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화된 자질들, 또는 여성들이 문화적으로 획득해온 소통 능력이나 감정을 헤아리는 능력이 자본주의의 상품이 되면서 사회는 너무나 감정과잉화 되었습니다. 즉 여성들은 감정이나 돌봄노동이 상품화되고, 윗사람들의 감정 통치가 과다해지는 직장에 나와있습니다. 그런 직장에서 늘 감정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일이 여성들의 감정을 늘 불안정하게 합니다. - P81
서랍 속 독약으로 하루를 연명한다 낡은 아이러니에 앉아삼월의 나무를 바라본다 - P63
손을 놓았다 - P49
내 가정을 돌보는 일이 신성하지 못하다면 이 세상에 신성한 것이 무엇이 있겠어요? - P205
너무 좋아서. 읽고 또 읽을 것이다
바흐의 곡 속에는 "세상으로부터의 후퇴감이 스며 있다"고 그는 말한 적이 있다. - P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