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액션 히어로 - [할인행사]
존 맥티어넌 감독,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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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매티어난 감독하면 으레히 영화 ‘다이하드를 떠올리게 되고 그의 다른 영화들도 다이하드와 비교하곤 한다. 다이하드가 개봉될 당시 관객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최신식 건물안의 협소한 공간안에서 벌이는 브루스 윌리스의 머리싸움(솔직히 머리싸움이라기 보다는 우격다짐에 가깝게 느껴지지만)은 기존에 보아왔던 액션 영화와는 다른 참신함과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존 맥티어난은 영화 ‘프레데터’에서는 정글속에서 알 수 없는 외계인과의 사투를 담은 이야기를 선보였고, 영화 ‘붉은 10월’에서는 바다밑의 잠수함이라는 공간에서의 암투를 그리는 등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적 색깔을 나타내는 독창적인 감독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이 영화 ‘라스트 액션 히어로“에서는 이전의 그의 작품과 달리 흥행면이나 비평면에서 모두 외면을 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물론 영화의 소재만 놓고본다면 그가 기존의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독특하면서도 참신함이 느껴진다.


리차드 프래더(Richard Prather)의 원작 소설 'The Meandering Corpse'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영화 속 주인공인 잭 슬레이터를 숭배하는 꼬마 영화광이 영화와 현실을 오가며 잭 슬레이터와 함께 악당을 쳐부순다는 내용을 담은 환타지 물로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을 오간다는 설정이 마치 메트릭스를 연상케한다.


감독의 신선한 발상과 막대한 비용을 들인 웅장한 스케일의 볼거리, 거기다가 카메오로 출연하는 유명 영화배우와 감독들을 보는 잔재미가 있음에도 이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다. 혹자들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무뚝뚝함이 이 영화를 망쳤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당시의 포스트모던한 분위기를 잘 드러낸 작품이라며 새롭게 재조명되어야 할 작품이라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것이 다름아닌 또 다른 영화라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하지만, 만화적인 내용으로 인해 극적인 긴장감과 긴박감이 많이 떨어지는 흠이 있다. 프레데터나 붉은 10월에서의 심리적인 긴장감이나 다이하드에서의 액션씬은 볼 수 없다. 다만 통속적인 액션씬으로 인해 TV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다만 익그마르 베르히만의 영화 ‘제7의 봉인’을 끼워 넣은 감독의 재기는 높이 살만한 것 같다. 


디비디타이틀의 화질이나 사운드는 그런대로 볼만한 수준을 자랑하지만 서플은 전무하다.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 영화는 서플이 무척 재미난 영화일텐데 말이다. 서플을 보충한다면 그런대로 즐길만한 타이틀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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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Supply - Now and Forever Video Special
Air Supply / 소니뮤직(DVD)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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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서플라이는 호주 출신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그룹으로 특히 동양권에서 그들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러셀 히치콕의 감미로운 보컬은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설레이게 할 정도로 아주 매력적이었다. 간혹 그레험 러셀도 노래를 불러주고 있는데 러셀 히치콕만큼이나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 디비디 타이틀은 1995년 타이페이 공연실황을 담은 것인데 소박한 느낌의 공연실황이다. 세월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러셀 히치콕의 보컬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것은 디비디 타이틀의 퀄리티로 화질이나 사운드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좋을 정도다.

18곡이 라이브로 수록되어 있고 2곡은 보너스로 스튜디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는데, 그들의 히트곡들을 총망라하고 있다고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런 수록곡에 비해 디비디 타이틀의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 정말 에어 서플라이를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그다지 권해 드리고 싶지 않은 타이틀이다.

결성된지가 20년이 훌쩍 넘어버린 그들의 왕성한 활동 시절의 모습을 디비디로는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으므로, 이런 타이틀로서라도 그들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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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onna - Drowned World Tour 2001 (DTS) - 워너뮤직 가격인하
Madonna / 워너뮤직(WEA)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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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미국 보수주의가 득세하던 시절 섹시미와 듣기 편한 버블 사운드를 들고 팝계에 등장한 마돈나가 현재까지 장수하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녀는 여걸이라 는 호칭이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락 음악에서 R&B, 라틴 음악, 최근의 일렉트로니카까지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넘나들며, 그야말로 시대의 변화에 잘 적응하여 자신만의 음악적 입지를 굳건히 하는 동시에 대중들로부터 굉장한 호응을 얻었다.

이 타이틀은 2001년 라이브 실황을 담은 것으로, 마돈나 특유의 무대퍼포먼스와 화려한 조명,백 댄서들 그녀가 보여주는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다. 수록곡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팝음악에서 라틴 음악, 일렉트로니카까지 다양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무대를 채우는 공연내용의 많은 부분이 왜색이 짙다는 것이다. 짙은 화장과 사무라이 칼까지 등장하는 걸 보고 있으면 조금은 거부감이 온다. 물론 미국이라는 나라 입장에서 동양이라고 하면 일본이나 중국을 떠올릴테니까 별문제 없겠지만, 일본에 대해 그다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우리의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오는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디비디 타이틀의 사운드나 화질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인데, DTS를 지원하고 잇음에도 조금은 아쉬운 부분도 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예전의 도발적인 섹시미를 느끼기에는 부족하지만 무대에서 보여주는 열정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게 없는것 같다. 마돈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소장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한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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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Live 2001
Journey / 소니뮤직(DVD)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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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대 미국 락 음악을 이야기 할때면 언제나 등장하는 저니. 닐 숀의 면도날 같은 기타 연주와 풍부한 감성을 지닌 조나단 케인의 키보드 연주, 그리고 고음역을 자쥬자재로 넘나드는 애조띤 보컬의 스티브 페리. 이들이 선사하는 사운드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초기 블루스 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던 이들의 음악은 80년대 들어서면서 멜로디를 중요시하면서 AOR(Adult Orientied Rock)의 대표적인 그룹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조금은 쉽고 편안한 멜로디 라인을 통해 그들은 급속도로 대중속으로 파고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때 같이 등장한 그룹이 포리너, 알이오 스피드웨건, 토토 같은 그룹이다.

이 디비디 타이틀은 2001년 라스베가스 공연실황을 담은 것으로 기타에 닐 숀과 키보드에 조나단 케인, 베이스에 로스 밸로리, 드럼에 딘 카스트로노보, 보컬에 스티브 오그리가 참여하여 이루어진 공연이었다.

솔직히 스티브 페리의 보컬을 듣고 싶었던 저니의 팬 입장으로서는 실망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이름에서부터 목소리, 생김새까지 스티브 페리와 거의 흡사해서 눈을 감고 들으면 스티브 페리로 착각을 할 정도다.

비록 스티브 페리가 없지만 정교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닐 숀의 매끄러운 기타와 많은 곡에 참여하여 저니의 색깔을 만들어 내고 있는 부드럽고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조나단 케인의 키보드로도 충분히 이들의 음악에 빠져 볼만하다.

다른 타이틀과 달리 청중들의 현장음을 그대로 전달해주고 있어 디비디 타이틀이 가지는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 다만 스페셜 피처가 없다는 점이랑 4:3의 풀 스크린이 평면적이어서 조금은 단조롭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23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보더라도 그들의 히트곡들이 망라되어 있어 잠시나마 추억으로 젖어들게 한다. 이젠 많이 늙어버린 그들의 모습이지만 음악을 연주하는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즐거운 추억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마춤인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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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lica S&M (2DISC) - 워너뮤직 가격인하
metallica / 워너뮤직(WEA)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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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리카하면 스래쉬 메틀의 지존이라고 할 정도로 현재 메탈 음악을 대표하는 가장 독보적인 그룹이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사운드는 가히 압권으로 당대의 뮤지션으로 그들을 따라갈 사람이 없지 않을까 한다.

이 디비디는 마이클 카멘이 지휘하는 샌프란시스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담고 있는 공연으로 메탈리카를 좋아하는 팬들에 의해 찬반 양론이 분분했던 공연이었다. 그들의 강렬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나긋나긋해진 그들의 사운드에 대해 혹평을,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통하여 메탈리카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는 두 그룹으로 확연히 나누어진 타이틀이었다.

어떤 면에서는 이런 크로스 오버적인 공연에 불을 지핀 그룹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후로 스콜피온스도 베를린 필과의 협연을 한 적이 있었다. 대중 음악 중에서도 가장 많은 공격을 받고 있는 메탈을 하는 그룹이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된 타이틀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점잖하게 이루어진 공연이었다.

솔직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다보니 메탈리카가 가지고 있는 강렬한 사운드의 힘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공연자체도 그들이 보여주었던 격렬함과 거리가 먼 차분한 분위기니깐 말이다. 하지만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그들의 음악이 가진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는 볼만한 공연임에는 틀림없다.

디비디 타이틀은 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그룹의 연주를 분리감상 가능할 뿐 만 아니라 멀티 앵글도 지원하고 있어 디비디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리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묵직한 저음과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사운드는 사운드 그 자체로서 압권이다.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한번 방영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디비디로 듣느느거랑은 확연히 차이가 남을 알 수 잇을 것이다.

메탈리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요즘처럼 크로스오버 뮤직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적극 권해드리는 타이틀로 디비디라는 매체가 가진 장점을 가장 잘 살린 타이틀 중의 하나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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