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lads (Then, Now & Forever)
리처드 막스 (Richard Marx) 노래 / 이엠아이(EMI)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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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막스는 미국 팝가수들 중에서도 가정생활에 충실하고 사회봉사활동에도 아주 적극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은 요즘 유행하는 음악처럼 빠른 비트와 강한 임팩트를 주는 음악이라기보다는 이런 표현이 맞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함을 간직한 음악이라고 할 것입니다.

가수로 데뷔하기 전에 백보컬로 활동하면서 그의 재능을 키워온 그는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한 데뷰음반을 발매하자마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대중들의 지지를 받습니다.이 음반에서는 Don't Mean Nothing이 인기를 얻었는데 미국내에서 그의 초창기의 히트곡들을 보면   성인취향적인 락음악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이 음반은 그의 초창기 음반에서 발라드 음악들만을 따로 모아서 발매한 음반으로서 그의 많은 히트곡들이 다 실리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만은 그의 발라드 음악이 많은 지지를 받앗는데 그런 점에서 이 음반은 우리나라나 아시아권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NOW AND FOREVER , ANGELIA ,RIGHT HERE WATING , NOW AND FROEVER등의 발라드 곡은 듣고만 있어도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리차드 막스 특유의 약간은 허스키한 보컬과 함께 깔리는 어쿠스틱 기타의 연주는 일품입니다. 

이외에도 예전의 히트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여 불러주고 있는데 리차드막스의 음성으로 들려지는 팝의 명곡인 CAN T HELP FALLING IN LOVE는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자신의 모든 음악을 모아둔 음반은 아니지만 우리네의 감성에 잘 어울리는 곡들이 대부분이어서 발라드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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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11-23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콘서트투어중에도 아내가 그리워서 전화로 'RIGHT HERE WATING'를 불러줬다는 그의 지극한 사랑이 생각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했다는 사실을 보면 미국인들의 사랑이란 참 냉정하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Secret Garden - The Best Of Secret Garden: Dreamcatcher
시크릿 가든 (Secret Garden) 연주 / 유니버설(Universal)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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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은 노르웨이 출신의 작곡가 Rudolf Lovland와 아일랜드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 Fionnuala Sherry로 구성된 2인조의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이들은 이미 여러방면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는데 특히 Fionnuala Sherry는 팝음악 혹은 클래식,민속음악등 여러 장르에서 세션활동을 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구축해오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전체적으로 바이올린을 위주로 한 현악파트를 강조하면서 아이리쉬풍의 민속음악을 자신들의 사운드에 융화시킴으로써 아주 애잔하고 듣기 좋은 감상적인 음악을 만들어내었습니다.

데뷰앨범인  Song from a Secret Garden 에서는  Nocturne ,Song from a Secret Garden , Adagio 등이 인기를 얻었는데 당시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이들의 음악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번째 앨범인  White Stones은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테마로 하였다고 하는데 전작인 Song from a Secret Garden 의 데뷰앨범의 연장선에 놓인 앨범이라고 보면 좋을 겁니다.이 음반에서는  Hymn To Hope , Moving이 인기를 얻엇는데 분위기는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3번째 앨범인 Dawn Of A New Century는 20세기를 마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음반인데 전작들과 비슷한 점도 많지만 전작에 비해서 사운드에 힘이 많이 들어갔음을 느끼실겁니다.어떻게 들으면 '야니'의 음악과 흡사한 곡들이 있음을 감지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앨범은 그러한 그들의 3번째까지의 음반에서 좋은 곡들만 추려서 베스트음반을 발매한 것입니다.3장의 개별음반에서 좋은 곡들만 모아놓은 것이라서 듣고있으면 시간이 언제 흘러갔나 싶을 정도로 음악에 푹 빠지게 됩니다.

시크릿 가든을 우리말로 표현하면 비밀의 정원인데 그들의 음악은 정말이지 비밀의 정원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숲속 길을 걸어가는 기분을 연상케 합니다.예전에 비밀의 화원이라는 영화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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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Halen - The Best Of Both Worlds
반 헤일런(Van Halen) 연주, 노래 / 워너뮤직(WEA)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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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Van Halen'하면 한시대를 풍미한 에드워드 반 헤일런의 기타솜씨를 뺴놓을 수 없는데 그들은 에디의 암투병생활로 그룹의 미래가 불안한 상태였고 그러한 와중에 불거져 나온 그룹의 해체와 레코드사와의 문제 등으로 인하여 팬들의 기억속에서 차츰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신보는 아니지만 신곡3곡을 포함한 2장짜리 베스트음반을 최근에 발표하여 그들의 음악을 목타게 기다리던 팬들에게 놀라운 소식과 함께 그들의 건재를 과시하였습니다.

그들이 이전에 best volum1.이라는 타이틀로 베스트음반을 한장 발표한 터라서 베스트 음반을 발매하더라도 volume2로 발매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예 2장의 시디에 그들의 역사를 새롭게 쓰면서 새로운 재도약의 날개짓을 하고 있습니다.원래 best volume1을 가지고 있었지만 2장이라는 양면에서 뿐만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경제적 이점이 있어서 발매되자마자 구입하였습니다.

보컬은 그룹 초기의 에드워드 리 로스가 아닌 그룹의 중반기부터 참여한 세미 헤이거가 참여하여 녹슬지 않은 보컬실력을 보여줍니다.에디 특유의 기타리프와 세미 헤이거의 파워풀한 보컬을 필두로 세곡의 신곡이 실려잇는데 'It's about time', 'Up for breakfirst', 'Learning to see' 이 바로 그 세곡의 신곡입니다.

오랜동안 휴지기를 거친 그들이라 조마조마하게  신곡을 들어보았는데 그들에 대한 열혈팬으로서 솔직히 이 세곡은 그다지 진일보한 면이라든지 새로움을 선보이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그들의 베스트곡으로 수록된 기존의 곡들과 너무나 흡사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어서 신곡이라는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재기에 앞서 자신들의 음악적 잠재력을 테스트해 보기 위한 곡들로 볼 수 있는데 이전의 곡들에 비한다면 약간은 함량미달이라는 느낌을 받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만 그들의 건재를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앞으로 좀 더 나은 사운드를 들려주리라고 확신해봅니다.

이 음반은 이전의 베스트음반에 비해서 2장이라는 양적인 면에서부터 베스트음반 답게 다양한 곡들을 선곡해두고 있습니다만  아쉬운 점은 후반기의 음반에서는 그다지 많은 곡들이 선곡되지 못한 탓으로 그들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수록곡의 선곡에 문제있다는 쓴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베스트트랙과 3곡의 신곡 그리고 라이브공연과 이 모든걸 새롭게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처리하였다는 점만으로도 이 음반은 제값을 하고도 남는다고 할겁니다.앞서 이야기 드린 것처럼 그들이 걸어온 음악사를 잠시 엿볼 수 있는 좋은 음반이라고 생각해보며 앞으로 그들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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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less Nights
Karla Bonoff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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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 보노프'라는 가수는 우리에게 그다지 많이 알려진 가수는 아닙니다.오히려 그녀의 노래인 The Water Is Wide가 더 알려져있습니다.그녀는 버팔로 스프링필드나 이글스의 웨스트코스트 록을 이어받아서인지 아주 소프트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어릴적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여 기타연주를 개인적으로 사사받는 등 남다른 자질로 인하여 일찍부터 팝음악계에 발을 들여놓았는데 이 음반은 그녀의 두번째 음반으로  Only A Fool ,Baby Don't Go, Never Stop Her Heart 등을 히트시켰는 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The Water Is Wide가 오히려 인기가 더 많았습니다.

모방송국의 드라마 주제곡으로 사용되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중요한건 음악이 우리네 정서와 너무나도 잘 맞아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투명한 어쿠스틱 기타반주위로 흐르는 칼라 보노프의 차분한 음색은 아주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이 노래를 연인간의 애뜻한 사랑의 노래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아일랜드의 민요로 19세기 중반 영국으로부터 강제이민 당한 것에 반발하여 벌어진 아일랜드인의 민중봉기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 여기서 은유적으로 쓰인 '강'은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놓인 바다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음반은 전체적으로 포크음악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감상하기 편안합니다.음악이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죽지도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사운드에 녹아들어서 별무리가 없는 음반이라고 할겁니다.음반 재킷은 음반 제목을 연상시키는 그림인지 아니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독한 여심(女心)을 드러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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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 The Historic Collections (2003-1999)
김민종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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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민종은 솔직히 이야기하면 노래는 그다지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그렇다고 연주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하지만 가수 김민종이 이렇게 오랜동안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이 가진 보이스컬러의 매력과 음악적인 성향때문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0대와 20대들의 청춘스타로 출발한 그가 자신의 음악을 록음악에 뿌리를 두면서도 성인취향적인 음악을 함으로써 2,30대가 즐길수 있는 산뜻한 록음악을 한다는 것입니다.혹자는 그의 음악이 대부분 대동소이하다는 평을 하기도 합니다.

그의 음악이 대부분 비슷하기는 합니다만 그건 그가 지향하는 음악적 스타일이 파격적이거나 새로움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계속 고수하고자 하는 것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모든 가수들이 사회성짙은 노래를 한다거나 매번 음반을 낼때마다 기존의 자신의 스타일에서 벗어나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대중문화라는 것이 대중들과 같이 호흡하는 것인 만큼 연령대별로 혹은 아니면 장르별로 다양한 음악이 존재한다면 음악을 듣는 입장으로서의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우리들의 음악적 문화도 좀 더 다양화될 거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김민종의 음악은 강한 비트를 타고 흐르는 록음악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팝지향적인  발라드나 때로는 댄스음악을 통하여 2,30대가 즐길 수 있는 록음악을 한다는 것입니다.그래서인지 예상외로 김민종이라는 가수에 대한 팬들의 층이 무척 두텁다는건 그의 음반 발매때마다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음반의 그의 베스트음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예전에도 베스트형식으로 된 몇장의 음반들이 나왔지만 이 음반이 가장 최근의 음반으로서 김민종의 역사를 보여주는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

음반의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1999년부터 2003년까지의 곡들만 모아두어서인지  몇몇 좋은곡이 빠져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런 점은 베스트음반들이 가지는 어쩔수 없는 점으로 이 정도의 음반으로서도 그의 음악을 이해하는데는 별무리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가수생활이 거의 10년이 넘어가는 이제는 어엿한 중견가수로서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 앞으로 그의 음악적 행보가 어떠할지 무척 궁금합니다.요즘처럼 힙합이나 랩음악,모던 록등이 인기를 얻는 때에 과연 그의 팝적인 록이 인기를 계속 유지해갈지는 이 음반을 들으시면서 한번 생각해보심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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