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탄생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39
앙마뉘엘 툴레 지음, 김희균 옮김 / 시공사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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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디스커버리의 장점은 다양한 사진과 그림 그리고 쉬운 설명으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전문적이지도 그렇다고 피상적이지도 않게 적당한 정도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끔 정보를 전달하여 주는데 있는것 같습니다그런 점에서 영화의 탄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 책도 나름대로 매력있는 책이라고 봅니다.

영화의 탄생에 대해서 프랑스와 미국은 자존심을 건 싸움(?)을 하고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자국의 뤼미에르 형제를 영화의 시초라고 하는데 비해 미국에서는 에디슨을 영화의 시초라고 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물론 프랑스 작가에 의해서 쓰여진 책이므로 뤼미에르로부터 시작하는 영화의 시작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영화가 탄생한지도 백여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영화는 우리 주위에서 환상과 현실의 경계선을 넘나들면서 우리들의 감성과 이성에 상당한 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화의 역사를 그리 두툼하지 않은 책 한권으로 끝낸다는 것이 조금은 우스울지도 모르지만 전문가가 아닌 다음에는 그리고 초보자들에게는 이 정도의 책이면 영화로 들어가는 재미난 여행의 좋은 동반자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여행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였다면 조금 더 긴 영화의 세계로 빠져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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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1-18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저두 영화에 대해선 그다지 많이 알지 못해요.그냥 좋아서 책을 조금 볼 뿐이지^^ 효주님의 날카로운 리뷰 부탁합니다^^
 
Def Leppard - Best Of
데프 레파드 (Def Leppard)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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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 레파드의 역사가 25년이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인데 벌써 그들의 25주년을 기념하는 두장짜리 베스트음반이 발매되었습니다.1980년의 on through the night부터 2002년 X가지의 총 9장의 앨범에서 베스트트랙만을 수록하여 둔 이 앨범은 그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80년대중반 Phyromania와 Hysteria가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면서 80년대를 대표하는 락그룹으로 자리를 잡은 그들은 초기의 하드 락적인 사운드에서 당시의 헤비메탈이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새로운 변신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La메탈이니 팝메탈이니 하면서 대중에게 친숙한 사운드로 기듭나는 과정에서 그러한 시대적 조류를 타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도 1995년의 첫번째 베스트음반발매를 기점으로 하여 약간씩 대중들로부터 멀어지게 되었는데 그건 20세기의 후반을 강타한 펑크음악을 기조로 한 얼터너티브와 모던 락등이 유행하면서 거칠고 공격적인 사운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그들의 밝고 경쾌한 메탈 사운드는 예전의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 음반은 그들의 재도약을 기대하는 음반으로 두번째 디스크의 두번째 트랙에  Waterloo Sunset이라는 신곡을 수록하여 대중들의 반응을 기다리는 중입니다.이 노래는 요즘 유행하는 모던 락쪽의 음악적 경향을 띠고는 있지만 그들의 주특기인 멤버들의 코러스를 통한 화음은 여전히 데프 레파드의 곡임을 알게 합니다.

앨범에는 멤버들의 설명이 실려있는 20페이지 분량의 두툼한 붓클릿과 요번 앨범의 표지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원래는 멤버들의 포스터가 나오기로 되어있었는데 조금은 실망했습니다.첫번째 베스트음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 음반을 다시 구매한 것은 아무래도 이 음반이 최근까지 그들의 모든 곡을 망라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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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중독 2006-09-16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중적인 요소가 많은데 이상한 불운으로 계속 시기를 놓친 거 같아요...
그래도 같이 하는 그들이었기에 음악은 기억 못하면서도 그 이름은 아직 머리 한귀퉁이에 남아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Yuhki Kuramoto - Pure Piano
유키 구라모토 (Yuhki Kuramoto) 연주 / 씨앤엘뮤직 (C&L)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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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윈스톤이 휩쓸고 지나간 뉴 에이지 음악의 인기는 웰빙과 월드뮤직이라는 20세기 후반의 바람과 더불어 일본의 뉴 에이지 음악가들이 다시 한번 우리나라에서 뉴 에이지 붐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한 음악가의 중심에는 유키 구라모토(이하 줄여서 유키라 합니다)라는 걸출한 피아니스트가 있습니다.그가 들려주는 피아노의 선율은 조지 윈스톤이 들려주는 선율과는 아주 다릅니다.다분히 동양적인 음색과 좀 더 울림이 큰 피아노의 소리는 조지 윈스톤의 맑고 깨끗하고 영롱하다는 느낌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우수에 젖은듯 한 느낌을 줍니다.

이번 앨범도 그러한 유키의 음악적 색깔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할겁니다.솔직히 처음 들었을떄는 대부분 비슷비슷한 선율로 크게 와닿는 음반은 아니었지만 자꾸 듣다보니 -반복학습의 효과(?)-그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곡은 쇼팽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자신의 마음에서 만들어진 곡이라고 하는데 이 음반 전체에서 가장 독특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프렌치 무드음악같은 느낌을 받다가 쇼팽의 선율처럼 클래시컬한 음으로의 방향전환을 하다가 다시 유키의 특유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같은 곡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섯번째 트랙에 실린 Encounter like Juliet's을 좋아하는데 그건 제가 좋아하는 에릭사티랑 비슷한 선율을 들려주기 떄문인지도 모릅니다.하지만 사티의 음악보다는 그 울림이 조금 더 강하다고 할겁니다.

전체적으로는 크게 모자라거나 넘침이 없는 중용의 미덕을 잘 살린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음반에 수록된 곡들에 대한 유키의 이야기와 해설이 실려있고 pure nature라는 유키가 여행을 하면서 찍은 사진첩도 들어있습니다.아주 신경을 많이 쓴 듯한 음반입니다.마음의 안정을 찿고 평화로움을 즐기시려는 분에게 딱 알맞은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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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age
케니 지 (Kenny G) 작곡 / 소니뮤직(SonyMusic) / 199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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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의 연금술사로 불리면서 20세기 후반을 화려하게 장식한 케니 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번에 인기를 얻은게 아니라 그의 세번째 앨범인 Duotones에 실린 Songbird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차츰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뮤지션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혹자들은 케니 지의 음악을 재즈라고 하기보다는 팝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혹자들은 뉴 에이지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케니 지의 음악은 듣기 편하고 부드럽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셈이 됩니다.

그의 음악적 스타일은 재즈에 뿌리를 두면서도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장기를 가지고 있는데 다시 말하면 알 앤 비 나 팝,펑크 등 장르의 구애를 받지 않고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나타낼 수 있다면 어느 장르건 불문하고 자신의 음악에 차용하여서 새로운 사운드로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이 앨범은 최근에 발매된 그의 두 장짜리 베스트 음반이 나오기 전에 발매된 음반인데 음반자켓이랑 제목이 참 마음에 드는 음반입니다.수록된 곡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그의 음악적 스타일을 이해하는 데 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의 최대 히트곡이라고 할만한 Songbird, Silhouette 그리고 Going Home  의 감미로운 소프라노 색소폰소리와 Uncle Al 에서 들려지는 펑키한 분위기 We`ve Saved The Best For Last 에서 보여지는 알 앤 비의 리듬은 그가 어느 장르에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단적인 예일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글스의 I Can`t Tell You Why 를 편곡해서 들려주는 케니 지의 곡을 제일 좋아하는데 이글스의 포크 락에서 느껴지는 리듬과는 다른 깔끔하고 정제된 듯한 느낌을 전해줍니다.아마 이러한 깔끔하고 세련되고 정제된 사운드로 인해서 케니 지가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는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의 그의 음악이 수록되지 못한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수록곡이라든지 디자인면에서는 아주 괜찮은 케니 지의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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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ads & Blues 1982-1994
게리 무어 (Gary Moore) 노래 / 이엠아이(EMI)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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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무어는 기타의 신동이라고 불릴만큼 대단한 기타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일랜드계 뮤지션입니다.그의 음악은 초창기의 헤비메탈을 거쳐 지금은 거의 블루스로 전향을 하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블루스 음악에 심취하여 있습니다.

이 음반은 그가 이전에 발표한 음악들중에서 히트를 한 음악들과 신곡 3곡을 수록하여 발매한 베스트 형식의 음반입니다.음반 제목처럼 이제 그는 완전한 블루스 맨이 된 것 같습니다.

Always Gonna Love You ,Empty Rooms ,Falling In Love With You 등의 락 발라드에서 Still Got The Blues
,Parisienne Walkways 로 이어지는 블루스음악은 게리 무어의 음악을 이해하는데 좋은 단초가 될 거라고 봅니다.

One Day ,Blues For Narada ,With Love (Remember)이 세곡이 새롭게 수록된 신곡인데 이 곡에서는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중 한 사람인 진저 베이커가 드럼을 잭브루스가 베이스를  맡아서 그의 음악을 빛내주고 있습니다이들은 게리 무어가 솔로활동을 하면서 한때 BBM의 멤버로 활동을 같이 한 적이 있었던 뮤지션들입니다.

게리 무어의 베스트음반은 이 음반말고도 여러종류가 발매되어 있지만 이 음반이 그 중에서도 디자인이라든지 곡의 수록곡들을 보더라도 월등히 낫지 않나 합니다.저는 gold랑 이 음반 두 종류를 모두 소장하고 있습니다만 음악적 충실도라든지 기획력에서는 2시디의 gold가 곡만 많을 뿐이지 이 음반을 따라 잡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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