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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금융 쫌 아는 10대 - 차곡차곡 모으고 슬금슬금 불리는 법 ㅣ 사회 쫌 아는 십대 14
석혜원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1년 12월
평점 : 
투자는 '돈'과 '금융'이라는 숲에서 나무를 키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 31p
마이너스 성장, 저금리 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융 교육이 아닐까한다. 나부터 금융공부가 필요했기에 리뷰어를 지원했다. 푸어족이 될 것인지, 부자가 될 것인지 선택하라면 어떤 대답을 할까? 물론 푸어족을 선택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면 안 된다, 부자는 좋지 않다, 부자가 되는 것은 나쁘다' 등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 고정관념이라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라도 돈과 금융, 투자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쌓으면서 재무 설계, 나아가 인생 설계를 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해야한다.
돈은 수단일 뿐, 목적이 될 순 없다. 하지만 돈 없이는 살 수 없고 돈을 많이 번다해도 관리를 못 한다면 허망할 것이다.목차를 보니 푸어족에서 시작하여 부자의 습관, 돈과 금융, 투자, 상품 선택까지 ... 이해하기 쉬운 흐름으로 돈과 금융의 핵심을 짚어준다. 무엇보다 편지 형식의 글이라 마치 옆에서 설명해주는 듯 친근감이 든다. 내용이 딱딱해서 읽다가 지루해지기 쉬운데 문장은 사근사근해서 금방 읽었다.
금융은 여윳돈이 있는 사람과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연결해서 돈의 흐름이 원활해 지도록 도와주는 활동이지. 18p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점은? 이제는 짧고 명쾌하게 대답할 수 있다. 코스피 시장이 야구의 메이저리그라면, 코스닥 시장은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마이너리그라고 한다. 돈-주식-보험에 대한 정의와 궁금한 점을 콕콕 짚어주니 마치 1타강사에게 핵심강의를 듣는 것 같다. 나같은 주린이는 꼭 알아야할 내용들이다. 저자가 <국제 거래와 환율 쫌 아는 10대>도 읽어보라고 하니 한번 찾아볼 것. 경제규모에 비해 통화량이 늘면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올라간다. 통화량을 줄이려면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올린다. 보험은 위험대비용으로 가입하고 투자는 실질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가입하라. 등등 중요한 내용은 메모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저자가 어떻게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세워 금융투자를 해왔는지, 자녀에게 교육을 시켰는지 이야기하는 부분이었다. 이론적인 배경만 주욱 늘어놓는 것보다 금융경제 전문가인 사람이 이렇게 투자했다 말하니 훨씬 와닿는다. 아이에게 어릴적부터 자신만의 방법으로 돈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쳤고 한마디로 물고리를 잡아준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줬다고 한다. 성인이 된 듯 한데 이미 많은 돈을 불려서 더이상 도움이 없어도 될 것 같다고.(많이 부럽다)
또한 저자는 주식 투자의 비중을 크게 늘이지는 않고 있다는데 이유는 주식은 위험성이 크기에 분석하는데 시간이 든다고. 지금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시간이라고 한다. 정말 멋지다. 시간을 되돌이킬 수 있다면 나도 이분처럼 투자해서 내 삶을 다시 설계하고 싶다. 물론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는 있다.
마지막으로 돈을 주인으로도, 하인으로도 만들지 말라 충고한다. 도움을 받는 친구 정도라면 좋겠다. 돈은 하고 싶은 목표나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수단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이 되면 안 될 것이다. 10대에게 또한 초보적 단계의 금융지식에서부터 공부하고픈 이들에게 좋은 책이다. 따뜻한 저자의 충고도 잊지 않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볼게. ‘워킹 푸어‘는 무슨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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