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작고 빨간 개미가 바글거려서 "개미 큐-" 를 사다가 놓은 것이 그러니까.. 작년 초여름?

이제 효과가 다 떨어진 걸까? 다시 개미가 나타났다.

자판을 두드리고 있노라면 손등 위를 슬슬 기어다니질 않나,

거실에 깔아 놓은 이불에 누워 책을 읽고 있자면 팔뚝으로 기어 올라오질 않나.. 어째 예전보다 눈에 보이는 마리 수는 적어졌는데 피해는 더 심각하다.

냉장고 한쪽 옆면에 열 댓마리가 우글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 대략 패닉 상태... 엄마가 다 잡아 주셨지만..;;;

작년에 쓰고 남은 개미 -큐 하나를 새로 따서 놓기는 했는데, 지금도 모니터 위에는 개미 한 마리가 슬슬 기어다닌다. 얘야.. 거기는 먹을 것도 없는데..

 

바퀴벌레가 없는 것은 다행 중의 다행이지만, 작년에 비해 올해, 벌레가 부쩍 많이 나온다.

아주아주 작은 딱정벌레 모양의 벌레도 자주 보이고. (바퀴 새끼는 아닌데.. 이건 깨물기도 한다.. ㅜ_ㅜ)
작은 몸집에 어울리지 않는 길다란 다리를 가진 거미도 종종 출몰하고..
콩벌레?(정확한 이름은 모르는데, 왜 건드리면 몸을 동그랗게 마는 작은 벌레...)도 두 번이나!

얼마 전에는 큼직한 풍뎅이가 어디선가 들어와서 공포에 떨었고,

베란다에서는 매미 시체가 두 구나 발견되었다. 음식 쓰레기도 다 내다 버렸는데, 어디서 이렇게 날파리가 생기는 건지.. 원..

 

음.. 어쨌든 결론은 - 개미약 사러 나가야겠다는 것. ^^ 효과 좋은 개미약 아시는 분은 제게 추천 좀 해주시구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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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8-22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한 마디로 자연을 벗삼아 동물의 왕국에서 살고 계시는군요. 판다님의 미모에 벌레들도 졸졸졸.. ^^
그래도 바퀴보단 개미가 나은 듯해요. 그 쪼꼬만 놈들은 박멸이 힘들어서 문제지만..
여러분, 개미약 추천 부탁드려요~!! 울 판다님 고운 털 속에 개미들이 들어감 아니되어요~

panda78 2004-08-22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ㅂ^ 아, 스따리님, 정말 다시 봐서 얼마나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곤충의 왕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녜. ㅋㅋ
물론 바퀴보다야 개미가 백만스무배는 낫죠!

불량 2004-08-22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그 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이제 자주 보는 거에요?
자, 캔디 스마일~~~ ^___^

panda78 2004-08-22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____^ 유전자님, 이제 자주 뵈어요!
아, 반가워라! 그나저나.. 안경 새로 하셨어요? 저도 예전에 그렇게 해서 안경 잃어버린 적 있는데.. ㅋㅋ 모래도 먹고 물도 먹고 안경은 어디론가 저 멀리..

불량 2004-08-2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힛. 안경은요.. 시내에 나가는 게 귀찮아서, 누가 예쁜 안경테 골라줄 사람도 없고 해서..일단 몇 년 전에 쓰던 안경을 다시 쓰고 있어요..약간 도수가 안 맞긴 하지만 견딜만 해요..

panda78 2004-08-22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처음에 살짝 어지럽잖아요.
하긴.. 혼자 가시면 보이지가 않으니 고르기도 어렵고.. 골라도 안경 완성되려면 보름은 걸리죠?
이번에 엄마 안경하시는 데 따라갔다가 안경점 아저씨한테 렌즈 바꾸라는 소리를 한참 들었는데.. 짜이스로 하면 40만원이라 그러대요. ㅋㅋ 내가 무슨 갑분줄 아나! 버럭!


털짱 2004-08-22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미와 바퀴는 원래 서로 천적관계라 한쪽이 득세하면 다른 쪽은 소멸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진짜인가Boa요...
판다님. 손 한번 잡아보게 해주세요... 보고 싶었거든요..*^^*

panda78 2004-08-22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옥-
헉, 털짱님,,, 이 보들보들 북실북실한 털은.... 동생아! ㅠㅁㅠ
어릴 적 개울로 연어잡으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더니.... 여기 있었구나! 흑흑흑!

털짱 2004-08-22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히. 언니, 나야...^^

panda78 2004-08-22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히히 ^^

mira95 2004-08-22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방도 벌레들의 왕국되기 일보직전이죠.. 고공낙하 다이빙을 한다니까요.. 이녀석들이..

코코죠 2004-08-22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소금이욧.
저희 집에는 엄마가 화분을 좋아해서 까만 땅개미들이 득시글거리는데요.
왕소금 뿌려주면 악하고 달아나더랍니다. 근데 그것들이 달콤한 냄새 맡으면 또 다시 오긴 하지만...으음, 그 녀석들이 울 판다님 괴롭히면 안되는데. 역시나 잔인하지만 손톱으로 눌러서 박멸하시는 것이...으으음....그건 우리 연약하신 판다님에게 너무 심려를 끼치는 걸까...세스코를 불러드릴까보다.
 
 전출처 : 플레져 > Ric Frazier


 underwater

 

 

 

 

 

 

 

 

 

 

화장을 하고 있는데 스멀스멀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

물이 가득 찼지만, 그래도 하던 일은 계속해야 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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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8-22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합성..이겠죠? 머리카락 보니까 합성 같은데..
판다 다알링~ 다시 만나 방가워요~~!!!! 보고 시퍼쪄요~!!! >_<

panda78 2004-08-22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나 엄나! 마이 스위트 하니, 스똬리님! 일 많이 했어요? >ㅂ<

starrysky 2004-08-22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의 >ㅂ< 표정이 돌아와서 느무 기뽀요~
일은.. 뭐 계속해야 되지만 틈틈이 놀기도 하고 그러는 거죠 뭐. 음하하핫~
그리구 달링, 책 고르는 거 잊지 말아야. 사실은 내가 벌써 판다님께 갈 리스트를 작성해놓긴 했는데, 판다님이 직접 골라주는 게 훨씬훨씬 좋으니까. ^^

panda78 2004-08-22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러면.. 파파 톨드 미 4-5 랑 네가 사는 꿈의 도시4 보내 주세요. 홋홋홋! ^ㅂ^ (너무 많이 골랐지요.... ? ;;;)
(혹시 고것들이 품절이면, 6-7권, 7-8권 아무 상관없사와요. ^ㅁ^)

starrysky 2004-08-22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파 톨드 미 1~3은 벌써 사신 거여요?

panda78 2004-08-22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스님하구 책 바꿔보면서 장만했지요! ^ㅂ^ V

starrysky 2004-08-22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라쏘요~ 와, 근데 파파 톨드 미 왜 일케 품절된 게 많대요?? ㅠㅠ

panda78 2004-08-22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그것도 중간에 쏙 쏙.. ㅡ..ㅡ;; 알라딘에 없는 것들은 오프라인 서점 뒤져서 사죠, 모. ^^
마이 스위트 하니 달링 스따리님, 고마워요! ^ㅂ^

starrysky 2004-08-22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링~~ 요시모토 바나나의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혹시 갖고 있나요?? 대답해 주어요~!!
왜 물어보냐 하믄, 포장해서 보내주고 싶은데 만화책만 포장하려니 왠지.. 왠지.. 히히.

panda78 2004-08-22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싫은데요

panda78 2004-08-22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포장 안 하믄 아니되어요? ^^;;;

starrysky 2004-08-22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오랜만에 만난 달링의 눈의 멍을 더 짙게 하고 싶진 않으니까 솔직하게 불어요~
포장은 하라고 있는 거예욧!!!

starrysky 2004-08-22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답변을 거부하는 걸 보니 없나 보군요. 음하하하~
벌써 클릭했어요. 이제 끝!! 대답 안 해도 되어요~ 냐하하~

털짱 2004-08-22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굳은 심지.. 오오, 본받아야겠어요.^^
 

 

 

 

 

 

오늘 여행가시는 엄마를 바래다 드리러 나갔다가 빌려와서 읽었습니다.

에피소드 50 마지막 부분에
Happieness is a warm puppy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금붕어님네 모모같은 아이가 옆에 있었더라면
이토록 오랫동안 청승떠는 짓은 안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이 고비지만, 어쨌든 몸상태도 나아졌고  이제 힘낼 거에요.
그 동안 걱정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가끔 알라딘에 들어와서 방명록과 댓글 읽으면서 눈물이 글썽- 했답니다.  ^^;;;

자기자신을 동정하는 것만큼 꼴보기 싫은 일도 없는데, 참고 봐 주셔서 더더욱 감사드려요. <(_ _)>

 

PS. 파파 톨드 미는 역시 사야겠네요. ^^;;

PS2. 만화 속에서 마주치는 금과옥조들!
(마이동풍. 이건 일하는 여자가 회사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기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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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8-21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뵈니 넘 좋아요..

힘내시는 거죠??
기다렸어요.

미완성 2004-08-21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多님!
안된다 싶으시면
엉덩이로 깔아뭉개버리셔요!!
얍얍---!

瑚璉 2004-08-21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만에 와 보았더니 무슨 일이 있어도 단단히 있으셨던 모양이군요. 부디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군이 어련히 알아서 챙기시겠습니까만 아무리 속이 상하셔도 발륨은 좀... (-.-;).

stella.K 2004-08-21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파 톨드 미? 그렇게 사고 싶으리만치 좋은가요? 그렇군요. 땡기네...
다시 보게되서 반가와요. 힘내요!^^

panda78 2004-08-21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네, 힘낼게요! 파파 톨드 미는 폭스님께 3권까지 받았고, 이제 그 뒤의 것을 사들일 생각입니다.
호련님.. 흐으.. 어쩌다 보니, 그게.. ;;; 이 참에 수면유도제도 딱 끊어야 하는데. 끙..
반디님, 반디님, 걱정해 주셔서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사실 별로 아프지는 않았는데, 흥이 안 나더라구요.. ^^;;
솨과님. 흐흐흐.. 앞으로는 꼭 그럴게요. 이 대빵 큰 엉뎅이로 그냥. ^^ 호호.

털짱 2004-08-22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라도 보신이 된다면 제 털을 보내드릴 용의가 충분히 있습니다. 흠흠!

panda78 2004-08-22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상태에서 몸보신을 한다면... 으흑.. 옷 새로 다 사야되요.. ㅠ_ㅠ
 

 

 

 

 

 

오늘 여행가시는 엄마를 바래다 드리러 나갔다가 빌려와서 읽었습니다.

에피소드 50 마지막 부분에
Happieness is a warm puppy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금붕어님네 모모같은 아이가 옆에 있었더라면
이토록 오랫동안 청승떠는 짓은 안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이 고비지만, 어쨌든 몸상태도 나아졌고  이제 힘낼 거에요.
그 동안 걱정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가끔 알라딘에 들어와서 방명록과 댓글 읽으면서 눈물이 글썽- 했답니다.  ^^;;;

자기자신을 동정하는 것만큼 꼴보기 싫은 일도 없는데, 참고 봐 주셔서 더더욱 감사드려요. <(_ _)>

 

PS. 파파 톨드 미는 역시 사야겠네요. ^^;;

PS2. 만화 속에서 마주치는 금과옥조들!
(마이동풍. 이건 일하는 여자가 회사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기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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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8-21 0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다시 돌아와줘서 너무너무너무너무 X 100만번 고마워요~!!! >_<
아아, 꼬옥 부둥켜안고 밤새 이야기 나누고 싶지만, 오늘은 내가 울어버리고 싶을 만큼 일이 밀려 있어서.. 크흐흑. (메일 확인하다가 방명록에 댓글 달아주신 거 보고 들어왔어요)
내일이 고비라 하셨으니 그 고비 부디부디 잘 넘기시고, 우리 웃으며 다시 만나요오오오~
내 맘 속엔 언제나 판다님이 들어 있어요오오오~!!! 사랑해요!! 아주 많이~!!! ^-^

水巖 2004-08-21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분의 재밌는 이야기 기다려지네요.
 
 전출처 : 비발~* > 에드워드 호퍼의 스케치북

Sketchbook viewer

Hopper Sketchbook viewer

An interactive selection of Edward Hopper sketches.

위의 뷰어를 눌러보세요. 페이지를 넘기고 싶으면 마우스를 끌듯이 넘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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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죠 2004-08-21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퍼보다 판다님이 반가워라 달려왔다면 야단치실 거에요? 판다님, 보고 싶었어요 와락 부비부비

panda78 2004-08-21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오즈마님, 오즈마님, 오즈마님. 쓰담쓰담도 해 주셔요-

비발~* 2004-08-21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걸 본순간, 판다님 생각이 나더라고요~ 믿거나말거나~^^

水巖 2004-08-21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재미있는 페이지군요. 그 동안 잘 지내시는지?

mira95 2004-08-21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돌아오셔서 기뻐요^^

털짱 2004-08-22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저예요.. 털.. 이히히. 보고 싶었다구요.. 원래 알라딘 서재엔 미녀들이 북적거려야 한다고 왕꽃선녀님이 말씀하셨거든요.^^

panda78 2004-08-22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귀염둥이 우리 털땅님, 이뽀이뽀이뽀라! >ㅂ< 부비부비부비적!
미라님, 저도 미라님 다시 뵈어서 어찌나 기쁜지요! ㅎㅎㅎ
수암님, 잘은 못 지냈지만.. ^^ 앞으로는 잘 지내야지요! 불끈!
비발님--- 아, 이런 황공할 데가!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