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오묘한 심리학 -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는
김소희 지음 / 센세이션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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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부터 남다르네요, 이 그림속의 엄마, 뭐라고 말하고 있는 걸까?

내용은 엄마의 마음을 잘 표현한, 잘 말하는 공감되는 ,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1부, 2부 따로 없이 긴 제목들입니다.

 

 

 남과 살아가기부터 아이와 살아가면서 부대끼는 일들을 처녀적엔 생각지 않은 일들이 아이가 생겨남으로써 본인이 직접 겪는 일들을 서슴없이 민낯으로 보여주는 작가님의 입담이 이야기를 듣는 듯 빨려들어가며 공감되며 맞아맞아 혼자 맞장구를 치며 읽어내려갔습니다.

아이와 남편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이야기가 아닌, 엄마가 아닌,

 '나'.

 '나'의 존재를 찾아 내 삶을 살아 행복을 찾고자 한다.

내가 무얼할 때 진짜 행복한지 찾도록 말해 준다.

 

 

저자는 지방에서 상경하여 직장을 다니며 상사, 동료들과의 관계정립,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의 관계를 깨우쳐 나간다. 특히 저자의 아토피 있는 셋째아이에 대한 생각부분에서 '나부터 당당해지기로 했다'(51)는 부분을 읽을 땐 내가 당당해지는 마음이 드는 것처럼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어려서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갔다가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원장선생님께 " 감기가 왜이리 떨어지지 않나요?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물었다. "엄마 잘못 아니야, 엄마가 잘못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애들은 원래 이렇게 아프면서 커요." 했다. 아이가 아프면 마치 엄마가 뭘 잘못한 양 죄책감이 들게 된다. 애들은 원래 아프다는 거에 위로 삼았지만, 나 또한 내 틀 안에서 오해하고 판단하는 생각을 버려 좀 넓은 마음으로 봐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었다. 나도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었기에 아이가 자라며 보는 시각이 넓어지는 거 같다.


p19

내 몸인데 내 몸이 아닌 것 같은 이 오묘한 기분, 엄마라면 다 아시리라. 테이프로 꽁꽁싸맨 1+1 과자봉지의 신세가 딱 우리네 모습니다.

어쩌면 표현을 이렇게 딱 맞아떨어지게 잘 하셨는지,,,,

완전 공감했다. 내게도 불과 몇 년전까지 주방에서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였으니 왼팔로는 아이를 안고 오른손으로 칼질을 하고, 밥먹이고 내가 먹을라면 달라붙어 내 밥을 다 받아먹고, 화장실에서라도 앉아있으면 같이 앉아있어야 했다. 아이는 클수록 더 안아달라고 한다, 힘들긴 하지만 '지금 아니면 내가 너를 언제 또 안겠니, 이제 좀 크면 안아달라고도 안할텐데' 생각하며 안아달라고하면 팔이 아파도 힘껏 안아준다. 언제까지나 그렇게 좁은 거리로 있진 않을거다. 마음은 늘 가까이 있어도 언젠간 안전거리를 둬야할테니까.

 


내가 개입해 경험할 시기를 늦출 수 있을지언정

언젠가 아이 스스로 직면해야 할 문제들인 것이다.

그저 나는 아이가 필요로 할 때 최소한의 개입만을 하며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해 줄 수밖에 없다.
엄마의 오묘한 심리학 p90

공감되는 부분이다. 내가 아이 대신 살아줄 거 아니라면, 아이 스스로 직면해야 할 일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앞세우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스스로 먼저 빛나야 한다.

가족을 위하는 만큼 나 자신을 위해 선물도 하고 원하는 일도 하자.

내 삶에서 나를 먼저 사랑해야 주위 사람들도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이다.(76)

스스로 소중한 사람이라 여기는 자존감을 가지고

세상의 잣대로 행해지는 평가에서 빨리 벗어나

자신을 찾아 돌아올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유지하며,

적어도 자신만은 자신의 편이 되어줄

자기애(自己愛)를 지키자.(106)

그저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할 '용기'를 내야 한다.

취업을 못 한 '나'도, 아이를 키우기 힘겨운 '나'도,

사람들 앞에 나서기 두려운 '나'도, 그저 '나'이다.

타인의 시선으로 좋다고 말할 만한 것을 가지지 못했다고

자신을 무가치하게 여기거나 초라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불만족스러운 모습이 있어야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125)

 나의 삶이 힘들다 할 게 아니라 '나'를 먼저 인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려고 옭아매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먼저 찾아 저자의 말처럼 적어도 나만은 내 편이 되고, 내가 불만족스럽더라도 어쨌든 '나'라는 모습을 인정해 더 나은 모습이 되어 만족스런 모습을 유지해 나가는 게 잘 늙어가는 것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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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 육아 - 어느 조용하고 강한 내향적인 엄마의 육아 이야기
이연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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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읽지 못할 뻔 했습니다.

아마도 다른 출판사였다면 포기했을지 모르지만, 위즈덤하우스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육아서와는 좀 다른, 아이가 다르듯 엄마도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알려주었고, 내가 하는 방식이 맞을까?궁금했던 것도 알려줬습니다. 읽지 않았으면 정말 후회할 뻔한 책이었습니다.


 나도 에너지가 바깥보단 안으로 더 쏠리는 사람이기에 '내향 육아'라는 제목이 더 끌렸고, 영재발굴단에 나왔다지만 방송은 보지 못해 내향인 엄마는 어떻게 육아하는지 궁금했습니다.

 

1부 나는 내향인 엄마입니다

 

1부에선 내향인 엄마가 엄마가 되기까지, 엄마가 되고서 에너지 넘치는 아이를 따라가기위해, 다른 엄마들이 하는 방식으로 따라가야하는지 등 육아하면서 겪은 일들의 내용이 있습니다.

 (내향적인 엄마를 위한 육아법은 없다)에서처럼 저 또한 블로그와 육아서의 숱한 학습, 놀이, 훈육법들 나도 또한 따라가는데 기운이 빠졌었습니다.

내향인의 뇌가 외향인의 뇌보다 더 크게 각성한다는 것, 같은 자극을 경험할 때 더 빨리 반응하고, 더 쉽게 지치는 유형이 분명히 있다는 것.(68) 결국, 아이와 나의 성향차이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2부 내향 엄마의 가정식 책육아

 

p112

좋아하는 마음에는 날개가 달린다.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이 가장 좋은 선생님이다.

p146

울적한 날에도 책 읽어주기를 먹추지 말기를, 외려 더 적극적으로 읽어주길 권하고 싶다. (···) 책 읽는 아이의 자세만큼 읽어주는 엄마의 자세도 중요하다. 아이의 편안함만큼 엄마의 편안함도 소중하다. 그러므로 '책 읽어주는 나'에게 좋은 것에 아낌없이 투자하길 바란다.


 작년엔가 한 강의를 들었을 때, 책을 읽어주는 양보다 질이라며 한 문장, 한 줄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기를 해야 한다고 듣고서, 책 읽어줄 때마다 질문꺼리를 만들었지만, 이 책을 읽으니 굳이 질문꺼리보다 본문 읽기에 충실해도 되겠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모든 걸 풀어주려고 애쓰기보다 책으로 다져지면 이해력과 상상력을 믿고 활용을 돕는다고.

 

 

 

프랑스의 작가, 다니엘 페나크의 책 읽는 이의 권리

 

책을 읽지 않을 권리

건너뛰며 읽을 권리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다시 읽을 권리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마음대로 상상하며 빠져들 권리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내향 육아 p161

 

 

 


 책육아 방식도 정해진 게 아닌 천차만별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p164

최근 학자들이 강조하는 것이 바로 '비집중 모드'. 비집중 모드란, 멍하니 있음으로 뇌를 충전하고, 정보를 정리 저장해 필요할 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을 말한다.

저희 신랑이 멍때리는 시간이 있어야 생각하고 정리를 한다며 아이들에게 멍때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말해주던 거라, 아이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는 일부러 말을 걸지 않았는데, 아마도 이 시간에 충분히 생각하며 정리하여 책 읽는 습관을 가지게 된 거라 생각이 듭니다.

 

p165

육아, 심심해도 괜찮다. 원래 심심한 게 인생이다.

 

 

3부 꼬마 과학자네 부엌 실험실과 아날로그 육아

 

 

p182

나는 아이가 성장에 필요한 기초적인 것들을 가정에서 배울 수 있기를 바랐다.

아이는 스스로를 안정시키며 기분을 조절하는 방법도 집에서 익힌다.

 

저자인 내향인 엄마의 육아는 일상에 있었다. 실험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부엌을 내주며 과학적인 원리들은 부엌을 통해 깨달았다. 살림도 내 주었고, 과학을 가르친 게 아닌 아날로그 방식으로 몸과 머리를 직접 써가며 실험했다.

비행기 타고 멀리 나가는 여행보다 동네를 매일 지나쳐도 아이들에게는 날마다 새로움이란 것, 떠들썩하고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p259

아이가 삶을 사랑하면 그 안에서 많은 것을 스스로 불려간다.

 

내 아이도 삶을 사랑할 수 있도록 먼저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4부 내향 엄마로 나아가기

 노는 것도 정해져 있지 않다. 뛰고, 걷고, 노래하는 것도, 생활하고 뒹굴고 웃는 것도 놀이라면 말이다.(268) 요즘 우리 아이는 숨바꼭질에 빠져있다, 신랑은 자신이 어렸을 때 한 숨바꼭질보다 아이와 함께하는 숨바꼭질이 더 많다고 한다.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같이 해 준다면 이게 진짜 놀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우리 아이 또래의 젊은 엄마를 만나 이야기 하는 중에 조리원동기 모임이 있다는 얘기를 하며 "언니는 조리원 동기 모임 안나가요?" 하며, 조리원 동기 모임 뿐 아니라, 문화센터에서 만난 모임 등등 모임이 많은 엄마를 보고 부러워도 했지만, 나는 나이 먹어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 또래 엄마 모임 하나 없는 내가 이상한 건가 하며, 이런 모임하나 없는 엄마는 나 말고 또 있으랴 했는데, 이 책의 거의 마지막 부분 즈음 나온 부분, 조리원 동기도 없고, 정기 모임에서 만나는 엄마도 없다니 동질감을 느끼며, 나도 아이가 최고의 내 친구라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 딱 맞아들어 내가 이상한 건 아니었다.

 

 

이런 책은 우리 아이가 아기였을 때 이런 책을 읽었으면 좋았으련만, 우리 아이도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어느 글귀처럼 힘들다 힘들다 했더니 아이는 이미 자라버렸다.

내향적인 나는 어떻게 육아를 하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고, 육아서에 나온 그대로 따라하기보다 내게 맞는 대로 내가 생각했던 부분이 꼭 틀리지 않다는 걸 알게 된 시간이었다. 나의 에너지가 내적으로 더 쏠리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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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아 吾友我 : 나는 나를 벗 삼는다 - 애쓰다 지친 나를 일으키는 고전 마음공부 오우아 吾友我
박수밀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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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아.

한자어가 딱 고전에서 나올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남을 보느니 나 자신을 보고 남에게서 듣느니 나 자신에게 듣겠다.

책 겉표지에 써 있는 것 보고서 빨리 읽고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1부에서 고전문장들을 통해 내가 존재함에 대하여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어떤 마음을 가져야하는지 문장들을 통해 알려줍니다.


홍길주의 <수여난필속>을 통하여 사람은 매일매일 더 나은 내가 되려고 애쓸 때 비로소 진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을 목표로 삼아 따라잡으려고 애쓰다 보면 언젠가는 그 사람의 자리에 서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39)

개인적으로 나도 4월부터 시작한 일이 있지만, 4월말부터 신랑이 연휴로 6일쉬면서부터 지난 주에 지방에 사는 내가 시모모시러 인천으로 가서 서울행을 하고 온 뒤 피곤하단 핑계(?)로 일어나는 시간부터 늦어지고, 시작했던 일은 2주간 공백을 두게 됨으로써 매일매일 무언가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한다면 분명 목표 삼았던 일은 달성할 수 있을일이다. 주부가 매일매일 한다는 일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2부에서는 삶의 태도를 바꾸는 길을 알려줍니다.

이덕무의 <이목구심서>를 통하여 삶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오로지 나 스스로의 선택이라며 환경을 원망하기보다 자신 앞에 놓인 혹독한 가난을 넉넉히 받아들이며 삶을 긍정하는 쪽을 택했다(86)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난 부족한 내 환경탓을 하기도 했었는데, '나 스스로의 선택'이라니, 삶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어서보다 나이들어선 내가 언제까지 노력해야 하고, 언제까지 도전해야하나 하며 쉽게 포기해 버릴 때가 있다. 더이상 공부하는 학생도 아니라 내가 해서 뭐하겠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하늘도 내가 나를 도울 때 돕지 내가 나를 돕지 않는데 하늘이 나를 돕겠는가, 우공의 이야기처럼 이제 나도 내가 나를 먼저 도와야겠다.


3부에서 욕망을 다스리는 길을 안내합니다.

홍길주의 <지지당설>을 통하여 꼭대기까지 오르면 자신이 최고인 줄 안다. 자신이 잘나서 그리되었다고 여긴다. 올챙이 시절은 까맣게 잊고 받는 것에만 익숙해진다.(152)


"지위가 높을수록 겸손이 필요하다  오우아 152p"

 

자신의 자리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하고, 자신의 역량보다 조금 모자란 자리에 낮을 줄 알아야 한다. 나의 설 자리가 어디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며 내가 가는 길이 어디인지아는 수분의 자세가 멈춤의 지혜일 것이다.(153)라고 말합니다.


이젠 젊은 나이가 아니라 <나이 듦의 의미>라는 부제도 눈에 띄게 들어오네요.

정호의 <노학잠>에서 해와 촛불이 비록 다르지만 밝음은 같고, 그 밝음은 같지만 그 맛은 더욱 참되다. 위나라 무공은 나이 아흔에 시를 지어 늙어서도 더욱 힘썼으니 그는 나의 스승이로다.

진나라의 평공이 사광(진나라 음악가)에게 말하길 "내 나이 일흔일곱이 되었으니 지금 배우기엔 너무 늦은 것 같소"라고 했더니 사광이 위와 같이 해와 촛불의 비유를 들어 나이 듦이 갖는 의미를 말해주었다고 한다. (176)

 내가 형광펜으로 칠한 '나이 듦이 슬픈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어떤 일에도 흥미가 생기지 않는 게 슬픈 것이다.' 가 참 공감이 됩니다. 나이 드는 것보다 어떤 일에도 재미가 없다면 살아가는데 정말 재미없을 것 같습니다. 어느 포스트에서 본 생각이 납니다. 75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101세인도 그림을 그리며 전시회를 열었다는 할머니,안나 메리 로버슨이나 KFC할아버지 할랜드 샌더슨도 아마 60세 넘어서 KFC를 연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분들 보면 나이들어 할 수 없다는 건 핑계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4부 내 삶의 주인은 나

남이 나를 업신여기는 것은 내가 먼저 자신을 하찮게 여겼기 때문이다. 내가 나를 존중하고 몸가짐을 삼가면 남도 나를 함부로 하지 않고 정중하게 대한다. (···) 내가 나를 믿지 못하면 하늘도 어찌할 수가 없다.

저자이신 박수밀선생님 말씀처럼 남의 목소리에 신경쓰기보다, 남의 삶의 관심보다 사람이나 주위 환경 따위에 휘둘리지 말고 삶의 주체로 서야겠습니다. 나의 주인은 오직 나뿐으로 나는 나일 뿐이니.

 황상의 <임술기>에서 황상은 다산 정약용의 제자입니다. 황상의 성실함을 알아본 다산이 황상에게 문장을 공부할 것을 권하자 황상은 자신이 얼마나 아둔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인지를 고백합니다. 다산은 제자의말을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자를 존중하고 그의 마음을 들여다보았고, 용기를 북돋웠다고 합니다. (258)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다산선생의 제자를 존중했듯이 제대로 된 방향을 일러주고 저도 아이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선생님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 와 닿는 구절이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 육아하는 엄마로서 아이의 교육에 있어 이게 좋다더라, 저게 좋다더라, 학습지해야한다, 학원가야한다 등등 귀에 들리는 말들이 많지만, 나의 생각에 나의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 더 남보다 나를 믿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렵지 않은 짧은 고전문장과 내용들이 마음에 와 닿고 옛글을 읽으니, 이 책에서 많이 나온 인물들에 대해서도 더 읽어 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내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내가 나를 벗삼아 지내는 시간의 소중함이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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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함께하는 삶
정도석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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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렸을 때만해도 누군가 '암'에 걸렸다고 하면 정말 큰 일이었고, 얼마 살 수 없고, 무서운 것이었지만, 그렇다고 지금은 무섭지 않은 건 아니지만, 지금은 흔한 질병 중의 하나로 된 거 같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초기에 조기에 발견만 된다면 완치가 되고, 잘 관리하면 못지않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지요. 이 병에 걸리지 않는게 제일 좋겠지만 지금은 남성 2명 중 1명, 여성은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린다고 하니, 건강할 때에 건강을 지키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1장 우리나라 암 역학

 우리 국민 전체의 암 진단 빈도 순서:

①갑상선암 ②위암 ③대장암 ④폐암 ⑤간암

 

 성별로 봤을 때:

남성: 위-대장-폐-간-전립선

 여성: 갑상선-유방-대장-위-폐

 

암종 별로

남성: 갑상선, 전립선, 대장

여성: 갑상선, 유방, 대장

 

 암은 1, 2년, 5년 전의 암이 생겨난 것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전에 암이 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내가 40대라면 30대 초중반부터 시작된 것이고, 내가 50대라면 40대 초중반부터, 60대면 50대에 시작된 것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205)

 

2장 암이란 무엇인가

 암이란

 내 몸에서 내가 만든 병으로 정상세포에서 생겨 자연적으로 소멸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되어 악성세포로 남아 내 몸속에서 계속적으로 소멸되지 않고 증식을 하는 형태를 말한다.
즉, 통제할 수 없는 변형된 세포의 성장으로 세포 스스로 통제력을 상실하여 과다 증식하여 종괴를 형성하는 것이 암이다.(27)

 

이런 암은 아주 빠르게 증식하고 나쁜 세포를 무한정 만들어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암은 불가피한 현상이 아니며, 대부분이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발병되는 암의 대부분(50~80%)은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 판단하고 있다. (30)


 암의 증상은 암의 위치와 크기, 침범한 장기, 전이 위치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암의 유형과 병기에 따라 치료 방법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일반적 병원에서는 수술, 방사선치료, 약물치료 이 세가지를 화학적 요법이라고 합니다. 양성자치료, 세포독성 항암치료 방법, 표적치료, 암 면역치료, 중입자선 치료, 암 유전자치료, 암 백신이 있습니다. 암 백신은 많은 임상연구가 진행 중으로 향후 암 예방용 백신을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91)

 

암과 싸울 수 있는 방법 두 가지.

첫 번째, 암과 같은 질환이 생기게 되는 위험인자의 제거.

유해환경으로부터의 격리, 친환경적인 먹거리, 편안한 휴식과 안정된 생활 - 환경적인 부분들을 구성.

두 번째, 우리의 자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방법.(95)

 

자신의 건강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만큼 건강에 대한 조언을 얻을 때에도 본인에게 맞는 최선의 적절한 조언을 오랜 경험과 검증된 방법을 알고 있는 전문가에게만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조언하고 싶다. (97)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조언을 들을 때가 많은 건 사실인 거 같습니다. 그 사람이 좋은 뭔가를 먹는다면 나도 먹게 되고 하지만, 그 사람에겐 맞을지언정 나에겐 맞지 않을 수 있어 전문가에게 직접 듣는 것이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2장에서 암이란 무엇이니 암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 암의 치료는 어떤 것들이 있고,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3장 암과 함께하는 삶

 

 초기 암이든 말기 암이든 '암'이라고 진단이 내려지는 순간 모든 사람은 나약해지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깜깜해질 것이다. 깜깜한 암흑의 순간, 의사는 조그만 불빛이 되어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하고 더 밝은 빛을 볼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 (129)

 

플라세보 효과는 암 치료에 있어서도 나의 몸은 곧 나을 거라고 철석같이 믿으면 그 믿음이 강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인체는 끊임없이 건강해지려고 노력하며 스스로 치유한다. 이것을 '자연치유'라 한다.

치료 방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내가 겪고 있는 암은 반드시 좋아지고 있으며 곧 치유될 거라는 강한 믿음이 있으면 인체는 스스로 건강해지려고 할 것이며 좋은 습관, 좋은 음식, 긍정적인 믿음이 더해진다면 이를 통해 심신 연관성과 인체의 타고난 자가 회복 능력을 통해서 점점 좋아진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31)


긍정적인 마인드를 기본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암과 함께 하는 삶을 실천하자.


 

웃음의 치료적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이 됐다. 많이 웃는 사람들에게는 면역활동지표의 하나이 NK 세포의 활성도가 활발해지는 것을 검사를 통해서 확인해 냈다. (134)

 

마음가짐도 중요하네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웃는 습관을 가진다면 몸의 환경이 바뀌게 될 거 같습니다.

 

통합의학에 관련된 부분에서 대체의학요법에서 비타민 C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비타민 C는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다량의 비타민 C섭취는 암을 예방한다고 해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C를 섭취하면 남성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폐암이 적게 발생했고, 간호 연구 결과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낮게 나왔다고 합니다. (148)

 비타민 D는 몸 속의 병균과 암세포를 죽인는 활성화와 관련이 있고, 암을 억제하여, 암의 전이와 재발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비타민 D 부족이 암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178)

비타민 D 농도를 42ng/mL 이상으로 유지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30% 낮춘다는 보고 있다고 합니다. (179)

유방암 환자들 가운 3/1이 비타민 D 결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180)

 

암에 걸렸을 때 치료법이 있지만, 의료기술에 의존하기보다 음식들을 통해서도 예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4장 콜라보 복합요법

 

 암에 걸리고 안걸리고의 차이는 면역력의 차이라고 합니다.

 저는 평상시에 목, 어깨 결림으로 통증이 있는데, 이것도 면역력 저하라니,,,,,

저자는 면역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합니다. 언젠가 방송에서 봤던 거 같긴한데,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연력력도 올라간다고 합니다.

 면역력이 필수이고 그만큼 중요하다면 먹을거리는 정말 무시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이제야 든다,
항상 내 아이에게만큼은 유기농 먹거리에, 가능하면 좋은 거 먼저 아이에게 먹이고 나는 대충 먹곤 했는데, 내 몸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오늘도 대충 때우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렇다고 암이 좋아하는 음식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스트레스 받고 피곤하면 난 입맛 자체가 떨어지고, 평상시에도 음식 자체를 그냥 때가 되서 먹는 것이지 음식을 즐기지는 않아 항상 대충이었던 거 같다.
직장을 다녀야 직장에서 점심 한 끼 제대로만 먹을 정도이니, 그 동안 얼마나 제대로 먹지 않았던 것인가.

 

또, 염증과 암이 깊은 관련이 있어 염증을 그냥 멋대로 놔두고 잊고 살아가게 된다면 암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을 높이게 되 염증이 없도록 해야겠다.

 

유방암은 운동 부족이 발암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고 한다. 적절한 운동 또한 필요하다.

탄수화물을 멀리하고, 명상과 음악을 통하여 면역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암이라는 질병은 내게 닥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으면서 뭐하나 제대로 내가 제대로 한 것은 없는 거 같아 이 책을 읽고나니 내게 찾아오지 않도록 노력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마음가짐부터 운동, 나의 식습관 등 할 수 있는 것들은 조금씩 바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기를 무지 잘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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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 공부
앨리슨 레이놀즈 외 지음, 김미란 옮김 / 토네이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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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책을 읽을 때에 한쪽 분야에 치우쳐 있는 게 아닌가 싶어 한쪽 분야보다 여러 분야를 읽어야겠다는 목표도 있기에 이 책도 신청했지만, 이 책은 자기계발서에 들어가지만 내용은 철학분야가 들어가 있어 또한번 안쓰던 분야의 뇌를 굴려야했습니다.

이 책은 네 명이 공동집필하였습니다.

경영대학원 교수인 엘리슨 레이놀즈, 도미닉 훌더와 경영 전문가이자 경영학 박사인 줄스 고더드, 기업가인 데이비드 루이스 입니다.
회사내 직장에서 리더에 관한 것이지만, 직장에 다니는 사람만, 경영하는 자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우리는 어느 곳에서든 조직의 구성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든 사람과의 관계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나 자신을 위해 더 인간다운 곳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1장: 철학의 쓸모
직장에서 소외감 줄이고 더 잘 몰입하는 법에 대해 심리학자들의 답을 들어봅니다.


p55
마틴 셀리그만 교수는 좋은 삶이란 감정과 주관에서 벗어나 가치 있는 목표를 실현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p56

아리스토멜레스의 입장에서 온전한 인간이란 이성적인 존재이자 다른 사람을 이성적 존재로 이끄는 사람이다. 따라서 이성적인 삶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니체는 탁월함이 좋은 삶을 만다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2장: 인간성
두 철학자의 의견: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이성, 니체가 말하는 열정.

 

p63
아리스토텔레스는 좋은 삶을 위해 필요한 요소를 '미덕'으로 보았다. 미덕에는 우정, 관용, 용기, 유연함이 있다.

p79
니체에게 있어 책임 있는 삶이란 고난의 삶을 뜻한다. 니체가 말하는 고귀한 인간이란 자신에게 엄격하고 작 자신을 갈고닦을 줄 안다.

p87
중요한 점은 조직에서 사람을 선택하고 업무를 평가하고 보상을 제시하고 프로세스를 구성할 때 한 가지 기준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래야 사람을 조직에 맞추지 않고, 사람에 맞게 조직을 설계할 수 있다.


3장: 전략

 조직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고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를 다룹니다.

p110
불확실한 시대에는 공감이야말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상황을 이해하는 핵심 능력이자 중요한 전략적 기술이다.

p112
붓다는 일상에서 고통에 대처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자신을 더 창의적이고 확장된 시각으로 봐야 하며 세상과 연결된 더 큰 존재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명상에 대한 붓다의 가르침에도 전략가들이 배울 점이 많다.


p119
붓다가 제안한 사색적 명상법을 통해 세상의 변화에 단순히 반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의적 정신을 발휘하는 기로 삼을 수 있다. 전략을 실행하는 동안 외부 변화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 사색하고 새로운 것을 깨우칠 수 있게 된다.


4장: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

 □피터 린치와 워런 버핏: 린치와 버핏의 공통점과 차이점

□조지 소로스와 인간의 오류 가능성

□과학적 발견에 대한 포퍼의 논리:

귀납 논릭학을 버리다, 비판적 합리주의를 옹호하다, 오류 가능성을 인정하다

□포퍼의 4가지 기업 전략 이론

1)전략은 비판적 합리성을 따른다

2) 전략은 일종의 발견이다

3) 전략은 가감한 추측을 다룬다

4)전략가는 실험 과학자처럼 움직인다

 

5장:본보기와 공정함

p168
페루츠는 조직을 운영할 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만큼 믿을 만하고 의욕적이고 진실하며 부지런하다고 가정했다. 그는 어떤 통제나 관리 없이 조직을 운영하며 과감하게 과학자들 개인의 열정과 야심에 따라 스스로 연구 성과를 내도록 이끌었다. 또한 개인 고유의 권한과 자율성을 존중했다.
사람으로서 제대로 대우하면 분명 모두가 발전하고 잘 살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모범을 보이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라, 유일한 방법이다. "

 

 

p171
모범 삼아 사람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한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인 플루타르코스는 젊은 사람들이 좋은 성격을 형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열심히 고민했다. 플루타르코스는 사람이 이성, 감정, 습관으로 이루어졌다고 믿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대부분 이성을 이용해 자신의 의지로 습관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p173
직장에서 공정함이란 우리가 인간성을 잃지 않고 나와 다른 사람 모두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행동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6장: 권한

p204
권한은 리더라는 자리에 따른 권리가 아니라, 사람들이 그들을 위해 써달라고 리더에게 준 선물이다. 사람들의 '허락'없이 권한을 행사하면 그것은 권한이 아니라 힘을 부당하게 사용하는 괴롭힘이다.

p213
칸트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자율 의지가 있고, 협력적이고 공동체적인 삶을 유지하며 함께 살기 위해 스스로 법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p215
사람들은 특정한 개인에게 자신에 대해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하고 그런사람의 존재를 인식한다. 이 때 중요한 점은 그 권한이 정당하게 행사될 경우에만 인정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그 권한이 정당하게 사용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부담과 분노를 느끼고 곧바로 그것을 거둬들인다.

p225
더 좋은 리더가 되려면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 한다. 권한을 이용해서 권을 위임받은 사람들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7장: 소통

p244
에픽테토스는 리더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하는 일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다. 에픽테토스는 리더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을 집중하면 결국 불안과 좌절, 고통이 줄어든다고 믿었다.


p261
리더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아이디어가 넘치고, 성과가 높은, 인간다운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ㅅ상을 다르게 볼 줄 아는 미덕을 갖춰야 한다.


8장: 몰입

p278
마르틴 부버는 <나와 너>에서 인간 존재를 다루었고 그중에서도 상호작용에 집중했다. 첫 번째 상호작용 방식 '나와 그것'의 관계에서 세상과 다른 사람을 객관적 관찰자로 대한다. 두 번째 상호작용 방식은 '나와 너'의 관계로 나와 상대 모두가 만남을 통해 변화한다는 점이다.

p303

리더십은 다른 사람을 몰입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만남을 촉진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마주한다는 뜻이다.


9장 : 가치
리더는 한 가지 가치 기준에만 의지해서는 안되고 자기 나름의 도덕적 기준을 세우고, 조직에서 의견이 상충할 때 그 기준에 따라 과감하게 논쟁하고 최고의 방책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10장: 리더의 자유

 

p352

자유는 어떤 결과도 따르지 않는 행동을 하는 힘이 아니다. 자유란 강요 없이 행동을 선택하고 그 행동의 결과를 마주하는 힘이다. 행동의 결과는 전부는 아닐지라도 결정하는 시점에는 알지 못할 수도 있다. 이것이 리더의 행동방식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칸즈, 홉스, 니체, 이사야벌린 등 철학자들의 지혜를 들을 수 있고, 리더라면 알아야 할 10장마다 주제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어, 닛산, 오길비, 네슬레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실제 사례도 들을 수 있습니다. 리더는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원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도구가 아닌 인간 자체로 대해야 한다는 것이 머릿속에 남습니다. 조직을 성공시키고 싶다면 읽어봐야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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