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끝줄 소년 지만지 희곡선집
후안 마요르가 지음, 김재선 옮김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맨 끝줄 소년
#후안마요르가 #극단코끼리만보 #김동현 #김재선 #지만지

https://m.sacticket.co.kr/msac/exhi/basic.do?program_cd=10014230&place_cd=1003&img_url=http://www.sacticket.co.kr/webhome/upload/20170217142548L.jpg#none




어려운 건 그 사람을 가까이서, 아무런 편견 없이, 미리 판단하지 않고 바라보는 거야, 그 사람의 논리, 상처, 작은 소망들, 절망을 찾아내는 거지. 인간의 고통이 주는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거야, 그것만이 진정한 예술가의 경지야. 2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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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론 #릴케 예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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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위의 여자 Mr. Know 세계문학 11
존 파울즈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히에로무스 보스 (1450~1516) 네덜란드 화가. 뛰어난 상상력으로 초현실적 환상화를 많이 그렸다. #책속의_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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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마틴 예수회 신부님의 글은 쉽고 명쾌하고 솔직합니다. 자신이 사랑에 빠져 예수회를 포기할 뻔한 실화도 있으니까요. 「예수, 그가 여기에 있었다 」로 알게된 신부님 신간을 알림 등록해 놓았습니다.


모든 것 안에서... 에서는 예수회 성찰방법과 영적가난 , 현실에서 정결을 실천하는 법. 세 주제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5단계의 성찰 : 이냐시오 영신수련의 성찰법을 약간 수정 (204p)
1. 감사 2. 점검 3. 죄의 인지 4. 용서 5. 은총


이는 매일 감사의 일기를 쓰기로한 나의 계획이 선한영의 움직임이었음을 확인하여 기분이 좋았어요. 또 ‘비폭력 대화‘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어 함께 인지하며 매일 실천한다면 더욱 풍성한 성찰이 이뤄지리라 기대됩니다. 비폭력대화 방법은 1.관찰 2.느낌 3.욕망(필요) 4.요구 입니다.


●영적 가난이란 자신이 하느님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을 아는 근본적인 깨달음입니다.(420p) 즉 우리가 근본적으로 하느님에게 의지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영성생활의 핵심이 됩니다. ˝영적 가난은 단순히 많은 덕목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 이것은 모든 초월적 행위를 이루는 숨은 힘이요, 모든 향주덕의 근간이다.˝(423p) 또 영적 가난은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 끊임없이 움직이고 일하고 활동해야할 필요성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의미합니다. (430p) 가톨릭신학자 요한 밥티스트 메츠「영적 가난 Poverty of Spirit」라는 책이 있다는데 번역서가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수도적인 정결을 수도자나 사제가 아닌 평신도로서 어떻게 구현할 지는 평소 나의 고민과 맞닿아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성적 표현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사랑을 주고 받는 방법 입니다. 매우 쉬운데 첫째 인정을 갖고 경청, 둘째 같이 있어주기, 셋째 실질적인 행동하기, 넷째 자유로이 사랑하기-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함, 다섯째 용서 베풀기 입니다.


현실에서 적용가능한 영성, 행동하는 관상가, 인간적인 사랑을 멀리하지 않는, 욕망을 건전하게 해석하고 받아들이기, 결정을 위한 기도, 삶 속에서의 침묵 등 문장이 떠올리며 마무리 합니다.



˝우리의 유일한 갈망과 단 한가지 선택은 이것이어야 한다. 나는 하느님께 내 안에 그분의 생명을 깊숙이 심어주시는 데 보다 보탬이 되는 것을 바라고 선택하는 것이다.˝ ㅡ 이냐시오 성인 (6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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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핫뉴스와 딱 들어맞는 책이 아니었나싶다. 선견지명을 가지고 책을 추천해준 검열스터디 멋진 멤버 ㅈㅎ님에게 고맙다.

 

이재용 구속으로 '뇌물죄 큰 산' 넘은 특검..남은 과제는?

http://v.media.daum.net/v/20170217061541174

 

 

기업은 국민을 무식하게 만들어 순종시킴으로써 모든 것을 가지려 한다. 우익은 도서관을 싫어하며(박근혜 대통령의 책장은 텅 비어있다고 한다 : 한강작가 아버지가 하신 말씀) 언론은 기업의 노예 즉 프로파 간다 시스템이 된지 오래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진짜 자유가 아니며  제한범위 안에서의 토론으로 기존 시스템은 더욱 공고해진다. 이로써 거대 다국적 기업은 민주주의를 훼손시키면서까지 권력과 힘을 쟁취한다.

 

우듬지(나무 꼭대기) 프로파간다는 국민 중 교육받은 계층을 겨냥해서 그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이 지켜야 할 일반적인 틀이나 아젠다를 설정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데 더 많이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엘리트 언론.. 풀뿌리 프로파간다는 일반대중을 겨냥해서 그들의 관심을 딴 데로 돌려 우리를 방해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을 공공의 장에 끼어들지 않도록 만드는 공작이기도 합니다.(74~75p)

 

 

 

2013년 신판 제목은 『촘스키, 공공선을 위하여』이다. 구구절절 공감되는 내용들을 넘기며 강주헌 역자의 서문을 다시 펼쳐 본다. 마지막 장인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를 흥미롭게 읽어볼 부분이라고 찍어 놓았다. 스페탄 에셀의 '분노하라 →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 가 답인 것 같다.

 

우리는 천천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내딛는 다음 걸음이 대중의 인식과 생각에 이미 자리잡고 있는 것과 대중이 성취하고자 하는 것을 더 확실하게 다져주고, 그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조건과 상황을 더 유리하게 바꿔갈 수 있어야 합니다.(226p)

 

 

 

 

인권운동가들은 뭘해야 하느냐고 묻지 않고 이런 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고 한다. 반면 엘리트들은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질문한다고. 분노하고만 있을 게 아니라 (건강에 안 좋음) 행동할 수 있는 작은 조직에라도 직접 참여하며 한발짝씩 나아가는 길이 민주주의를 지켜낼, 거대 괴물인 기업에 맞서는 방법이 아닐까. 조직의 참여까지도 어려운 상황이라면 온라인에서부터라도 시작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정치가나 활동가 글 리트윗 하기, 유전자조작 식품 반대 운동에 서명하기, 지지하는 사안에 공감 누르기, 지지단체에 기부하기, 하다못해 나쁜 대기업 제품 사지 않기 등등. 이름만 걸쳐놓은 몇몇 단체들의 활동에 본격적으로 진입?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이번기회로 인해 다양한 정치 언어와 인물이름들을 접하였다. 공부할 수 있는 물꼬가 터진 셈이다. 촘스키 교수의 다른 책들도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긴다. (퀘이커 교도, 로자 파크스, 베이커 플랜, 호세라 모스 호르타, 동티모르 액션 네트워크,  실제시장이론 , 오웰리즘 등 찾아보기) 특검, 삼성 외 다른 대기업 수사도 계속 고고~ 힘을 내시오!

 

 

★ 더 읽어볼 책

 

촘스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촘스키,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

촘스키, 만들어진 세계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

촘스키, 희망을 묻다 전망에 답하다

촘스키의 통사구조

 

존 듀이가 70년 전에 지적했듯이, "정치는 대기업이 사회에 드리운 그림자"입니다. 무책임한 민간 기업에 힘이 집중되어 있는 한 정치는 우리에게 어둠을 던지는 그림자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그림자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림자를 이용해서 우리에게 그림자를 드리우는 기업의 힘을 약화시키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2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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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2-17 1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급진적인 좌파들도 도서관을 싫어해요. 왜냐하면 좌파 입장에서는 도서관이 낡고 오래된 지식을 저장하는 장소로 생각하니까요. 19세기 말 이탈리아에 과격한 분위기의 미래주의자들이 예술 선언을 했는데 그들이 파괴하고 싶은 대상 중 하나가 도서관이었어요. ^^

:Dora 2017-02-18 09:21   좋아요 0 | URL
아... 도서관을 싫어한다가 액면 그대로 싫단 뜻이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