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모중석 스릴러 클럽 1
제임스 시겔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일단 재미있게 잘 읽었다.

한국에는 이 작품 하나뿐이지만
미국에선 꽤 알려져 있는 작가인듯 하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유부남의 분륜으로부터
꼬이고 꼬이는 스릴러 소설이다.

모중석의 인터뷰에도 잘 나와있는데 보통 스릴러물의
주인공은 형사, 탐정같은 직업인데 비해 이 책의
주인공은 평범한 직장다니는 한 아이의 아버지이다.

그래서 더욱 와닿고 나라면 어떡할까 하면서 읽게 된다.



진짜 온갖 문제가 다 나온다.
분륜, 살인, 돈, 아이의 병, 공금 횡령, 직장문제 등등.

어쩜 이렇게 사건이 몰아서 일어나는지,
마치 히가시노의 편지를 읽는 기분이었다.

읽지는 않았지만 오쿠다 히데오의 ‘최악‘도
이런 책이 아닐까.

여튼 마무리도 깔끔하고 가독성도 좋고
훌륭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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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무덤 모중석 스릴러 클럽 15
제프리 디버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마이클 코넬리와 쌍벽을 이루는 제프리 디버의 스탠드 얼론 작품. 소녀들을 인질로 삼은 인질범들과 그들을 막는 협상가의 심리전쟁. 그저 작가 이름만 보고 산 책이었다. 경찰이 인질범과 추격전을 하는 액션소설인줄 알았건만, 밀밭 버려진 도살장에서 갇힌 농아인질들을 구해내기 위해 인질범과 12시간동안 계속 협상하는 스토리이다. 딱히 독자들이 열광할 만한 장면이 없다. 내가 생각해도 재미없게 느껴질 정도니까. 그런 진부한 스토리를 저렇게 두껍게 쓰고도 술술 읽히게 만들다니! 디버의 입문작으로는 성공했다고 본다. 단 한가지의 불만이 있다면 번역에서 하오~, 하게~ 같은 말투를 써서 굉장히 구식의 느낌이 있다. 엄청 겸손한 캐릭터로 만들어버려서 매력이 좀 떨어져버린 캐릭터라고나 할까? 아더 포터를 보면서 닉 우스터를 계속 연상했다. 은퇴했어도 FBI는 영원하다. 우리가 차범근, 박지성을 기억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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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맨 유나 린나 스릴러
라르스 케플레르 지음, 이정민 옮김 / 오후세시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북유럽 스릴러물이지만
나는 실망을 했더랬지.

다들 무섭다 재밌다 하는데 글세,
스웨덴은 나랑 잘 안맞는거 같다.

진짜 이게 재미있어? 나만 별로인거야? 허...


스웨덴 연쇄살인범을 구속시킨 유나 린나.
13년전에 실종되고 사망처리된 한 남자가 갑자기 나타났다.

그는 살인범에게 유괴된 것으로 판정되었고,
유나 린나는 지금이 유죄임을 증명할 기회라 생각한다.

또한 미카엘은 샌드맨에게 여동생과 많은 사람들이 유괴, 감금당했다고 말한다.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르는 미카엘의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교도소에 감금되어 있는 살인범에게 사가 바우에르를 보낸다.



일단 유럽식 문장이 대부분 지루하고
긴장감이 좀 덜하다.

늘 소재는 참 좋은 것을 가져다 쓰는데 그걸 못살리니 아쉬울 따름이다. 충분히 400p로 줄일수 있겠구만.

제임스 대시너의 메이즈러너 시리즈같은 경우엔
적당한 길이의 호흡과 멈춤의 타이밍이 정확한데 비해
이 책은 툭하면 끊는데다가 챕터가 바뀌어도
장면전환이 아니라 그냥 이어진다.

게다가 왜 여기서 끊었지? 하는 의문이 쉴새없이 들고,
계속 끊기는 호흡은 독자를 무진장 지치게 만든다.

이것도 시리즈물이드만 주인공은 전혀 매력이 없고 사가가 다 해먹는다.

그리고 등장인물도 워낙 많이 나와서
속도도 안붙는 불편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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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블론드 데드
안드레아스 프란츠 지음, 서지희 옮김 / 예문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독일소설은 나랑 안 맞을줄 알았는데 제법 괜찮게 읽었다.
가독성과 흡입력도 훌륭했고 표지도 마음에 든다.

다른 서평에서는 제목이 좀 아쉽다는데 나 역시 그러하다.

여자가 주인공인 시리즈물은 보기 힘들다. 게다가 여형사라니!

대부분 여자는 감정에 치우쳐서 휘둘리기 때문에 남자로써는 꺼려지는데, 뒤랑은 다르다.

마냥 강철심장 쌘캐가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어서, 스릴러면에서는 조금 약하게 비춰진다.


독일의 한 마을에 금발소녀들이 살인되어 발견된다.

이 곳으로 발령받아 수사하던 율리아 뒤랑은 이 마을은 뭔가를 숨기는 듯한 뉘앙스를 받는다.

뭔가를 숨기고 꺼려하는 이곳은 부모들이 돈을 받고 딸의 순결을 팔고 있었다.

그런 곳에 사이코패스가 살고 있었고 광적인 살인을 벌인다.


딱히 추리적이진 않지만 뭐 제법 괜찮은 스릴러물이다.

지극히 인간적인 뒤랑도 매력적이고 문체도 내 타입이다.

다만 루즈해질 법할때 살짝씩 쪼여주는 부분들이 좀 약하다.

뒤에 한방을 쎄게 터트리던지 그게 자신없으면, 중간마다 가끔 반전을 넣어줬으면 좋은 작품이 될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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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갑이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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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의 책을 처음 읽었다

10가지 에피소드를 지갑의 입장과 시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전부 이어져 있다

작가 초기작품임에도 시대에 크게 뒤떨어지거나 하지 않고, 가독성도 훌륭하다

스토리는 대략 두명의 남녀가 살인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범인으로 지목되지만 오히려 결백을 주장하며 많은 팬이 생긴다

지갑들은 범인을 알지만 당연히 말을 못하므로 결국 사람들이 해결한다


아이디어는 나름 돋보적인데 글쎄.. 좀 약하다

그래도 미미여사 입문치곤 나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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