이에게 선물이 될 만한 책이다.
'cyrus'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haesung/6348889
몸젠의 로마사는 실증주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태동하기 시작한 시대에 쓴 책이다. 간혹 전체적인 틀을 보는 거시사적 관점을 옹호하고 개인의 행위, 사유, 문학 등을 역사의 대상으로 제외해야 한다는 역사관을 드러나는 내용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는 역사관은 사망할 때까지 인생의 절반을 로마사 개정에 몸 바친 탐구 정신을 생각해서 애교로 봐주자.(몸젠이 최종적으로 개정 증보한 로마사는 그가 죽은 후 1904년에 출판되었으나 끝내 미완성으로 남겨지고 말았다) 소설에 가까울 정도로 자신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세우는 일본인이 쓴 로마사와 비교하면 몸젠의 로마사는 인문학적 가치가 훨씬 높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알라딘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로 알라딘 상품권 1만원권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정에 수고해주신 파트장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