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희망이다 라고 말했다는 조르쥬 상드의 소설을 처음 접했다. 낭만주의 라는데 레알 꽃♥소녀 감성... 쇼팽과 어쩜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못 생겼지만 진실하며 지혜롭고 신심 깊은 파데트의 승리(?)가 어쩌면 이 시대가 잊고있는 혹은 잃어버린 시대정신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
줄이고 ㅡ없애고 ㅡ버리고ㅡ 안 사고ㅡ 아끼고 ㅡ바꾸지 말기. 소비지향적 삶과 이별하면 된다. 그러면 자신이 원하는 걸 생각하게 되고 자유가 온다. 물건을 버리는 것은 예상했지만 사람 관계를 정리하라는 건 좀..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단 폭력적이거나 파괴적 관계라면 빨리 정리해야한다.
피하고 싶어도 피해지지 않고, 잊고도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어렴풋하게 막막한 두려움에 떱니다. 그러나 나는 살아남았습니다... 고통 어둠 죽음 분노 억울함...어찌 잊겠습니까! 직면할 수 있도록 용기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함께˝ 읽고 싶습니다.
방금 북스피어 페북에서 글 보고 겉표지 펼쳤더니...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듯한 마음을달래주려고 만드셨나 봄. 좀 편해졌다.<사회운동 마니아> 가 된 날.우리,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할 만큼 했다고 이 나라 전체가 권하더라도, 우리 자신만은 포기하지 말자.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언젠간 끝이 오긴 올 거다. 18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