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바뀌어서 새로 나왔다. 새벽별님께서 빌려주신 책인데..

이 책이 나올 당시엔 차를 렌트해서 유럽여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주 드문 일이었고, 이에 대한 책이나 자료도 거의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의미도 있는 책이고, 사실 내용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따로 박스를 두어 약도나 여행 팁같은 자료도 충실히 실으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글 속에 드러난 저자의 생각 중 나와는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종종 있어서 전체적으로 볼 때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은 아니었다.

예를 들면, 한국 사람은 여행지에서도 한국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단언하는 것이나,

체르마트 지역의 '청정지역' 정책을 쇼라고 비난하는 것.

한국 남자들이 잘 웃지 않고 무뚝뚝한 건 당연한 일이고 한국남자들은 아직 웃고 즐길 때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 등등등등..

차에 태워 준 헝가리 학생들에게 한국을 본받아 경제를 발전시키라는 설교를 한다거나..

 

저자의 아내의 글도 마찬가지였다.

- 폼페이 유적 매표소를 찾아갔다. 에그머니, 입장료가 1인당 9천원! 다 허물어진 집터 한번 보는데 9천원이라니..

9천원이 싼 가격은 아니지만, 일부러 폼페이 유적을 보러 가 놓고는 다 허물어진 집터라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읽다가 울컥했다. ;;

책 전체가 다 이런 식은 아니지만,  책 전체의 이미지를 망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차를 빌려 유럽여행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여행기를 읽고 싶은 사람에겐 비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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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겜보이 2005-03-26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웃긴다~ 그런 사람들이 책은 왜 팔지? '낙서 한 번 보는데 15000원이라니!'라고 해줘야겠당.
 

 

29일 비행기표를 끊어놓고, 환전은 나가면서 공항 안에 있는 은행에서 하려고 했는데.

부탁받은 게 있어서 일부러 오늘 했답니다.

 

시누가 있는 곳에 계신 다른 분이 제가 시누에게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탁을 했대요.
자기 돈 좀 환전해서 갖다 달라구.
일이십만원도 아니고 200만원 좀 넘는 돈을

1. 제가 그 집 사모님에게 전화를 해서 내 계좌번호를 불러 준 다음

2. 입금됐는지 확인한 뒤에 은행에 가서 환전을 한 뒤

3. 남의 돈을 들고 홍콩까지 가서 전해달라는 것인데.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해서 돈 부치란 소리 하는 것도 정말 싫은 일이고,
남의 돈 오래 지니고 있는 것도 신경 쓰이는 일이고 해서

나가는 날 내 돈이랑 같이 환전해서 들고 가려고 했더니
그새 시누더러, 달러가 오르는데 빨리 빨리 안 바꾸고 뭐하냐고 뭐라 그랬다지 뭐에요. - _ -;;

얼마 차이도 안 나더구만.
가족 일이라면 몰라도 나랑은 아무 상관도 없고, 시누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런 사람 부탁 들어주려고
있던 계획까지 취소하고 은행에 가자니 참 기분이 나쁘더군요.

어서 빨리 화요일이 돼서 공항에서 언니를 만나 그 돈을 넘겨야

한 시름 놓을 듯 합니다.

 

내일은 대청소 해놓고 짐 싸야겠네요. ^^

알라딘 님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내일부터는 날씨도 풀린다고 하네요. ^^

다만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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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3-26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홍콩에 가시네요..
마냐님은 출장을 다녀오셨는데 ..
님은,,,,여행이신가요,,부러운 지기가..

panda78 2005-03-26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네- 근데 저는 홍콩으로 들어가긴 하지만, 있을 곳은 심천이랍니다.
큰 맘먹고 오랜만에 가는 거라 열심히 놀고 오려구요. ^^

연우주 2005-03-26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 판다!

비연 2005-03-26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panda78 2005-03-26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언니, 그죠그죠- 부탁할 때 언제까지 해 달라고 말도 안했으면서.. 그리구 보통 나가는 날이나 그 전날 정도 환전하지 않나요? 내가 집에 갖고 있다가 잊어버리면 몽창 물어줘야 하는데.. 치. 전화해서 계좌 불러주는데 그 사모님도 뭐 거의 반말만 안썼다뿐 완전 아랫사람 부리는 느낌이 물씬.... - _ - ##
우주- ^^ 선물 사오께---
어머어머, 비연님, 반가워요----- ^ㅡ^ 감사합니다- 즐겁게 잘 놀고 올게요-! ^^

마냐 2005-03-26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장기여행인데...얼마 안남았네요. 그런 말도 안되는 싸O지 없는 경우는 그냥 빨리 마음에서 털어버리시구...편히 쉬다 오시길.

panda78 2005-03-26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넵! 뭐 가자마자 공항에서 언니한테 떠 넘기고 나면 그때부처야 낙원이죠,뭐- ^^
저도 마냐님이 올리신 각종 맛난 것들 잔--뜩 먹고올래요- ^ㅠ^

마태우스 2005-03-26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노력한 판다님 잘 놀다 오세요. 가시더라도 절 잊지 마시길!

날개 2005-03-2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9일이군요..! 두근두근 하겠네요..^^* 가시면 올리브님도 뵙고, 잘 놀다 오셔요~~

▶◀소굼 2005-03-26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

비로그인 2005-03-26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찝찝하겠다~~저 그런거 젤 싫어라해요...어쩔수 없는 상황을 이용하는 사람들!! 그죠?? "심부름값은 주시는거죠??" 넉살을 떠세요!! ^^::

수퍼겜보이 2005-03-26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가는구나~~~ ㅠ.ㅠ

panda78 2005-03-26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흰동아, 그려. 간다.. ^^ 놀다 올께-

뽁스님, 그죠? 그죠? 근데 넘 기분 나빠서 원래 2000불만 주면 되는데, 1불까지 그냥 다 주려구요. 나중에 무슨 소리 할까봐.. 영수증도 따로 따로 받아서 챙겨놨답니다. 아웅- 싫어라..


소굼님! 녜- ^^ 히히 그동안 졌소 좀 보여 주셔요-

날개님, 히히 그럴 예정입니다요- 인터넷은 되니까 가서도 종종 알라딘 들를 거에요- 혹 올리브님과 같이 사진이라도 한방 박으면 알라딘에 올릴게요. ^m^

올리브님. 안 그래도 딱 적어놨습니다. 혹 안 가져가도 인터넷 되니까 알라딘 들어와서 다시 여쭤보면 되니 걱정마셔요- ^^

마태님, 울 마태님을 제가 어찌 잊겠사와요. 빨리 나으시고 술 좀 줄이시라니까요!
 


Moonboat to Dreamland ----- Hugh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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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3-26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보니까 진짜로 자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panda78 2005-03-26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ㅡㅡ^ 히히- 무진장 기대하고 있을게요!
마태님, 내일 테니스 치신다면서요- 어서 주무셔요! ^^
 

 



 

 



 

 

 



 

 

 


 

 

 




 

 

 



 

 

 


The Candytuft Fairy

 

 



The Apple Blossom Fairies

 

 

 

 



The Canterbury Bell Fairy

 

 

 



The Rose Fairy

 

 

 

 


The Wild Cherry Blossom Fairy

 

 

 




The Double Daisy Fai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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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05-03-26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어머머머머~~~~~~
너무 예쁜 요정들이네요~ 감사해요~ 판다님~~^-----------------^
어쩜 이렇게 저를 닮은...(^^;;) 요정들을 찾아내셨는지...
(헉.. 동생한테 맞았어요~ 그런 말 했다고.ㅡ.ㅜ)

꼬마요정 2005-03-26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알라뷰~~~^*^

panda78 2005-03-26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저런 맞으시다니.. ^^;; (그러게 왜 그런 말씀을... 흐흐흐흐 ^m^)
저도 알라뷰- ^ㅂ^

 


The seven crow princes

 

 

 


Bright, Deardear and Kit

 

 

 


Bluecrest


 

 


The Tinder Box

 

 

 


How Cats Came to Purr

 

 

 

 



호두까기 인형 중 주인공 마리

 

 

 


호두까기 인형 중 인형들의 티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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