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꾸무럭 거리는 정성.. 

 

무스탕 ; 얼른 (학교)가! 

정성 ; 학교 안 가! 

무스탕 ; 네가 무슨 학교 안가야? 넌 전주 이가야! 

정성 ; ....... -_-a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학교 안가(學敎 安家)님들. 오늘도 수고~~ :)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1-11-17 1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17 15: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int236 2011-11-17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무스탕 2011-11-17 15:22   좋아요 0 | URL
saint236님 댁에도 혹시 학교안가 한 명 키우시나요? ^^

BRINY 2011-11-17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어머님이 이제 선수를 치시는군요.
방학은 이제 한달 열흘 남았습니다요.

무스탕 2011-11-17 15:23   좋아요 0 | URL
최소한 방학을 하면 아침에 학교가느라 꿈지럭 거리는 꼴은 안볼거 아니에요 ^^;
어여 방학을 했으면 하는 바램주 하나가 아침 등교 준비에요 ㅠㅠ

다락방 2011-11-17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진안 이가 입니다. ㅎㅎㅎㅎ

무스탕 2011-11-17 15:23   좋아요 0 | URL
전 원주 이가 이고요. ㅎㅎㅎㅎ

이진 2011-11-17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윽.. 학교안가 여기 동참입니다 ㅋㅋ
학교가기 20분 전에 일어나서 10분만에 씻고.. 준비하고 학교로 슝슝갑니다 ㅠ

무스탕 2011-11-17 15:2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세계 곳곳에 학교안가가 널리 퍼져 살고 있어서 외롭지 않을거에요. ㅎㅎㅎ
저랑 대화가 오간 정성이는 제 작은아이인데 아침에 7시부터 깨우기 시작해서 밥먹이고 준비하고 학교 가려고 집을 나서는 시가이 8시 20분이에요. 맨날 실갱이하며 지내요 ㅠㅠ

울보 2011-11-17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류 오늘 시험보는날인데,,류는 학교 안가는 아닙니다,,,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싫어하는 아이지만,,ㅎㅎ

무스탕 2011-11-17 15:26   좋아요 0 | URL
울 정성이만큼 일어나기 싫어할까요. 하여간 아침마다 정성이 깨우는게 일이에요.
지성이는 한 번 부르면 발딱 일어나는데 정성이는 끌어안고 씨름하고 어르고 달래고 악쓰고 그래야 겨우 일어나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식탁에 앉아요.
중학생이 되면 좀 달라질까요.. 에휴..

마녀고양이 2011-11-17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울 딸네미 입에서도 나온 말입니다. 학교 안 가! ㅋㅋ
그래서 가지마! 했더니 가더군요~~

무스탕 2011-11-18 09:25   좋아요 0 | URL
정작 학교안가! 그 말에 가지마! 그러면 다 가는 애들 심리란 참 순진해요 ^^
전 가끔 정성이한테 내일 학교 가지 말고 엄마랑 놀자, 그래도 가야한대요. ㅎㅎㅎ

소나무집 2011-11-18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아들 깨우는 방법!!!
일단 방 창문 활짝 열어놓고 몇 번 깨우다, 엄마가 업어줄께 일어나~~~~ 그러면 슬그머니 제 등어리에 붙어요. 그럼
낑낑대며 업어서 화장실에 갖다가 냅다 내동댕이칩니다.ㅋㅋㅋ

무스탕 2011-11-18 09:26   좋아요 0 | URL
하하하~~ 바로 화장실로 넣어 버리는 방법이군요.
정성이는 이제 저보다 크고 저보다 무거워서 점점 다루기가 어려워요 ㅠㅠ
그래도 내일 아침엔 엄마가 업어줄게 하고 꼬셔봐야 겠어요. 과연 그 말에 눈을 번쩍 뜨지는 않아도 슬금슬금 움직일런가 궁금하네요 ^^

pjy 2011-11-18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안가 출신 밀양박가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죠^^; 이건 정말 아침에 발작하는 불치병인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무스탕 2011-11-18 19:54   좋아요 0 | URL
안가는 참 본이 많군요. ㅎㅎㅎㅎ 회사안가랑 직장안가는 아마 친척일거에요 ^^
울 정성의 아침병은 제가 물려준거라서 전 할말이 읎슈~~~ ㅠㅠ

책가방 2011-11-2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무데도 안가)인걸요..ㅋ
학교 갔다와서는 하도 춥다고 그러길래, 그렇게 춥냐고 했더니 "엄마는 (아무데도 안가)니까 모르겠지만 지금 밖에 짱 추워" 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 어디 가는 거 싫어해요..^^

무스탕 2011-11-22 12:06   좋아요 0 | URL
ㅋㅋㅋ 어쩌면 책가방님이랑 저랑 같은 안가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저도 아무데도 안가 혹은 아무데도 못가, 아무데도 왜가 거든요. ㅋㅋㅋ
근데 어제는 정말 춥더라구요. 여지껏 날이 춥지 않았다가 갑자기 추워져서 더 춥게 느껴졌겠지만 어젠 정말 추웠어요.
오가던 길만 춥고 일하던 사무실이 춥지 않아서 다행이었지요 ^^
 

1. 지난달에 취직을 해 보겠다고 서류를 내고 서류심사에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은 곳에서 11월 2일에 면접을 봤고 최종합격자 예정 발표일인 11월 7일에 결국 연락이 없었다. 

간단하게 담백하게 결론을 말하자면 물먹은거다.  

그래서 반나절쯤 우울모드였지만 어쩔것인가. 내가 그렇다고 뭔가가 바뀔것도 아니고.. 

 

2. 그래서 좋은걸 생각했다. 

직장을 다니면 평일 아침 영화는 꿈도 못꾸는거고, 전시회는 더더 꿈도 못꾸는거고, 기껏 시작한 드럼은 여기서 멈출테냐!!!!

직장 생활 하면서 쌓이는 스트레스 어쩔거며, 무엇보다 무서운 아침 일찍 기상은!!!! 

그런걸로 우울을 눌러 앉혔더니 가벼운 탕이 곧 없었던 일이 되어 버렸다. 

역시 쉽고 가벼워. ㅋㅋㅋ  

 

3. 응원 많이 해 주신 알라디너 여러분님들. 좋은 소식 전해드리지 못해 송구하구먼유~~ ^^;

 

4. 재작년 말에 필기를 붙어뒀던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 유효기간이 조만간 끝나기에 실기시험을 봐야겠다 결심하고 학원을 알아보고 며칠 배우러 다녔다. 

자동차 운전이랑 다른점중 제일 큰건 무척이나 예민한 핸들조작. 

휙휙 돌아가는 타이어에 완전 겁먹어 초반엔 세우고 핸들 돌리고 움직이고 그러다 곧 익숙해 지면서 속도를 줄여 코너를 돌고 조금 더 익숙해 지면서는 겁도 없이 직진 코스에선 액셀페달을 밟기도 했다. 

연습하던 대로만 하면 합격할거라는 학원 선생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오늘 시험을 보러 갔다. 

 

5. 시험장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기함을 한건 학원 선생님의 말씀과 달리 학원 차량과 시험보는 차량이 종류가 다르다 ㅠㅠ 

자동차도 그렇지만 지게차라고 해서 그렇게 다른건 없겠지만 미묘한 차이는 분명히 있다. 

 

6. 운전면허를 준비해본 사람들은 분명 알거다.  

코너를 돌때 나름 차체의 기준점이 있는거고 페달의 부드럽기, 깊이등도 다 다른데 익숙한 운전자도 아니고 시험 준비중인 사람한테 그건 엄청난 공포다. 

 

7. 결과부터 말하자면 떨어졌다. 것도 그 자리에서 누구나 알수 있도록 시간초과로..;;; 

한번도 타 본적 없는 기종이었기에 액셀페달의 성질을 의심했고 그래서 전진 코스에서 속도가 떨어진 원인이 1번. 

주행 마지막에 후진으로 출발점에 들어와야 하는데 너무 얇게 들어온것 같아 한 번 수정해서 들어왔더니 그 만큼 시간을 잡아먹은게 원인 2번. 

그래서 2초 초과해서 떨어졌다. 아.. 평생(까진 아니겠지만) 원통에 사무칠 2초여.. ㅠㅠ 

 

8. 워쩌겠나.. 다시 접수해서 다시 봐야지.. 

근데 문제는 기회가 1 번 밖에 안 남았다는 거다. 일정상 실기를 한 번 더 시험보면 필기 유효기간이 끝이다.  

또 시험보긴 싫은데 어쩐디야... -_-;; 

 

9. 어제까지 기억했다 정작 오늘 아침부터 시험보러 간다 어쩐다 그러다 잊었다가 저녁에 생각났다. 

오늘이 할머니 기일이다.  

면접 발표일인 7일은 외할머니 기일이었다.  

7일 아침에 '외할머니. 행운을 주소서' 했는데 안 도와 주셨고,

오늘로 시험날짜를 받아 놓고 할머니 기일이기에 '할머니. 행운을 주소서' 했는데 역시 안 도와 주셨다.  

두 할머니들, 미워잉~~~ ㅎㅎㅎ 역시 옛말 그른거 없다. 안 되면 조상탓이다. ㅎㅎㅎ 

 

10. 쫌전에 '나도, 꽃' 1.2편을 연달아 봤는데 대사가 톡톡 튀길래 누가 썼나 찾아봤더니 김도우가 썼더라. 김도우는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 등을 썼다고 네이버가 갈쳐줬다.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바람 2011-11-13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그런 일이~
그래도 힘내셔요
내가 아는 분중 님이 정말 최고로 멋져요 지게차에 도전하시다니요.
핫팅입니다

무스탕 2011-11-14 09:03   좋아요 0 | URL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
다음 시험이 마지막 시험이 될것 같은데 꼭 붙도록 도록해야죠. 불끈!!

마노아 2011-11-13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면접관들이 일당백 무스탕님의 진면목을 못 알아보다니, 안경 껴야겠어요.ㅜ.ㅜ
지게차 실기 다음 번에는 두분 할머니들께서 꼭 힘을 실어주셨으면 합니다.
조상 덕도 좀 보고 살자고요. 좋은 결과를 같이 응원해요! 파이팅!!

무스탕 2011-11-14 09:05   좋아요 0 | URL
면접관들이 누군지 알아내서 안경 하나씩 선물할까요? ㅎㅎㅎ
할머니들한테 뭐 한다고 사전에 안 알려줘서 약발이 약했을까요? 이번엔 접수하면서부터 할머니들한테 단단히 일러둬야 겠어요 ^^

좀전에 기사보니 오늘저녁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이승환이 나오더군요 :)

2011-11-13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1-11-14 09:07   좋아요 0 | URL
그러니 말입니다. 아직 중반도 안지났는데 뭐가 그렇게 많이 일어났다 사그라들었는지 말입니다.
담엔 꼭 잘 하리라 굳게 결심했어요. (뭘??)
같이 힘내서 11월이라는 산을 넘겨버리자구요!! ^^

카스피 2011-11-14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론 무스탕님 기운네셔용^^

무스탕 2011-11-15 20:52   좋아요 0 | URL
기운을 내려고 하는데 토요일 시험보고 집에 오는 길에서부터 몸살기가 살살 오더니 일요일에 일하고 들어와선 뻗었네요 ^^;

2011-11-14 1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15 2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11-11-14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화이팅입니다,

무스탕 2011-11-15 20:55   좋아요 0 | URL
무한 감사합니다요 :)
담엔 꼭 이룰테야요!! 불끈!!

BRINY 2011-11-14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초라니! 너무 아깝네요!

무스탕 2011-11-15 20:56   좋아요 0 | URL
크으~~ 두고두고 생각해봐도 왜 액셀페달을 안 밟았는지가 젤루 아까워요.
거기서 속도만 냈어도 통과였는데.. 쩝..
담엔 마구 달릴테야요 ^^

마녀고양이 2011-11-15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저런, 안 되면 조상탓..에서 빵터져 버려서 죄송해요.
너무 아까운걸요. 아마 좋은 일이 줄지어 생기실겁니다!

무스탕 2011-11-16 09:25   좋아요 0 | URL
울 할머니들 제가 투정 한 번 부렸으니 다음엔 신경써 주실거에요. ㅋㅋㅋ
저도 아까워하고 있어요. 담엔 꼭 끝내야지 맘속으론 결정을 냈는데;; 과연 따라줄지가 의문이지요. ㅎㅎ
 

뉴스를 보다가.. 

 

정성 ; 엄마. 우주 공간엔 물이 없잖아. 그럼 우주정거장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 

무스탕 ;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갖다 줘 

정성 ; 음.. 그렇구나.. 

아빠 ; 그걸 믿다니.. -_-;;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우주개발 되겠슴돠~~ ㅎㅎ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조선인 2011-11-1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ㅎㅎ

무스탕 2011-11-10 21:01   좋아요 0 | URL
아직 엄마말을 철썩같이 믿는 순진한 구석이 남아 있다니 저도 놀랐어요. ㅎㅎ
 

제가 몇 년전 붓글씨를 배울때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인데요 갑자기 생각이 나면서 의심도 들어서 물어봅니다. 

그때 선생님 말씀이, 

전라도쪽에선 '당신' 이라는 말을 무척 기분 나쁘게 받아들인다는 거에요. 

물론 부부나 연인사이에서 부르는 '당신'을 말하는게 아니고 제 3자간, 타인을 부를때, 특히 나쁜감정을 실어서 부를때 싫어한다는 말이지요. 

왜 그러냐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옛날 삼국시대에 전라도 지방의 백제가 당나라 때문에 망하고 부터래요. 

신라가 당나라랑 손잡고 백제를 멸망시킨 이후부터 '당신'이라는 말은 당나라(唐) 신하(臣) 라는 뜻으로 해석이 되었고 그 습관이 남아서 아직도 '당신이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 아주 거슬려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유래를 혹시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이거 근거 있는 말인가요?  

 

그때 글씨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선 한자 공부도 많이 하시고(대학에서도 관련된 공부를 하셨다고 들었고요) 음양오행, 작명, 풍수, 사주풀이 등등 솔깃한;; 이야기들을 종종 해 주셔서 모르던걸 많이 들었거든요. 

좀 거칠게 표현해서 막말 지어내고 없는말 만들어내고 사기치고 무시하고 그런 분이 아니셔서
(글을 배우는 학생들이 다 5.60대 어른들이시라 함부로 하지도 않으셨고요)
선생님의 말씀이 뭔가 신빙성이 있는건가 더 의문이 들어요. 

누구 아시는 분 계실까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다락방 2011-11-08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 처음 들었어요.
저는 당신이 3인칭으로는 극존칭이란 걸로 국어시간에 배운 기억만 나요.

노이에자이트 2011-11-08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나라 신하...별 근거없는 말입니다.실제로 호남주민 중 삼국시대 때부터 죽 살고 있는 사람 별로 없을 걸요.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고요...그리고 한국어에는 처음 본 사람을 지칭하는 2인칭 대명사가 없습니다.그래서 호칭문제 때문에 엄청난 갈등이 많다는 것은 아마 사회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것입니다.예를 들어 접촉사고 날 때 상대방을 뭐라 부를지 참 난감하죠.그러니 "너 방금 뭐라고 불렀어?"하면서 바로 육두문자가 날아오죠.

무스탕 2011-11-09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락방님처럼 기본적인 활용 이상 아는게 없었는데 선생님 말씀을 듣고는 읭? 했었거든요. 그런데 노이에자이트님 말씀을 듣고 보면 맞는 말씀 같기도 하네요. 아직까지 그 지방에서 천년을 지낸 집안이 얼마나 될까 싶고요. 그런데 한편으론 그 지역에 새로 유입되어 사는 사람들이라도 그 지역에 번져있는 감정이나 문화는 느껴지고 들을테고 시간이 지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세 동화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하여간 이런 전설(?)은 근거가 미약하군요. 음..

김민찬 2012-12-28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당나라에서 고구려로 온 8학사중 홍씨 성을 가진 사람이 신라의 선덕여왕의 부름을 받아 신라로 갔는데 선덕여왕이 그를 극진히 예우해서 자신의 신하처럼 신이라 하지 않고 당나라의 신하라 해서 당신이라 하였고, 그래서 당신이라는 말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답니다.

- 신정일 신택리지 서울 경기편 285페이지
 

 일단 우와~ 의 연발이었다. 왜 이 영화를 이제까지 안보고 버텼나 모르겠다. 계속 안보고 버티다 그대로 스크린에서 놓쳤다면 정말 후회할뻔한 영화다. 

 개봉한지도 좀 됐고 평일 아침이고, 영화도 로봇이 나오고 권투 어쩌고 그러니까 여성들에겐 그닥 땡기는 소재들은 아니었을지 모르겠다. 

 오늘만 해도 동네 극장 조조엔 나까지 네 명이 이 영화를 봤으니 말 다했지.. (덕분에 앞이 가려지지 않고 화면을 모조리 보는 호사를 누렸다)  

트랜스 포머나 택시, 다이하드 같은 차분과는 거리가 좀 먼, 날뛰는(;;) 종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탕이의 맞춤 영화였다. 

멀지 않은 미래 2020년. 전직 복서였지만 은퇴하고 이젠 로봇들의 권투판에나 전전하면서 지내는 찰리는 어느날 10년도 넘게 잊고 지냈던 아들의 소식을 듣지만 그 마저도 돈의 수단으로 전락해 버리는 나쁜 아빠다. 

 

잠깐 맡기로 한 아들 맥스가 주워온 로봇 아톰. 구형 모델이고 훌륭한 기능도 없는 단순한 로봇은 찰리와 맥스에겐 '로봇'이라는 이름 이상이었다. 

과거의 잘 나갔던 시절, 본인이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것 이상의 흥분과 감정을 아들과 같이 만들고 누리는 못난 아빠는 진정한 승자였다. 

 

영화의 배경이 그렇게 먼 미래가 아니어서 그런지 많은 배경과 생활들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금 더 미래, 우주선이 날아다니고 사람 사는 집이나 먹고 마시는 생활을 좀더 코스모틱 했다면 아마 재미가 덜 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생활 모습에서 지금은 느낄수 없는 로봇경기의 파워풀하고 스릴 넘치는 경기가 영화를 보는 관객의 흥분을 더욱 부채질 했다는 생각이다. 

아무리 게임을 좋아하고 영리한 아이라 할지라도 11살의 맥스가 로봇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로봇을 수리하고 하는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영화니까 패스~ 

영화 곳곳에 일본을 많이 풍겨냈던건 제작사 내지는 투자자가 일본이랑 깊게 연관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찰리가 로봇들을 싣고 다니는 트럭에 반한 사람이 나 말고 또 있을까? ㅎㅎㅎ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11-11-07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땡기네요. 그저 그런 헐리우드 영화라고 치부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가끔 날뛰는 이런 영화도 봐주어야 살맛이 나지요 ㅎㅎ
오, 게다가 휴잭맨이 나오는군요!

무스탕 2011-11-08 15:07   좋아요 0 | URL
영화 좋더라구요. 뭔가 감동을 주려고 막 무리하는게 아니고 문득문득 느낌을주고 관객을 지루하게 하지 않아서 더 편안하게 봤던것 같아요.
지극히 허리우드적인 영화라지만 그래도 좋더라구요 ^^
전 휴 잭맨을 잘 몰라요. 이름만 아는 배우고 그 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본 적이 없는듯 싶더라구요;;;

BRINY 2011-11-07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런 영화가 있나요? 나중에 BTV들어오면 꼭 봐야겠어요!

무스탕 2011-11-08 15:08   좋아요 0 | URL
나중에라도 꼭 보세요. 이왕이면 큰 스크린에서 보면서 더 실감나게 보면 좋겠지만 상황이 안된다면 BTV라도 꼭 이용하세요 :)

마노아 2011-11-08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핫, 정말 트럭에 먼저 반하는 드문 케이스일 거예요. 엄청 거대하던데 운전하기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그런 트럭에 앉아있는 무스탕님을 상상하니 꽤 근사한걸요.^^

무스탕 2011-11-08 16:09   좋아요 0 | URL
제가 작은 차 보다 큰 차를 선호하기도 하지만 찰리의 트럭은 더 멋져요.
그 안에서 먹고 자고도 해결되는 만능 트럭이니 나도 저런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샘솟더라구요 ^^;
버스 운전이나 덤프 운전을 배워볼까 싶었지만 학원비가 겁나서 포기했었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