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인 팬지는 심장의 질환을 치유하고 심장과 관련된 증상에 좋은 작용을 하기에 사랑의 묘약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기도 하고, 이별의 슬픔과 상처 받은 마음을 달래주는 데 쓰인다.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에서는 타이타니아(Titania)에 의해서 마술에 걸려 당나귀를 사랑하게 만드는데 이때 사용된 사랑의 묘약이 팬지로 만든 것.

  영어 이름인 팬지(Pansy)는 프랑스어로 '생각'이라는 의미로 낱말 팡세(pensées)에서 유래. 

  꽃의 형태가 사색하고 있는 사람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중후한 수염을 붙인 학자를 떠올리기도 하는 모양새때문.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팬지는 "당신은 나의 생각 속에"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또한 팬지를 몸에 지니고 다니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는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전설: 사랑의 천사 큐피트가 쏜 화살이 하얀 제비꽃의 꽃봉오리에 맞아서 3색의 팬지가 되었다는 설과, 지상으로 내려온 천사가 제비꽃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놀라 뚫어지게 바라 보다가 세 번 키스한 것이 옮겨져 3색의 팬지꽃으로 피었다는 설이다.

   '사색', '나를 생각해 주세요'라는 꽃말을 지닌 이 꽃을 유럽에서는 발렌타인 데이에 선물하는 꽃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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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주 2004-03-25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그림이군요. 멋져요~
 

 

냉.열.사 님이 푸른 그림을 보시고 좋아해 주셔서 한 장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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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3-24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신비스럽네요.

비로그인 2004-03-25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감사합니다.
서럽도록 고운 그림입니다. 바다에서 피어나 달로 하나되는 코스모스.....
아....정말 오랫동안 보고갑니다.....
글고 이 그림, 제 서재에 담아 갑니다..다시 한 번 감사! ^^

panda78 2004-03-25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뿌듯---

연우주 2004-03-25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스모스 그림 아름답죠? ^^

panda78 2004-03-25 0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런데 푸른 것들만 마음에 들었어요.. ^^;;

애플 2004-03-27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 바닷가, 만월을 향해... 코스모스들이 반딧불을 달고 날아 드는것 같아요.
 

 

어제 받았다(스밀라님 감사합니다. *^^* )

시공사 판 <로댕>

겉표지를 벗겼더니 시공아트 시리즈 중 하나였다.

시리즈 중 다른 것들은 그냥 나오던데 왜 이것만 한겹 더 있는 걸까.. 종이도 내가 갖고 있는 시공아트 <조토에서 세잔까지>와는 다르고

도판도 한결 선명하고(흑백이 많지만)

책은 훨씬 좋아진 것 같은데, 꼭 시공아트 시리즈가 아닌 것처럼 보이게 만든 이유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무슨 상관이랴, 내용이 마음에 쏙 드는데!

지금 반 정도 읽었는데 한번에 쓱 다 읽어버리기가 좀 아까워서 아껴놓고 있다.

*^^* 도토리 잔뜩 모아놓은 다람쥐마냥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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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3-24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의 그림이죠? 묘한 느낌을 주네요. 뭐라고 해야하나...암튼.

panda78 2004-04-12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 그림인지를 모르는데요... ^^;; 분위기가 독특해서 퍼왔는데, 퍼온 곳에 제목만 있고 화가 이름이 없더라구요.. ^_^;; ----- SVETLANA VALUEVA 의 그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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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3-24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푸른색 계열의 색을 좋아하는데, 연이어 푸른 색감의 그림을 보게 되니..아 좋아요~ ^^
근데 이 그림 속의 꽃은 코스모스같은데, 푸른색 코스모스라~

panda78 2004-03-24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의 유명한 코스모스 화가라고 하더군요.. 다른 그림들도 거의 코스모스.. ^^ 저도 푸른빛이 좋아서 이 그림만 퍼왔답니다. ^^

stella.K 2004-03-24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저도 푸른빛의 좋아하는데.

애플 2004-03-27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캄캄한 밤 하늘 위로 코스모스 한 다발을 던져 올리면
이렇게 흩날리며 퍼져 나갈 것 같아요.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