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준 3집
한동준 노래 / 신나라뮤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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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준의 3번째 앨범인 이 음반은 다분히 주관적인 감정이 개입된 저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음반입니다.음악평론가들이나 일반 대중들의 이 음반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하더라도 그러한  객관적인 평가와는 상관없이  저 자신의 주관이 들어간 음반입니다.

 사람들마다 저마다의 취향이나 기호가 있겠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한동준의 이 음반이 저의 취향에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결혼 축가로 유명한 '사랑의 서약'이라는 노래도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4번쨰 수록곡인 '그대는 기억하나요' 6번째 수록곡인 '아무도 모르게'와 9번째 수록곡인 '지난 겨울 그대는 떠나고'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한동준의 음악은 음반 자켓에서 기타를 안고있는 것처럼  포크음악에 기반을 두고 있으면서 다분히 2,30대의 성인취향적인 음악을 한다는 것인데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의 듣는데 있어서 큰 부담감이 없으면서 듣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편안하고 아늗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요즘처럼 비트빠르고 댄스일변도의 가요계에서 이러한 음악들이 많이 없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집니다.지금은 예전처럼 그렇게 왕성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 요즘 7,80년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다시 재기의 날개를 펼치고 있어서  가요계의 다양성을 위해서 아주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만큼 이러한 조류에 발맞추어 한동준이라는 가수의 비상도 함께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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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sas - Device-Voice-Drum
캔자스 (Kansas)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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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Kansas'는 미국 캔사스 주의 고교 동창생들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1971년 로비 스테인하르트(Robby Steinhardt: 바이올린), 스티브 월쉬(Steve Walsh: 키보드, 보컬), 케리 리브그랜(Kerry Livgren: 기타), 리치 윌리엄스(Rich Williams: 기타), 데이브 호프(Dave Hope: 베이스), 필 에하트(Phil Ehart: 드럼)의 6인조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들은 그룹 도어즈의 리더인 짐 모리슨의 마지막 공연장이었던 뉴올리언즈 에서 오프닝 밴드로 출연하여 공식 데뷔를 하였는데,미국 그룹으로는 드물게 영국의 프로그래시브 록에 미국적 사운드를 용해하여 심포니 록을 구사하여 미국 프로그레시 록의 자존심이라고까지 불리울 정도였습니다.

이들은 음악적 특성은 로비 스테인하르트의 바이올린과 심오한 철학적 가사로 대변되는 곡의 서정성으로 대변될 수 있는데 그러한 점이 가장 잘 나타난 곡은 그들의 최대의 출세작인 Dust In The Wind로 아직도 록의 명곡으로 록팬들의 뇌리 깊숙이 남아있습니다.

몇번의 그룹맴버들간의 불화와 초기에 비해서 프로그레시브적인 성향이 줄어들고 AOR(Adult Oriented Rock)적인 성향으로 음악이 바뀜에 따라서 차츰 팬들의 기억속에서 희미해져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앨범은 2002년 인터넷망 업체인 Earthlink를 통해 벌인 온라인 공연 실황으로 2장의 시디에 그들의 히트곡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빌리 그리어(Billy Greer;기타), 스티브 월쉬(Steve Walsh: 키보드, 보컬), 필 에하트(Phil Ehart: 드럼),로비 스테인하르트(Robby Steinhardt: 바이올린),리치 윌리엄스(Rich Williams: 기타)의 5인조로 재편성되어 들려주는 그들의 사운드는 예전의 힘있는 연주를 기대하기는 힘들듯 합니다.

이 시디는 디비디로도 출시되어 잇는데 디비디를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무대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스튜디오에서의 단촐한(?)느낌이 드는 연주라서인지 웅장하고도 드라마틱한 그들의 사운드를 기대하신 분에게는 조금은 실망스러운 라이브 공연일 수도 있을 겁니다.그건 아마도 시간이 흐른 탓일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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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ve Songs
유니버설(Universal)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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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De Burg는 우리에겐 영화 '워킹 걸'의 사운드트랙에 실린 lady in red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팝송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미 그 이전에 Borderline 이나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등의 팝발라드를 아실겁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영국인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나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다가 현재의 아일랜드에 정착하면서 본격적인 음악을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은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하면서도 아이리쉬 음악 특유의 철학적인 내용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 음반은 음반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가 발표한 수많은 곡중에서 아름답고 조용한 사랑노래를 중심으로  수록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디 버그의 음악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그의 맑고 께끗한 보컬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그의 애절한 목소리는 팝발라드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데 이 음반의 수록곡을 들어보시면 그의 그러한 목소리에 푹 빠져드실거라 믿습니다.

다른 유럽의 뮤지션과 달리 그의 잔잔한 팝발라드는 미국 뿐만아니라 동양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었는데 그건 아마도 그가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다니면서 체득한 문화적 토양에서 우러나온것 인지도 모릅니다.

이 음반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눈이 부신 4월이면 언제나 귓가를 맴도는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가 빠져 있다는 겁니다.그의 애절한 보컬이 가장 잘 드러난 곡인데도 불구하고 이 음반에서는 들어볼 수 없다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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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Talk About Love
셀린 디온 (Celine Dion)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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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팝음악계에서 3대 디바로 불리는 머라이어 캐리,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Celine Dion은 머라이어 캐리나 휘트니 휴스턴과는 달리 유럽풍의 팝음악을 한다는 점입니다.그건 아마도 셀린 디온 자신이 태어난 곳이 캐나다의 퀘벡주라는 데서 그 연원을 찿을 수도 있을 겁니다.

이 앨범은 영어로 된 그녀의 5번째 앨범으로 우리에게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로 너무나도 유명한 my heart will go on이 실려있어서 발매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음반이었습니다.이 앨범은 이전의 그녀의 음반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더불어 많은 뮤지션들의 참여로 그녀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색깔과의 조화를 시도하려 하고 있음을 수록곡에서 볼 수있습니다 .

앨범의 첫번째 수록곡인 the reason은 여성 싱어송 라이터인 캐롤 킹이 작곡을 해주었으며 immortality는 비지스가 작곡과 백 그라운드 보컬을 맡았으며 lat's talk about love는 브라이언 아담스와 장 자끄 골드만이 참여하였고 tell him에서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듀엣을 i hate you then i love you에서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호흡을 맞추는 등 곡 전체에서 많은 심혈을 기울였음을 짐작하게 합니다.무엇보다도 이 곡들의 제작에 참여한 조지 마틴 경,데이빗 포스터,릭 웨이크,짐 스타인만의 이름만 들어도 이 음반의 완성도를 짐작할 수 잇을 겁니다.

여기에 레게풍의 음악인 treat her like a baby나 플라멩고 기타연주가 인상적인 amar haciendo el amor나 레오세이어의 곡인 when i need you 등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는 이 음반을 아주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가창력과 더불어 항상 새로운 시도로 여성가수들이 상대적으로 설 자리가 적은 팝계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전해주는 셀린 디온의 선전을 기원해봅니다.참고로 그녀의 라이브음악을 들으실 기회가 계신 분들은 꼭 한번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음반에서보다 라이브에서 들려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가히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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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 2006-10-23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수록곡이 잘못되어 있는데 수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he Essential Electric Light Orchestra
이엘오 (E.L.O.)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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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이 Electric Right Orchestra인 긴 이름을 가진 그룹 ELO는 보컬,제작,편곡,신디사이저,기타 등을 맡은 만능 재주꾼인 제프 린을 주축으로한 아트록 그룹으로 70년대 유행하기 시작한 록과 클래식의 융합을 자신들의 음악에 도입하여 여기에다 팝적인 요소까지 가미하여 대중적인 인기와 작품성 양자에 있어서 인정을 받은 그룹입니다.

이들은 1988년 그룹의 공식적인 해체에 이르기 전까지 수많은 히트곡들과 특이하고도 웅장한 라이브 무대로 인하여 많은 이들의 인기를 얻었는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그들의 프로그레시브적인 음악적 성향과는 달리 1979년도 앨범인 DISCOVERY에 수록된 Midnight Blue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는 의외의 일이 생기면서 그들의 음악적 스타일을 팝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기도 하였습니다.

그건 아마도 그들이 자신들의 음악에 록이나 클래식 뿐만 아니라 팝적인 요소를 받아들인 것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이처럼 제프 린의 신디사이저를 이용한 사운드와 클래식의 오케스트레이션과 팝음악의 조화가 그들의 음악이 오랜동안 인기를 얻은 가장 큰 비결이 아닌가 합니다

이 음반은 그들의 발자취를 이해하는데는 다소간 무리는 있지만 중요한 히트곡들은 대부분 수록하고 잇어서 그들의 음악적 경향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다만 아쉬운 점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유독 인기가 많았던  Midnight Blue가 빠져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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