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종 Best
유익종 노래 / 신나라뮤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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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종의 노래는 커다란 감정의 기복이 없이 그냥 나즈막하게 읊조리듯이 흘러나오는 사운드가 듣는이로 하여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의 음악에 푸욱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그의 음악은 그가 부른 한곡 한곡의 장단점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음반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를 즐기는게 그의 음악을 이해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거라고 봅니다.

잔잔한 포크기타의 반주에 실려서 아름다운 노랫말과 부담없이 울려퍼지는 그의 목소리는 예전 그가 몸담앗던 해바라기 시절에서도 유감없이 그의 진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툭 튀어나오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인 사운드를 받쳐주는 그의 힘은 듀오라는 스타일에서 더더욱 돋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 음반은 그의 솔로시절과 해바라기 시절에서의 음악들을 수록하고 있는데 어느 한곡 버릴곡이 없을 정도로 선곡도 잘 되어있으며 듣기에도 아주 편안합니다.해바라기 시절의 "모두가 사랑이예요 ,어서 말을 해"에서부터 "세상 가장 밝은곳에서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등까지 이어지는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그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요즘처럼 빠른비트와 거친 가사에 익숙한 요즘의 우리들에게는 거의 청량제와도 같은 아름다운 곡들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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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2021-04-06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왜 6점인가요?
 
Gazebo Remixed
가제보 (Gazebo) 노래 / MFK(뮤직팩토리코리아)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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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80년대의 나이트클럽을 주름잡았던 유로 댄스음악들중에서도 가제보의 I Like Chopin의 인기는 대단할 정도였습니다.가벼운 터치로 시작되는 피아노반주와 뒤를 받쳐누는 신디사이저의 연주는 거의 압권이었습니다.단순한 댄스음악 이상의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Gazebo는 이탈리아어로 '전망대'란 의미인데 본명은 Paul Gazebo Mazzolini라고 하는군요.일반적으로 가제보를 댄스음악을 하는 정도의 가수로 보지만 실제로 그가 보여준 음악은 댄스음악만이 아니었습니다.I Like Chopin에서도 그가 보여주는 보컬은 단순히 댄스음악에서 보여지는 것이 아닌 조금은 애절하면서도 호소력짙은 음색을 느끼게 합니다.한마디로 애잔함이 베어나오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그가 이 노래로 우리에게 알려지기 전에 그는 이미 Masterpiece라는 곡으로 나름대로의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었습니다. 이 음악은 I like Chopin과는 조금 다른 면을 보이는 데 여기서는 조금은 락적인 음색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는 그의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개인 제작사를 차리고 자신만의 음악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데 그 와중에서 Dolce Vita 라는 I Like Chopin에 버금갈만한 인기곡을 만들어 냅니다.전체적인 분위기는 I Like Chopin과 비슷한 점이 많지만 그 전의 음악에 비해 좀 더 깔끔해지고 세련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댄스음악중에서도 '이탈로 댄스'뮤직이라고 하여 유로 댄스의 한축을 형성하고 있는 그의 음악은 지금 들어도 요즘 노래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신선함을 안겨줍니다.

이 음반은 그가 발표한 곡들을 새롭게 리믹스해서 들려주고 있는데 원곡에 충실한 음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다지 반갑지도 않을 수 도 있지만 새로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이전의 그의 사운드에서 느낄 수 없는 점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좋은 음반이 될겁니다.

Lunatic,Love In Your Eyes, Love Is Miracle 등 그의 히트곡들을 두 장의 시디에 담아두고 있어서 그를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더없이 좋은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댄스음악을 하는 가수답지 않게 서정적인 맬로디와 부드러운 보컬을 보여주는 그의 음악세계에 한번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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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크리스마스
Various Artists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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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김없이 쏟아지는 많은 량의 크리스마스 기획음반이 있는데 그 중에서 무얼 고를까 많이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고전으로 회귀하느냐 아니면 최신버전으로 선택할 것인가하는 문제는 레코드 점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구입하시려고 마음먹은 분들은 한번쯤 부닥치는 고민거리일 겁니다.

이 음반을 선택하게 된 건 가장 먼저 저의 시야를 자극한  제가 좋아하는 붉은색에 푸근한 느낌을 준다는 것과 무엇보다 6장이라는 엄청난 양의 시디 거기에다 여성보컬,남성보컬,재즈,클래식,영화음악 등으로 나름대로의 주제를 가진 패키지라는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작사가 서울음반이고 이런 류의 음반들이 그렇게 양질의 내용을 가진 음반이 아니란 건 많이 당해봐서 알지만(?) 혹시나 하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디를 들었지만 역시나 제 취향은 아닌 듯 하더군요.즐겁고 신나고 경쾌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느껴지지는 않더군요.전체적으로 아주 차분합니다.원래 연말연시를 조용하고 차분하게 보내야하는 게 맞긴 하지만 너무 차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쯤되면 가수들이나 아니면 개그맨들이 내놓는 아주 신나는 그런 음반이랑은 격을 달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아주 고전적인 분위기의 음악들로 이루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원가절감 차원에서인지 6장의 시디를 종이케이스안에 넣어서인지 간수하기가 조금은 불편할 듯합니다.사람마다 각자의 취향이 있어서 무얼 선택하느냐는 각자의 몫이겠지만 이 음반은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약간 모자라는 느낌이 드실거지만 조용하고 경건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원하시는 분이시라면 각 주제별로 기획된 음반들을 들어보시면 아주 좋은 분위기있는 크리스마스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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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안토니아 펠릭스 지음, 오영숙 외 옮김 / 일송북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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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재선으로 온건파이던 파월 국무부장관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여성이자 흑인인 콘돌리자 라이스가 맡게 되었습니다.그녀는 파월보다는 강경한 외교노선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서 한반도 대치상황에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는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만 우리 사회에서의 소수자인 흑인이자 여성으로서 세계 최강국이라는 미국에서 국무부장관을 맡게되었다는 점에서 그녀의 인생이 시사해주는 점은 많다고 할겁니다.



이 책은 그녀의 현재진행형인 삶에 대한 중간보고서 정도의 수준에 그치는 책이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그녀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얻는것은 현재와 같은 사회에서는 많은 배울점이 있다고 할겁니다.



그녀는 솔직히 이야기하면 출신배경부터가 다른 흑인들과는 달리 좋았다는 점이 어떻게보면 그녀의 인생에 있어서 많은 이점으로 작용하였으며 무엇보다도 부모들이 그녀에게서 보여준 교육열과 그녀에 대한 확신이 그녀가 보낸 청소년기를 다른 누구보다도 알차고 풍부하게 보낼수 있었으며 그러한 시간들이 지금의 라이스가 있게한 가장 큰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명깊엇던 점은 그녀의 아버지가 백인들에게 멸시당하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그러한 자리는 피하도록 배려를 해주었다는 점입니다.어떻게보면 아주 쉽게 간단한 문제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자식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는 것일겁니다.



이 책에서 그녀의 삶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것은 부모님들과의 교류가 아니었나 합니다.지금처럼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금전만능주의 사고와 입시위주의 교육열에 대한 중요한 하나의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가화만사성이라는 고사성어를 빌지 않더라도 가정이 맑고 밝으면 학교문제나 사회문제는 당연히 치유가 되지 않을런지요.



사람들마다 책을 읽고서 그 책을 통하여 받아들이는 것이 저마다에 따라서  다르겟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서 가정교육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사람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꺠달았습니?



일면에서는 성공한 사람의 생색내기용 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보는 이에 따라서 모든 책들이 단점과 장점을 가지고 있듯이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나의 것으로 소화해내면 가장 훌륭한 독서방법이 아닐까 합니다.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가정에 대한 문제를 일꺠워주?좋은 책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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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fly
머라이어 캐리 (Mariah Carey)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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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캐리는 휘트니 휴스톤과 많이 비교되곤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휘트니보다는 가창력에서 더 앞서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예전에 어느 시상직장에서 둘이서 이집트의 왕자의 주제가를 같이 부르던 장면이 기억나는데 서로 노래를 잘하려다보니 듣는이로 하여금 조금은 불편하게 하더군요^^



무려 7옥타브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목소리를 보유한 그녀의 음악은 듣고 잇노라면 시원하다는 느낌밖에 없습니다.군더더기없이 터져나오는 목소리에서 청량감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이 앨범은 소니 음반사의 사장이자 전 남편이었던  토미 모톨라와 헤어지고 난 다음에 발표한 음반으로 그녀의 성숙함이 농익은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프린스의 곡인 THE BEAUTIFUL ONES 를 자신의 음악으로 독특하게 소화해낸 것 이외에는 모든 곡들을 자신이 직접 작곡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그녀의 장기가 드러나는 호소력짙은 알 앤 비를 주로하고 있는데 MY ALL과 같은 아름다운 발라드 넘버와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의 힙합분위기가 물씬 풍겨져 나오는 HONY등 그녀의 진면목을 고스란히 담아두고 있습니다




그녀의 어느 앨범보다 그녀의 섹시함이 가장 잘 드러난 음반이라는 평을 받는 앨범입니다.저두 실은 자켓에 나온 그녀의 섹시함에 반해서 구입한 앨범이기도 합니다.이 자켓을 보면 일본의 유명가수인 아무로 나미에는 아무래도 머라이어 캐리를 닮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 음반이 자켓의 이미지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란 건 이 음반을 직접 들어보시면 그녀의 놀라운 재능에 고개를 끄덕이시게 될겁니다.엄청난 고음역의 처리와 파워풀한 보컬을 들려주는 머라이어의 환상적인 보컬을 경험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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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11-27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소리 하나는 타고난 가수입니다. 세간에서는 그녀의 인간성이 어쩌고 하지만 여왕이시니 그 정도의 거만함은 있는것 아닐까요...^^

키노 2004-11-28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여왕이라도 거만하면 안되죠.겸손할 줄 알아야지요^^ 여하튼 목소리 하나는 여우님 표현처럼 천부적인 것 같아요

시하 2004-12-04 0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또한 머라이어 캐리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천부적인거라고 생각해요^ ^ . 한번은 (그 어떤 노래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그 노래때문에 머라이어 캐리의 목소리가 돌고래들의 언어와 똑같은 성량을 나타냈다면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노래를 잘 부르고 싶어요ㅠ_ㅠ . << 완전한 음치 .엉엉 ㅠㅠ

키노 2004-12-09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일이 잇었나요^^;; 목소리는 어느정도 타고나오는 듯 ㅎㅎㅎ 머라이어의 목소리는 정말 시원시원해서 좋더군요

해피 2010-02-20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라이어처럼 소탈한 성격도 없는데ㅋㅋㅋㅋ거만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