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llstones - Pleasure & Pain
The Wallstones (더 월스톤즈)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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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을 아주 조금이라도 맛보기로 들어본 이라면 구입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처음엔 광고음악으로 쓰인 'Hang On'과 'insomnia'로 익숙해진 그들로써 난 개인적으로 insomnia에 완전 꽂혀버렸다. 음반의 다른 곡들도 한 곡씩 들어보니 꽤 귀에 익숙한 음악이 많다. 그리고 '락'이라는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굉장히 멜로디가 귀에 착착 달라붙을 정도이고, 말랑말랑한게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음악들만 모아둔 것 같다.

음반의 첫 트랙부터가 아주 달콤하고 상큼한 곡으로 시작되어 약간 올드팝의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다. 특히보컬의 보이스가 락이라는 장르에 그닥 어울리는 것 같지 않을정도로 미끈(?)하고 좋아서, 오히려 더 노래가 산뜻한 느낌이다.

Good Old Stonecake ,  Invisible people , Hang on , insomnia 다른 곡들도 물론 훌륭하지만 특히나 이 네 곡에 완전 꽂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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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2집/EVE
PLYZEN (플라이젠)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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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이 안와, 워크맨으로 음악을 듣고자 봉지속 테입 뭉터기들 속을 헤집어 찾아낸 이브 2집.

으아.. 이게 정말 얼마만에 들어보는 앨범인지. 후덜덜. 내가 3집부터 이브를 좋아하기 시작했으니 이 2집은 3집을 사고 나서 꽤 시간이 흐른 후, 입시학원을 다닐 때에 굳이 먼길을 걸어 이 테이프를 사고 난 후 학원을  가서 지각했던 기억이 난다. 중학교 2학년때였다지.아마. 그럼 2000년이군.

뭐 지금이야 이브가 앨범을 냈으면 그냥 냈구나. TV에 나오면 (얼마전에 스타 골든벨에 세헌씨가 나와서 크헉했다는... 거기 나온 스타들이 이브 이름의 유래를 듣고 '추석' 이니 '설날'이니 맘대로 이름 지으며 우스갯소리하는데 옛날의 열렬했던 팬으로써 눈살이 찌푸려졌다는_) 그냥 나왔구나 싶은 팬도 아닌 팬이되었지만, 그래도 2집을 다시 들어보니 끄아아.... 기억 속에 흐릿하게 각인 되어 있는 노래 한 곡, 한 곡에 다시 색을 발라입힌 듯 나도 모르게 절로 흥얼흥얼 따라하게 됨과 함께, 이 훌륭한 곡들의 프로듀서인 '고릴라'씨의 행방에 대해서 무진장 궁금해졌다는....

어쨌든, 검색해보니 지금은 7집 활동을 세헌씨 혼자서 솔로로 하고 있는데, 때론 과거가 그립다. 네 명이서 활동할 때의 음악적 색깔과 지금은 너무 다른 것 같아서 요즘은 굳이 찾아서 듣고 있지도 않은데, 7집에 대해 호평이 의외로 많아서 또다시 그때를 생각하며 기대를 안고 7집을 한 곡, 한 곡 음미해볼까나 싶다.

7집은 7집이고, 2집에 대해서 말을 더 해보자면 Eve (Don't say goodbye), Come on은 뭐 명곡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또 아직도 불리워지고 있는 노래 (심지어 내가 다니는  학교 밴드에서 여자 보컬이 Eve를 부르는데, 한편으로는 놀랐지만, 또 한편으로는 감회에 젖어있었다는... ) 이니 만큼 더 말해봤자이겠고,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곡은 '少女' 그리고 '내 눈을 가져가' 이다.

'내 눈을 가져가'는 가사가 다소 엽기적이면서도 참신해서 꽤 괜찮은 곡이고, 소녀는 일단 들어보면 왜 추천을 하는지 알게되리라.

자켓이 지금 보니 다소 부담스럽긴하다. 그렇지만 자켓이 부담스러운만큼 수록된 곡들 또한 한 곡도 빼놓지 않고 부담스러울만치 무진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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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Paran) 1집
파란 (Paran) 노래 / 이엠아이(EMI)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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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들을 감히 준.비.된.신.인. 이라고 말하겠다.

처음 '첫사랑' 뮤비를 접하고서는 '쟤네는 또 뭐냐'라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던 나지만,
라이브 솜씨와 (요즘 가수들이야 거의 다 라이브니까 크게 감탄한 것은 아니었다.)
정말 놀랐던건 가수로서의 재능뿐만이 아니라 세계 진출을 위해서 
2년여에 걸쳐 배워 외국어에 능통한 멤버들을 보니 이들은 보통 허접스런 신인들과는 확실히 격이 다르다는걸 알 수 있었다.

또 앨범을 들어보면 약간의 미국의 보이그룹
Backstreet boys나 westlife의 느낌이 나는게 다소 참신성이 없어보여 안타까웠지만,
한곡 한곡에 강렬한 그 무엇이 있다고 해야 할까? 정말 공들여 만든 앨범이라는걸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멤버 라이언이 여러 오락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미니까 실력파 신인이라는 이미지가 조금 손상된 것 같아
유감이고,

좀 더 부르기 어려운 곡으로 후속곡을 정했더라면 보는 사람들이 이들의 가창력을 쉽게 판단하고 느낄 수 있었을걸 하는 점이다.
'첫사랑'이나 '습관처럼'이나는 다른 트랙의 곡에 비해 비교적 부르기 쉬운 곡이라는게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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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30 0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The Calling - Two
더 콜링 (The Calling)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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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말야..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내가 락을 즐겨 듣는 이유는.. 락 중에서도 나에게 삘 꽂히는 음악을 듣노라면 하늘을 나는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기분이 좋아진단 말이지. 마약을 해도 이런 기분인가? 안해봐서 모르겠다만 어쨌든, 한마디로 음악이 나에게는 마약같은 존재야.

애석하게도 한동안 코드가 맞는 마약이 없었단다. 그런데 말야.. 휴... 그동안의 침체기를 싸그리 잊을만큼 정말 멋지구리구리한 노래를 발견했지 뭐야 ~ The Calling이라구 .. 이런 그룹이 있었다니.. 왜 아직 몰랐을까? 이름은 낯설지가 않은데 말이지... 

내가 이 그룹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OST때문이었어. 그렇다고 이 그룹이 OST 앨범에 참여한건 아니구, 영화 속 한장면의 배경으로 이 그룹의 노래가 나오게 되었는데, 그 노래에 정신적 쇼크를 먹은 계기로 The Calling의 노래란 노래는 모두 들어보게 되었지...

역시 ~ ! 최고야. 으흐흐 ~ 보컬 알렉스의 시원시원한 목소리, 더불어 락에 어울리는 알맞은 허스키함. 플러스 알파로 외모까지.. 정말 최고가 아닐수가 없잖아? 엉엉엉?

앨범속의 모든 곡들이 전체적으로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Our lives와 Anything에 완전 꽂혔버렸어. 가사 또한 뻑이 갈 정도이니.. 더 말해 무엇하리... 

올 가을 이들에게 빠져 살 것 같아 ~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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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10-30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콜링... 나도 좋아하는데...

미미달 2005-10-30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그래요? 그럼 함께 좋아하는 기념으로 추천이나 눌러주삼 흐흐

겨울아이 2005-12-15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컬이 넘 매력적인 밴드..glay 다음으로 좋아함^^

미미달 2006-01-07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스키한 보이스가 정말 락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 ^
 
SG 워너비 리메이크 앨범 - Classic Odyssey
SG 워너비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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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도나도 심심하면 리메이크 앨범을 내는 추세라서, SG워너비도 이런 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 솔직히 난 별로 좋게 생각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런 리메이크 앨범을 들으면서 흘러간 지난 노래들을 회상하고 추억하며 따라 부를 정도로 나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렇지만, 한번 들어보니 생각보다 너무 괜찮다 싶다. 10억이나 들여서 만들었다나 어쩐다나 하지만 그런 걸 떠나서 난 충분히 이 세명의 화음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노래가 되는 것 같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리메이크의 원곡을 즐길 수 없었던 세대인 10,20대 층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노래를 세련되게 잘 편곡했다고 보고, 노래 선정에 있어서도 정말 괜찮은 곡들만 뽑은 듯 싶어, 이러한 여러가지 점들로 미루어 개인적으로 나는 생각보다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흘러간 지난 노래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다시 부른다는게 나쁘지는 않지만, 심심하면 리메이크 앨범을 들고 나오는 가요계도 참 문제라고 본다. 그리고 솔직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런 앨범을 굳이 돈들여 사기에도 망설여지는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정말 성의 있고, 마음을 울리는 노래는 자신의 노래이든, 이처럼 타인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부르든, 틀림없이 빛을 발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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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5-10-03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우선 원곡의 묘미를 너무 훼손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 좋았죠. 어떤 젊은가수들은 지나치게 기교를 부려놔서... -┎

미미달 2005-10-03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전 원곡을 잘 몰라서, 훼손하지 않은 것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굉장히 괜찮은 앨범인 듯 싶습니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