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 책읽기 // 독서 1단계 - 훑어보기》집에 있는 모든 책 읽기와 글쓰기 관련서를 읽기로 했다. 이미 읽었던 책들까지 전부. 그래서 첫 시작을 이 책으로 정했다.

이유는 내가 난생처음으로 읽었던 독서법 관련 책이기 때문이다. 2009년에 읽었으니까 아마도 내가 구매한 책 중에선 가장 오래된 책에 속할 것이다.

당시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독서를 식사와 같은 개념으로 생각했다. 먹지 않으면 안 되는, 먹으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라 여겼다. 음식이야 수십 년을 먹어왔으니 상관없었지만 독서는 달랐다.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었으니 방법을 알아야만 했다. 부끄럽지만 그때까지도 독서법이란 게 있는지도 몰랐다.

아무 책에나 다 나오는 빤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았다.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그것이 지금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이유다.

책은 개정판이 나왔으나 절판이다. 추천하지는 않지만 굳이 읽어보겠다면 중고 시장에 많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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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종교 // 독서 2단계 - 발췌독》'Chapter 6 - 마음집중의 훈련'을 발췌독했다. 책의 절반이 넘어서야 실질적인 명상 방법에 대해 언급한다. 처음에 읽을 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랐지만 다른 초기 명상 관련 책들을 읽고 이 부분을 다시 읽으니 '아나빠나 사띠'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을 알았다.

당신에게 현실을 있는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당신의 현실은 언제나 왜곡되어 있을 것입니다. - 162p

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은 명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간은 그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모두가 현실을 살지 않기 때문에 과거에 갇혀 화내거나 슬퍼하고 미래에 머무르며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한다.

명상의 진정한 목적은 즐거움이나 행복을 얻기 위함이 아니다. 그저 현실을 직시하기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명상하는 동안 숨이 거칠다거나 통증이 있다고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게 현실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핵심은 지금 이 순간이 좋든 나쁘든 내 마음이 평온한가이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명상에 대해 알면 알수록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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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취미/레저 > 건강정보 // 독서 1단계 - 훑어보기》 30대까지 나는 잠자는 시간이 아까웠다. 그래서 가능한 잠을 적게 잤다. 20대 때는 5시간씩 자도 그럭저럭 생활해서 난 타고난 걸로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기간은 내 수명과 몸을 갉아 먹는 시간이었다.

현재 난 하루에 7~8시간을 잔다. 오랜 노력 끝에 내 맞춤 수면 시간을 찾았다. 이렇게 자면 졸리지 않고 종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가끔 생각한다. 처음부터 이렇게 잠을 잤다면 현재 내 건강이 훨씬 나았을까? 물론 부질없는 짓인 걸 안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철저하게 수면시간을 지킬 것이다. 더 이상 후회하지 않게.

많은 사람이 '미라클 모닝'을 실천한다. 아침에 꾸준히 인증하지만 간혹 매일 밤늦게 자면서 새벽에 일어나 인증하는 분이 있은 것 같다. 할 엘로드의 책에도 나오지만 미라클 모닝은 분명 일찍 일어나는 만큼 일찍 자야 한다. 몸을 망쳐가며 하는 게 아닌 것이다. 혹시 지금이라도 잘못하고 있으신 분들은 수정하길 간절히 바란다.

저자도 나처럼 수면을 기록하고 있었다. 난 나 혼자 잘 살려고 혼자 기록하는데 저자는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고 있었다. 평소라면 훑어보고 치웠겠지만 이런 연관성(?) 때문에 통독해 보기로 했다. 나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출판사에서 제공받고 제멋대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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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독서 2단계 - 발췌독》'챕터2, 서술상황과 초점화'를 발췌독했다. 초반부는 인간은 이야기하는 존재라는 말을 깊이 이해하게 했다.

인간은 얼마나 이야기를 만들고 즐기기를 좋아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우리의 이야기 사랑은 얼핏 글과 소설을 보면 멀어진 듯 보이지만 여전히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그것을 여전히 즐기고 있다.

초점화와 시점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집중하지 않으면 짜증이 날 정도로 이해가 쉽지 않다. 가독성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최근 쉬운 글만 읽다 보니 뇌가 많이 굳은 것도 같다.

소설에서 서술자와 화자를 영화에서 카메라 렌즈에 비유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영화에서 현란하게 바뀌는 카메라 시점의 변화를 소설에선 서술자가 그대로 행하는 것이다. 지금껏 꽤 많은 소설을 읽었지만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ㅎ

그동안은 서술상황과 초점화 방식에 신경을 쓰며 읽지 않았다.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읽으면 소설 읽기가 좀 더 깊어지고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

서술상황과 초점화 방식이 변하면 소설의 형식만이 아니라 내용까지, 주제와 이념까지 달라질 수 있다. 초점화는 단지 '눈으로 보는' 문제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사상적(이념적)으로 보는' 관점의 문제까지 내포한다. 대상을 보고 말하는 행위는, 항상 어떤 태도와 관점으로, 어떤 상황과 이해관계 속에서 보고 말하는 것이게 마련인 까닭이다. - 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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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글쓰기 // 독서 2단계 - 발췌독》'제3장. 돈이 되는 글쓰기 스타일링5'를 발췌독 했다. 앞의 두 챕터를 보기 좋은 체형과 몸매를 만드는 방법에 비유한다면 이번 챕터는 패션과 메이크업 그리고 헤어에 신경을 쓰는 것과 비교할 수 있다. 말그대로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고 개성을 부여하는 방법이라고 할까?

저자는 글의 첫인상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증요한지 강조한다. 이번 장에선 그것을 가능케 하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글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건 제목과 첫 문장이다. 이것을 어떻게 꾸미는지가 이후에 벌어질 독자의 행위를 결정한다.

요약하면 쉽고 짧고 빠르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독자가 읽고 싶은 내용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써야 한다.

입력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해당 글감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절대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맨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료의 중요성, 그것도 좋은 자료의 중요성.

시간을 정해 체계적으로 필사 연습과 자료 수집 및 정리 연습을 하기로 했다. 지금도 글을 쓸 때 자료를 수집하긴 하지만 평소에 따로 시간을 내 자료를 수집하거나 정리하지는 않았다. 이제는 따로 잘 정리를 해두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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