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노는게 일인 나는 어쩌다 일을 하면 녹초가 되어버린다.
작년까진 정말로 노는게 주업이고 며칠 나가는 알바가 소박한 부수입이었는데
이제 감히 알바가 '소박한' 을 떼어 내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
올해... 120일 이상을 출근했다 @_@
으으으윽..... 놀고 먹겠다는 내 의지는 여지없이 꺽여버린것... ㅠ.ㅠ
일의 종류에 따라 사무실 출근은 평소와 같은시간 기상.
그런데 출장을 나가게 되면 기상시간이 땡겨져 버리는 것이다.
이게 젤로 문제다. 난 아침잠 많은 것도 댑따 많은 인간이거덩... -_-
회사에 다닐때도 출장을 가게 되면 제일 힘든게 아침에 일어나기 였는데
퇴사를 해서도 같은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럴때 나오는 한 마디.
" 돈이 웬수야~~~~ "
어제는 퇴근하고 돌아와서 은행엘 가려고 동네를 걷고 있으니 누군가 조심스레 묻는다.
'저기여... '
혹시 길을 물으려 하나 하고 잠시 주춤하니
'저... 꽤 피곤해 보이시는데요, 제가 수행하는 사람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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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죽겠는데 날 발사 5초전의 우주왕복선의 상태로 만들어 놓다닛!! --+++++
앞으로 3일만 더 출장가면 올해 출장 끝이다!
아자~~~~~!!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