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지중해 영화제'

2006.06.16 / 송순진 기자

월드컵으로 밤을 잊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이색 영화제가 등장했다. 지중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유럽 영화 12편으로 눈과 귀를, 무료로 준비된 빵과 음료, 와인이 코와 입을, 여기에 월드컵 기운으로 한껏 치솟은 자유와 열정적인 분위기까지 그대로 만족시키겠다는 '오감이 밤-지중해 영화제'가 그것.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 대사관과 아트레온이 주최하는 '오감의 밤-지중해 영화제'가 6월 24일부터 7월 8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열린다.

16일 간담회를 통해 영화제 일정을 알린 '오감의 밤-지중해 영화제'는 "지중해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모아 한국 관객에게 소개한다"며 "월드컵으로 한껏 들뜬 분위기와 자유를 즐기고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을 이번 영화제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를린 영화제 수상작인 개막작 <법의 사계>(사진)를 비롯해 <인생의 한번 뿐인 여정><영원히 아버지는 내 마음 속에>는 그리스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국영화로 뽑힌 바 있는 세 편이다.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프랑스 영화 <망명자><결혼><탕기>가 소개되고, 국내 개봉된 바 있는 <몽상가들>과 <미라클><아가타와 폭풍> 등 이탈리아 영화도 준비됐다. 스페인 영화 <햇빛 찬란한 월요일><연애의 기술><노벰버>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국의 정서와 잘 맞는 영화들로 준비됐다고.

6월 24일, 30일, 7월 1일, 7일, 8일 등 총 5일에 걸쳐 진행되는 '오감의 밤-지중해 영화제'는 3편의 영화를 자정부터 새벽까지 상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rtreon.c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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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의 드러머 닐 퍼트가 모던 드러머(Modern Drummer)지 독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락 드러머(Best Overall Rock Drummer)'로 선정됐다. 그는 또 드럼 톤 등을 따지는 녹음 부문(Recorded Performance)과 드럼 솔로를 보고 정하는 영상 부문(Instructional Video)에서도 1위에 오르며 결국 드럼과 관련된 3개의 카테고리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내었다. 이번 설문 결과는 오는 7월에 펴낼 모던 드러머 지에 실리게 된다. / www.changgo.com

- "네티즌의 음악평, 음악정보가 있는 곳" 창고닷컴 changg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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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6-16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전 이 드러머 잘 모르는데. 흠. 전 마이크 포트노이(얘 드림씨어터)가 좋아요.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화려한 테크닉. 기본기도 충실하구.

키노 2006-06-17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드러머는 오래됐죠. 70년대 드러머니깐요^^;; 하지만 당시 프로그레시브 락과 하드 락이 인기있던 때라 지금의 드러머들과는 다른 매력을 줄겁니다^^
 

드디어 성베네딕도미디어 작품이 풀리는군요. 예전 안제이 바이다의 작품이 비디오테이프로 나올때도 성베네딕도미디어를 통해서만 판매하고, 일반매장을 이용하지 않더니 이번 디비디는 온라인이나 일반매장을 이용하는군요.

안제이바이다의 대표작품들을 접할 수 있어 반가운 소식이군요. 화질은 비디오테이프나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듯 합니다^^;; 서플도 없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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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영화제와 컬트영화제로 시작된 6월이 작은 영화제들로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스위스영화제와 베르너 헤어초크 회고전, 미쟝센 단편영화제와 인디스토리 쇼케이스인 금요단편극장, 스폰지 일본인디영화제 등 다채로운 작은 영화제들이 관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미지의 영화대국 스위스에 대해 알려주는 스위스영화제는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필름포럼에서 개최된다. 우리가 프랑스 감독으로 알고 있었던 장 뤽 고다르를 비롯해 알랭 태너, 대니얼 슈미트 감독의 작품 20편을 감상할 수 있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대가들의 작품과 최근 스위스 영화의 경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돋운다. 장 뤽 고다르의 <오른쪽에 주의하라>, 알랭 태너의 <백색도시>, 대니얼 슈미트의 <헤카테> 등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들이 빼곡하다.

독일문화원의 행사인 베르너 헤어초크 회고전도 빼놓을 수 없다. 베르너 헤어초크에 관한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는 이 회고전은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난쟁이도 작게 시작했다> <아귀레, 신의 분노> <슈트로스첵> 등 기이하고 폭력적인 헤어초크의 영화세계를 맛볼 수 있는 9편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단편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금요단편극장-인디스토리 쇼케이스’를 찾아가 보자. 한 달에 한 번씩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하며 6월 23일 금요일 밤 8시 30분에 처음 열린다. 상영작은 이한종 감독의 <운수 좋은 날>, 김희재 감독의 <낙원>, 김선희 감독의 <어느 늦은 밤>이다. 일본의 감각 있는 젊은 영화를 소개하는 ‘일본 인디영화 페스티벌’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로 스폰지하우스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는 7월에 <박사가 사랑한 수식> <녹차의 맛>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등 10편의 일본영화를 선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다리기가 지루한 영화팬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켜줄 만한 작은 영화제들로 6월을 흥미진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수진 기자 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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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 제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2006.06.12 / 온라인 편집부

<8월의 크리스마스><정사> 등에 이어 <외출><가족의 탄생>까지 여러 편의 영화 음악을 통해 이름을 알린 조성우 음악감독이 제 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에 위촉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성우 음악감독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집행위원장 자리를 맡게 되었다"고 밝히고 "그는 이번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으로서 공식적인 업무 외에도 영화제의 테마음악을 직접 작곡하여,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관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을 선두로 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해보다 한층 짜임새 있게 구성된 영화 프로그램 5개 섹션을 구성했으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정체성을 한층 분명히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뮤직 인 사이트'에서는 세계의 신작들 가운데 음악의 비중이 높은 영화를 소개하고, '주제와 변주' 특별전과 '영화음악 회고전', 최신 화제작으로 구성된 '씨네 심포니'와 가족 단위 관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패밀리 페스트'가 준비됐다.

또한 야외에서 영화와 음악 공연의 접목을 시도한 '원 썸머 나잇'은 작년보다 규모를 늘려 총 4회의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힙합과 펑크를 주제로 한 '파티 라이브' 외에도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을 초대하는 '재즈 라이브', '수퍼 라이브', '밴드 라이브'가 준비됐다. '제천 라이브 초이스'를 새롭게 추가하며 "보다 다양한 음악 공연을 가까이 보고픈 매니아들을 위해 새로운 음악 섹션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제 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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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6-06-13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충북 제천은 강원도의 영월이랑 붙어 있는 곳인데... 가고 싶네요. 가게 될 가능성은 아주 아주 낮지만요. ^^

키노 2006-06-13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