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계를 보는데.. 

 

정성 ; 어디랑 어디가 하는거야? 

무스탕 ; 곰탱이랑 호랭이랑 하고 있어 

정성 ; 어디가 이기고 있어? 

무스탕 ; 호랭이가 이기고 있어 

정성 ; 호랭이가 마늘을 많이 먹었나보네 

 

 

그럼, 이번엔 곰탱이가 동굴을 뛰쳐 나온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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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8-05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대화가 종횡무진 장르를 넘나들고 있어요.^^ㅎㅎ

무스탕 2011-08-06 11:47   좋아요 0 | URL
다행히도 누구나 아는 신화였어요.
호랭이랑 곰탱이가 아니고 쌍둥이나 거인이었다면 나올 말이 없었을거에요. ㅎㅎㅎ

BRINY 2011-08-05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ㅍㅎㅎㅎㅎㅎㅎ~

무스탕 2011-08-06 11:48   좋아요 0 | URL
뭔 말인가 싶으셨죠?
호랭이 담배피던 전설이 곰탱이 담배피는 사유로 바뀐거죠 ^^

세실 2011-08-06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신화를 넘나드는 대화^*^ 정성이랑 님은 참 즐겁게 살고 있어요~~

무스탕 2011-08-06 11:50   좋아요 0 | URL
야구장은 숲이 아니고 너른 초원이랑 비슷하니까 호랭이랑 사자가 싸우면 사자가 이겨야 하는게 맞다는 녀석입니다 -_-

마녀고양이 2011-08-06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의 팬더는 거인족에 미쳐있는데
오늘 다행히 사자를 이겨서, 집이 조용합니다... ^^

무스탕 2011-08-07 22:06   좋아요 0 | URL
저희 집은 증조할아버지때부터 서울서 지낸 사람들인데 전 프로야구가 시작할때부터 호랭이 팬이었어요. 이유 없이 그냥 좋았어요.
사자를 눕혀버린 거인이 가정의 평화를 지켜줬군요. ㅎㅎㅎ

카스피 2011-08-06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정성이 상상력이 날이 가면 갈수록 팍팍 늘어나는군요^^

무스탕 2011-08-07 22:09   좋아요 0 | URL
뭔가를 기억하고 그걸 응용할줄 아는것도 기특한데(탕이는 도치엄마라지요. ㅋㅋㅋ) 거기에 개그를 덧붙일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니 금상첨화지요 ^^
 

 6.7월엔 영화를 한 편도 안(못)보고 7월 할인 쿠폰으로 예매한 영화가 이거 '고지전' 이다. 

 애들이랑 같이 봤으면 좋았겠는데 지성이는 '퍼스트 어벤져'를 보겠다 그러고 정성이는 집을 보겠단다. 즉, 영화를 안 보고 집에 있겠단다 -_- 
  
 그래서 집을 나서긴 지성이랑 둘이 나섰는데 둘은 따로따로 상영관엘 들어갔다. 이젠 엄마를 따르지 않고 자기의 주장을 제대로 펼치고 관철시키고 실행하는 아이들이다 ㅠ.ㅠ 

이 영화가 어떤 종류의 영화라는건 진작에 알고 봤기에 다른거 생각할 이유도 없이 그저 영화에만 몰두하려 애썼다.

처음 배우들의 이름이 휙휙 지나가는데 김옥빈이 보였다. '어? 여배우도 나오네?' 부터 시작해서 고수의 첫 등장 장면에선 고수를 알아보지 못했다. 여지껏 보던 고수와는 완전 다른 이미지로 등장을 해 주다니..   

신하균은 참 변함이 없는 배우인듯 싶다. 신하균의 다른 영화들은 별로 생각이 안나는데 '공동경비구역 JSA' 에서의 신하균은 제법 생각난다 (내 기억력의 한계다..ㅠㅠ) 

그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도 어눌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어눌하지 않았다.  

영화가 누굴 영웅으로 만들고 뭔가를 화려하게 꾸미는 영화가 아니었기에 아무리 고수라도, 아무리 신하균이라도, 아무리 요즘 대세인 고창석이라도 혼자서 빛을 발하진 않았다. 

 

어린 병사가 부르는 전선야곡이 그렇게 구슬픈 노래인지 몰랐었다. 이 노래는 주로 가요무대에서 들었기에 그저 옛 노래인가보다.. 했었는데 말이다.  

나라가 힘이 없다는건 참 슬픈 일이다. 내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 타국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건 60년 전이나 6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서럽다.   

편하게 찍는 영화가 어디 있겠냐만 이 영화를 보면서 그 생각이 처음부터 끝까지 떨쳐지지가 않았다. 배우나 스텝이나 영화 참 어렵게 찍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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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1-08-04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애록고지'는 저 한자가 아니에요. 아시죠? ^^;

하늘바람 2011-08-04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영화보고 싶네요

무스탕 2011-08-05 10:55   좋아요 0 | URL
애들 어려선 영화 보는게 보통일이 아니죠 -_-
태은이랑 요즘 하는 암탉이나 리오를 보셔도 좋을듯 싶네요 ^^

hnine 2011-08-04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 병사가 부르는 전선야곡'이라니...
이 영화 꼭 봐야할 것 같기도 하고, 안보는 것이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안그래도 요즘 가뜩 마음이 무겁고 어두운데.

무스탕 2011-08-05 10:58   좋아요 0 | URL
목소리가 가식이 없어서 더 서럽게 들렸어요. 신나는 상황도 아니고 신나는 노래도 아니라서 힘줘서 부를 노래는 더욱 아니지만요..
영화는 내내 물고 뜯고 죽이고 싸우기만해요. 조금더 영화적인 묘사를 넣긴 했겠지만 하여간 아팠던 과거였던건 맞는거죠.
마음이 무거우시면 좀 밝은 영화로 골라보세요. 다린이랑 보셔도 좋을 영화 많잖아요 ^^

다락방 2011-08-04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는 집을 보겠단다, 에서 푸핫- 했어요.

어떤 영화인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아무튼 영화를 보러 갔다가 이 [고지전] 예고를 봤었거든요. 그때 고수가 너무 멋져서 이 영화 꼭 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못보고 있네요. 올리신 사진에서도 고수가 멋져요, 무스탕님......멋지다..........
'혼자서 빛을 발하진 않았다'라니, 정말 그래요?

무스탕 2011-08-05 11:05   좋아요 0 | URL
영화 끝나고 돌아오니 정성이가 집을 잘 봤더라구요 ^^;;

고수 멋진거야 두말하면 숨가쁘니가 참도록 하고요, 이 영화에선 고수가 반짝반짝 빛난다기 보단 그 역활을 잘 연기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고수도 잘 했고 신하균도 잘 했고 국적을 의심케하는 고창석의 연기는 아주 물이 올랐더라구요. 이제훈이라는 배우도 전 처음보는 배우였는데 인상이 선명해서 찾아봤어요 :)

프레이야 2011-08-04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어린병사, '시'에 나왔던 다윗군,
죽어가는 장면이 너무나 안타깝더군요.
고수는 언제봐도 훈훈..ㅎㅎ
이제훈이 더 빛나보였어요, 여기선.ㅋ

무스탕 2011-08-05 11:08   좋아요 0 | URL
'시'는 끝끝내 안봤어요. 거기서 윤정희 손자로 나온 배우군요. (찾아봤어요!)
지금 나이가 17세로 나오는데 더 역활에 몰두할수 있었겠어요. 같은 나이대인데 시대가 달라 누군 그렇게 전장에서 죽어가고 누군 그 역활을 연기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이제훈은 고수를 누를만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더군요 ^^

순오기 2011-08-04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수도 이제훈도 전선야곡의 어린병사도~~~ 다 죽었어요.ㅜㅜ
왜 죽는지도 모르고 죽어간 수많은 병사들에게 묵념을~~~~
한국전쟁의 진실에 접근하기 위한 다각도의 영화들에 응원해요.
왜 그렇게 피터지게 싸우고 죽어갔는지, 이제라도 제대로 알아야지 않겠어요!

무스탕 2011-08-05 11:16   좋아요 0 | URL
전 고수가 애록고지 쟁탈전;;을 30번까지 세다 그 다음은 잊어먹었다는 말이 참 씁쓸하더라구요. 그게 뭐 하는 짓인지..ㅠㅠ
말씀하신대로 다각도의 접근이 참 좋아요.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라고 무조건 음침하고 슬프기만 한것보다 '웰컴투동막골'이나 '적과의동침' 같은 장르로 보여주는것도 한 방법이겠죠.
잊지 말아야죠. 직접 격은것은 아니더라도 그런 아픔이 있고나서 지금의 우리가 누리는 풍요가 있다는걸 잊진 말아아죠.

세실 2011-08-05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애들이랑은 이제 영화 취향이 맞지 않아 함께 보기 어려워요.
그저 옆지기를 꼬시는 수밖에. ㅎ
이런 무거운 영화를 여름에 보면 음...
고수 턱선이 더 날카로워 졌네요.

무스탕 2011-08-05 11:18   좋아요 0 | URL
애들이랑 같이 영화를 본게 언젠가 싶어요.. ( ")
지난번에도 뭔 영화였더라.. 애들이 자기들끼리만 가서 봤어요. 전 표만 끊어주면 제 역활 끝이더라구요 ㅠㅠ
어젠 신랑이 7광구를 보자 그러더군요. 제 기억으로 본인이 먼저 영화를 보자그러는게 처음이에요. 연애부터 지금까지 20년만에 처음!
근데 그 이유가 하지원을 봐야겠대요 --++
그래도 전 좋아요. 신랑이 하지원을 본다면 전 오지호를 보면 되니까요. 쿄쿄쿄~~

마노아 2011-08-05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이 영화의 모든 걸 말해주는 걸요.
지성이가 집에 남을 줄 알았는데 정성이가 집에 남았군요! 오옷!!

무스탕 2011-08-05 11:20   좋아요 0 | URL
정말 어떻게 말을 짜맞추다 보니 내용이랑 장소가 맞아 떨어지네요.
그 자리는 아무래도 슬픔을 담을 자리였나봐요.
전 정성이가 리오를 보겠다고, 하다못해 지성이랑 '퍼스트 어벤져'를 보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단칼에 자르더라구요.
이젠 혼자가 좋은거죠 ㅠㅠ

카스피 2011-08-05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속에 고창석이 보이는 군요.요즘 TV에서 봤는데 참 인간적인 배우인것 같더군요.특히 4가족이 공동주택에서 사는 모습을 봤는데 참 도타운 이웃같아 보여 무척 보기 좋았습니다.

무스탕 2011-08-07 22:11   좋아요 0 | URL
며칠전에 티비에서 고창석 집으로 취재간 프로를 잠깐 보긴 했는데 잠깐만 봐서 내용은 모르겠어요. 아빠랑 꼭 닮은 딸이랑 사이좋아 보여서 좋았어요.
이런말 실례일지 모르겠지만 부인이 무척 곱더군요. 고창석은 성공한거에요. ㅎㅎ
 

엄마의 다리를 베고 누워 티비를 보다가.. 

 

정성 ; 엄마. 이렇게 살에 귀를 대고 있으면 피가 흐르는 소리가 들려야 하는거 아냐? 

무스탕 ;  글쎄다.. -_-;; 

 

 

코끼리라도 그건 듣기 힘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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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8-02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가 고프면 콰르릉 소리가 들릴 수 있어요. ㅎㅎㅎ

무스탕 2011-08-03 12:5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속이 조금 비었을때 귀를 대면 콰르릉 폭포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죠. ㅎㅎ

순오기 2011-08-02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정성이의 어록은 한여름에도 계속 되는군요.ㅋㅋ
이미지 사진,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이 생각나네요.^^

무스탕 2011-08-03 12:56   좋아요 0 | URL
하여간 뭐가 그렇게 궁금하고 생각은 왜 그렇게 따로 노는건지.. ^^;
저 갈매가가 대부도에서 덕적도까지 따라온 갈매기중 한 마리에요. 어쩌면 저를 쫀 녀석인지도 몰라요 ^^

소나무집 2011-08-02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면 세상이 너무 시끄러울 거예요. 그래서 안 들리는 거 아닐까요? ㅎㅎ

무스탕 2011-08-03 12:56   좋아요 0 | URL
하하하~~~ 정말 그렇겠어요. 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면 세상이 온통 콸콸콸 소리로 넘치겠어요.
그래서 조용한거였군요 ^___^

마녀고양이 2011-08-02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코끼리 다리를 베고 누워도 힘들다는 의미이신지
아니면 코끼리가 들어도 힘들다는 의미이신지... 엉뚱한 부분에서 헤매는 중 이랍니다. ㅋ

무스탕 2011-08-03 12:58   좋아요 0 | URL
사람보다 훨씬 큰 코끼리한테서도 피 흐르는 소리는 들리지 않을거라는 말이었어요 ^^
아마 고래도 힘들거에요.
소나무집님이 명쾌하게 답을 내 주셨어요. ㅎㅎㅎ

꿈꾸는섬 2011-08-03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한게 많은 정성군 먹고 싶은 것도 많겠어요. 맛난 것 많이 해주세요.^^

무스탕 2011-08-03 12:59   좋아요 0 | URL
먹성은 끝내줍니다! 지금도 드럼치고 왔더니 할머니가 삶아주신 감자를 먹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한테 하나를 양보했어요. 있을수 없는 일이 벌어진거죠!

울보 2011-08-03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무스탕 2011-08-03 13:00   좋아요 0 | URL
^^ 더위가 좀 가셨나요? ㅎㅎㅎ

양철나무꾼 2011-08-03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는 들려줄 수 있는데...
아웅, 배고파요~ㅠ.ㅠ

무스탕 2011-08-04 11:19   좋아요 0 | URL
전 가끔 방구소리도 들려줘요. ㅎㅎㅎ
재채기 소리도 크게 들려주려 노력(!)하고요. ㅎㅎㅎ

프레이야 2011-08-03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콸콸콸 들리니? 정성아~~~~~ ㅎㅎ

무스탕 2011-08-04 11:20   좋아요 0 | URL
전에 언젠간 배를 베고 누워서 '엄마. 꾸룩꾸룩 소리가 많이 들려' 그러더니 이번엔 왜 소리가 안들리냐고 시비더라구요 ^^;

실비 2011-08-05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정성이 때문에 웃습니다. ㅎㅎ

무스탕 2011-08-05 12:17   좋아요 0 | URL
실비님께 웃음을 드렸으니 정성이의 이번 여름 방학중 가장 큰 수확이 되겠습니다 ^^
 

1. 어제 인터넷을 둘러보는데 실시간 인물 검색어 1위에 내 본명이 떴다. 

정성이를 불러 같이 보면서 으하하하~~~ 웃다가 도대체 누군가 클릭했더니 뜬 사진들중 하나 


아.. 실제 내 사진도 아니구만 부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2. 어젯밤 늦게까지 비가 왔다. 

오늘 아침부터는 매미가 울고 지금은 햇볕이 쨍쨍이다. 

언제 비가 왔었냐는듯 시치미 뚝 따고 있는 파란 하늘이 반갑기도 하고 야속하기도 하다. 

낮에 햇님이 돌고 돌아(사실은 지구가 도는거지만^^) 복도쪽으로 볕이 들면
요랑 이불들을 널어 볕을 쬐게 해줘야 겠다. 

하필이면 이번주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아파트에서 공사를 하느라고 온수랑 난방이 중단됐었다. 
(이 기간에 공사한다고 한 달 전에 계약한거라 어쩔수가 없었다지만 참 운대가 안맞았다)

덕분에 꿉꿉한 날씨에 비상처방으로 난방이라도 해서 습기를 제거하겠다는건 생각도 못했고 

어여 공사나 빨리 끝내라 바램만 컸다. 

 

3. 지성이는 지난주 월요일에 방학을 했고 정성이는 목요일에 방학을 했다. 

그리고는 금요일에 바로 휴가를 떠나버렸다. 애들 방학하기만을 기다린 셈.. ^^; 

이번 목적지는 덕적도. 대부도에서 배를 타고 2시간 조금 안걸리는 시간이 소요된다.  

 
섬은 작고 조용했다.  
 
가장 예뻤던것  

섬에는 학교가 한 곳에 다 모여 있다.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가 한 울타리 안에 있는데 교문을 들어서면 학교 건물이 왼쪽에 있고  

오른쪽으론 운동장, 그리고 정면으로 소나무숲과 바다!  

(이 사진은 솔숲에 들어가서 한 자리에서 바다쪽 찍고 바로 돌아서서 학교 건물을 찍은 것)


 

정말 학교를 똑-! 떼어 왔으면 싶었다.   

바지락을 잔뜩 잡아와서 엄마랑 국수도 끓여 먹고 부침개도 해 먹고 살을 발려 냉동실에 보관도 해 두웠다.  

 

4. 업둥이가 하나 더 들어왔다.  

휴가 가기 전,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그 옆에 버려져 울고 있는(?) 아이를 데리고 왔다. 

난 다른 화분들은 그냥 넘기겠는데 왜 난화분이 버려진건 그냥 지나칠수가 없는건지..; 

그래서 이제 모두 여섯개의 난화분을 돌봐주게 됐는데 이번에 데려온 아이는 어떤 기쁨을 주려는지 벌써 기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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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1-07-29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를 다녀오셨군요,,
다행히 그때는 비가 내리지 않았었지요,
정말 고운 곳이네요,,곱게 자라서 그 고운 모습 우리들에게도 보여주세요,,

무스탕 2011-07-29 14:51   좋아요 0 | URL
신랑이 회사에서 휴가를 낼때 직원들이랑 겹치지 않게 조정하고 정성이 학원도 생각하고 어쩌고 하다보니 이렇게 일찍 갔네요.
출발하는날 아침엔 비가 왔어요. 둘째날 새벽에도 비가 왔고요 ㅠ.ㅠ
섬이 전체적으로 조용해서 무척 좋았어요 ^^

마노아 2011-07-29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찌감치 휴가를 다녀오셨군요. 업둥이 사진도 올려주셔야죠. ^^
모처럼 해가 나서 기분이 좋아요.^^

무스탕 2011-07-29 14:53   좋아요 0 | URL
민박집이 금요일은 비성수기고 토요일부터 성수기 요금을 적용하더라구요;;
가서 물에 들어가기보다 조개잡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섬도 2시간이니까 다 구경하더라구요. 차를 싣고 갔기에 올때는 배 출발시간보다 3시간 먼저 선착장에 차를 갖다놓고 점심먹고 학교 구경하고 그랬죠.
업둥이는 지금 좀 빈약해요. 몇 가닥 안남아서 불안하긴한데 옆에 새로 촉을 올리기에 희망을 갖고 있어요 ^^

saint236 2011-07-29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를 일찍 다녀오셨네요. 전 8월 말이나 9월 초나 되어야...

무스탕 2011-07-29 14:55   좋아요 0 | URL
네. 서둘러 다녀온 느낌이에요. ㅎㅎㅎ
근데 8월에 한 번 더 갈거에요. 8월엔 시댁으로 휴가를 가요. 집에서 100m 떨어진곳에 강이 있거든요. 그래서 애들(이라고 해봤자 이제 큰녀석은 물 근처도 안가고 작은녀석만 놀지요)이 놀기에 좋아요.
8월말이나 9월초에 휴가를 가시면 조금은 한가한 분위기에서 즐기실수 있겠어요 ^^

메르헨 2011-07-29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셨군요.^^사진으로 보니 평안해 보입니다~

무스탕 2011-07-29 14:58   좋아요 0 | URL
목요일까지 쨍쨍 덥더니 금요일 아침부터 비가 오더라구요 -_-
배타고 가는데 계속 비가 오더니 이틀은 슬쩍 구름낀 날씨였어요. 결국 오는날 또 쨍쨍 하더라구요 -_-
그래도 물에서 놀기엔 괜찮았어요 :)

양철나무꾼 2011-07-29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문 사진이 바뀌셨군요~^^
뭐, 두시간쯤은 가뿐히 날 수 있으시다는 걸까요, 아님 무스탕을 세워두실 수 있다는 걸까요?

휴가셨군요, 부러워라~
전 회나 생선은 안먹는데, 조개는 좋아해요.
조개살 발라넣고 부침개 해먹고 싶어요~^^

무스탕 2011-07-29 15:03   좋아요 0 | URL
배에서 새우깡을 던져주면 그걸 받아먹으면서 갈매기들이 대부도에서 덕적도까지 같이 이동을해요. 그 시간이 1시간 50분에서 2시간정도에요. 중간에 배 앞부분에 앉기도 하고 바다에 잠깐씩 앉기도 하고(그땐 바다에 떨어진 새우깡을 주워 먹으려고 앉는거지만요;) 하면서 끝까지 같이 날아가요.
그랬다 다시 배 따라서 대부도로 돌아오는진 지켜보지 않았지만 아마 그럴것 같기도해요.
글구 저도 두 시간은 너끈히 서 있거나 걸을수 있고요. 아마 전생이 갈매기? ㅎㅎ

나무꾼님도 일부러라도 좀 쉬었다 오세요. 몸도 마음도 쉬어줘야지요..
요란하게 논다기 보다 그저 편안하게 쉴수 있는 휴식이 필요해요.

전 생선도 회도 찾아먹기보다 있으면 먹는 편이에요. 근데 굴은 좀 까다로워요. 굴은 익은건 싫어요. 날것만 먹죠. 그래서 굴밥이랑 굴부침개를 싫어해요. 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11-07-29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이 모두 휴가에 관한 것이로군요.그러면 저는 시구 이야기! 저 이쁜 누나와 이름이 같다면...이수정! 맞죠?

무스탕 2011-07-31 18:20   좋아요 0 | URL
넵! 이수정이 맞습니다 ^^
저 이쁜 누나(아니 저 한텐 언니야구낭..;;) 덕분에 제 이름을 검색해 보면 온통 이쁜 얼굴이라서 기분 묘하답니다.. ㅋㅋ

꿈꾸는섬 2011-07-30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적도에 다녀오셨군요.^^
숙박비, 성수기 요금은 정말 너무 비싸죠.
바지락 잡아와 끓인 국수 너무 맛있었겠어요.
버려진 난을 어떻게 잘 살려내시는걸까요? 너무 궁금해요.

무스탕 2011-07-31 18:22   좋아요 0 | URL
비수기엔 7만원, 성수기엔 12만원 @ㅁ@
민박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여름 한 철 장사라서 어쩔수가 없겠지만 비싸긴 비싸요 ㅠ.ㅠ
그래도 불편한거 없이 잘 갖춰놔서 좋았어요. 방도 어찌나 넓던지 4인기준 최대 6인 수용이라는 방이 10명도 더 자겠더라구요.
국수는 정말 맛있었어요 ^___^b
난들은.. 음.. 전 딴 재주는 없고요 물만 챙겨주고 것도 어쩌다가는 잊어먹고 꽤 오랜만에 주고 그러는데도 알아서들 살아가니 저도 신통해요 ^^;

순오기 2011-08-01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는 어디라도 좋은 거 같지만, 한적하고 공기 좋은 곳이라면 더 좋겠지요.
갈매기~ 재네들이 새우깡 얻어 먹고 성인병이 많다잖아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무스탕 2011-08-02 13:12   좋아요 0 | URL
정말 조용한 곳이었어요. 정성이는 사람이 어느 정도 있어야 재밌지! 그러는데 전 조용하니까 정말 좋더라구요 ^^;
갈매기들은 정말 할 말이 없어요. 저도 재미있어서 자꾸 던져주기는 했지만 그 애들이 그렇게 얻어먹는걸로는 생활이 안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절대적으로 양도 부족하고 영양 균형도 깨질거고요.
그렇게 길들여진 애들이 또 자발적으로 먹이활동을 얼마나 하려나 의문도 들고요.
그런데 덕적도에서 보니까 물이 빠져 뻘이 되니 갈매기들이 뭔가를 잡아 먹기도 하더라구요. 오호~ 쟤들도 뭔가를 잡아 먹긴 하는구나.. 했지요 ^^
 

 

더운 여름에 저렇게 수족관에 들어가 있을수 있다면 참 시원할거에요 ^^ 

비록 들어가진 못하더라도 열심히 꾹꾹~ :) 

 

http://www.hanwha.co.kr/mecenat/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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