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 바디 세트 - 라벤다
루디프로푸미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복합성

소금바쓰라 되어있는 것은 소금 성분이 들어간 바디 클렌져입니다. 약간의 스크럽 효과가 있는 듯 샤워하고 나면 개운해요.  향도 은은하니 좋구요.  저는 바쓰솔트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써 봤는데, 바쓰 솔트도 역시 푸른 색이라 물에 녹이면 상당히 보기 좋답니다. 저는 물이 청록색 또는 푸른색인 것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상쾌한 느낌? 청량감 같은 것이 느껴져서요. 바닷물 색과 비슷해서 그런가..?  

함께 주는 샤워볼은 별다를 것 없구요. 기왕이면 색상까지 맞춰주면 더 좋긴 하겠더군요. 용기가 투명 플라스틱이라  조금 싸 보이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목욕탕에 놓고 쓸건데 무거운 유리 용기를 고집할 필요도 없지요,뭐. 가볍고 안 깨지고 제일 실용적. 다만 선물용으로 고급스러운 셋트를 원하신다면 어떨런지? 예전에 이 제품 3종 선물 셋트 산 적이 있었는데, 좀 부실한 종이 박스에 뀌역뀌역 밀어 넣어져 있더군요. 바쓰솔트도 투명 비닐주머니 한겹으로 싸여져 있고 말이죠. 선물할 때는 그런 부분도 꽤 중요한데, 좀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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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水巖 > 고구려 ㅡ 주요 인물(담징)

담징


579(평원왕 21)~631(영류왕 14) 승려, 화가.

610년(영양왕 21) 백제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 고행과 수도에 정진, 일본 승려 호오죠오(法定)와 함께 기거하며 불법을 강론하고 채화, 공예 및 종이, 먹, 칠, 맷돌 등의 제조법을 전하였다.

일본 호류우사(법륭사)의 금당벽화를를 그렸다.

이 벽화는 중국의 운강석불, 경주 석굴암과 더불어 동양 3대 불교 미술품으로 꼽히었으나 1948년 소실되었다.

 


 

 


호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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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강력한 신권사회에서 미술은 어느시대 보다 장엄하게만들어졌던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정형화된 형태가 쉽게 변할 수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현재의 그리스 지역에서 발달한 에게 미술은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지역은 그리스 동남쪽의 키클라데스 제도, 크레타 섬 그리고 그리스 본토인 미케네 지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들은 고분을 장식하기 위해서가 아닌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세속적인 즐거움이 묻어있는 미술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서구의 고대신화가 펼쳐지고 서양 미술의 고전을 이루는 그리스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키클라데스 미술

이집트의 고왕국이 거대한 피라미드를 건설하던 기원전 2700년 경 에게해 동쪽의 작은 섬들에서는 청동기 문명이 독자적으로 꽃피었습니다. 우리는 이곳을 키클라데스 또는 시클라데스 제도 라고 부르는데 이곳에서는 아래 조각품 같은 단순하고 우아한 조각들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눈, 코, 입의 구체적인 형태없이 코 부분만 조금 높이거나, 사각형의 상체에 단순한 선각 만으로 팔을 나타낸 절제된 미감이 실로 돋보입니다(도1,2). 전체적으로 추상화되어 있는 이 우상들은 20세기의 추상조각, 특히 브랑쿠지의 조각형태를 생각나게 하죠.

도1 <여성상>
기원전 2500-2000년 경, 대리석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
 
 
도2 <하프를 타는 남자>
기원전 2700-2500년전, 그리스, 키클라데스, 대리석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
 
 
 
 

미노스 미술

키클라데스 바로 남쪽에 있는 크레테 섬에서는 훨씬 세련되고 평화로운 문명이 발전합니다. 전설적인 왕인 미노스를 본따 미노스라 불리는 이 문명은 지중해 동쪽 전 지역을 포괄하며 번창하였습니다. 고대 그리스 문명이전의 시대를 말해주는 이 지역에 관한 이야기는 오랫동안 구전문학을 통해 신화로만 전해져왔습니다. 그러나 19세기 말 독일의 고고학자 하인리히 쉴레이만이 미케네와 트로이를 발굴해 냄으로써 허구로만 받아들여졌던 호머의 서사시가 역사적인 배경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 졌습니다.

크레테는 고대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와 같은 중앙집중식의 강력한 국가는 아니었습니다. 이 곳에서 발굴된 크노소스 궁전만 보더라도 이집트의 고분이 보여주는 전체적인 외관의 일관성을 찾기는 힘듭니다(도3,4,5,6). 도4의 도면을 보면 미로처럼 작게 구획된 방들이 겹겹이 싸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 신화에서는 이 곳을 미노타우르스의 '미궁'으로 묘사했는지도 모릅니다.

 

도3 크레테, <크노소스 궁전> 기원전 1700-1400년 전
 
 
 
 
도4 <크노소스 궁전>의 도면, 그리스
 
 
 
 
 
 
생활공간 보다 사후세계의 무덤을 더 크게 지은 이집트인들은 내세를 중요시 여긴 반면, 크레테인들은 궁전을 아름답게 지어 현세를 즐겼습니다. 크노소스 궁전의 회랑(도5,6)은 건물 내부공간과 외부를 원활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여서 사계절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의 생활방식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도5 <크노소스 궁전> 입구,
기원전 1700-1400년전, 그리스, 크레테
 
 
도6 <크노소스 궁전> 대회랑
기원전 1700-1400년전, 그리스, 크레테
 
 
 
 
 
회랑을 지나 내부로 들어가면 방들은 경쾌한 프레스코 벽화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도7,8). <옥좌의 방>(도7)은 아마도 왕의 집권실이었겠지요. 옥좌 양쪽엔 그리핀(griffin: 반은 사자, 반은 새 모습의 환상적인 동물)을 좌우대칭으로 배치하여 옥좌를 더욱 권위있게 하였습니다. 환상적인 동물을 좌우대칭으로 배치하는 방식은 주제2에서 살펴 보았듯이 메소포타미아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현실에서 찾아볼 수 없는 초자연적인 힘이 왕을 보호한다는 암시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도7 일명 <옥좌의 방>
 
 
 
 
도8 일명 <왕후의 메가론> 기원전 1600-1450
크레테, 크노소스 궁전
 
 
 
고고학자들이 <왕후의 메가론>이라 불러 온 도8의 방은 아마도 중요한 방문객을 맞이하였던 접견실이었다고 짐작됩니다. 바다 속을 헤엄쳐 다니는 돌고래의 모습이 아주 경쾌하죠? 궁전 내부를 자신들과 친숙한 소재로 이렇게 밝게 장식한 민족은 미술의 역사에서 다시 찾아보기 어려울 듯 싶습니다.
 
 
크레테 섬 북쪽에 있는 테라섬(Thera, 현재의 Santorini)에서는 당시의 집 몇 채가 그대로 발굴되어 생생한 모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집은 기원전 2000년대의 중반에 일어난 화산폭발에 의해 화산재로 덮여 있다가 1976년에 발굴되었습니다. 기원 후 79년에 화산재로 덮였다가 19세기에 발굴 된 로마시대의 도시 폼페이처럼 말입니다.

이 집(도9)의 한 방은 도10과 같은 구조를 보여줍니다. 이 방에 남아있는 벽화를 한번 봅시다. 낚은 고기들을 엮어서 들고 가는 소년들(도10,11)은 그들 사이에 있는 작은 제단(방 왼쪽 코너)을 향하고 있는 것을 보아 이들은 생선을 봉헌물로 바치고 있는 듯 합니다. 잠시 양식을 볼까요? 이집트 벽화의 인물같이 이들도 측면의 얼굴, 정면의 어깨, 측면의 발을 하고 있어서 이 시대의 이집트와 에게는 공통의 양식을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면도 있지요? 이집트 인물은 엄격한 법칙에 의해 그려진데 비해서 이 소년은 윤곽선이 좀 더 자유로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도10의 왼쪽 소년은 정 측면으로 그려지기도 하였습니다.

도9 테라섬의 아크로티리에 있는 서쪽 집
 
 
 
도10 도 9의 내부 중 5번 방, 기원전 16세기경
 
 
 
 
도11 <어부> 도10의 부분
아크로티리 출토, 기원전1450년경
프레스코, 높이109cm
아테네, 국립고고학 박물관
 
 
도12 <작은 함대들>
도10 방의 한 부분
 
 
 
 
 
도12의 프레스코 벽화는 도10의 방 남쪽 벽 윗 부분에 그려져 있는 것입니다. 그림을 보니 어떻습니까? 항구도시의 활발한 모습이 생생하지요. 벽돌로 쌓아 지은 집들은 굴곡진 산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사슴들이 사자에게 쫓기고 있군요. 섬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에는 돌고래가 튀어 오르고, 마을 앞 바다에는 배가 두 척 보입니다. 줄 지어 노를 젓는 가운데 배와 짐과 카노피가 있는 왼쪽의 배, 작은 함대라고 추정되는 이 배들에 탄 사람들은 화면 왼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을의 사람들도 집 앞의 문이나, 옥상에서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함대의 행렬이나 볼 만한 풍경들이 펼쳐지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크레테 문명의 또 한가지 특징은 거대한 신상을 별로 만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발견되는 것은 뱀을 들고 가슴을 드러낸 여자 정도입니다(도13,14). 이는 아마도 여사제를 형상화한 도기라고 추측됩니다. 또한 에게 미술에서는 소가 자주 등장합니다. 황소 등을 타고 넘는 곡예의 장면(도15)을 보면 황소가 무섭기 보다 마치 인간이 동물과 함께 즐기는 듯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면이 조각으로도 많이 제작된 사실(도16)에서 미루어 보건데 이는 일종의 의식이었던 듯 싶습니다.

 

도13 <뱀을 든 여신>
기원전 1600년 경, 파이앙스 도기, 높이 34cm
헤라클레리온, 고고학 박물관
 
 
도14 <뱀을 든 여신>
기원전 1600년전, 파이앙스 도기
헤라클레리온, 고고학 박물관
 
 
도15 <황소와 곡예> 크노소스 궁의 프레스코,
기원전 1450-1400년경, 헤라클레니온, 고고학 박물관
 
 
 
도16 <황소 위로 뛰어 오르는 곡예사>, 크레테, 크노소스 궁전
기원전 1600년경, 청동, 길이 15.5 cm, 런던, 대영박물관
 
 
 
 
 
에게 미술의 규모는 이집트나 서아시아 지역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작지만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 지역의 미술이 따뜻하고 자유분방하여 인간의 평화로운 삶을 느끼게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도17의 도기 전면을 휘감은 문어의 모습은 사실적이면서도 자유롭고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도18 도기의 <추수>장면을 보면 수확을 하고 일터에서 돌아오는 농부들의 즐거워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이처럼 세련되고 현실적인 삶의 모습이 드러났던 크레테 문명은 기원전 1400년경에 갑작스럽게 중단되었습니다. 학자들은 그 원인을 화산폭발이나 지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도17 <문어 장식의 항아리>
기원전 1500년전, 그리스, 크레타
헤라클레리온, 고고학 박물관
 
 
도18 <추수>
기원전 1500년전, 그리스, 크레테, 하기아 트리아다 출토
헤라클레리온, 고고학 박물관
 
 
 
 
미케네 미술

평화롭고 경쾌한 크레테 섬의 미노스 미술과 비교해 볼 때 그리스 본토에서 전개된 미케네 미술은 훨씬 경직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도17 항아리의 변형이라 볼 수 있는 도19의 문양을 보면 같은 문어그림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 살아 꿈틀대는 듯 하던 문어는 좌우 대칭의 기하학적 문양으로 변해 있습니다. 도20의 입이 넓은 항아리도 미케네의 군사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미노스 미술과 미케네 미술에 이러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완전히 민족성의 탓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일면 경계해야 할 태도이기도 합니다. 도19와 같은 미케네 미술의 대부분은 크노소스 왕궁보다 800년이나 지난 기원전 8세기경에 제작된 것이었으니까 시대적 변화라는 측면도 고려해야겠습니다.

 

도19 <문어모양 물병> 코스의 랑가다 제39호분 출토
기원전 12세기경
코스, 고고학 박물관
 
 
도20 <전사 크라테르>
 
 
 
 
 
 
미케네 미술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사자문>(도21)은 성벽의 한쪽 문 위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1250년 경에 성벽을 재확대하면서 놓았다고 추측됩니다. 그리스 본토는 북방민족의 침입이 잦아 성벽이 발달했는데 성문 위에 이러한 상징적인 이미지를 설치한다는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이는 자국민과 이민족 모두에게 향한 군사적 과시이니까요.

 

도21 <사자문> 미케네
기원전 1250년경
 
 
 
도22 메소포타미아 도장의 세부
 
 
 
 
이 <사자문>은 지난 세기 동안 고고학자들에게 큰 관심이 되어왔습니다. 미케네에서 보기 드문, 거의 예외적인 조각이라는 점, 성벽은 거친 돌인데 반해 이 조각만 유독 고운 대리석이라는 점, 그리고 동물이 양쪽에 대칭적으로 있는 이러한 모티브의 출처에 대한 의문 때문입니다. 동물이 대칭으로 있는 모티브는 분명 메소포타미아의 전통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의 원 기둥은 크노소스궁전의 원기둥(도6)과 매우 흡사합니다. 아마도 왕궁의 기둥으로 신성함을 나타내고 힘의 상징인 사자가 이를 받치게 함으로써 통치자의 합법성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였을 것입니다.
 
 
미케네 지역에 있는 <사자문>이 미노스와 메소포타미아의 특징을 공동으로 지니고 있음에서 보았듯이 지중해 동쪽은 문물의 교류가 활발하였습니다. 터키부근에서 침몰된 배(도23)는 도자기를 가득 채워 운반하고 있으며, 사이프러스에서 발굴된 도24의 도자기는 우리가 크노소스왕궁(도7)과 미케네의 <사자문>(도21)에서 본 좌우대칭 동물 모티브의 변형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도23 울루 부룬(터어키)의 난파선 재조립
기원전14세기
 
 
 
도24 크라테르
엔코미 출토
 
 
 
 
 
이들은 또한 매우 특징적인 분묘문화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아래 납골당은 오랫동안 미케네 인들에 의해 사용되었던 돔형의 고분으로, 기둥없이 지어진 건축형태입니다(도25,26).

 

도25<그리스, 미케네, 보물의 납골당>의 외부 모습
기원전 1300-1250년경
 
 
 
도26<그리스, 미케네, 보물의 납골당>의 실내 천장의 모습
기원전 1300-1250년경
 
 
 
 
 
이 묘를 처음으로 발견한 슐리만은 이곳을 '아트레우스의 보물창고'라고 이름하였습니다. 황금으로 만든 유물들이 많이 발굴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그렇게 믿고 있는 학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곳에서 발굴된 컵과 매장용 마스크를 봅시다. 도27,28의 잔은 황금을 두드려서 만든 잔입니다. 물론 일상에서 쓰던 잔은 아니며 특히 소로 밭을 가는 모습과 투우를 벌이는 모습은 소와 관계된 의식의 하나로 생각됩니다. 단축법을 사용하여 좁은 공간에 효율적으로 재현한 생동감 있는 모습이죠. 도29의 황금가면 역시 금을 두드려서 만든 것입니다. 죽은 이의 얼굴에 씌웠던 가면인데 여러가면이 서로 다른 얼굴 모습인 점에서 미루어 보면 아마도 죽은이와 닮게 만들려는 노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케네 문명은 기원전 8세기 즈음 북쪽에서 남하한 도리아인들에게 멸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본토로 상륙한 해양문명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낙천적인 기질은 그대로 그리스 미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27<바피오의 컵>
기원전 1500년경, 7.5 :9cm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
 
 
도28<바피오의 컵>
기원전 1500년경, 7.5 :9cm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
 
 
도29 <황금가면>
기원전 1600-1500, 금, 높이 약 19cm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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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화이트 플래시 프로그램 - 8.5ml*5(에센스)0.6g*5(파우더)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복합성

결혼하기 1년쯤 전부터 화이트닝 화장품에 관심을 가져서 이것저것 써봤는데, 화이트닝 라인이라고 해도 역시나 스킨, 로션은 별 효과가 없었다. 하나도 없었다 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크림도 그리 눈에 띄는 효과가 있는 건 아니었고, 에센스와 이런 앰플 제품이 그나마 쓰고 나면 좀 하얘졌네?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헤라의 이 앰플 제품은 입소문을 듣고 산 제품이다. 이 제품을 쓰면 그 다음날 피부가 삶은 계란처럼 된다고. 그런 평을 듣고 어찌 유혹을 뿌리칠 수 있으리오. 당장에 사서 썼다. 그러나 아쉽게도 내 피부는 그 다음날에도 삶은 계란처럼 매끈해지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의 평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런데 어쨌든 이 앰플을 2개 정도 쓰고 나니, 주위 사람들이 좀 뽀얘졌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화장품 바꾼 걸 다른 사람이 알아차린 건 그 때가 처음이었으니,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나머지 3개를 마저 다 쓴 뒤에도 내 피부 톤은 2개를 쓴 뒤와 별 차이는 없었지만, 잡티가 조금 연해졌고 피부톤이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을 받았다. 가격만 빼면 꽤나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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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rain 2004-09-24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라가 가격만 좀 내린다면 좋을 거 같아요. 에이지 어웨이 모디파이어도, 그 드라마틱한 효과를 잊을 수가 없지만 가격이 정품 50미리에 11만원이라 차마 정품 못 사서 쓴다지요.ㅠ.ㅠ

panda78 2004-09-24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요. 에이지 어웨이 시리즈가 참 좋은데.. 너무 비싸요. 너무 비싸. 반 가격만 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쯥.

sweetrain 2004-09-24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50미리에 5만원만 해줘도 살 의향이 있어요...너무 비싸요. 그걸 시리즈로 사 쓰고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정품으로 사자니 참...기가 막힌 가격이어요.

panda78 2004-09-24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못 사죠. 누가 사준다면 고마워요- 하고 받겠지만, 흐흐..
샘플도 은근 비싸더라구요. 저거.

sweetrain 2004-09-24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넷 샘플 가격이 2만원대라니..헤라나 설화수쪽은 품질은 좋은데 가격의 압박이지요. ㅠ.ㅠ
 
음양의 도시 1
와타세 소이치로 지음, 김희정 옮김, 타지마 쇼우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바쿠의 <음양사>를 읽고, 마음이 동해 이 시리즈를 샀다. [그래서 음양사와 같은 분위기의 소설을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전 4권인지, 지금까지 나온 것이 네 권인지 모르겠지만 우선 다 샀는데, 이 NT노블 시리즈는 만화책처럼 개별 비닐포장이 되어있었다. 혹시나 마음에 안 들면 반품해버리려고 1권만 뜯어서 읽었는데, 애매하다. 반품할까, 말까..

소설의 내용과는 관련없지만, 재미있는 책을 사서 보게 하기 위해 기획했다는 NT노블 시리즈의 기획의도는 좋다고 생각한다. 종이질이나 편집도 꽤 괜찮았고. 다만, 좀 더 독자를 확 잡아 끄는 힘이 있는 소설을 펴내 주시길..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닌데, 주인공인 야스타네라는 인물의 매력이 부족하달까.. 아베노 세이메이도 나오지만, 조연에 불과하고 음양사의 미청년이 아니라 아들까지 딸린 중년 아저씨로 나오기 때문에 좀 실망했다.
음양도의 명문가 카모(가모)가에서 태어났고, 또 그 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문장文章을 선택한 주인공 야스타네. 그러나 1권에서 야스타네의 문학적 재능을 보여주는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것도 또한 좀 실망스러웠다.

식신의 분류나, 저주하는 장면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마음에 들었으나, 뒷부분의 외법사와 대결하는 장면은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 약간 안 어울린다 싶었다. 마음에 드는 부분과 안 드는 부분이 반반이라 별점은 셋. 2,3,4권 비닐을 뜯을까 말까 계속해서 망설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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