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북리뷰>의 책에관한 작가의 인터뷰 중 55인의 작가의 독서편력이라는 부제로 편집한 [작가의 책]이 도착해서 스콧 터로의 추천사를 읽기 시작했다.

….......

대박! 초딩스러운 말밖에 쓸줄 모름을 용서하시라.
흥분될지경.
게다가 추천사부터 조이스의 [율리시스] 얘기가 나온다.
읽고 싶게끔, 읽어야한다고 강요하지 않지만 강요하는.

인터뷰에 응한 작가들이 매우 진지하고 솔직하게 답변해줬으리라 믿으며, 누가 어떤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 들려주는 이야기에 빠져들테다.
읽기를 포기한 책들 이야기가 궁금하다.


※ 줌파 라이히 인터뷰 마지막 질문이 ˝다음으로 어떤 책을 읽을 계획˝인지 물었을때 라이히는 안토니오 타부키의 여행에세이, 라고 대답한다.
안토니오 타부키? 어디서 들어봤는데 했더니 최근에 문학동네에서 나온 [다마세루 몬테이루의 잃어버린 머리]의 작가였다. 다수책이 번역되어 나왔는데 전혀 관심없던 작가였다. ....기회되면 보자구.
그리고 라이히의 토마스 하디에대한 평가에서 ˝(그의)인물이 시공간을 통과하는 방식이 놀랍도록 통제되어 있다˝고 하는데,....무슨 말일까...하디의 소설도 완독한건 ...가지고 있는 책이라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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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1-21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 정도입니까 ?

포스트잇 2016-01-21 16:06   좋아요 0 | URL
ㅎㅎㅎ취향이죠, 뭐^^ 뉴욕타임스 북리뷰에 실리는 인터뷰에요.감안하시길~ 작가로부터 듣는 보다 심층적 인터뷰라면[작가란 무엇인가] 이런류가 좋겠지만 저는 이렇게 책과 관련된 얘기만하는 가벼운 수다류가 좋네요^^

blanca 2016-01-21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낙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는데... 또 보태어도 될 정도로 좋은지 질문해 봅니다.^^

포스트잇 2016-01-21 17:19   좋아요 0 | URL
그러게말입니다. 이런책은 일단 땡깁니다^^ 인터뷰대상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것같아요. 질문자체를 자신에게 해보는 시간을 줄것도 같아요. 라이히 편에서 ˝동일시했던 문학속의 인물, 당신의 문학속 영웅은 누구냐˝는 질문에 저도 생각중입니다^^ 솔직히 이런책...지름신을 부르는 사악한 책이죠 ㅋㅋㅋㅋ걱정되신다면 과감히 패스하셔도..
 

며칠전에 주목했던 책에 대한 상세한 책소개가 나왔길래 훑어보니 이책은 덕후가 읽은 [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독서에세이인 모양이다.  

한권의 책을 수십번 읽으며 그야말로 책을 씹어먹은 뒤 쓴 글들이라서 종종 장황하고 자기 감정에 치우친 대목이 많지 않을까 싶다.

아직 미리보기가 뜨지 않아서 어느 정도의 문장력을 구사하는지 알수가 없다.

자기 감성에 많이 기운듯한 독후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내 취향이 아닌 책인듯한 느낌이긴 한데 간을 보고 싶긴 하다.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법이란 덕후에 이를 정도로 미칠 때 보여지는 어떤 길? 그런 걸까?

궁금하다.

나는 암만해도 일종의 '덕후'가 될 자질을 가지고 있지 않다.

어떤 대상에 호감을 갖더라도 금방 질려할 뿐만 아니라 그 대상의 모든 것을 알고 싶거나 갖고 싶거나 뭐 그런 끈질김을 갖고 있지 않다.

오랜 기간을 뒀다가 다시 읽기를 할 수는 있어도 수십번 그 책을 읽을 수 있을지는 자신 없다.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이고 신기하다.

늘 나는 어떤 대상을 온전히 사랑했다고 말해볼 그런 기회를 갖길 원하며 살았던 거 같다.

누군가는 아마도 '불행한 삶을 사셨군요.' 할지도 모른다.

덤덤한 삶이었나?

그런 것도 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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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재미있는 책이 나왔다.

592페이지니까 두툼하다.

《뉴욕타임스 북 리뷰》의 <By the Book>이라는 코너를 통해 2012년 4월부터 4년간 주로 작가들의 인터뷰를 실어왔는데 그 중가장 사랑받는 작가들의 인터뷰를 골라 실은 책이라고 한다. 

우리도 가끔 작가들이나 서평가들을 대상으로 책에 대한 질문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인터뷰를 가끔 보게 되는데 이책은 전적으로 책과 관련된 질문으로 일관된 모양이다.

예를 들어,

 

-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가하는 책은?

- 지금까지 읽은 책 중 최고의 러브스토리라고 생각하는 책은?

 

.............................

 

사랑해마지 않는 인생의 책, 작가의 길로 인도한 책, 특히 이런 질문, '포기한 책' ㅎㅎㅎㅎㅎㅎㅎㅎ

요즘 하도 도전하다 두 손 든 책들이 많아서 깊이 공감갈 듯하다.

이건 어떤가 '남몰래 즐기는 책'......

 

아마 잘 알지 못하는 작가들, 그들이 말하는 작가, 책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것들은 따로 기억해두면 되겠다. 언젠가 읽어볼 기회를 맞기를 바라면서.

이번 설은 명절 증후군에서 조금은 벗어날 것 같다.

아예 곁에 있으니 떨어져 있으면서 마음만 전전긍긍하던 점이 사라질 테니까.

몸은 고단하나 마음은 편하다는 게 이런 것 같다.

 

당장 손에 넣을 수는 없고 며칠 기다렸다 받아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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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몸살로 혼미한 하루를 보냈다.
와중에 세월호 침몰원인의 가설을 제시한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보았다. ....수많은 가설들과 근거없이 나온 음모론에 가까운 얘기보다는 훨씬 설득력이 있어보이나 앵커관련해서는 반박에 응답할 수 있을만큼 탄탄한 또는 합리적 근거들이 나와야할거 같다..그러나, 진짜 이 사건엔 뭔가 있다는 생각을 포기하기 쉽지않다. 이토록 의문투성이에 완강한 저들의 숨김과 거짓, 진실규명을 훼방놓는 정도가 필사적인데 어떻게 단순 사고라고 접을 수 있겠는가.
진실은 더디게 나타날지언정 사라지지는 않는다는걸 믿는다.

집중하기 어려운 몸 상태 핑계삼아 누워 인터넷질이나 하다가 로쟈님 책 예고를 봤다.

제목은 [사랑 때문에 시작되었다]로 정해진 모양이다.
˝로쟈가 선정한 소설(19세기~현대) 속에서 ′바뀐 사랑′을 추적해본다. 1. 문학적 분석+ 2.인문적 분석 2파트로 줄거리나 작가 설명보다는 갈등에 초점을 맞춰 한국 여성의 사랑과 결혼 생활을 짚어본다˝는 게 지금 나온 책소개의 전부다.
[위대한 개츠비]도 포함된 모양인데 궁금하다.
어남개가 아니라 어남톰(?). 어차피 데이지의 남편은 개츠비가 아니라 톰 뷰캐넌이 된다는 얘기를 따라갈 의향이 있다.
응팔은 거의 못봤지만.

모린 코리건의 이 책은 개츠비를 읽는 또 한가지의 길을 보여주는 모양인데, 부제로 붙인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법`은 ..암만해도 낚시 아닐까? (흠) 그래도 궁금하긴 하다.

* 19세기 러시아문학 강의에 이어 아직 나오지 못한 20세기 러시아문학 강의도 곧 나올 듯하다.

19세기가 러시아문학의 황금시대였다면 20세기 [롤리타]까지 '백은시대'로 규정한 모양이다.

엄청난 책 구입도 놀랍지만 더더더더 놀라운 건 구입한 그 책들을 읽고(뭐 다 읽지는 물론 못하겠지만) 거기다 글을 써서 책까지 낸다는 것이다. 아, 쓰바... ...대단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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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일일거라 생각했다.

곁에 없게 된다는 것에 대해.

밤에 소식을 들었는데 감기기운에 몸이 들뜨고 숨쉬기 힘들기도 해서 밤새 뒤척거렸다.

아침은 이렇게 찬란한데 어른은 가시고 없구나.

아직 담론도 읽지 못했는데 ...

신영복 선생님, 존경했던 분은 유일했던 것 같다.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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