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보슬비 > [펌] "이 개, 부디 잘 좀 길러주세요"

[오마이뉴스 윤태 기자]

▲ 나무에 머리를 처박고 힘들어하는 버려진 개.
ⓒ2004 윤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저희 부부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공원을 찾았습니다. 오후 다섯 시쯤 공원에서 내려오는데 오솔길 벤치에 사람들이 모여 웅성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두어 마리의 개가 보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끼리 모여 개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 현장을 지나가려고 했습니다.

바로 그때 40대 중반쯤 돼 보이는 아저씨 한 분이 개 한 마리를 내려다보면서 “아이구, 이 개 어떡하냐?”며 안타까워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아내와 저는 주인이 버리고 간 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아저씨는 저희 부부에게 그 개를 데려다 키울 수 없느냐고 물었지만 저흰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기를 형편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버려진 개는 시베리아 지방에서 눈썰매를 끄는 개로 잘 알려진 ‘시베리안 허스키’라는 종으로 성견이 되면 몸집이 매우 크다고, 주변 사람들이 개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었습니다. 또한 생후 2-3개월 된 순종 허스키(암컷)는 분양가가 최고 100만원을 호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양새나 가격 등 전체적으로 볼 때 꽤 가치있는 개가 어떻게 여기에 버려진 것일까? 이 개는 콧물을 심하게 흘리고 있었고 움직임이 아주 부자연스러웠습니다. 마치 큰 병을 앓는 것처럼 비틀거렸습니다. 나무에 머리를 기댄 채 땅만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이 개를 처음 목격한 사람은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 사는 김기철씨였습니다. 공원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이 개를 발견하게 됐고 그 옆에 개사료, 샴푸, 빗, 밥그릇 등 각종 개 용품이 담겨져 있는 박스도 함께 발견하고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버린 것임을 알았다고 합니다.

김씨에 따르면 개 발견 당시 20대로 보이는 한 여자가 이 근처를 서성이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김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개와 정이 많이 든 것 같은데 형편이 안 돼 여기에 버린 것 같다”며 “그래도 개 용품을 꼼꼼히 챙겨 두고 간 게 다행이라며 이를 돌봐줄 누군가가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콧물을 심하게 흘리고 있는 버려진 시베리안 허스키.
ⓒ2004 윤태
김기철씨는 벌써 두 시간째 자리를 뜨지 못하고 이 개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으면, 혹시 개 키울 여건이 되냐며 데리고 가서 키울 것을 권유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인근에 있는 공원관리사무소에 가서 방치된 개가 있음을 알리자, 공원 관계자는 밤까지 데려가는 사람이 없으면 우선 사무소에 두었다가 다음날 동물보호소에 연락하는 등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기를 형편이 안돼 공원에 개를 놓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그때마다 관심 있는 분들이 버려진 개를 거두어 가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리사무소에 신고하고 현장에 다시 들렀을 때 그 개는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고 몇 미터 이동을 했습니다. 오줌을 누기 위해서였습니다. 일을 마친 개는 원위치로 돌아가 또다시 비실거렸습니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오줌을 가리다니…. 어느 정도 훈련이 된 개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 사료는 두고 물만 급하게 먹는 개.
ⓒ2004 윤태
그때 두 분의 아주머니가 나타나셨습니다. 그 분들은 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개 발을 만져보시더니 열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콧물이 흐르는 것으로 보아 감기에 걸린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물을 따라 주었습니다.

사료에 입 한 번 대지 않던 개가 허겁지겁 물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연거푸 세 번을 따라 주었습니다. 얼마나 목이 말랐으면 저렇게 물만 먹을까? 결국 그 개는 물을 오랫동안 먹지 못해 탈진상태까지 겹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을 그렇게 먹은 후에야 개의 눈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고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결국 그 아주머니가 개를 거두기로 했습니다. 사람이나 개나 목숨은 똑같이 중요하다 하시면서 조용히 개를 끌어안았습니다. 병원 가서 주사 한 대 맞으면 금방 나을 거라면서 마치 아기처럼 개를 끌어안고 쓰다듬으셨습니다.

▲ 오줌을 누기 위해 자리를 이동하는 동안 진돗개를 데리고 있는 한 시민이 불쌍한 듯 개를 바라보고 있다.
ⓒ2004 윤태

▲ 각종 개 용품이 들어 있는 상자. 개와 함께 발견된 것이다.
ⓒ2004 윤태


/윤태 기자 (poem7600@hotmail.com)

덧붙이는 글


기자소개 : 윤태 기자는 시인을 꿈꾸고 있는 청년입니다. 그 작은 흔적들은 그의 홈페이지 (www.yun.speedbook.net)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홈페이지는‘사연나라’로 부르기도 합니다. 라디오 방송에 보내고 소개된 글들을 엮어 놓았으며 여기에는 눈물과 사랑, 감동과 추억, 웃음, 가족 간의 사랑 등 풋풋한 ‘사연’이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기사를 읽다가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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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7-20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아앙~ 눈물 나요!!! ㅠ___ㅠ
왜 개는 버리고 @#$@#$@야!!!! 아니, 자기가 못 기르겠으면 어떻게든 기를 사람을 찾아줘야지. 인터넷 뒤지면 개 길러줄 사람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을 텐데 감히 갖다 버리다니!!!! 아무리 개 용품도 같이 두고 눈물까지 흘렸다지만 그 여자는 용서받지 못할 거얏!!!!
엉엉, 너무 가슴 아파요.
혹시라도 동물보호소로 보내졌다면 정말 그 여자를 찾아서 #@$@#% 해버렸을 거예요. 그래도 좋은 아주머니가 거둬주셔서 정말정말 다행. ㅠㅠ 잘 살아라..

panda78 2004-07-20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프죠... 살아있는 생명 버리는 사람들은 정말 혼쭐이 나야 돼요.
키우지 못할 사정이 생겼으면, 다른 집을 찾아 줄 노력을 해야 될 거 아녜요.
눈물 몇 방울로 뭐가 해결되나요? 개 용품이야 개 없으면 맨 쓰레기니까 같이 버렸나 보네,
주인에게 버림받아 물도 못 먹고 있던 저 강아지가 정말 불쌍합니다.
이제부터는 행복하게 살았으면---

starrysky 2004-07-20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도 확실한 동물보호법이 생겨야 해요.
지들 사정 좋을 때만 예뻐라~ 하다가 싫증 나면 물건 버리듯이 버려버리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은 죄 잡아서 혼내줘야 한다고욧!! 오오, 스타리 국회로 가야겠습니다!!

panda78 2004-07-20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를 국회로---- ! 스타리를 국회로----! >ㅂ<
제가 기부금 걷어 올까요? 선거 자금도 있어야 되궁--- ^^

starrysky 2004-07-20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죠~ 알라딘을 죄 돌면서 빨랑 걷어오세요. (우리의 특기, 동정유발작전 알죠?)
일단 그 돈으로 모모처럼 이뿐 강아지를 한 마리 사서 키우면서 앞날을 구상해 봅시다. ^^

panda78 2004-07-20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모모처럼 이뿐 강아지가 세상에 또 있을까요? ㅜ_ㅜ
모모 한 번만 안아봤으면--- (진짜로 걷어오래서 지금 딴소리 하는 중.. ㅡ..ㅡ;;)
 


 



 

 


 


 

 

 

 

오즈마님, 이거 좀 보세요. ^ㅂ^

 

 


 

 

 



 

 

이건 노아 이야기인 듯..

 


썸벨리나인가요?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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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랑 2004-07-20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지공주같네요. 그림만 봐서는요.

어룸 2004-07-20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지공주 맞아요^^ 우리나라에는 '엄지아가씨'라는 제목으로 두두출판사에서 나왔어요^^

panda78 2004-07-20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쿠나-- ^-^ 음.. 그런데 썸벨리나가 엄지아가씨 맞나요? ^^
마리사랑님, 반가워요! ^ㅂ^ 이미지의 아이들이 무진장 귀엽네요! 아이 이뽀라--- >ㅁ<

starrysky 2004-07-20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썸벨리나 엄지아가씨 맞아요. ^^
toofool님은 참, 너무나 많은 걸 알고 계신다니까.. 내가 모르는 게 있어서 갸우뚱 하고 있으면 착- 나타나서 다 해결해 주시고.. 혹시 만물박사 아냐. 궁시렁궁시렁.

panda78 2004-07-20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toofool님은 모르는 게 없으셔요. 그쵸? 아이 질투나. 공시랑공시랑. (쵸쵸쿠쵸쵸쿠까지 하면 딱 오즈마님 버전인데. ^^ 오즈마님, 보고 싶어요----)

어룸 2004-07-20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쿨럭쿨럭, 두 분이 이러신다고 어젯밤의 만행?이 무마될 줄 아시오?!!!
(보복성) 동~건~^^;;;;;;;;;;;;;;;;;

panda78 2004-07-20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하하, 아이참,toofool님두- 집요하신 면이 있으시다니까--- ^ㅂ^
그려요- 동--건----- (한번만 더 흰 양복 입으면 미오할껴- )

stella.K 2004-07-20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갈께요.

panda78 2004-07-20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 ^ㅂ^

미완성 2004-07-20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머...갖고 싶어요....!
갑자기 이 그림을 보니 아이들의 동화전집이 갖고 싶어요..!
명작동화전집아..! 내가 돈벌면 꼭 사줄께..!!!

panda78 2004-07-20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작동화전집 왈, 언제요 언제, 그게 언젠데요? (^^;;;)

코코죠 2004-07-21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아름다워라! 아악 판다님은 정말....풍각쟁이얏

panda78 2004-07-21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뿌죠! >ㅂ< 딱 오즈마님 거 같아요! ㅋㅋ
근데요, 풍각쟁이란 건 이쁘구 귀엽구 머리도 좋구 몸매도 좋은 그런 판다를 뜻하나요? @ㅁ@

플레져 2004-07-21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맘에 든다...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으셨더군요...ㅎㅎ
그림들 퍼갈게요~~ 꿀꺽~

panda78 2004-07-21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플레져님, 전 저 새치름한 앨리스가 너무 좋아요. ^ㅂ^
 

리즈베스 츠베르거는 비엔나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리즈베스 츠베르거는 비엔나에서 미술 학교를 다닐 떄부터 책의 삽화가가 되고 싶어 했다.
하지만 1970년대 당시, 그녀의 삽화가로서는 일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충고를 들었으며, 그녀의 그림 스타일이 너무 고전적이라는 평을 듣곤 했다.

'그래서 저는 화가로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몰라 혼란에 빠져 있었어요. '
그녀는 삽화가가 되려는 희망을 거의 포기하고 가끔 펜화만을 그렸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한 친구가 아서 래캠이 그린 그림책을 그녀에게 주었다.
'마침내 제게 빛이 비추었어요. 저는 의구심을 모두 묻어두고, 삽화를 그리고 싶은 저의 욕구를 따라갔지요.
요즈음은 그녀의 전속 출판사인 스위스의 노이게바우어사가 거녀가 자신의 본능을 따라 작품하는 것을 격려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태어난 도시인 비엔나만큼이나 매력이 넘치고 역사적인 고전들을 특히 좋아한다.
지난 16년 동안, 리즈베스 츠베르거는 호프만의 「이상한 아이」에서부터 빌헬름 하우프의 「난쟁이코」에 이르기까지 스무 권의 책에 삽화를 그렸다.
특히 안데르센 동화를 많이 그렸는데, 이야기 한 편에 10장-12장 정도의 보석같은 그림이 담겨진 이 동화로 '20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녀는 일찍이 '국제 비엔날레(BIB)상'을 두 번 받았고,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그래픽상'을 세 번 수상했으며, '뉴욕 타임즈 선정 어린이책 베스트 10'중에 3권이 선정 되는 등 그녀의 재능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으며, 마침내 1990년에는 어린이 문학 분야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작가와 화가에게 수여되는 '한스 크리스챤 안데르센상'을 수여함으로써 더 이상 수상할 상이 없는 세계 최고의 작가가 되었다.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네요. ^-^

 

 노아의 방주 이야기

 

 


난쟁이 코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중 머리를 자른 델라.

 



안데르센, 모래 아저씨

 

작업과정

츠베르거는 주로 어린 시절부터 이미 알려져 있어 친숙한 느낌의 이야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그녀가 몰랐던 이야기를 출판사 사람이 찾아주어서 그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녀의 작품을 살펴보면 자신이 태어난 도시 비엔나 만큼이나 역사적이며 매력적인 고전들을 좋아하는 취향이 드러난다. 그녀는 환타지, 그리고 현대풍이 아닌 고전적인 이야기에 끌린다고 한다. 스스로 집착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림동화나 이솝 우화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던 것이다. 그녀가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도 아서 락컴이 이솝 우화에 그린 그림이었으니 그녀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스카와일드의 <칸타빌레의 유령>은 그녀에게 있어 완벽한 이야기이다. 매우 로맨택하고 재미와 함께 슬픔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오스카 와일드는 그녀보다 정확히 100년 전에 태어난 작가이기도 하다. 네즈비트는 그녀가 선택한 작가 중에서 유일하게 아이들을 위해서만 글을 쓴 개성적인 이야기의 작가이다.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스스로 선택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녀가 매우 마음에 들어하는 작품이다.
 
츠베르거가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환타지를 가진, 일상으로부터 멀어지는 이야기"라고 한다. 그녀가 선택한 작가와 이야기는 매우 행복한 기분을 선사하게 해준다. 오랜 시간을 거쳐 정성과 마음을 담아 그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그녀가 그림책을 완성하는데는 보통 8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장면을 결정하는 일이라고 한다. 한 권의 책이 될 것을 고려하여 앞뒤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도록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장면을 결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본문 출처-산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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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7-20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즈베스 츠베르거라. 첨 듣는 사람이군요. 근데 그림이 참 동화적이네요. 퍼갑니다.^^

Laika 2004-07-20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를 자른 델라"가 거울 보는 모습이 몰래 옆방 얘기 엿듣는 모습인줄 알았어요..ㅎㅎ 정말 그림 맘에 드네요...^^

panda78 2004-07-20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화책 삽화가니까요. ^^
으흐, 옆방 소리를 엿듣는 응큼한 델라... >ㅂ<

어룸 2004-07-20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아아악~~>ㅂ< 까무라치게 좋아해요♡

panda78 2004-07-20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보다 보니 toofool님 이미지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ㅂ^
넘 이뻐요---- !

starrysky 2004-07-20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하면서도 낯선.. 그러나 너무 맘에 드는 화가입니다.
이 사람의 삽화가 들어간 동화책이라면 소장 가치가 넘치겠네요. 흐음.. 우리나라에도 있나요?

어룸 2004-07-20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저야말로 놀랬어요, 이미지 다시 바꾸고 났더니 판다님이 올리셔서^^a 아닛, 판다님, 제가 나름대로 저 분 광고를 얼매나 하고 댕겼는데 모르셨더란 말임까? 흑흑...ㅠ.ㅠ

panda78 2004-07-20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물론 알고는 있었지만요. (저번에 다른 그림- 백설공주 - 올리시면서 언급하시기도 하셨구.. ^^;;;)
근데 검색하는 데 떡- 하니 나오니까 깜짝.. ^^;;;

panda78 2004-07-20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 권 나와있는 것 같던데요? 저한테 더 이상 묻지 마세요- ;;;
밀키님, toofool님.. 도와 주세요-

어룸 2004-07-20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두권 나왔있어요^^ (저는 두두 꺼 열권갖고 있지용용용~~^ㅂ^) 알라딘에 '쯔베르커'로 검색해 보셔요~♬ (다 올릴까 했으나 이것은 댓글인 관계로 자제자제^^;;;;)

panda78 2004-07-20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올려 주시징---- 올려 주세요---- ! 올려 주세요----!

어룸 2004-07-20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글케 말씀하시니 또...^^;;;;
짜잔~!

 

 

 

 

 

 

 

 

 

 

 

 

 

 

 


panda78 2004-07-20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쟁이 코, 호두까기 인형, 욕심쟁이 거인 찜! >ㅁ< 와, 멋져라!

starrysky 2004-07-20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오호, 오호, 오호~~~~!!!!! ㅠ_ㅠ
(해석 : 사고 싶어, 사고 싶어, 사고 시포 미치겠어~~!!!! 그러나 돈이 없어~~~!!!!)

미완성 2004-07-20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2개 빼곤 모두 절판이라니요...! 헉..!

panda78 2004-07-20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마, 세상에 이런 원통한 일이! #ㅁ#

꼬마요정 2004-07-20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아무래도 미술에 관한 책 한권 사서 읽어야겠어요~~~^^
좀 배웠나..싶어도 끝이 없군요..^^*
 
 전출처 : 비연 > 혈액형별 화났을 때..(무서버~)

 

[O형]
O형은 잔소리를 제일 싫어한다. O형은 자기 라이프에 끼어들어 짜증나게 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원래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그렇게 엄격하거나 완벽을 추구하진 않는다. 그래서 제일 싫어하는 것이 문제 지적이다. 내가 괜찮은데 니가 뭔데 꼬집느냐 이런 생각이 드는거다. 털털한 만큼 그런 조잡한걸 싫어한다. O형은 외모에 대한 칭찬을 좋아한다. "오늘 그 니트 잘 어울리는데? 너 얼굴이 햐얘서 딱이다야" 이런것을 좋아한다. 평소엔 수동적 스타일이고 실실거리고 있지만 화가나도 의외로 침착해진다. 행동이나 자세 등 엄청 꼿꼿하려고 노력하고 정말 그렇다. 하지만 목소리는 격하고 떨리고 있다. 화가 나면 냉정하게 무서워지는 편이다. 하고싶은 말 표정하나 안바뀌고 다 해버린다. 화가 쉽게풀어지는형은 아니고 뒤끝은 정말 없지만 화를 실컷내고난 다음부터는 화해할때까지 사과할 엄두도 못낼정도로 완전 다른사람이 되어버린다.


[B형]
횡설수설 정신 못차린다. 입에선 욕설이 마구 뱉어져 나오고 얼굴은 불그락 푸르락 소리지르고 다 때려부순다. 완전 개된다. B형은 이상하게 화나겠다 싶은데선 그냥 코믹하게 넘어가주고 또 B형의 관용이란 엄청나다. 사실 관용이아니라 주의가 끌리지 않아 그냥 넘어가는 거라 보면 된다. B형은 다른 혈액형들이 울만한 이유일때 화를 낸다. 무시 당했을때, 상처 받았을때 화가 난다. B형들은 자신감 빼면 시체인 인간들이다. 그 자신감을 건드리면 안된다. 반대로 재능이나 능력을 추켜세우면 입이 찢어질 것이다. "이건 진짜 너 아니면 안된다" 등.. B형들은 그야말로 순간적으로 끓어올라 폭발해 버린다. 활화산일때는 아무도 못말리지만 화 좀 식고 진정 사과를 하고 기분만 좀 맞춰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말 한여름에 눈 녹듯 풀어진다. 그냥 가만 내버려둬도 혼자 풀어진다. 오히려 화낸것이 미안해서 더 잘해준다. 상상초월로 단순함. 그러나 상처 받았으므로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스타일이다.

[A형]
무섭긴 하지만 화낼때도 남의 눈치를 보면서 화를 내기 때문에 화가 났는지 안났는지 모른다.(이들은 포커페이스로, 눈치를 읽어내기 힘들다). 그러나 무시 못한다. 왜냐하면 눈이 장난아니기 때문이다. A형은 화나면 무엇보다 눈이 매우 살벌해진다. A형이 한번 화나면 몇달 간다. 어떤 선물로도 사과로도 용서받기 힘들다. 하지만 용서해 줄 만하다고 생각 중이라면 몇달 지난 어느날 말 걸면 대답해 준다. A형들 기분맞추려면, A형들은 이벤트를 좋아한다. 감동적인 선물 하나 해주면 겉으론 잘 표현하지 않아도 사실 선물에 제일 약한 스타일이다. 싸움 후에는 두가지이다. 영원히 안보거나, 해결된 문제는(반드시 해결본다) 사라지지도 잊혀지지도 않고 전과 다름없이 지낸다.


[AB형]
AB형은 걸리적 거리거나 불편한게 있으면, 화가 나기전에 미리 사람을 불러서 뭐가 잘못됬는지 조용히 부탁,설득한다. AB형이 화내는 모습은 왠만해선 정말 볼 수 없다. 아니, AB형 이 사람들은 원래 조물주가 만들 때부터 화를 내지 않게 만든 사람들이다. 하지만 한번 화내면 그야말로 꼭지돈다. 평소의 그 이성,냉정,객관성 절대 찾아볼 수 없다. AB형이 화낼때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때이기 때문에 AB형은 말싸움? 이런거 없다. 그야말로 죽이려 든다. 한마디로 AB형은 화가나면 안된다. 화도 문제도 제풀에 꺾여 포기해 버린다. 다시말해 이들이 화낼때는 문제해결을 위해 화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 화가 나서 화내는거다. 한마디로 분노의 화신이 된다. 화와 AB형은 따로놓고 봐야한다. 기분 맞추기 힘들 것 같은 AB형들은 성격이나 그들의 어떠한 방식에 대해 존경을 표현하면 평소엔 안하던 흥분을 한다. 예를 들면 "아 일찍 일어나서 당신은 성공했군요. 저도 이제부터 아침 6시에 일어나야 겠어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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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20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O형, 옆지기는 B형.
저는 딱 맞는 거 같구요, 옆지기는 때려 부수는 것만 빼면 거진 맞는 듯.
이거 꽤 들어 맞네요, 신기해라... ^^;;

조선인 2004-07-20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와 전 모두 O형. 이러니 싸울 때 살벌한 말들이 홍수를 이루는 거군요. -.-;;

panda78 2004-07-20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뒤끝은 없잖아요..
딱 맞는 게 잔소리 싫어한다는 거, 공부하란 소리,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란 소리, 운동하란 소리 등등.. 느긋하게 두리 뭉실하게 게으름 피우면서 살고 있는데, 누가 뭐라 그러면 울컥-합니다. 너나 잘해- ^^;;;;; 이런 자세는 안 좋은데.. O형이라 어쩔 수 없죠(혈액형 탓을 한다.. ;;;)

수퍼겜보이 2004-07-20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잔소리 싫은데..

starrysky 2004-07-20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개된다'
잘 기억해 두세요, 판다님!!! -_-

stella.K 2004-07-20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저 화날 때 건드리지 마세요. 전 B형이란 말예요!

꼬마요정 2004-07-20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화를 내면 인간성을 잃어버린다네요...헐...
하긴 화를 잘 안내긴 하지만, 한 번 화가 나면 꼭지가 돈다는 건...어느 정도 맞는듯 해요~^^;;
 
 전출처 : stella.K > 베르사이유 궁전

*궁전 안, 정원


 

 

 

 

 

 

 

 

 

 

 

* 정원의 숲의 일부


 

 

 

 

 

 

 

 

 

 

 

 


 

 

 

 

 

 

 

 

 


 

 

 

 

 

 

 

 

 


 

 

 

 

 

 

 

 

*거울의 방


 

 

 

 

 

 

 

 

 

 

 

 

*응접실의 일부


 

 

 

 

 

 

 

 

 

 

 

 


 

 

 

 

 

 

 

 

 

 

 

*복도


 

 

 

 

 

 

 

 

 

 *왕궁내부


 

 

 

 

 

 

 

 

 

 

 

 

 

 

 

 

 

 

 

*침실(첫번째 사진은 실제 마리앙뜨와네뜨가 썼던 방.


 

 

 

 

 

 

 

 

 


 

 

 

 

 

 

 

 

 

 

 

 

 

 

 

 

 

 

 

 

 

 

 

 

 


 

 

 

 

 

 

 

 

 

 

출처 - 장미가족의 태그교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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