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를 알면 아이 공부가 쉬워진다 - 성적 관리부터 진로 설계까지 엄마의 첫 입시 가이드
정영은 지음 / 유노라이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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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과거 우리 때와는 다른 전혀 다른 입시 제도로 현재 입시에 대해서 모르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뀌는 입시 제도에 대해 바로 알아야 아이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 과정과 입시 제도를 알아야 공부하는 아이 상황을 이해하고 격려할 수 있을 것이다.


 중학교 시험은 절대 평가이기 때문에 어려운 킬러 문제를 시험에 내서 상위권 아이들을 줄 세울 필요가 없다고 한다. 현재 중학교 시험은 점점 쉬워지는 추세이고 A를 받았다고 우수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한다.

 A를 받은 학생이 30%라면 90점 받은 아이는 고등학교 방식으로 산출하면 4등급이 나오는 거라니 우수하다고 보긴 어렵다.

 중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하다고 고등학교에서도 우수한 것이 아니다.


 나는 사실 마이스터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모르고 있던 학교도 있고, 대학 진학률이 높은 학교는 국영수 올 A를 맞아야 갈 수 있는 학교라는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짧은 정보력으로 우물안에서만 아이의 진로를 찾는다면 낭패보기 십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21년도부터 고교학점제, 고교학점제를 알고 있어야 중등을 잘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중학교의 자유학년제는 학업보다 진로 탐색을 우선하여 시험 공부를 하는 시간을 아껴서 다양한 활동을 해 봄으로써 적성과 소질, 꿈을 찾으라고 준 한마디로 '입시 유예 기간'. 그래서 이 기간동안 진로에 대해 잘 고민했다면 고등학교에 가서 '네 꿈에 도움되는 과목을 선택해서 시간표를 짜고, 학점을 이수해서 졸업해라' 라는 고교학점제의 본질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을 못했을텐데, 딱 와 닿는 말이다.


 고등학교 입학 전에 진로 교육 및 진로 탐색이 끝나야 하는 것이니 초등 때부터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떤 과목에 흥미가 있는지를 바탕으로 진로를 설정하고 이에 맞춰 학습 전략을 세워야 고교학점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초등 때부터 꾸준히 즐거운 공부 습관, 자기 주도 학습을 들여 난이도와 범위를 넘을 수 있는 실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통합형 수능을 이해해야 한다. 대입의 핵심 키는 문과, 이과 가릴 것 없이 '수학'이라는 과목은 성적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에는 문과라면 수학을 포기해도 그럭저럭 되었지만, 지금은 수학이 성적을 좌지우지 한다니, 수학 또한 초등부터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줘야겠다.


 독서, 봉사, 대회는 현 고3부터는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부분들이 다 필요없는 것은 아니다. 단순 사실 기록을 반영하지 않을 뿐, 심화 연계 활동으로 우회 기록이 되기 때문에 독서를 안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생 부모라고 입시가 먼 이야기가 아니라고 한다. 입시에 대해 부모로서 알아야 하고, 모르면 공부라도 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왜 알고 있어야 하는지는 읽다보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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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지식책 읽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 아이의 지식 격차가 벌어지는 결정적 시기
전병규(콩나물쌤) 지음 / 클랩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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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교육 전문가이신 전병규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다. 전병규 선생님은 유튜브에서도 콩나물쌤으로 채널을 운영 중이시라 이 채널을 듣고 있다.

 독서를 강조하고 계시지만, 아이들이 읽는 이야기책만으로 성적을 올릴 수 없다며 늦어도 초4에는 지식책 읽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지식책이 왜 중요한지부터 지식책을 읽는 방법까지 이 책에 내용을 담고 있다.

 처음엔 아이들 책에 대해 잘 몰랐는데, 내가 아이에게 책을 읽도록 하고 보니 책은 이야기책과 지식책으로 나뉘어 있다는 걸 알았다. 어릴 때부터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었지만 사실 그림책에도 지식책인 그림책이 있어 알게 모르게 그림책을 읽으면서 지식책을 접해왔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림책일지라도 수학이나 과학 관련된 그림책들을 보면 두껍고 초등 3, 4학년이나 되어야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들이 있어 그림책이라고 무조건 어린아이들만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책에서 읽은 바 그림책 읽는 것은 나이 제한이 없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초2까지 최대한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면서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여 현재는 책을 잘 읽고 있다. 그리고 3학년에서 사회 과학 교과가 따라 있어 교과서 공부를 따로 할 필요 없이 지식책으로 연계를 해 주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보니 거의 내가 아이에게 책 읽기를 해 온 과정이 맞듯 그런 식으로 설명이 되어 있다.


 지식책을 읽으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여 새로운 지적 호기심이 생기는 것은 물론 많은 학문 어휘를 습득할 수 있어 문해력의 바탕이 된다고 한다.

수능 만점자들의 공통적 내용

"교과서 위주로 예습, 복습 철저히 했다"

시험은 당연히 교과서에서 나오니 교과서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독서를 외면하고 교과서만 파는 공부는 많은 지식을 적은 분량 안에 담아야 하니 피상적 지식을 사실 위주로 전달하고 배움의 폭이 좁고 생각할 기회를 별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초등 시기에는 교과서 공부가 필요하다면 교과서 공부와 지식책을 읽는 최소한의 양을 맞춰 꾸준히 읽도록 조언한다.


 3학년이 되어서는 우리집 초딩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사회나 과학 분야의 그림책을 읽어주려고 한다. 그림책이지만 분량이 꽤나 되어 내가 힘들지만 책을 읽어주면 엄마와 함께한 따뜻한 기억과 지식책 읽기를 스스로도 잘 읽기 바라는 마음이다.

 지식책을 잘 읽어 앞으로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배경지식이 더 쌓여 어떤 과목에서든지 이해를 하고,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자신 있게 해결하는 우리집 초딩이가 되었으면 한다.

 이 책 2부에서는 지식책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 우리집 초딩이가 학년이 올라가면 그때 활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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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여행 독일어 - 급할 때 바로 찾아 말하는 시원스쿨 여행 외국어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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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에 가 본 지도 꽤나 오래 되었다. 우리집 초딩이도 독일에 가보기를 희망하고 있어 독일 여행을 위해 미리 표현들을 익히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이 책을 보더니 우리집 초딩이도 이 책으로 독일어를 익혀보고 싶다고 좋아한다. 영어를 잘 하니 독일어도 익힌다면 잘 할 것 같다.


 이 책은 제목처럼 여행을 위한 독일어이지, 원리를 알고자 하는 독일어 책은 아니다.

 상황에서 말할 수 있는 적합한 문장들을 바로 써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 독일어다. 여행의 시작인 기내부터 공항, 거리, 택시, 버스, 전철, 기차, 호텔, 식당, 관광, 쇼핑, 귀국할 때까지의 표현들이 담겨 있다.


 앞서 <미리 보는 여행 독일어 사전> 편에서 단어와 문장만 순서대로 모은 색인이 있어 내가 궁금한 문장은 어떻게 말할 수 있는지 바로 펼쳐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런 때는 어떻게 말할까 궁금하다면 바로 찾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여행지에서 실제 상황들을 일러스트와 함께 에피소드를 보며 표현들을 익혀볼 수 있다.

상황별에서 필요한 단어 옆에는 번호가 매겨져 있다. 그 번호에 해당하는 부분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하여 바로 볼 수 있는데 정말 급해 단어 하나라도 말한다면 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원어민 MP3를 지원하여 발음과 강세, 억양 등을 익혀볼 수 있다. 반복하면서 익힌다면 독일어에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이다. 이 책은 또한 시원스쿨의 이로사 선생님 강의를 유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책을 보다보면 아래 페이지 부분에 각 장소와 페이지가 있어 바로 넘겨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여행시 준비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과 독일이란 나라에 대해 알고 갈 수 있는 정보 팁과 독일어를 사용하는 국가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의 여행 팁이 부록으로 들어 있어 유용하다.


 이 책의 특징은 독일어를 할 줄 몰라도 필요한 표현을 바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행시 필요한 표현을 바로 찾아 말할 수 있으니 이 책은 꼭 챙겨야 할 필수품이다.


 독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독일어 표현을 단기간에 익히면서 독일 문화에 대해 알고 싶어도 이 책을 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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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원리와 공식이 보이는 수학 기호 사전
구로기 데쓰노리 지음, 김소영 옮김, 신인선 감수 / 보누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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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에 관련된 서적을 몇 번 봤지만, 기호에 대한 책은 처음이다.

 수학 기호에 관련된 책을 쓰신 분은 이학 박사이고, 후쿠이대학과 중국 상하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현재는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시 교육위원회 고문으로 교육 행정에 종사하고 있다는 구로기 데쓰노리이다.


 학창 시절에 본 로그, 리미트 뿐 아니라 대학에서 배운다는 교양 수학 기호와 고난도 수학의 기호까지 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 보이는 기호들은 그나마 학창 시절에 봐왔던 기호들이다.

 수학의 이 기호들에 대해 좀 잘 알았더라면 수학의 본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까?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놀고 있는 %, 루트와 무한대, 사인, 코사인, 탄젠트의 기하학, 게으름뱅이를 위한 선물 같은 기호 시그마까지 기호들의 탄생 일화가 흥미를 이끈다.


 2부에서는 '대학에서 배우는 교양 수학 기호' 편인데 첫 줄에 현대 수학은 집합의 개념 없이는 성립하지 않는다(122)라고 한다. 현대 수학이 집합의 개념 없이 성립하지 않는다는데, 집합을 배우지 않아도 괜찮을까? 나는 중학교 1학년 처음에 '집합'을 배웠었는데 요즘 중학교 교육 과정에는 '집합'이 없다고 하여 어떤 교수님께서 집합을 배워야 하는데 빠졌다며 아쉬워하던 느낌을 기억난다.

 나는 수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집합을 알아야 집합론에서 중요한 원리들도 알 수 있을 것 같아 집합을 배우지 않는 중학생들은 2부의 집합론 부분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수학은 논리학에도 영향을 끼쳤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햄릿의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외친 것도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수학적 입장이다. 이런 논리를 따라 추론해서 결론을 이끌어내는 진리표가 생겼다고 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고난도 수학편으로 기호로 이해하는 편미분이다.

 현대 수학으로 들어가는 문에서 위상수학을 다룬다. 위상이란 것은 '가까움'이라고 한다. 20세기 프랑스의 수학자 프레셰를 시작으로 독일, 폴란드, 러시아에서 위상 공간의 개념을 발전하고 확립했다고 한다. 위상의 개념은 사회학에서 생물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현대 수학의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수학의 벡터 해석은 물리학과 공학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도구라고 한다.

 수학 기호에 대해 완전하게 아는 것은 아니지만 기호의 쓰임을 읽고 보니 수학이 다른 학문과 분야에서도 분석하는 도구로 쓰인다니 매력적인 분야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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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연주 - 연주 불안을 겪는 음악가에게 전하는 마음의 지혜
케니 워너 지음, 이혜주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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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한 연주>를 쓴 케니 워너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라고 한다. 30개 이상의 음반을 발매하고 구겐하임 펠로십 등 다수의 어워드를 수상했다고도 한다. 버클리 음악 대학의 예술 감독이고, 학생들에게 음악적 숙달을 위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저자의 어린 시절 피아노를 치게 되는 계기, 스승과의 만남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작한다. 연주 불안, 힘들이지 않고 치는 법, 단계적 연습, 마에스트로 마인드의 마음 훈련법까지 내용이 담겨 있다.


 <완전한 연주>는 자신의 재능이 부족하다고 연주를 포기한 사람들을 위한 재능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 쓰여 있다. 내면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음악을 음악가가 어떻게 수준 높은 연주로 이끌어낼지를 다룬다.


 내가 더 관심을 가지고 읽은 부분은 3장과 4장이다.

 '힘들이지 않는 숙달' 부분에서 연주를 하기에 구체적인 방법이 들어있다. 피아노를 치는 일은 운동과 똑같다. 어떤 운동이든 몸에 힘이 들어간 채로 하는 운동은 없다. 그렇듯 피아노 치는 동작 또한 신체 조절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명상을 통하여 내면과 연결하여 연습을 강화하도록 한다.


 4장 단계적 연습에서는 불안에 빠진 연주자들을 위해 단계별로 마음 훈련을 하고 연주자들의 불안을 극복하여 음악적 자유와 내면의 음악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나는 이름을 날리는 연주자는 아니지만 작년까지 연주를 한 경험이 있어 이 책을 읽는 동안 공감할 수 있었다. 무대에 선다는 것은 어떤 피아니스트가 목욕탕에 들어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나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가릴 수가 없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무대에 자주 연주했음에도 무대라는 곳은 설 때마다 떨린다. 무대에서 나의 연주를 만족하기 위해 얼마만큼 연습해야 하는지 얼마만큼 노력해야 하는지 무척 잘 알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긴장감을 위해 마음 또한 잘 다스려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음악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연주가들이 연주를 위해 음악을 대하는 태도부터 음악을 하는 이유, 완전한 연주가 되기 위해 숙달하는 법을 제시하는 음악적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다음에 연주할 때는 케니 워너가 전하는 단계별 연습을 적용하여 긍정적인 변화가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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