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 쇠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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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4월 12일
- 리뷰 마감 날짜 :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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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 sinabro, KNauer, 수수, 푸른바다, 갈꽃, 맥거핀, epoche2000, 히드라, 필터, 프리즘, 동수, 비의딸
izone3, 집오리, chihyun7, 스파피필름, 샤타, 루루, 스테디 (총 20명)


* 에드워드 기번이 1776년부터 12년에 걸쳐 완간한 로마제국 역사서 <로마제국 쇠망사>를 30가지 핵심 테마 중심으로 요약/기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로마제국 쇠망사>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그 이전 시대, 로마 전반기의 주요한 사건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는데요,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자랑하던 거대한 대로마제국이 얼마나 거대했고, 또 어떻게 쇠락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의 과정을 한 눈에 살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로마제국 쇠망사>의 거대한 장정으로 들어가는 그 입문이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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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건으로 읽는 간추린 로마사
    from KNauer님의 서재 2010-04-25 05:30 
    가나모리 시게나리의 간추린 로마사  흔히 로마사를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일 것이다. 이 책이 참조하고 있는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는 한글 완역본이 이제 막 나왔을 정도로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의 표지에서 "편역, 감수"라는 칭호가 말해주듯, 이 책은 그다지 기번의 원서에 충실하지는 않다. 사실 가나모리 교수는 독일문학과 사상을 전공했기 때문에, 영국인인 기
  2. 30가지 요점으로 정리한 로마제국 쇠망사 플러스
    from 사회과학과 어린이책에 관한 서재 2010-04-25 19:02 
    1. <한권으로 읽는 로마제국 쇠망사>는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이 1776년에서 1788년까지 12년 동안 모두 여섯 권으로 발간한 대작 <로마제국 쇠망사, 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 Empire>를 기본 텍스트로 알기 쉽게 요약한 책이다. 한 가지 이 책의 장점은 기번의 서술 대상이 서기 2세기(안토니누스 황제 서기 98년)부터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으로 동로마제국이 몰락한 15세기까지 1,
  3. 로마사 요약 정리는 이렇게
    from 인생은 아름답게... 2010-04-25 20:26 
    회사원이 책을 읽는 시간을 낸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퇴근을 9~10시에 해서 집에오면 10~11시가돠어 씻고 자기도 시간이 빠듯 하다.물론 출퇴근시 짬짬이 시간을 내며는 되지만 사실 피곤하기도 할 뿐더러 집중도 그렇게 되지않아 읽어도 뭘 읽었는지 모릉때가 많다.  그런 직장인에게 출장시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책을 읽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다.마침 이번 목요일 부산 출장시 이책을 들고 지하철,그리고 비행기에서 열심히 읽었다.그런데 돌
  4. 30가지 테마로 만나는 로마제국 이야기
    from 느리미책세상 2010-04-25 21:26 
    로마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면 가장 먼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가 떠오른다. 물론 아직 읽어보지는 못한 책이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어서 로마역사의 대가로는 그녀가 떠올랐다.  로마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로마인 이야기>와는 달리 에드워드 기번의 책은 로마 제국의 쇠망사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융성한 시기도 아닌 쇠망사라고 하니 몰락과 쇠락의 과정이 그려진다는 짐작은 충분히
  5. 1350년 로마제국을 관통하는 여행.
    from izone3님의 서재 2010-04-25 23:03 
    우리 시대 최고의 로마제국 해설서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일 것이다. 시대를 읽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는 삼국지보다 더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니까. 그런데, 우리 보다 100여 년 전 앞선 시대에도 탁월한 로마에 대한 해설서가 있었다고 한다.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가 바로 그 책이다.    1300년이 넘는 로마의 역사를 정리하는 것은 그 연대기에 대한 요약만으로도 분량이 상당하고, 로마사의 정통이라
  6. 만약에....
    from 공감지수만땅 2010-04-26 21:27 
    만약에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지 않았다며, 카이사르가 6천명의 심복들을 이끌고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정부군을 공격하지 않았다면, 발렌티니아누스 황제가 서로마와 동로마로 로마를 분할하지 않았다면, 2천여 년의 역사를 가진 로마제국은 쇠락하지 않았을까. 역사에서 만약이란 가정은 무의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정이 달랐다면 지금쯤의 결과는 어떨까하는 가정도 역사읽기에는 특별난 재미를 준다.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는 로마
  7. 로마의 역사, 욕망의 역사
    from 프리즘(freeism.net) 2010-04-27 09:45 
     에드워드 기번이 쓴 <로마 제국 쇠망사>(총3권, 1776~1788)를 가나모리 시게나리가 한권으로 엮었다. 하지만 세계사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는 로마사의 고전이니 최고의 역사서니 하는 말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광인이었다는 네로 황제나 영화로 종종 소개되는 검투사에 대한 약간의 말초적인 관심뿐이었다.  하지만 도시의 꼭짓점 역할을 하며 웅장하게 서있던 콜로세움이나 무너져버린 폐허일망정 로마의 번영을 느
  8. 로마사를 한 권으로 읽다!!
    from 행복한 책 읽기~ 2010-04-29 16:50 
       로마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제국의 영광' 이라는 수식어가 떠오른다. 찬란한 문화, 귀족적인 멋, 열정, 검투사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말을 만들어 낼 정도로 넓은 영토와 경제적 부를 자랑했던 로마는 서양사에서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의 저자인 에드워드 기번은 18세기 영국이 자랑하는 역사학자로서 로마제국 쇠망사를 통해 로마를 찬란했던 역사
  9. 테마로 읽는 로마제국 쇠망사
    from 갈꽃님의 서재 2010-05-02 18:43 
        로마사를 연구하는 학자나 로마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은 에드워드 기번의 이름은  로마인 이야기'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알려진 시오노 나나미보다 한참 먼저 알게 되었을테고 '로마제국 쇠망사'와 함께 익숙할 게다.  기번은 입수한 자료에 대한 철저한 탐구, 상세한 고증, 오랜 시간과 인내를 요구하는 집필 과정통해  로마 제국이 쇠퇴해 가는 과정을 
  10. 또다른 로마역사서 도전의 길잡이
    from BooksHunter 2010-05-10 15:43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사놓고 읽기를 차일필 미루고 있었다. 14권의 장대한 원정을 쉽게 용기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이번에 [로마제국 쇠망사]를 통해 좋은 길잡이를 얻었다.   사실상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는 5현제시대부터 다루고 있는데, 독자 이해편의를 위해  P126까지 편저자의 초기 로마제국 삽입부분이 들어있다.   그러나 로마 역사를 더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
  11. 패스트푸드는 간편하지만, 금방 배가 꺼져요
    from MacGuffin Effect 2010-05-20 02:17 
    에드워드 기번은 그의 책 <로마제국 쇠망사>를 서기 96년 네르바 황제의 즉위, 즉 5현제 시대의 개막에서부터 다루고 있다.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를 요약한 이 책 <한 권으로 읽는 로마제국 쇠망사>의 편역자 가나모리 시게나리는 기번이 그 이전의 시대, 즉 포에니 전쟁, 카이사르, 클레오파트라 등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기번이 살았던 18세기 유럽 지식인들 사이에서 그 이전의 '역사'는 이른바 상식이었기 때문
 
 
saint236 2010-04-12 22:58   좋아요 0 | URL
가치 글방에서 나왔던 로마제국 쇠망사와는 다른 책인가요? 요약본이라...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3 16:43   좋아요 0 | URL
저자가 같다면, 모두 같은 베이스랍니다.

Entropic 2010-04-25 05:31   좋아요 0 | URL
다들 이쪽거는 안쓰시나요..>_<
 






















<가만히 조용히 사랑한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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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짜나부리, 중환자, ilovebooks, 돌이, 분홍쟁이, poison, 인삼밭에그아낙네, 물방울, 시뮬, Forgettable.,
이매지, 또다른세상, 필리아, 연향, 설해목, 베짱이세실, 穀雨(곡우), 휘문, 한수철, 문플라워 (총 20명)

 

* 2009년 6월 14일 바르셀로나 오디토리움에서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선천적 뇌 질환으로 인해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아들 유유를 격려하기 위해 아버지 마리우스 세라와 그의 친구들이 기획한 콘서트였다고 하는데요, 콘서트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7월 24일, 유유가 숨을 거두었다는 소식이 신문지면에 보도되었습니다. <가만히, 조용히 사랑한다>는 한 자세로 가만히 이 세상에 머물다간 아이, 그리고 그런 아들이 달리는 장면을 늘 꿈꿔온 아버지. 그들이 함께한 여행의 기억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라몬 룰 상 수상작가인 마리우스 세라의 자전적 에세이로, 2008년 말 카탈루냐어로 출간되어 15주 넘게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다고 하는데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온 몸으로 껴안는 한 가족의 감동적이고도,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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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특별한 아이와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
    from 베짱이세실의도서관 2010-04-18 03:50 
      가능하면 나는 삶의 전형성과 싸우며 살아가려 한다. 삶이 멋대로 부여하는 내 자리에 고착당하지 않기 위해 용쓰고 기를 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마리우스 세라처럼 선천적 뇌질환으로 평균 7년형의 삶을 선고받은 아들이 있다면 과연 어떨까. 분연히 일어나 삶의 멱살을 쥐고 흔들어댈 힘이나 남아있을까. 그 뼛속 깊이 아플 전형성을 탈피하기 위해서 어떤 선택을 했을지 쉽게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이런
  2. 어느 날, 코뿔소처럼 살게 된 인류를 생각함
    from 내가 눈을 떴을 때 2010-04-20 14:17 
     그녀가 말했다. "그런 제목의 책도 읽을 줄 아는 남자라는 건 모르고 있었네."    내가 대답했다. "이런 제목일 수밖에 없는 책이거든."    완연한 봄이었던 지난 토요일 오후, 나는 침대에 누워 왼쪽 무릎 위에 잘 걸쳐놓은 오른쪽 발목에 터잡고 있는, 소규모 심장처럼 뛰는 맥박을 다소 무연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걸 바라보고 있는 동안에는 생각, 생각을 보다 잘 할 수
  3. 가늠할 수 없는 세계에, 언어로 다가가다.
    from 꿈꾸다. 꿈꾸어지다. 2010-04-20 18:50 
     세계를 경험하고 인식하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세계에 대한 지식은 절대적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다. 각자의 개인에게는, 각자의 세계가 다른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일차적으로, 그 개인의 신체를 통해서 얻어진다. 일단 키의 차이만 해도, 눈높이가 다르다. 그런 점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특정한 신체의 능력이 결여되었거나 발달되었을 경우, 그가 지각하고 인식하는 세계는 총체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4. 가만히 머물다 간 아이를 조용히 사랑한 시간의 기록
    from 고요한 책꽂이 2010-04-21 22:18 
    나는 신파를 싫어한다. 소설이든 영화든 휴먼다큐든, '신파'라는 느낌이 들면 보지 않는 편이다. 신파를 향한 이 막무가내의 거부감은 꽤나 완고해서 가끔은 나도 좀 당황스러울 정도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집어 들었을 때, '자라지 않는 아이 유유와 아빠의 일곱 해 여행'이라는 소제목을 보고서 흠칫했더랬다. 이거 신파아냐... 하는 조심스러운 걱정이 들었다. 불치병에 걸린 장애인 아이와 그 부모의 이야기라니. 신파조로 흘러가도 이상할 게 없는 내용이라 여
  5. 아버지의 기억
    from 연향, 책향기에 빠지다。 2010-04-24 15:15 
    자신의 애가 희귀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는 부모의 입장은 어떨까. 얼마나 날벼락일까. 그렇지만, 이 책에서의 아버지는 그저 울고 있지만은 않는다. 아주 담담하게(그렇게 되기까지가 얼마나 어렵겠냐 만은) 사실을 받아들이고 함께 사는 날이라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힘써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글의 분위기는 우울하지는 않다. 오히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통쾌하게 쏘아 붙여주기까지 한다. 아버지는 희귀병에 걸린 아들의 일상을 아주 소소하게 소개하고
  6. 사랑만 하며 살기에도 부족하다
    from 그아낙네의서재 2010-04-24 22:45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에 의하면, 인간은 죽음을 받아들일 때 보통 다섯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다섯 단계란 '부정(Denial), 분노(Anger), 교섭(Bargaining), 우울(Depression), 인정(Acceptance)'이다. 이는 죽음뿐 아니라 자신의 일상이 위협받을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생후 5주인 아이에게서 선천성 뇌질환이 발견되었을 때의 부모도 위의 다섯 단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왜 하필 내 아이
  7.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기에 나는 아무것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0-04-24 22:51 
    처음 아이를 임신해서는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꿈이 가득합니다. 달이 차고... 아이를 낳을 때쯤이 되었을 때 엄마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리죠. 건강한 아이가 태어날까? 혹 아이에게 이상이 있는 건 아닐까? 중간중간 기형아 검사 등을 통해 건강한 아이라고 확인을 받아도... 아이를 낳아서 보기 전까지 그 불안은 계속되는 듯해요. 그래서 아이가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영특하고 똑똑한 아이가 되기를 바랐던 꿈은 그저 건강한 아이로 태어났으면 좋겠다
  8. 절망을 유머로 승화시키다
    from Baker street 221B 2010-04-24 23:40 
      '나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잊지 않습니다'라는 뒷표지 문구에 대체 무슨 의미가 담긴 것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한 번 그 글을 보니 가슴 한 켠이 짠해졌다. 보통 장애인을 다룬 에세이의 경우에는 장애와 상관 없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희망과 열정을 불어넣어주는데 반해 이 책은 선천적 뇌 질환으로 인해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말도 하지 못하는 아들 유유와
  9. 가족들의 사랑을 품에 안고 영원히 달려라, 유유.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10-04-25 14:23 
    작년 저희반에는 J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그저 반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아이였다는 정도로만 해둘까요. 또래 친구들보다 나이도 두 살 정도 많고 이해력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 누구보다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예쁜 미소를 가지고 있는 아이에요, J는. 6교시가 끝나면 꼭 저에게 와서 '안녕히 계세요' 꾸벅 인사하고 가는 모습에 교무실의 다른 선생님들도 정말 귀엽다, 예쁘다고 칭찬하셨고 수업 시간에 만든 과자며 케이크는 꼭 저에게
  10. 유이스와 가족들의 세상 항해 일지
    from 날고싶다. 2010-04-25 15:44 
    책을 받으면, 그냥 전체적으로 책을 펼쳐보는 습관이 있다. 그때 눈에 띈 것이 한 아이가 달리는 모습이었고, 페이지 마다 아이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모습이었다. 다시한번 책을 빠르게 후르륵 손으로 잡고 넘겨보았다. 아이는 책속에서 달리고 있었다. 은근히 재미있어서 몇번이나 책을 넘겨보았고, 그때 아이가 뭔가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때 다시 깨달았다. 이 책이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아의 이야기였다는 것을 새삼 깨우쳤다. 유이스 세라
  11. 세상 끝까지 달려라 유유야!!!!
    from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 2010-04-25 19:42 
    언젠가 특수학교 보조교사로 근무했던 친구가 자긴 '결혼할 생각도 없지만 만약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에 나와 다른 친구들은 '그래도 결혼을 하면 아이가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냐?'고 반문했고, 이에 친구는 '보조 교사를 하다보니 출산에 두려움이 더 커져 버렸다.'고 대답했다. 그리곤 '그럼 너희들은 임신 중 아이의 장애 사실을 알게되면 어떤 선택을 할꺼냐?'고 물었는데 우린 누구하나 선뜻 대답할 수 없었다. 그건 어
  12. 아픔에 대한 거리두기
    from 깐짜나부리님의 서재 2010-04-25 23:11 
    인간은 있어 타인의 비극에 관해서는 쉽게 슬퍼하거나 동정할 수 있다. 그러나 당사자가 되어 비극을 견디는 일에는 누구도 능숙하지 못하다. 그러니 같은 상황을 겪지 않은 이상 책이나 티비로 접하는 누군가의 투병일기를 진심으로 공감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마리우스 세라의 <가만히, 조용히 사랑한다>는 저자 자신에게 닥친 고통의 순간을 당사자 스스로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에세이다. (생후 5개월 된 아이가 불치병을 선고받았을 때 그 비극의 파장이
  13. 울라고 쓰지도 웃으라고 쓰지도 않았다
    from oh, silvia 2010-05-04 02:38 
    책을 읽기 전에 약간 걱정이 되었다. 분명 눈물을 쏙 빼놓자고 작정하고 달려들 거야, 그런 걱정. 나는 신파는 좀 싫어한다.(일단은 책을 읽기 전이었으니 신파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 책도 아마 신파류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책은 픽션이 아니다. 작가인 마리우스 세라는 실제 자신의 기록에 따라 이 책을 썼으며 유유는 정말 그의 아들이다. 그리고 그 아들은 정말 아픈 아이이다. 아픈 아이를 둔 부모가, 아니 그 가족이 겪는 고통이 어떨
  14. 많이, 더 많이 사랑한다.
    from 소소한 일상의 기쁨 2010-05-09 20:22 
      '생명을 얻는다'는 기쁨을 무엇에 표현할 수 있을까.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이 새끼를 얻어도 너무 기쁘고, 애지중지 기르는 식물이 예쁜 꽃을 피워낼때도 기쁨은 배가 되는데, 하물며 내가 사랑하는 나의 아이의 탄생을 무엇에 비교하랴. 하지만 소중하게 태어난 내 아이가 돌이킬 수 없는 장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때는 기쁨의 순간만큼이나 불행의 깊이 또한 깊어질 것이다. 유유의 아버지 마리우스 역시 그러했다. 아들을 얻은
  15. 아름다운 사랑, 나는 기억한다. 그리고 달린다.
    from 책과 더불어 소통하기 2010-05-10 12:00 
              보편적인 것은 때론 사물을 둔감하게 만드는 성질의 집합이다. 어찌 보면 나와 너와의 외형적인 차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 인간으로서의 본질적 위안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타자의 불편을 고스란히 함몰시키고 마는 부조리를 생산한다. 누구나 그러하리라는 무모한 믿음으로부터 말이다. 만약 분신처럼 여겨지는 자신의 아이가 선천적인 장애나 기이한 질병
 
 
비로그인 2010-04-13 17:42   좋아요 0 | URL
가만히, 조용히 사랑한다...
제목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책도 그만큼이나 사랑스러울 것 같아서
많이 기다려집니다 ^^ 열심히 읽고 성심성의껏 리뷰 쓰겠습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4 00:07   좋아요 0 | URL
네. 그러게요.
문플라워님. 잘 읽으시고, 좋은 리뷰 남겨주세요.

돌이 2010-04-13 19:55   좋아요 0 | URL
감동적일거 같네요. 한장 마다 쓰여있는 아이의 말과 뛰는 모습이 참 마음을 울리네요. 잘 읽겠습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4 00:07   좋아요 0 | URL
네. 돌이님. 실은 저, 책소개글만 읽다가도 그만 뭉클...
 



















<소현>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12일
- 리뷰 마감 날짜 : 4월 25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B조
깐짜나부리, 중환자, ilovebooks, 돌이, 분홍쟁이, poison, 인삼밭에그아낙네, 물방울, 시뮬, Forgettable.,
이매지, 또다른세상, 필리아, 연향, 설해목, 베짱이세실, 穀雨(곡우), 휘문, 한수철, 문플라워 (총 20명) 
 

* 생생한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필치로 정평이 나 있는 김인숙 작가의 손에서 조선 비운의 세자 <소현>이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 책은 끝내 왕이 되지 못한 채 꿈처럼 사라진 비운의 세자 소현이 처해 있던 현실과 그의 내면에 깊게 드리워져 있던 비애를 통해, 조선이 가장 위태롭고 혼란스러웠던 시기의 이야기를 장대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왕의 아들인 소현 세자를 비롯, 양반과 중인과 천민의 운명이 당시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서로들 어떻게 맞물리고 펼쳐지는지 전체적인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날카롭게 포착해냈다는 이 책을 통해, 잠시 소현과, 또 당시의 조선과 만나는 시간 갖게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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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선 비운의 세자, 소현
    from 책과 더불어 소통하기 2010-04-15 09:01 
              역사의식은 실체적 표식을 따라 밟은 관념작업의 일종이다. 쓰이는 자에 따라 치우침과 부침이 공존하는 극단의 공간이다. 그러므로 알고 있던 사실과 실제가 다를 수도 있으며 공간, 시간, 상황 등의 조건적 제약에 따라 관점 또한 변하기 마련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역사의식을 보는 관점의 일종이지만 실제 역사의 기술방법이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최근&#
  2. 세자의 고뇌가 마음을 울리다.
    from 날고싶다. 2010-04-15 17:45 
    소현세자. 그를 둘러싼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통해 그를 알게 되었다. 병자호란의 치욕속에 인조는 청나라 홍타이지에게 삼배구고두례를 하고 자신의 아들인 소현과 봉림, 인평을 볼모로 빼았겼다. 그리고, 돌아온 아들 특히 소현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 못해 결국 귀국 두달만에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소현세자의 주검이 선혈과 검은 피부로 대변되어 독살이 의심되었고, 소현의 부인을 독살혐의로 사약을 내렸다고 들었다. 따라서, 그런 소현에 대한 김인숙 작가의
  3. "울거라, 네 몸에 울음이 가득할 것이다."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0-04-21 15:35 
    얼마 전, <병자록>을 쉽게 쓴 <<남한산성의 눈물>>을 읽을 때만 해도 전쟁 당시의 참혹함과 전쟁에서 지고난 후의 그 굴욕감만을 받아들였지 그 후의 이야기 같은 것은 생각도 해보지 못했다. 임금은 땅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 패배를 인정하고 세자와 대군은 청에 볼모로 끌려갔다. 다스리는 자가 당장은 곁에 없으니 이제 임금은 나라만 잘 다스리면 되겠지... 라고. 잘 만들어진 역사소설을 읽을 때마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4. 조선을 사무치게 그리워했던 소현세자
    from 연향, 책향기에 빠지다。 2010-04-24 15:16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팩션 소설은 그 시대를 살아간 누군가를 재조명해보고 그런 사람이 살았던 시대를 볼 수 있는 점이 좋은 점일 것이다. 그리고 작가에 의해서 다시 태어난 사실과 상상의 조화 속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소현> 이 소설은 조선 인조 때 병자호란에 패하고서, 적의 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소현세자의 이야기다. 적국에서 9년 정도를 보냈고, 적국이 명나라를 이겨야지만 환국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명나라를 치는 전쟁도
  5. 고독과 고독과 고독의 이야기
    from 고요한 책꽂이 2010-04-24 22:04 
    김인숙 작가는 작가후기에서 이 글을 쓰는 동안 소현세자의 고독이 몸속으로 들어와 늘 어딘가가 아팠다고 했다. <소현>을 읽던 시간동안 나 역시도 소현의 고독이 내 몸속으로 들어와 어딘가 아파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역사소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재미가 있으려나... 하는 시큰둥한 생각으로 펼쳐들었는데, 나는 그만 밤을 꼴딱 새고 말았다. 그 밤이 하필이면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밤이었다. 세상은 죽은 듯이 고요하고, 비가 내리고.
  6. 무거운 아픔. 그리고 그를 잊지 않다.
    from 꿈꾸다. 꿈꾸어지다. 2010-04-24 22:47 
     전쟁이란 것, 어쩌면 역사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 이 소설의 시작이 되었을, 호란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조선에 잊을 수 없는 치욕을 주었고, 그 치욕을 되새김하도록 북방으로 적들과 함께 끌려간 소현과 봉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한을 떠올려 본다. 흔히 전쟁에는 이긴 자도 진 자도 없다고 하나, 과연 그런 것인가. 그것은 충분히 오래되어서, 이미 그 시간을 지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이들의 언사는 아닌가. 진 자들은 모든 것을 기억할 것
  7. 소현 세자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from 異安 2010-04-25 00:21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최승자 『이 時代의 사랑』中「내 청춘의 영원한」전문 소설 『소현』을 읽고나서 문득 이 시가 떠올랐다. 병자호란에 패한 후 청의 인질로 잡혀가 있어야 했던 소현 세자의 9년이란 청춘의 시간이 바로 이 같지 않았을까
  8. 꾸었으나 꿀 수 없었던 꿈 속의 인생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10-04-25 14:31 
    어째서일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순간에서조차 가슴이 떨리고 마음이 불안하다. 금방이라도 큰 일이 일어날 듯, 혹여라도 안타까운 순간을 내 이 두 눈으로 보게 될까 두려워 책장을 넘기는 손길이 가볍지 않다. 평소라면 멀리했을 문장들의 반복,  바람에 몸을 싣고 날아가는 풍선의 공기가 빠진 것처럼 아무 뜻도 없이 허망하게 나열된 우리말의 추상적인 인상이, 이 책에서만큼은 과연 그러할만 하다, 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은 깊고 깊은 세자의 고독이
  9. 조선을 사랑했던 소현을 만나다.
    from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 2010-04-25 19:55 
    우리가 배우고, 알고 있는 역사가 온전히 옳은 사실을 기록했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역사란 이긴 자의 기록'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 역사 속에 사라져 버린 많은 이들의 진실을 현재를 살고있는 우린 알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 최고의 기록유산이라 불리는 '조선왕조실록'도 유산으로의 의미는 충분하지만 모든 기록이 진실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나의 짧은 소견으로 말이다)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은 이상 우
  10. 기다리다_소현
    from My own private affairs 2010-04-25 21:11 
           말들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전쟁에 길들여진 말들은 소리를 내야 할 때와 내지 않아야 할 때를 구분한다. 풀이 무성한 초원에서 자라난 말들은 달릴 수 있을 만큼 달렸고,,
  11. 소설은 소설로만 읽혀야 한다
    from 그아낙네의서재 2010-04-25 21:56 
    조선조 27명의 왕 중에 독살설이 도는 왕이 여덟이라 한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왕이 아마 정조일 것인데 정조만큼이나 유명한 독살설의 주인공이 바로 소현세자다. 조선조를 거쳐 간 수많은 세자들 중 유독 소현의 이름이 두고두고 회자되는 건 그의 죽음에 얽힌 의혹 때문이다. 병자호란에 패한 인조가 치욕적인 3배9고두(三拜九叩頭)를 하고, 두 세자를 청에 인질로 보내야 했던 역사는 인조가 겪은 치욕 때문에도 그렇지만, 9년에 걸친 볼모 생활 끝에 조선의
  12. 또 하나의 국치비가(國恥悲歌)
    from 깐짜나부리님의 서재 2010-04-25 23:38 
    조선조 인조의 첫째 아들 소현 세자는 이정환의 '국치비가(國恥悲歌)' 두 수에서 언급되어 그 비극적 운명의 일면만을 짐작할 수 있을 뿐, 역사의 중심부에 서 보지 못한 채 뒤안길로 사라져 간 인물이다. 길지 않은 일생에서 10여년 세월을 적국의 땅에 볼모로 잡혀 살았으며, 환국한 지 2년 여만에 의문의 죽음을 맞았으니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였던 숱한 왕족들 중에서도 치욕적이고 고독한 삶을 살았음이 분명하다. 이 비극의 인물이 소설가 김인숙을
  13. 모멸과 무참함의 르포르타주
    from 雨曜日::: 2010-04-26 16:24 
    사대주의와 주자학에 경도되어 말과 법도의 이치타령만 하던 조선의 사대부들, 개인과 당파의 이해관계라는 유교의 가족 이기주의에 헤어나지 못하고, 게다가 반정이라는 불신의 탑 위에 놓인 불안한 왕권과 무능하기까지 한 왕에 이르는 비루하고 파렴치한 지배층이 만들어낸 굴욕의 역사인 삼전도 항례(降禮)이후의 이야기이다. 시기적으로‘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을 잇는 역사를 담고 있지만, 소설 『소현』은 사건으로서의 역사를 이야기하기 보다는 소현세자(昭顯世子)라는
  14. 고독한 울림속에 '소현'의 마지막 삶을 관통하다.
    from 북스강호의 알라딘서재 2010-04-27 21:40 
    조선시대 오백년 역사를 장식한 수많은 임금과 세자들이 있지만 두 차례 호란을 격으며 볼모로 끌려가 그의 짦은 인생 마지막 8년을 적의 땅에서 살다가 환국후 죽은 ’소현세자’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아니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이런 ’소현’을 모르는 이가 있을까.. 광해군을 내몰고 반정으로 오른 인조의 맏아들이자.. 청에 볼모로 잡혀가 10년 가까이 지내고 환국후 의문의 죽음을 당한 임금의 아들..
  15. 나는 역사소설에서 무엇을 기대했나
    from oh, silvia 2010-05-04 02:13 
    소현세자는 인조의 아들로 병자호란때 동생인 봉림대군과 함께 청에 인질로 잡혀갔다. 인질로 잡혀간 심양에서 소현세자와 그의 부인인 강빈은 당시 조선의 왕족과 사대부들이 가진 고루한 습성을 뛰어넘어 신문물을 공부하고 무역에도 뛰어난 소질을 보여, 벌어들인 돈으로는 청에 인질로 잡혀있는 조선인들을 사서 환국시키는 일도 했다. 그리고 소현세자는 자신이 세자의 위치로 있으면서 장차 조선을 어떻게 이끌어나가고 변모시키고 번성시킬지 아마 인질로 끌려갔던 심양에
  16. 그가 사랑했던 조선을 꿈꾸다
    from Insomnia 2010-05-23 00:32 
    나는 역사를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 한국사를 특히 사랑한다. 그 안에서도 굳이 택하자면 거시보다는 미시사에 치중하는 편인데, 어떤 한가지 사건이나 인물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것에 유독 흥미를 느낀다. 아마 나는 타고난 스토커이지 싶다. 역사를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소설 장르 덕분이기에 역사소설은 그야말로 인물이나 시대를 막론하고 탐닉하게된다. 그런데 그것도 내 상황이나 근래에 본 사극에 따라 영향을 받기 마련이니, 작년
  17. 외로웠던 세자, 소현
    from 소소한 일상의 기쁨 2010-06-14 21:34 
    모든 것의 위에 앉아있는 사람은 매일매일 어떤 심정으로 살아갈까. 두 가지 부류로 나뉘지 않을까 싶다. 모든 사람을 책임지고 있다는 '책임감'으로 살아가는 이, 혹은 모든 사람이 내 밑에 있으니 그 사람들의 모든 것이 내것이라는 '무책임'으로 살아가는 이-성군과 폭군의 기준이 바로 '책임'이라는 단어 아래 있는 것이 아닐까. 소현세자는 임금의 아들로 태어났다. 처음부터 임금의 아들은 아니였지만 반정을 통해 평범한 아이에서 세자로 거듭났다. 자신의
 
 
saint236 2010-04-12 22:59   좋아요 0 | URL
앗...부럽다. 살가말까 고민하면서 보관함에 담았다 삭제했다 내 마음을 태우는 책인데...

Forgettable. 2010-04-13 15:44   좋아요 0 | URL
저는 [디오니소스의 철학]을 보고 싶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ㅋㅋㅋ
역시 남의 떡이 커보이는 걸까요 -_-;;;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3 16:43   좋아요 0 | URL
자. 두분 주소 교환하시고...(응?)

하늘바람 2010-04-13 00:01   좋아요 0 | URL
아 저도 부러워요, 넘 재미나 보이는 책이네여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3 16:43   좋아요 0 | URL
도서 이미지 누르시면, 바로 구매 가능하십니다. ㅋ

아이리시스 2010-04-13 18:59   좋아요 0 | URL
저 이 책 읽는 중이예요. 재밌어요. 어서 구입하세요.ㅎㅎ
어랏, 그럼 전 B조가 아니라 완전 다행이네요.^-^
하여튼 완전 센스있으시다니까..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4 00:08   좋아요 0 | URL
저도 가끔은 저의 센스에 깜짝 놀랍니다. 훗. (죄송합니다...)

돌이 2010-04-13 19:56   좋아요 0 | URL
책 받았습니다. <소현> 책에 너무 귀여운 도장이 찍혀 있네요. 꺅 너무 귀여워요.
저는 이미 이 책 읽었는데, 책 한권 다시 오니 선물해야 할거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소현> 책 읽고 싶다는 친구가 있었는데, 원래는 책 빌려주려고 했는데 선물해야겠네요.
책은 이미 읽었으니, 곧 서평 써서 올리겠습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4 00:09   좋아요 0 | URL
선물의 기쁨까지 드리는 알라딘 신간평가단. 기쁨 주고 사랑 받는...응? ㅋ

즐겁게 선물하세요. 친구분도 즐겁게 읽으시면 좋겠네요.

ilovebooks 2010-04-13 21:46   좋아요 0 | URL
귀염쟁이 센스 짱! 도장.... 정말 완전 감동입니다...ㅠㅠ
그동안 엄청 큰 그 "알라딘 서평단" 도장에.. 어쩔 수 없음에도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거든요..ㅋㅋ
귀여운 도장이 콩! 찍힌 것을 보니 마구마구 책이 사랑스러워지는 거 있죠?ㅋㅋㅋ
저희 딸까지 탐을 내더군요~

두 권 잘 받았습니다~^^ 감사해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4 00:10   좋아요 0 | URL
힛. 도장 사랑스럽죠. 이번에 만들면서 완전 뿌듯해했어요.
출판사에 책 받으면서, 도장 찍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그래도 가끔 찍혀서 오는 것들이 있어요. ;;

그래도 이제 가급적 출판사 도장보다는, 저희 알라딘 도장 찍어서 보낼 수 있도록 애쓸 작정입니다.
하나하나 다 저희 담당자들이 직접 잉크 묻혀가면서 찍은...흑...

돌이 2010-04-14 15:10   좋아요 0 | URL
그러신거 같았어요. 애써 찍어주신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알라딘 서평단 도장이 너무 예뻐서 자꾸만 요청하고 싶은거 있죠?
언젠가 저도 저만의 책도장 마련하고 말거에요 ^^

穀雨(곡우) 2010-04-15 08:59   좋아요 0 | URL
무사히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읽고 서평까지 올려서 지인께 드리기로 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김훈선생님의 필체나 스타일이 금세 떠오르더군요. 감사합니다.

새벽 2010-04-15 13:09   좋아요 0 | URL
도장 정말 이쁘네요 ㅋ 읽고 싶었던 책인데 감사합니다 -

또다른세상 2010-04-16 21:51   좋아요 0 | URL
지금 읽고있는데 ㅎㅎㅎ 재밌어요. 얼마전 끝난 <추노>에서도 등장했던 소현세자와 원군. ^^ 그래서 더 재밌게 느껴지네요~~
 





















<보이니치 코드>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12일
- 리뷰 마감 날짜 : 4월 25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A조
꿈꾸는섬, 비밥416, 삶의향기, poptrash, 디드, Jude, 아나르코, 들풀처럼, 시야, 진환씨, 아이리시스,
북스강호, 서란, 구름산책, 햇살찬란, 로네리, tiktok798, hnine, 자운, Q (총 20명)


* 물리학 박사이며, 스페인 천체물리학 연구소의 연구원이기도 한 엔리케 호벤의 책입니다. <보이니치 필사본>에 대한 기존 학계의 다양한 추리에 물리학, 천문학 전공자로서의 자신의 소신을 더해 굉장히 탄탄한 구조의 소설로 탄생한 이 책은, 단순한 미스터리 팩션을 넘어선, 15~16세기 과학계와 종교계의 갈등을 조명해 주는 책이라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책으로 인해, 스페인 신예 작가인 엔리케 호벤을 움베르토 에코에 견주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러한지, 작가와 함께 현란한 두뇌게임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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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들의 영혼은 우주에 있으니
    from 문학가게 2010-04-19 16:47 
    암호는 적이 알지못하도록 문자나 숫자로 표시한 내용을 말한다. 꼭 전쟁상황이 아니더라도 우리라는 테두리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이 알기를 원치 않는 의도가 들어있다. 알기를 원치 않을 뿐 아니라 알면 안되는 경우에 필히 암호가 사용된다. 소설 다빈치코드가 공전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면서 중세이후 가톨릭교회 영향권에서 살아온 서구의 역사와 그에 맞선 기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교회에 의해 정형화되어간 탄생설화와 신격화된 예수의 생애로
  2. What is Voynich manuscript?
    from 독서일기 2010-04-20 17:58 
    요즘은 여유부리며 읽고싶은 책을 맘껏 읽을 시간이 없어서 손에 닥치는 데로 읽으려고 하는데 지난 토요일 새벽 침대에서 뒹굴던 중 내 레이더망에 딱 걸려든 책이 바로 이거다. 소설은 끊어 읽으면 늘 첨부터 다시 읽어야 해서 인문학이나 에세이류가 최근 내 독서경향에 딱 맞겠다 싶었는데 어쩌나. 원래 내가 좋아하는 게 소설이고, 그것도 가장 손이 잘 닿는 곳에 함께 있었으니. 꽤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장르문학이라 그런지 몰입도가 높아서인지 내 집중력이 뛰어나서
  3. 천문학과 암호학의 앙상블같은 과학사..
    from 북스강호의 알라딘서재 2010-04-21 18:46 
    사실 이책을 처음 접했을때 무슨 무슨 코드식의 팩션류가 인기를 끌면서 이책도 공전의 히트를 친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가 아닌가 싶었다. 물론, 그런 <다빈치 코드>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그것보다 이책은 보다 스페셜한 느낌으로 어찌보면 팩션 소설보다는 서양의 과학사 특히 15세기부터 꽃을 핀 천문학의 역사를 보는듯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일종의 과학서라는 생각이다. 더군다나 이 속에는 주인공이 스페인의 오래된 예
  4. 보이니치 문서에 그려진 이상야릇한 삽화는 정말 궁금하다.
    from 소녀, M을 사랑하다 2010-04-21 23:49 
      “보이니치 문서(Voynich manuscript)는 약 600년 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책으로, 여러 그림을 포함하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문자와 언어로 쓰여 있다. 책의 이름은 책을 1912년에 입수한 폴란드계 미국인 서적상 윌프레드 M. 보이니치(Wilfrid M. Voynich)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 문서는 총 17첩 272쪽으로 되어 있으며, 한 첩에는 각각 16쪽이 들어 있다. 그 중 현재 240여 쪽만이 남아 있으며,
  5. 창조론과 진화론--그 오랜 숙제
    from 자운님의 서재 2010-04-24 22:26 
    <다빈치코드> 이후 세계적으로 밀어닥친 이른바 '팩션열풍'은 지금도 여전한 듯 하다.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에 있는 천체물리학연구소의 상임연구원으로서 다양한 기고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저자 엔리케 호벤은 자신의 과학적 전문지식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한 편의 과학팩션을 선보이는, 바로 이 작품, <보이니치코드>이다.  우리에게 케플러의 법칙으로 잘 알려진 과학사상 위대한 인물인 요하네스 케플러와 그와 비견되는 스승 튀코 브라헤
  6. [보이니치 코드]사실과 허구의 모호한 경계선 위의 작품
    from 하늘의 아치 2010-04-24 23:52 
    "케플러는 살인자 아닌가요, 신부님?" 학생 시몬의 질문에 청년 신부 엑토르는 물론이거니와 독자인 나 역시도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타인의 비평을 받아들이는 데 여유가 없고 벌컥 화를 잘 내긴 하지만 천문학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일궈낸 천재 수학자, 요하네스 케플러가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있다니 개인적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살인의 누명'이 소설 속 픽션의 도구가 아닌 실재하는 책인 『천상의 음모(Heavenly Intrigue)』에서 주장
  7. [보이니치코드] 풀리지 않는 암호, 그 안에 담긴 역사의 이야기.
    from tiktok798님의 서재 2010-04-25 12:01 
  8. 천문학의 신비로움만큼
    from 시간의 끝에 여행은 시작된다 2010-04-25 20:02 
    천문학은 어떤 이에게는 막연하게 다가오는 학문일지도 모른다. 막연한 만큼 환상이 있고, 신비감이 무궁무진한 분야가 아닐까 싶다. 학창시절에 천문학 관련해서 꿈을 가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대체로 그러하듯, 꿈으로만 그칠 뿐. 그래도 갈릴레이를 알 듯~, 뉴턴을 알 듯~, 케플러라는 이름은 아무리 지구과학이라는 과목을 멀리했다 하더라도, 들어봤음직 할 것이다. 보통은 케플러의 법칙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그런 과학적 이야기는 잠시 뒤로하고, 내가 이야기하
  9. 천문학의 역사를 만나다,보이니치 코드
    from 서란의 책놀이터 2010-04-25 22:17 
    '진실을 발견하셨으면 좋겠네요.' '그게 가장 값진 보물이지.' <보이니치 필사본> 언젠가 서프라이즈에서 본 듯한 현존의 책으로 600여년 전에 쓰여진 것으로 약초학,천문학,생물학,우주론,약학,처방전 등이 있으나 난해한 그림과 글씨로 해석이 되지 않고 있는 책이다. 소설은 물리학 박사이며 천체물리학자가 써서인지 과학사를 읽는 듯하다. 사실과 허구가 교묘하게 결합되어 있지만 실제같은 소설로 천동설과 지동설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시기에 기념비적인
  10. 과학적 재미를 불러 일으킨다
    from 마주하다 2010-04-25 23:48 
          "신기함 과정을 통해 총살당하게 돌 사람이 1,000명 있습니다. 사형 집행인은 일렬로 세운 죄인들 가운데 첫 번째 죄인을 ㅅ작으로 두 명당 한 명의 죄인을 총으로 쏠 것입니다. 살아남은 죄인들을 다시 모아 일렬로 세운 다음, 다시
  11. Based on history
    from I CAN'T KILL YOU 2010-04-26 12:56 
    'based on real story'가 가지는 매력은, 실제 이야기를 듣는 사람, 보는 사람, 읽는 사람의 긴장감을 2보로 증폭시키는 데에 있다. 가령 매력적인 주인공이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하더라도 `괜찮아, 영화니까 가짜로 죽은 거야'라고 위로할 수 없는 마음, 현실의 막막함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확대된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검은 색종이에 구멍을 내듯, 역사에서 필요한 부분을 모으고 추린 다음 이것저것을 섞어 만든 장르 소설의 매력이 바로
  12. 픽션처럼 재미있기엔 부족했던 아쉬움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0-05-08 17:28 
    사람들에게 베스트셀러로 많이 알려져 영화로까지 제작된 소설 '다빈치코드'를 연상시키는 제목의 이 책은 소감부터 미리 말하자면 나로서는 참으로 힘들게 힘들게 읽혀진 책이었다. 그것도 568쪽이라는 적지 않은 분량이다보니 거의 한 달을 잡고 있었나보다. 우선, 저자의 직업이 천체물리학자이다. 물리학자라고만 해도 엉뚱하다 여겨질 만큼 창의적이고 번뜩이는 면모를 보인다는, 나만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다가 천체물리학자라니. 보통 사람들의 사고 방식,
  13. 다빈치 코드의 ‘코드’와는 전혀 다른 소설
    from 아비시엔 2010-05-13 12:36 
    처음 이 책의 표지만 보았을 때는 당연히 요즘 유행하는 팩션의 전형적인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다. 보이니치 필사본이라는 실존하는 문서를 다뤘다는 표지의 문구도 그렇고 ** 코드라는 제목은 다빈치 코드를 연상케 했기 때문이다. 똑똑한 주인공이 책의 암호를 풀고 우리가 모르는 역사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 정도의 패턴을 상상했다. 게다가 15세기 암호 문자로 쓰였다고 하는 보이니치 코드라는 문서를 다루기에, 암호를 풀어나가는 흥미진진한 지적 도전에도 꽤
  14. 그 누구도, 멈추길 원하지 않는다.
    from 융유루루루융님의 서재 2010-05-23 18:51 
    인간은, 신이 될 수 있을까?  어쩌면, 이 대답을 찾기위해 인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으며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그 노력을 잘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은 순금. 정금. 변하지 않는 절대의 상징을 만들어 내기 위해 시작한 연금술 아니겠는가. 물론 만들어진 건, 금이 아니라, 금을 만들었다는 전설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그 수백년의 좌절과 실패는 인류가 이제는 신과 대적할 수 있는 과학으로 돌아오고 만다.
 
 
돌이 2010-04-13 19:54   좋아요 0 | URL
아~ 이 책이랑 <숨김없이 남김없이> 두권 모두 읽고 싶었던 책인데... 서평 기대할게요.
서평보고 좋은 평가면 사서 봐야겠네요 즐독하세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4 00:10   좋아요 0 | URL
돌이님, 신간에 대한 정보가 어찌 그리 빠르신지...
저희가 도무지 따라갈 수가 없네요.

돌이 2010-04-15 08:36   좋아요 0 | URL
ㅎㅎ 알라딘 덕분에 제 신간정보가 빨라졌답니다.
서점다닐때는 한계가 많았는데, 알라딘 서평단 되고 나서는 매일 한번씩 알라딘 서재에 들리다 보니, 신간 정보에 빠삭해졌어요 ^^ 여러모로 감사해요~

들풀처럼 2010-04-14 11:42   좋아요 0 | URL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입니다. 오늘쯤 도착하겠군요.
설레며 기다립니다. ㅎㅎ

삶의향기 2010-04-15 07:05   좋아요 0 | URL
오늘 앞에 조금만 읽어봤는데 재밌더군요. 기대됩니다~~^^

북스강호 2010-04-15 11:55   좋아요 0 | URL
어제 잘 받았습니다. <숨김없이 남김없이>랑 같이요.. ^^

비밥416 2010-04-15 17:35   좋아요 0 | URL
두 권 모두 잘 받았습니다. 어떤 책을 먼저 읽을까 고민하다가 [보이니치 코드]로 결정했어요.
토요일 모든 일을 끝내놓고 주말내내 읽으려구요.ㅎㅎㅎ

자운 2010-04-24 22:30   좋아요 0 | URL
보내주시는 책들 잘 읽고 있다는 말을 전하는게 많이 늦었습니다
열심히 읽고 제대로 된 서평, 혹은 리뷰를 남기는게 도리라 생각하고
정독을 하다보니 제때에 리뷰를 올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앞으로는 가급적 시간을 맞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숨김없이, 남김없이>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12일
- 리뷰 마감 날짜 : 4월 25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A조
꿈꾸는섬, 비밥416, 삶의향기, poptrash, 디드, Jude, 아나르코, 들풀처럼, 시야, 진환씨, 아이리시스,
북스강호, 서란, 구름산책, 햇살찬란, 로네리, tiktok798, hnine, 자운, Q (총 20명)


* <풀밭 위의 돼지>의 작가 김태용의 첫 장편소설입니다. 김태용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서사 아닌 서사의 시험, 언어 아닌 언어의 실험을 화두로 소설의 경계에서 끝없이 소멸되고 생성되는 언어를 통해 '글쓰기'에 관한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구성해냈다고 하는데요, 계간지 자음과 모음에 연재되면서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 책, 잠깐 들춰보았는데 쉽지않은, 또한 그런만큼 새롭고 즐거운 읽기를 선사해줄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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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형식적인 자유스러움에서 오는 소설읽기의 새로운 즐거움
    from 소녀, M을 사랑하다 2010-04-18 09:45 
      서사의 파괴와 언어의 실험이라는 일반 독자가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힘들고 난해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제-1장’으로 시작하여 ‘제0장’을 거쳐 ‘제끝장’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는 무조건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습니다. 정체하기고 하고, 뒤를 돌아보기도 하면서 그렇게 앞으로 조금씩 나아갑니다. 그런데 앞으로 나아가더라도 중구난방, 지그재그, 어디로 튈지를 모릅니다. 이런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새롭기도 하지만, 때로
  2. 말장난으로 보이십니까?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0-04-20 20:42 
    책 뒤에 실린 작가와의 인터뷰를 일부러 읽지 않고 리뷰를 써보기로 한다. 오로지 내 느낌에 충실하여 소감을 써보고 싶어서이다. 리뷰 제목을 뭐라고 할까 고민한다. '성.인.물' 이라고 할까? 아니면 '소설의 형식을 하고 있는 독백'이라고 할까. 흔한 표현이지만 '언어의 유희'라고 할까. 읽으면서 내내 궁금했던 점 중의 하나는, 과연 작가는 이 소설을 쓰는 동안 스스로 즐거웠을까, 아니면 그야말로 머리를 쥐어뜯으며 썼을까 하는 것이었다. 확실히 이
  3. 여전히 숨김있는, 여전히 남김있는
    from 자운님의 서재 2010-04-25 11:12 
    소설이 소설을 말하다. 언어가 언어를 말하다  김태용의 소설은 소설을 실험하고 언어를 실험한다. 독자의 흥미를 끌고 눈을 확 잡아끄는 특별한 사건이 없다. 그의 말을 빌린다면 '서사'가 별로, 아니 사실상 거의 없다. 그런데, 작가는 그렇게 진행되는 작법에도 당연히 서사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숨김없이 남김없이>를 차분히 읽다 보면 그 말이 사실임을 어렵지 않게 눈치채게 된다.  소설 <숨김없이 남김없이&
  4. 진중한 소설의 세계.
    from 시간의 끝에 여행은 시작된다 2010-04-25 22:17 
    언어의 힘은 굳이 강조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인식하면 느껴지는 부분이다. 새로운 시도를 할 때, 특히 언어와 관련된 것이라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편이다. 김태용 소설인 <숨김없이, 남김없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할지 아직까지 붕 뜬 기분이 앞선다. 정리가 된다, 안 된다, 그런 개념이 아니라 그냥 정처 없이 읽었다는 표현이 옳을 것 같다. 두어 번 반복해서 읽어도 갸우뚱할 것만 같은 소설이다. 작가는 뭔가 새로운 시도를 했
  5. 언어의 유희에 숨김없이 남김없이 빠지다
    from 서란의 책놀이터 2010-04-25 23:00 
    '글이란 하고 싶은 말을 써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워 나가는 것라고 생각했다.' 정말 독특한 책이다. 이야기가 이어나가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아무것도 없었던듯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시작되기도 하는 말들의 유희, 작가의 생각을 따라 가다보면 내 생각은 수면위를 둥둥 떠나니고 있는 부유물처럼 감이 갑히지 않는다. 이야기의 전개보다는 언어로 어떻게 탑을 정교하게 쌓을 수 있을지 몇 번 쌓았다 허물고 다시 쌓기를 하면서 자신안에 있던 모든것들을 쏟아 내 놓
  6. 컬트 영화를 본 듯
    from 마주하다 2010-04-25 23:32 
    늦깍이 대학생이 되었을때, 우리과 선배가  내게 이것 저것을 물었다. 그러더니 나에게 하는 말이 "넌 참 모던한 놈이구나." 하더라. '모던하다'라는 말이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았지만 그게 그래서 어떻다는거지?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고, 가끔 내가 만나는 책이나 영화들을 보면서 내가 선호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서 '아, 난 참 모던하구나.'라고 알게 되었다.  한참 대두되었던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지만 '포스트 모더니즘
  7. [숨김없이 남김없이]독특한 문장과 만나다
    from 하늘의 아치 2010-04-26 01:05 
    인내가 많이 요구되는 작품이었다. 긴 분량의 작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 권의 책을 읽어내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아니, 시간보다는 앞서 말했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인내가 필요한 『숨김없이 남김없이』였다. 작가의 언어 선택은 매우 강하다. 작품 초반에는 험하고 자극적인 단어가 쉴 새 없이 튀어나오는 것에 솔직히 적응이 되지 않았다. 제목처럼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에게 모든 것을 '숨김없이 남김없이'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8. 아낌없이. 여지없이. 기약없이
    from I CAN'T KILL YOU 2010-04-26 12:46 
    리뷰의 제목은 작품의 글 속에서 따온 것임.        내 아비는 무정자증이었다, 라고 시작하는 시를 읽은 적이 있다. 이만큼 강렬한 시가 있었을까. 이보다 강렬한 반전이 있을까. 모든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학문이 철학이라면, 모든 언어가 나아가야 할 바는, `끝장'이라고 말하는 듯한 작가를 만났다. 그것이 그리고, 딱히 기쁘거나 슬프지는 않았다. 이런 것이 있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다 가로젓디 모
  9. [숨김없이남김없이] 숨김없이 남김없이, 그러나 모두가 알 수 있지는 않게.
    from tiktok798님의 서재 2010-04-28 05:24 
  10. 보다보면 읽혀지고 읽다보면 보게되는, 참 그런, 정말 그런.
    from 융유루루루융님의 서재 2010-06-10 13:01 
    책을 읽는 다는 말을 쓰지만, 대개 책을 볼 뿐이다. 난 더더욱. 특히 시도 아니고 희곡도 아닌 소설은, 더더욱 읽지 않는다. 그저 볼뿐, 또 보고 또 보다가 머리가 아프면 책을 놓고 전화를 하고 인터넷을 하고 목욕을 하고 밥을 먹다가 다시 또 책을 보다가 어느새 출근을 하고 있고 퇴근을 하고 있다 또 잠에 들다 보면 어느새 책은 다 봐가고 있다 그게 내가 책을 보는 방식이다 오오오랜만에 책을 읽고 싶었다, 책을 읽고 있지만 입으로도 읽고 싶었
 
 
소니아 2010-04-13 00:26   좋아요 0 | URL
제목 마음에 들어요. 요즘은 정말 너무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와서 네이밍, 겉표지 하나하나도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3 16:44   좋아요 0 | URL
예. 제목도 그렇지만, 참 많은 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표지 이미지인 것 같아요.

들풀처럼 2010-04-14 11:43   좋아요 0 | URL
자음과 모음 출판사의 책들은 제법 신선한 느낌을 주던걸요.
이 책도 기대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