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공부,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
김성효 지음 / 해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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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 연수와 교사를 위한 책 시리즈를 시작으로 김성효 샘의 자녀교육 책들을 읽는다.

<초등공부,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은 작년에 출간된 거 알고 읽어야지 했으면서 올해 읽게 되었다.


 김성효 선생님은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강연하고 글쓰고 상담하는 26년차 교육자로 지금은 군산동초등학교 교감선생님이시다.


 이 책은 8가지 솔루션을 공부의 목적부터 습관을 잡아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까지 제시한다.


 한 가지 솔루션이 끝날 때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라는 코너가 있어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질문이 수록되어 있다.

 나도 사교육 안 하고 집에서 케어한답시고, 책을 읽다 보니 참으로 자존감 떨어뜨리는 말뿐 아니라 기분 나쁘고 포기하게 만드는 말을 해 책을 읽으면서 반성했다.

 말이 참 어렵다. 순간 내 기분대로 나오니.

 공부 자존감을 높여라 편에서 실수를 줄이는 유형별 지도 방법, 공부하고 싶어지는 칭찬하는 법을 읽으며 이래서 책을 읽으면서 배우고 노력한다.


 오해하고 있는 공부머리, IQ에 대한 진실을 얘기해 주고, 노력의 가치, 앞으로는 서술형이 더 심화된다는데 이런 방법들은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쉽게 공부하면 쉽게 잊어버리고, 어렵게 공부하면 오래 남습니다."

 공감한다.

 문제집만 예닐곱 권씩 푼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메타인지를 길러 활용하는 공부는 온라인 수업에서도 학습 태도는 좋을 거라 생각한다.


 초등학생들은 과학을 좋아한다더니 우리집 초딩이도 과학을 좋아한다.

 과학 좋아하는 아이 과학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원칙과 과학 공부가 쉬워지는 공부법을 읽으며 과학 좋아하는 우리집 초딩이에게도 과학을 계속 좋아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더 잘 기억하는 법, 노트 필기법과 학년별로 다르게 접근하는 주도학습은 꼭 읽어봐야 하는 부분이다.


 우리집 초딩이는 교과 공부가 시작된 학년이다. 앞으로 3년 반, 옆에서 내가 아무리 잘 해 줘도 공부해야 하는 사람은 내가 아닌 우리집 초딩이다. 불안해 하고 걱정하기보다 대범하고 관대한 마음으로 끈기있게 이끌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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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수학 좀 대신 해 줬으면! - SF 작가의 수학 생각
고호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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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만 보고서 수학과 관련 없고, 학생도 아닌데도 이 제목에 혹 빨려들었다.

 이 제목에 빨려들도록 책을 쓰신 분은 수학 전공자가 아닌 대학에서 건축과 과학사를 공부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과학사로 석사 학위를 받고 과학동아 기자를 거쳐 수학동아 편집장으로 일했고, 과학 저술가이자, SF 작가와 번역자로 활동한다는 고호관님의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수학서가 어렵지 않을까 택했다가 내겐 어려운 책들이 많았는데 이 책은 에세이라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수학적인 내용은 좀 나오긴 한다. 그리고 꼭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나는 성격상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하지만) 골라 읽어도 좋다.


 내게 훅 다가왔던 부분은 아무래도 부모이다 보니 4부 자녀에게 수학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였고 5부 앞날이 걱정될 때 수학 생각도 관심이 갔다. 앞날이 걱정될 때 수학 생각을 하라는 것인가^^ 3부 놀다가 문득 수학도 제목을 재미있게 잘 지은 것 같다. '수학자의 농담은 재미있을까?' 이 타이틀만 보면 수학자의 농담은 재미없을 것 같다. 수학을 이용한 장난의 내용이 있는데 인터넷에도 많이 나온다는 피자이야기는 들어줄 만했다.   또 수학은 과학의 한 분야이니 과학자나 수학자나 비슷할 거 같은 생각인데 공학자보다 물리학자가, 물리학자보다 수학자가 더 엄밀하게 상황을 기술하는 거 보고 수학하는 사람이 더 세밀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녀에게 수학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중의 부모는 자녀의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될까?라는 부분이 관심이 많이 갔다. 나도 어느 책에서 읽었던가, 집에 책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자녀의 성적이 달라진다는 내용을 봤던 기억이 있다. 저자도 부모가 무엇을 해 주느냐가 아닌 부모가 어떤 사람이냐는 것에 더 영향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

 부모의 교육 수준, 유전자 등 연구와 논문에서 어떤 경우에 수학 성취도가 높다고 말하지만 설령 그러지 않더라도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라도 더 해 주고 싶을 것 같다.


 앞날이 걱정될 때 수학 생각에서는 대기만성의 수학자를 읽으며 50세가 넘어서 업적을 남긴 중국 장이탕의 인생을 보니 다들 하는 이야기, 인생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말이 다가왔다. 내심 나도 나의 일을 놓지 말고 끊어지지 않도록 그릿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역사, 문화, 정치,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있는 수학을 찾아내서 많은 소재로 수학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이렇게 한다는 게 대단한 일이라 생각된다.

 소재가 무겁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좋았고, 재능 있는 사람만이 수학을 즐기는 게 아닌 머리 아픈 수학에서 벗어나 누구나 수학을 벗 삼아 즐기도록 해 주면서 내 꿈도 놓지 말라고 전해준 것 같아 이 책을 읽고 나니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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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수준 수학 3-2 (2024년용) - 상위권 실력 완성 초등 최고수준 수학 (2024년)
최용준.영재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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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에는 최고수준을

스스로 선택하여

이 책을 무척 기다렸습니다

3학년 2학기에는

곱셈, 나눗셈, 원, 분수,

들이와 무게, 자료의 정리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최고수준이라고

심화문제만 있지 않아요

한 눈에 잘 보이도록

1단계부터 

색별로 개념 설명을 잘 해 주고

또한 개념을 활용하는 법도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또한 미리보기를 통해

상위개념을 연계하여

개념을 볼 수 있어요





2단계에서는

꼭 알아야 하는 대표 유형 8가지를

순서대로 풀어볼 수 있어요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들을

유사문제로 다지는 기회가 되요

1학기에도 최고수준S에서

유형문제들을 풀으면서

우리집 초딩이 실력이 느는 걸 알았어요



또한 창의·융합 문제가 있어

수학과 타교과의 실생활 지식, 기능, 경험을

수학과 연결 융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3단계 마스터 심화에서

2단계에서 풀었던 각 유형에 해당하는 문제는

번호가 있어요

창의·융합 문제 또한 있고요

3단계에서는

QR코드를 찍어 동영상으로

문제풀이 강의를 들을 수 있어요




4단계 탑 최고수준에서

교내외 경시대회에 출제되는

높은 수준의 문제들을 만날 수 있어요

경시대회 대비할 수도 있고

수학 실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4단계 최고수준에서도

QR코드 활용하여 문제풀이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요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최고수준 생각하기' 코너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겠어요


1학기에 최고수준S를 완북하면서

실력이 업되는 걸 느껴

2학기에도 최고수준의 문제를 접하여

우리집 초딩이의 수학실력이

향상될 것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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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깨고 나온 수학 - 아인슈타인도 궁금해할 특별한 수학 질문 35
김용관 지음 / 북장단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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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플러스영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자유롭게 생각하게 해 주는 수학을 좋아하여 수학책을 쓰는 작가로 살고 있다는 김용관 님의 책이다.


 아인슈타인도 궁금해할 특별한 수학 질문이 35가지가 들어있다.

 우리집 초딩이는 초3이라 이제 진짜 수학을 접해 분수와 곱셈, 나눗셈을 좋아한다.

 그래서 연산 부분을 먼저 읽기로 했다.


 계산을 하면서 늘 등호를 쓰지만 등호가 들어간 식을 쓰면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같음에 어떤 기준이 있는지 초등생 눈높이로 사진과 함께 설명한다.

 혼합계산을 할 때는 왜 곱셈과 나눗셈을 먼저 하는지 솔직히 나는 생각해 본 적 없이 곱셈과 나눗셈을 먼저 해야 한다고만 배워 그렇게 했는데 이 책에서는 왜 그런지 물건을 사는 예를 들어 설명하여 직접 더하기부터 계산한 값과 곱셈을 먼저 계산한 값을 비교하며 설명한다. 사칙연산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하여 설명하는 내용 속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읽었다.


 무조건 암기만 해야 하고 공식만 따라 하고, 정해진 문제만 풀어야 한다면 먼저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학은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지만 질문하고 탐구한다면 (나는 그렇게 해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수학이 더 특별해지고 재미가 붙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나도 우리집 초딩이가 수학을 '재미'있어하길 바랐는데 3학년이 되면서 문제집만 풀게 해 정답만 내도록 강요한 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초등의 전반적인 수학과 관련되어 있어 고학년에 해당하는 부분은 우리집 초딩이에게 어려울 수 있다. 우리집 초딩이가 알 수 있는 부분만 읽고, 다음 고학년에 다시 한 번 읽는다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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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고 내면아이를 만났다 - 엄마 마음속 상처 입은 어린아이를 마주하는 심리 치유 가이드
안정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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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26년 차 엄마이고 15년 차 부모교육 전문가라인 안정희 님께서 쓰셨다. 현재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음맞춤 연구소의 소장이시고, 이 책은 세 번째의 책이라고 한다.


 저자 안정희 님은 엄마라면 내면 아이와의 만남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한다. 내면아이를 만나는 것부터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상황의 사례를 읽으며 이런 상황에 나는 어땠는지 생각해 보기도 하고, 특히 어른이 되어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거나 관계에서 문제가 있다면 나의 뿌리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한다.


 내면아이를 만나기까지 각 장마다 일지와 생각노트를 작성하는 부분이 있다. 내면아이를 만나고 돌보는 일은 내면아이 연습장을 빼곡하게 채우는 과정으로 우리가 겪는 상황을 좀 더 깊고, 넓게 펼쳐 볼 수 있는 작업이라고 한다.

 특히 에릭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단계를 단계별로 살펴보며 어느 지점에서 성장이 멈췄는지 알도록 한다.


 부정적인 내면의 목소리가 들릴 때 처리하는 법, 생각 전환, 생각 업데이트 들을 읽으며 내면아이를 돌보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내면아이의 상처는 엄마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상처에 따라 결핍된 부분을 채워야 한다. 결핍을 채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소개되어 있다.

 또한 생각노트와 다양한 활동지가 첨부되어 있다. 나는 내면 아이를 만나기 위해 직접 써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과 함께 써봐야겠다.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고 통찰력을 키우는 데 감정 일지 쓰기만큼 좋은 활동이 없다고 하니.


내면아이의 관련 책들은 많아 읽어본 적도 있지만 엄마의 내면 아이를 다룬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이 책은 '엄마를 위한', 엄마의 내면 아이를 다룬 책이라 엄마가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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