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빛 유리들, 1951
전이된 오브제를 사용한 위 두 작품은 그림속에서 전이된 사물들이 다른 사물의 질감을 가지면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마지막 절규, 1967
일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서로 연관된 오브제의 중복은 감추어진 비밀의 급박성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드러내는 직유법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피레네 산맥에 있는 성, 1959
바다와 거대한 헬멧형태의 바위는 <딱딱함/유연함>, <정적/동적>, <무거움/가벼움>의 대립을 통해긴장을 야기시킨다. 마그리트는 그의 고유한 조형언어로 사용하기 위하여 두 대립 요소들을 그림안에서 부각시킨다
아름다운 세계, 1960
마그리트는 이 작품과 같은 해에 제작한 '라 지오콘다'와 매우 유사한 방법으로 화면 위에 덧붙여진 드스한 장면을 그림 속에서 만들어내고 있다. 세 개의 연속된 커튼 중 하나는 구름낀 하늘을 반사하고 있는데, 풍경을 경계지우면서 깊이감을 나타내고 있다. 풍경의 내용과 커튼 주위를 둘러싼 창문에 해당하는 부분들이 혼돈된 채 이 그림에 나타난다.
좋은 관계, 1967
세 개의 전이된 요소들은 하늘에 감추어진 미묘한 우주의 자취인 듯, 우의적인 새로운 의미로 융합되기 위해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얼굴과 잘 맞지 않는 기구라는 사물은 안구라는 새로운 대상의의미로 용해되어 있는데 이는 하나의 사물이 다른 이름으로 대치되는 마그리트의 창작 원칙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