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y Ryland --------  Summer Afternoon

한여름에는 여름이라는 계절이 지긋지긋하더니, 막상 가을이 오려 하니  더위가 한풀 꺾이는 것마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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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죠 2004-08-16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와요 판다님, 오즈마의 다정한 판다님. 저는 이 비가 그치면 정말 가을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아직 여름은 많이 남아있는 걸요. 구월 초까지는 반팔 티셔츠를 입을 수 있을 거예요 :) 그리고나면 가을이 오겠지요. 판다님을 닮은 가을.

panda78 2004-08-16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ㅂ^ 헤헤 판다의 귀염둥이 오즈마님! 그렇지만 찬바람이 불면 싱숭생숭.... 아,,, 벌써 올해도 거의 다 가고.. 공부해야 하는데.. 매년 매년, 가을만 되면 자괴감에서 헤어나오질 못하지요.
그래서 가을이 오는 게 너무 무서워요- ㅠ_ㅠ
하지만.. 가을에는 맛있는 것들이 많이 나오지요- @ㅠ@

진/우맘 2004-08-17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하나~~~도 안 아쉽지만....그래, 왠지 판다의 그림과 함께 생각하니 쪼금 아쉽기도.^^;
 

 

 

 

 

아사다 지로의 여행기 <카지노>

소개글
<철도원>의 작가 아사다 지로가 사진작가 구보 씨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우리가 여름 휴가에 흔히 떠나는 그런 '여행'이 아니다. 그렇다고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폼잡고 아는 척을 해대려는 여행도 아니다. 제목 그대로 유럽의 유명 카지노를 돌아보는 '카지노 문화 기행', 가볍고 발랄하고 유쾌하다!

작가 아사다 지로는 '일주일만 도박을 하지 않으면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호흡이 가빠지고 현기증이 나'고, '갬블을 하기 위해 글을 쓴다'고 할 정도로 도박을 좋아한단다. 게다가 이는 아사다 지로 집안의 특성이기도 하여, 할아버지는 마권을 손에 쥔 채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경륜장 스탠드에서 쓰러지셨다고. 그런 작가이니만큼 이번 여행에 어찌나 신이 났는지, 책을 읽다보면 읽는 이까지 그 즐거움에 들뜨게 된다.

모나코, 니스, 칸, 산레모 등 유럽 각지를 오가는 카지노 여행을 통해 유명 카지노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카지노들의 역사적 전통과 문화, 그 예절들을 알게 되는 것도 한 재미. 그리고 '진정한 여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갖가지 도박의 규칙을 몰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며, 작가의 너스레에 즐거워진다.

사진가와 함께 한 여행인만큼 (당연하게도!) 작가와 카지노의 모습, 여행지의 경관을 담은 사진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바나나씨의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너무 얄팍해서 안 사려고 했는데... 가지고 있고 싶다. ;;;

 

 

 

 

 

미하엘 엔데의 동화집. 동화책은 한동안 안 사리라 다짐했는데, 이건 사야겠다. 우선 이것만 사 보고 정말 좋으면 2권도... ;;

소개글
미하엘 엔데의 주옥같은 단편을 두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이미 단행본으로 발간된 '마법의 설탕 두 조각'과 '냄비와 국자 전쟁', '오필리어의 그림자 극장'을 비롯하여 우리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단편동화와 우화 20편이 실려 있으며, 삽화는 베른하르트 오버디에크가 그렸다. 독일 원서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냈다.

1권 <렝켄의 비밀>에는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 부모님에게 불만이 있는 렝켄이 요정에게 얻어온 마법의 설탕 두 조각으로 엄마 아빠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표제작 '렝켄의 비밀'을 비롯해, '마법 학교', '끈기 최고 트랑퀼라 거북이', '벌거벗은 코뿔소', '조그만 광대 인형' 등이 수록되었다.

2권 <마법의 수프>에는 오른쪽 나라의 공주와 왼쪽 나라의 왕자의 세례식에 초대받지 못해 화가 난 마녀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수프를 만들 수 있는 국자와 냄비를 가지고 심술을 부리는 표제작 '마법의 수프'를 비롯해, '내 곰인형이 되어 줄래', '헤르만의 비밀 여행', '주름투성이 필레몬' 등이 수록되었다.

수록된 단편동화들은 어른과 아이가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미처 돌보지 않았던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각각의 작품마다 뚜렷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어, 그 안에 있는 숨은 의미를 찾기 위해 독자는 여러 번 내용을 곱씹어야 한다.

 

 

 

 

에미코 야치 만화책은 모으고 있으므로. 4권으로 완결이라니... 너무 짧아요.

 

 

 

 

 

내용은 다 알고 있지만, 책으로 읽어 보고 싶다. <미저리>

 

 

 

 

 

다빈치 코드를 읽고 나니, 이 책도 궁금해졌다. 이번에 산 <쿰란>과 함께 읽어도 재미있을 듯..

 

 

 

 

 

파괴된 사나이. 옛--날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내용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그 극적 반전이 궁금해---!!!!

 

그러나... 당분간 새 책 구입은 없다. ㅠ_ㅠ 미루는 동안 품절되는 일만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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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8-16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하엘 엔데,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여기저기서 너무 울궈먹어서 속상해요. 한 출판사에서 전집 형식으로 내주면 좋으련만.. ㅠㅠ 무서운 책 몇 개 빼고는 다 저두 갖고 싶은 책들이어요. 역시 우리 취향은..

superfrog 2004-08-16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카지노 저도 읽고 싶어요..^^ 프리즌 호텔 보고 아사디 지로 좋아졌다죠..몸은.. 은 님도 좋아하시지 않을까요..^^네가 사는 꿈의 도시는 저도 보관함에 담아놨어요.. ㅎㅎ

ceylontea 2004-08-16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스타리님 의견에 동감이랍니다.

starrysky 2004-08-1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붕어님, 아사다 지로의 '프리즌 호텔' 진짜진짜 좋죠?? 아아, 볼 때마다 엉엉 울어버리는 책이여요. 단편집들도 다 좋고.. 제 주변엔 아사다 지로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느무 반갑네요. ^-^

panda78 2004-08-16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아사다 지로 좋아하는 것도 닮았다- ^ㅂ^
금붕어님, 저도 프리즌 호텔로 단번에 아사다 지로의 팬이 되었지요. 거기다 카지노 기행이라니- 너무 재밌을 것 같잖아요 >ㅁ<
미하엘 엔더의 이번 책은 번역이 제대로 되어있을 것 같아서, 사고 싶어요. 삽화도 기대되구.. 별 언니 보시고 한말씀 해주세요- ^^
실론티님, 실론티님과 저와 스따리님이 함께 살면 책값 무지하게 절약했을 터인데!!

마냐 2004-08-16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저도 '프리즌호텔'까진 무진장 좋아햇어요...'셰헤라자드'인가, '태양의 뭔'가 암튼...그의 마초까진 그렇다 치구...군국주의적인 색채가 넘 진한 작품들을 보고 질리긴 했지만...'이야기꾼' 아사다 지로 힘 세죠.

panda78 2004-08-16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양의 어쩌구 그게 제일 재미없잖아요, 두 권이나 되면서! ;;
저두 가장 먼저 읽은 프리즌 호텔이 가장 재미있긴 했지만, 신간이 나오면 궁금해집니다.
빌려보고 싶기도 하지만, 집 근처에 쓸만한 대여점이 없어서.. ㅡ..ㅡ

반딧불,, 2004-08-16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멋집니다..
미하엘 엔데 저도 보류 했습니다.

일단은 많이 겹칠 것 같고, 엔데 책들은...뭐랄까..제가 볼 것이 아니라면 느즈막이 살까 싶어요..(흑흑..가슴 무너지는 소리랍니다.)

아영엄마 2004-08-16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미하일 엔데 책 나온거 보고 살려다가..... 집에 마법의 설탕 두조각 이랑 마법의 스프(다른 제목으로 나온- 냄비와 국자 전쟁이던가?)가 있어서 구입을 미루었어요...

▶◀소굼 2004-08-16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부터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읽고 있는 중이에요^^; [산게 언제더라-_-;;;]
 
크리니크 클라리화잉 스킨 3 - 복합성용 400ml
크리니크(Clinique)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복합성

여드름쟁이였던 대학 1-2학년 때는 이것만 썼습니다. 싸-한 느낌이 좋기도 했지만, 이 스킨을 꾸준히 쓰면서 피부도 점점 나아졌으니 피부과 비용 번 셈이죠.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은 접근금지지만, 막강지성피부에겐 이만한 스킨도 없는 것 같아요. 너무 강력한 스킨은 오히려 피부에 안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한동안 순하기만 한 스킨을 쓰기도 했는데, 결국은 이 제품으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피부 상태가 조금 나아지고 나이도 들고 하면서 3번 스킨에서 2번 스킨으로 바꾸기는 했지만, 크리니크 클래리화이잉 스킨이란 점에선 변함이 없지요. 3번이나 2번이나 알콜 냄새 풀풀 나는 것은 비슷합니다. 술 마신 다음날에 쓰면 정말 쏠립니다. ^^;;;

 400밀리 29000원하던 때(지금은 아마 32000원?), 남대문 수입상가에서는 21000- 22000원 선에 팔았습니다. 400밀리에 2만1천원이면 웬만한 국산제품과 비교해도 훨씬 저렴한 가격이었죠. 지금 백화점 정가인 32000원도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구요. 결국 30대가 되어 촉촉한 스킨을 찾을 때까지는 쭈욱 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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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자화상들과는 정말 느낌이 많이 다르다.

 

파레트를 들고 있는 자화상 1905

 

 

 

 


자화상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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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 2004-08-16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곤 실레 그림이 아닌 줄 알았어요. 너무나 정상적인 모습이 색다르네요. 그런데 두 번째 그림은 정상적이면서도 좀 무서워요.

방긋 2004-08-16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많이 부드러워졌는데요 ^^
 

어제 늑대에 관한 글을 읽고 나서, 이 그림이 떠올라서 퍼 왔습니다. ^^

 

 


늑대를 위한 영가(靈歌)
- 아우에게

 

詩 박현수





지친 늑대는 황야에서 돌아와
제 형제의
목덜미를 핥고 등을 부빌 밖엔 없다
눈빛으로
혈통을 확인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법은 없으니
바람을 먹고 사는 늑대
그의 눈빛엔
사라진 날들의 별자리가 있다


결국
무리를 만드는 것은 눈빛이다
세계를 걸을 때면
발자욱은 별들 사이에 찍히는 짐승이 있어
세계에 튕겨 나오고 마는
눈빛을 만날 때마다 야윈다


가장 고적할 때
주둥이를 하늘로 쳐들고 우는 늑대가 있다

http://blog.naver.com/egon5.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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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8-17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이쁜 우리 판다님 ^^
세상에....넘 이쁘고 넘 고마와서 정말 해피해피해집니다.
늘 이렇게 이쁜 그림을 선물해주는 우리 이쁜이 데리고 사는 그분은 정말 복덩이 잡으신 줄 아셔야 합니다.
마음 이쁘죠, 얼굴 이쁘죠, 글도 잘 쓰죠.
고마와요

panda78 2004-08-17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밀키 성님,,, 아무리 우리가 풰밀리라도 그렇지... 얼굴 이쁘죠, 글도 잘 쓰죠? ㅡ..ㅡ;;;
아,,민망(어이- 마음 이쁘다는 거는 그럼 맞다는 거냐? @ㅁ@;;;)
헤헤- 밀키님이 좋아해 주셔서 너무 너무 뿌듯해요, 이 동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