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romania
유니버설(Universal) / 198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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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 레파드의 음악을 팝 메탈이라고 분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하지만 이들의 초창기 음악에서는 팝메탈적인 성향은 그다지 볼 수 없습니다.아마도 3집인 이 앨범부터 그러한 조짐을 약간 보이는데 그건 여타의 헤비메탈 그룹과 달리 멤버들의 코러스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음악적 경향에 대해서 NWOBHM(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이라고 하는데 이는 영국의 헤비메탈음악에 대한 음악적 조류를 일컫는 말입니다.

레드 제플린과 딥 퍼플을 시작으로 하여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헤비메탈 음악이 펑크음악의 대두로 그 설자리를 잃고 언더그라운드로 숨어들었다가 다시금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서기 시작했는데 이들의 음악은 이전의 음악에 비해서 짧고 간결한 곡구성과 듣기 쉬운 멜로디라인을 강조한 특징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음악의 중심부에 서 있었던 그룹이 바로 데프 레파드였던 것입니다.이 음반은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여 음악적으로나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는데 이들의 최고 히트작인 4집음반 Hysteria음반보다 는 아직은 거칠고 투박한 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싱글 히트곡인 Photograph에서 들려주는 코러스를 강조하는 멜로디 라인은 이들의 음악이 조금씩 변모해가는 과정의 전단계를 보여주는 듯하며 Foolin이라든지  Rock of Ages,Rock Rock (Till You Drop)등에서도 그러한 사운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음악이 새로움을 추구하거나 파격적인 음악을 시도한 것은 아니지만 헤비메탈의 새로운 돌파구를 찿았다는 점에 있어서는 팝메탈이니 하면서 그들의 음악을 헤비메탈의 변종이거나 아니면 아류로 취급하여 격하시키기 보다는 대중들에게 헤비메탈음악을 좀 더 친숙하게 다가서게 한 공로는 인정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들이 발표한 음반중에서는 가장 훌륭한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그들의 음악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대중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Hysreia보다는 이 음반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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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Of Vol.1
얼 크루 (Earl Klugh) 연주 / 이엠아이(EMI)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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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클루는 10세때부터 기타를 잡기 시작해서 기타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면서 '조지 벤슨'과의 정기적인 공동작업이나 '리턴 투 포에버'의 공연에 세션으로 참가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으며 국내에서도 공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음악은 한마디로 듣기 편하다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잇을 겁니다.특별히 어려운 코드를 이용한다든지 하거나 어려운 기법을 보이기보다는 웨스 몽고메리풍의 옥타브 주법을 통한 동일한 음계를 반복하여 부드러우면서도 맑고 투명한 기타 음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사운드에는 컨트리,포크 등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연주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자신도 '쳇 앳킨스'의 음악에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이러한 음악위에 그는 재즈적인 감성을 도입함으로써 그만이 가진 아주 편안한 퓨전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음악에 대해서 그다지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만 그의 음악이 재즈이든 아니면 단순한 팝적인 연주음악에 지나지 않든 그가 들려주는 사운드는 어떠하든지간에 듣는이로 하여금 기분좋게 한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 음반은 그의 수많은 음반중에서 히트곡 중심으로 모아둔 것인데 워낙 재즈연주자들이 많은 음반을 발표하기 때문에 그 음반들을 전부 구입할 수는 없는 관계로 일단은 손쉽게 들을 수 있는 베스트음반을 구입하는데 아마도 재즈음반에서는 이러한 선택은 그다지 현명한 선택이 아니란 것이 이 음반을 구입하고서 느낀 점이 었습니다

재즈연주자가 발표한 많은 음반중에서 그 사람의 대표적인 음반을 구입하셔서 듣는 것이 그 사람의 음악적 스타일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더 빠른 길이 아닌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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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2집/눈물나는 날에는
푸른하늘 노래 / 신나라뮤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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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가요계는 팝송을 들으면서 자라온 세대들이 본격적인 음악을 하면서부터 이전의 음악들과 비교해서 많은 달라진 점을 보여주었습니다.가장 근본적인 점은 이전에 비해서 많이 세련되고 좀더 깨끗한 사운드와 직설적인 문법구조를 가진 가사를 사용하여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을 주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대표적인 음악을 하였던 그룹중에 한 그룹이 바로 다름아닌 푸른하늘이어습니다.그들은 음악은 확실히 70,80년대 초반의 풋풋하고 사회성짙은 음악들과는 확연히 달라진 사운드를 보여주었습니다.깔끔한 사운드와 귀에 쏙 들어오는 리듬 그리고 남녀간의 애뜻한 사랑이야기 등 아주 신변잡기적인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해주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룹 '푸른하늘'은 멤버중의 한사람인 유영석의 재능을 바탕으로 한 그룹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음악적 자질이 그대로 그룹의 음악으로서 표현되었습니다.그는 푸른하늘을 거쳐서 이후 화이트등을 만들면서 그의 음악적 행보를 계속하였는데  푸른하늘에서 보여주었던 사운드는 그 이후로도 계속되었습니다.

이 음반은 그들의 두번째 음반인데 첫번째 음반에 수록되었던 '겨울바다'를 다시 한번 더 수록하였고 그 이외에도 '눈물나는 날에는','별 하나에 사랑 '등 아주 감성적인 노래들을 클래시컬한 사운드에 실어서 음악을 아주 세련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들이 발표한 음반중에서는 이 음반이  음악적 완성도에 있어서나 대중성에 있어서도 가장 큰 점수를 받지 않았나 합니다.여기서 그들이 사용한 건반악기와 현악파트의 강조와 더불어 오케스트레이션을 활용한 음악작업은 이 후의 음반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으며 80년대 후반부터 음악작업을 하는 대부분의 뮤지션들에 의해서도  발라드음악의 대표적인 사운드의 기본틀이 되었습니다.

혹자들은 노래가 전해주는 사회적인 의미는 뺴먹어버리고 단순히 귀를 즐겁게하는 가사와 사운드를 추구하는 맥빠진 음악이라고 폄하하기도 하지만 음악이 대중과 호흡하고 그러한 대중들 속에서 다양성을 획득한다고한다면 이러한 음악도 나름대로 새로운 장르로서의 음악적인 가치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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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 - 2집 이방인
전람회 노래 / 대영에이브이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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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는 김동률과 서동욱의 듀엣입니다만 감동률이 차지하는 비중이 단연코 많았으며 그의 보컬로 채색된 음악적 스타일이 전람회의 음악으로 여겨졋으며 그러한 이미지는 그의 솔로앨범에 까지도 그대로 베어있습니다.

이 음반은 신해철이 제작을 맡았기에 그의 입김(?)이 많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그러한 생각과는 확연히 다른 음악이었습니다.그들이 1집에서 보여준 풋풋한 감성보다는 조금은 세련되고 풍부한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인 음악적 분위기는 "J's BAR에서"를 제외하고는 현악파트가 강조되고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아주 고풍스럽고 멋스러운 사운드로 다가옵니다.정말이지 김동률이라는 가수의 목소리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는 아주 호소력짙은 음성이란 것이 이 음반에서 아주 확연히 드러납니다.

첫곡인 "고해소에서"에서 부터 밀려드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취중진담"을 거쳐 마지막곡인 "10년의 약속 "에 이르면 거의 절정으로 치닫습니다.2집으로 이렇게 자신의 색깔과 음악적 완성도를 드러내는 신인은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이들의 음악이 가진 약간은 감수성짙은 사운드는 젊은이들 특히 남성들에게는 아주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켰으며 그 중간에 있는 노래는 단연코 "취중진담"이 아닐까 합니다. 팝송을 듣고 자라난 세대들이 80년대 후반부터 가요계에 등장하면서 많은 음악적 변화를 겪었는데 그건 가사의 직설적인 면과 사운드의 화려하고 풍부한 점을 들 수 있을겁니다.

그러한 점에서 본다면 이 음반을 제작한 신해철이라는 가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음악적인 스타일만 자신의 스타일이 아닐 뿐이지 그가 하고자하는 음악적 방향이라든지 시도는 그대로 뭍어져나왓다고 할 겁니다.

어찌보면 기성가수들의 짜여진 안전위주의 음악적 스타일에 동화되었다고 질타할 수 잇을지라도 분명한 건 김동률이라는 가수의 보컬이 없었더라면 이 음반은 이 이상의 호응을 얻지 못하였을 겁니다.개인적으로 이 음반을 아주 좋아해서인지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쓰고 싶은데 저의 글솜씨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제 글을 읽는 것보다는 음반을 구입하셔서 직접 감상해보신다면 제가 전해드리고자 한 느낌을 고스란히 받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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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 Night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Julio Iglesia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199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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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생이란 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소위 잘 나간다는 사람이 끝없는 나락에 빠지는 수가 있는가하면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맛 본 사람이 다시 재기하여 엄청난 성공가도를 달리는 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여기 소개하는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부상으로 인하여 축구인생을 접어야 하는 그에게 치료기간동안의 음악생활이 그를 세계적인 가수로 되리라고 그 가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스페인이라는 영미국가도 아닌 곳에서 이렇게 성공을 거둔다는 것은 영미권내에서의 가수들의 성공에 비한다면 그 갑절이 넘는 영광이 아닐수 없을 겁니다.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와 아름다운 가사 그리고 거기에다가 준수한 외모는 그를 곧 계적인 연인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음반은 그가 몇장의 음반으로 크게 성공을 거둔 뒤 예전에 히트했던 곡들을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로 다시 채색하여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목소리로 널리 알려진 Can`t Help Falling In Love 에서부터 리오 세이어의 When I Need You,돈 맥클린의 Vincent (Starry Starry Night) 등 원곡도 아주 더없이 좋은 곡들이지만 이를 새롭게 자신의 음악적 스타일로 소화해서 들려주는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목소리는 아주 편안하고 듣기 좋습니다.

한가로운 오후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커피 한잔을 기울인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음반이 없을 것 같습니다.리메이크 곡이 가지는 단점은 이미 기존의 가수의 이미지를 떠오리게 된다는 점인데 그 반면에 장점이라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리메이크 곡만의 신선함이라고 할겁니다. 

팝음악의 역사가 깊다보니 레코드시대를 거치고 CD세대로 접어든 지금은 예전의 곡들이 많은 가수들에 의해서 리메이크되는 현상이 많아지고 있는데 음악적 소재의 빈곤에서 오는 것이라고 등한시하기 보다는 새로운 재창작의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은 음악듣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수많은 음반중에서 훌리오 이글레시아스가 들려주는 이 음반은 비록 발매된지가 조금 오래 된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그 완성도면에서는 단연 돋보인다고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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