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주문하고 오늘 받았다. 오, 꽤 빨라졌는걸? ^ㅡ^

테드 창 작품집, [당신 인생의 이야기]. 꽤 두꺼운 양장본이다.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예전판본과 거의 똑같은 오렌지색 책등은 별로 마음에 안 들지만, 책 자체는 괜찮다.
내용도 왠지 무지 마음에 들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새벽별 언니- 요것도 빌려드릴까요? ^ㅡ^

차력당 선정 도서. [나는 걷는다 1]
재생지같은 종이도 마음에 들고, 서점에서도 몇번이나 살까 말까 들었다 놨다 한 책이라, 이번 기회에 맘먹고 샀다. 2,3도 곧 살 예정. 흐흐. 괜스레 뿌듯하다. ^ㅂ^

[화이트 시티]
책 소개
2003년 발간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논픽션 부문), 아마존 종합 TOP 10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책으로 1893년 시카고 세계 박람회 당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논픽션. 시카고를 배경으로 박람회 총감독인 건축가 대니얼 H. 번햄이 박람회장을 건설해나가는 과정과 미국 최초의 연쇄살인범으로 기록된 H. H. 홈즈의 범죄행각을 담았다.
책은 이 두 인물의 대비되는 열정을 통해 인간 본성과 욕망의 실체를 보여주며, 한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생 동안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몰두하고, 또 다른 사람은 비애를 만들어내는 길을 택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아울러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면면을 엿볼 수 있다.
요즘은 재미있는 논픽션에 가장 마음이 끌린다. 이거 엄청 재미나다는 소문이던데, 역시나 기대가 된다.

기 소르망의 [Made in Usa]
책 소개
프랑스의 지성 기 소르망이 쓴 미국 문명 비판서. "친미주의건 반미주의건 미국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난 후에 각자의 감정을 표출하고 이에 대한 논쟁을 벌여라"하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지은이에 따르면 자유주의와 보수주의라는 두 진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미국을 아는 핵심적인 코드. 본문의 상당 부분은 두 진영이 부닺히는 구체적인 사례들, 사형제도, 사회 보조금, 소수인종 우대정책, 이민 정책 등에서 주장의 차이를 보여주고, 이에 대한 지은이의 분석을 제시하는 것으로 채워져있다.
1962년부터 2004년 7월까지 미국을 여행하거나 연구하며 자료를 모으고 사람들을 인터뷰한 자료를 바탕에 두고 미국이 만들어낸 문명(Made in USA)의 다양한 측면들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분석했다.
어떤 분의 글을 보고 이 책 찜했는데, 어떤 분인지 기억이 안 나서 "고맙습니다" 버튼을 누를 기회를 읽어버렸다. - _ -;;;;
요 며칠, 하워드 진의 책 두 권을 다시 읽고 있는데, (오만한 제국과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그러고 있자니 몇 달동안 보관함에 묵혀두었던 이 책이 떠올라 주문했다.


하워드 진의 [ 미국 민중 저항사 1,2] 와 크리스 하먼의 [민중의 세계사]도 읽고 싶다.

표정훈 님 책에 언급된 에드먼드 윌슨의 [근대 혁명 사상사]도 읽어보고 싶은데, 검색조차 안 되는군.;;
마지막으로, 하루키의 새 책! >ㅂ<

기존 수필집에 실렸던 글들이 태반이라 무지 아쉬웠지만 (얇기도 하고) 그래도 안 살 수 없는, 하루키 수필집.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