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Unplugged
머라이어 캐리 (Mariah Carey)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199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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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과 마돈나 등이 팝시장에서 우먼 파워를 과시하고 있을때 혜성같이 나타난 머라이어 캐리는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고음처리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금새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휘트니 휴스턴과 같은 기교섞인 창법이 아니라 자신의 풍부한 성량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창법은 고음으로 갈수록 더욱 그녀의 매력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녀의 목소리는 녹음과정에서 조작된 것이라는 등 말이 많았습니다.원래 갑자기 인기가 있으면 으례히 딴지(?)를 거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머라이어 캐리의 인기가도에 흠집을 내보려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러한 사람들의 비아냥을 한순간에 일축해버리는 앨범을 발매하는데 그게 다름아닌 이 언플러그드 음반입니다.기존의 전자음을 배제하고 어쿠스틱악기로서만 연주하는 라이브 무대에서는 자연히 가수의 가창실력이 그대로 만천하에 드러나기때문에 왠만큼 자신이 없는 다음에는 이러한 시도를 잘 하기 힘들겁니다.

그런데 머라이어 캐리는 M-tv의 라이브무대에서 자신의 히트곡들을 훌륭히 소화해내었을 뿐만아니라 이로 인하여 언 플러그드 음악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합니다.7곡 이라는 얼마되지 않는 시간의 곡들이지만 들을가치가 충분한 너무나 아름답고 훌륭한 곡들입니다.

스튜디오 앨범에서는 느낄 수 없는 라이브 무대에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 플러그드여서 더욱 감상하기 좋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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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en Ne S'arrete / Best Of 1987-2001
파트리샤 카스 (Patricia Kaa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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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여성 샹송 가수로는 '에디뜨 피아프'이후로는 그렇다할 만한 인물을 만나 볼 수 없었는데 지금 소개해드리는 '빠트리샤 카스'는  에디뜨 피아프 이후로 샹송이라는 음악을 다시금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하면서 프랑스음악을 풍성하게 한 여성가수로서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겁니다.

그녀의 허스키한 듯 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목소리는 정말이지 아주 매력적입니다.그녀의 음악은 예전의 샹송 가수들과는 달리 블루스,팝,록앤롤,재즈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받아들임으로써 샹송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특히 블루스와 재즈에 있어서 그 빛을 발하는데 거침없이 내뱉는 목소리는 들어보시지 않은 분은 그 묘미를 모르실 겁니다.하지만 더욱 그녀에게 끌리게 하는 것은 그러한 감정의 격함을 절제할 줄 아는 감정의 이입이 놀랍다는 겁니다.그녀의 감성의 표현과 그 풍부함에는 경외감마저 느끼게 만듭니다.

이 앨범은 그러한 그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을 모아두고 있습니다.MON MEC A MOI ,QUAND JIMMY DIT에서 들려오는 폭발할 듯한 감정과 그 조절은 그녀의 강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MADEMOISELLE CHANTE LE BLUES 는 라이브공연을 담아두고 잇는데 어쿠스틱 기타에 실린 블루스짙은 그녀의 목소리와 관중의 호흡은 라이브무대에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인 LES HOMMES QUI PASSENT에서는 락적인 느낌과 재즈적인 느낌이 샹송에 잘 융화되어 있어서 아주 감칠맛 나는 곡입니다. 이 외에도 이 음반에는 1987년부터 2001년까지의 그녀의 히트곡들만을 수록하여 두고 잇어서인지 어느 한곡 버릴만한 곡이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예전에 비해 요즘은 활동이 조금은 뜸하지만 무한한 그녀의 가능성에 비추어 본다면 그녀의 재능은 언제라도 빛을 발할거라고 봅니다.샹송 본래의 모습을 잃었다고 평할 수도 있지만 그녀가 보여주는 샹송은 다양한 장르를 샹송이라는 음악에 융화시켜서 샹송이라는 음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가을 빠트리샤 카스의 음악세계에 한번 빠져들어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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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2집/the logic feel
새한(km culture) / 199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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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화이트'는 푸른 하늘에서 작사,작곡,보컬 등을 담당하며 실질적으로 푸른하늘을 이끌었던 유영석과 푸른 하늘5집부터 컴퓨터프로그래밍으로 참여하였던 김기형이 만든 듀엣입니다.루픈 하늘이라고하는 그룹에서 보여주었던 것처럼 그룹 화이트에서도 유영석은 소녀취향적인 음악을 선보이면서 푸른하늘때보다는 좀 더 세련되고 좀 더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사운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푸른하늘이라는 그룹에서 보여주었던 조금은 투박하고 거친면이 있지만 풋풋한 그룹의 음악을 느낄 수 없는 것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그건 아마도 오랜 음악생활을 통해오면서 좀 더 완성도높은 사운드를 구사하여다보니 자연스레 그러한 풋풋하고 신선한 느낌의 음악과는 약간씩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음반에서의 백미는 아무래도 '사랑 그대로의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이 음악은 유영석이라는 한 개인의 음악적 역량이 총망라되어 있으면서 그가 화이트라는 그룹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음악을 가장 가깝게 보여주는 음악이 아닐까 합니다.

잔잔한 오케스트레이션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맑은 피아노 음색과 그 뒤를 받치는 아름다운 유영석의 독백은 이 음악을 단순한 대중가요 이상의 음악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심지어는 뉴 에이지로 분류하면서 이 음악을 극찬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그만큼 이 음악은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유영석의 음악적 자질이 그대로 뭍어나오는 음악입니다.

이 음반에서는 푸른하늘시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뮤지컬풍의 노래를 볼 수 있는데 유영석은 이러한 시도를 화이트가 발표하는 음반마다 꼭 한곡씩 수록하여 두고 있습니다.이 음반에서는 '한다고 했는데'라는 곡이 그러한 뮤지컬풍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곡입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 드린 것처럼 푸른하늘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깔끔하고 세련된 사운드의 발라드인 '그대도 나같음을' ,'지금은 새벽 3시반' ,'비오는 날 보는 우울한 영화 ',' 7년간의 사랑 '등을 수록하여 두고 있으며 '이해와 수용'이라는 두개의 파트로 나누어진 사회성짙은 실험적인 노래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음반이 화이트가 발표한 음반중에서는 가장 잘 만들어진 음반이 아닐까라고 저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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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erous
마이클 잭슨 (Michael Jackson)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199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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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이클 잭슨은 흑인가수로서는 아마 팝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의 한사람일겁니다.그가 발표한 음반들은 대부분 상업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높은 평가를 받아왔을 정도로 그의 재능은 남달랐습니다.

이 음반은 그와의 콤비인 퀸시 존스를 떠나서 테디 라일리를 프로듀서로 하여서 제작한 음반으로서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음반은 노래를 위해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가 대단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몰핑'기술을 선보였던 Black Or White'는 신선함 그자체였습니다.전작들에 비해서 뮤직비디오에 엄청난 공을 들인것은 아마도 테디 라일리라는 새로운 제작자와의 첫 작업인 만큼 그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시켜 보려는 것에서인지도 모릅니다.북클릿만을 보더라도 수록곡 전부에 대해 가사를 실어두고 있으며 각 노래마다 특유한 그림들을 실어 두어서 그러한 점을 반영하는 듯 합니다.

전작인 Bad에 비해서 그다지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새로운 제작자와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시도의 음악적 모색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앨범자켓은 마이클 잭슨 특유의 어린이 취향적인 성향을 드러낸 것같은데 마치 그의 음악세계로 들어와 보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마이클 잭슨이 가지는 음악적 스타일이 지금은 어느정도 한계선상에 온듯한 느낌입니다.연예인들이 많이 흉내내는 그만의 창법도 요즘같은 팝씬에서는 통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며 사운드 자체도 이전의 앨범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가 가진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보컬은 아직도 유효하리라고 봅니다.프리윌리의 사운드트랙에도 실렸던 Will You Be There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제4악장이 차용되었다고 하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마이클 잭슨의 매력이 느껴지는 노래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사운드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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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11-23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한치의 흐트러짐을 허용하지 않는 MJ지만... 대중성과 완성도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는군요. 또한 많은 사람들이 놀라운 음악들을 구닥다리라고만 하니...

하지만 비의 3집을 들어보면 'Jam'과 'Danjerous'같은 음악들이 생각납니다.
 
Faith
조지 마이클 (George Michael)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198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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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마이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아무래도 그가 예전에 몸담았던 Wham이라는 듀엣입니다.당시 그들의 음악은 잘 생긴 외모와 춤 그리고 경쾌한 사운드를 통해서 10대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들은 몇장의 앨범을 발표하고서는 해체를 하게 되는데 이후부터 조지 마이클은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찿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하기 시작합니다.지금은 소울이나 블루스,재즈의 영역에 까지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늘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Faith라는 음반은 그가 솔로로 데뷔하면서 발표한 음반인데 왬 시절 못지 않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그해 그래미상등을 수여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 음반의 첫번째 트랙에 실린 FAITH 는 통기타로 시작하는 연주부분이 무척 인상적인 복고풍의 락앤롤을 들려주는데 예전의 엘비스 프레슬리를 보는 듯합니다.FATHER FIGURE,ONE MORE TRY 에서는 가스펠적인 형식과 창법이 느껴지는데 아마도 흑인들의 음악인 소율이나 블루스에 강한 영향을 받은 듯한 느낌입니다.

HAND TO MOUTH ,MONKEY에서는 펑키한 사운드의 댄스음악을 들려주는데 이전의 왬에서 느낄 수 있던 10대 취향적인 밝고 화사한 느낌은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KISSING A FOOL 에서는 재즈적인 창법과 편곡이 멋들어진데 요즘 그의 행보를 보노라면 재즈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은데 그 전조를 보는 것 같습니다.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왬시절의 음악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을 해보려는 노력을 볼 수 있는 음반으로 펑키에서 소울,블루스,재즈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소화해내어서 그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잇어서 아주 좋은 음반인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지 마이클의 목소리는 KISSING A FOOL ,ONE MORE TRY 같은 음악에서 진가를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이 음악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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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4-10-20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람 목소리는 사람 녹이는 마약 같아요~ ㅎㅎ 이 노래 틀어 놓고 일해야지 ~ ^^

키노 2004-10-20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직님 마약이라도 해보신 것처럼 이야기 하시네 ㅋㅋㅋㅋ....솔로시절의 조지 마이클의 노래들은 참 좋은 것 같아요...매직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