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고대~근대 편 - 마라톤전투에서 마피아의 전성시대까지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빌 포셋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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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역사로 읽는 세계사라니,

세계사에 관심은 말그대로 관심만 있을뿐, 읽기가 쉽지 않았는데,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라 하여 흥미가 갔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빌 포셋 외에도 10명이나 있네요.

찰스 E.개넌, 더글라스 나일스. 폴 A 톰센, 에릭 플린트, 헤리 터틀도브, 짐 워바네스, K.B.보겐, 마이크 레즈닉, 테리사 D.패터슨, 윌리엄 터도슬라비치입니다.

 

 

두 권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제1권 첫번째 고대부터 근대까지 50가지의 이야기로 기원전 490년 아테네와 페르시아 간에 오해가 불러온 참극 부터 1924년 대통령을 위협하는 권력자 FBI 국장 존 에드거 후버까지입니다.

후계자를 남기지 않았던 알렉산드로스, 콜럼버스가 1마일을 헷갈린 결과, 의사들의 '과잉'치료로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조지 워싱턴, 나폴레오을 퇴위시켜 버린 미셸 네의 착각, 존 부스의 링컨 암살, 황금의 땅 알래스카를 헐값에 팔아넘긴 러시아, 북미 생태계를 망친 유진 시펠린의 이야기까지 학창 시절에 세계사 시간에 이미 배웠지만,

복잡하기도 하고, 외워야 할 것도 많아 세계사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역사는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서 잘못한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교과서처럼 외워야 하는 내용이 아닌 숨은 뒷이야기들처럼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역사에 있어서 '만약'이라는 경우는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챕터마다 이 흑역사들이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았더라면' 의 이야기를 읽으며 현재의 모습이 다른 모습이나 방향으로 바뀔 수도 있었겠다는 상상해보는 자체가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정치인들에 대해 읽으면서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과정은 모르고 결과만 알고 있던 부분들을 과정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아 역사의 지식을 조금은 채워넣은 것 같습니다.

이제 현대편을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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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 음악의 세계인 거장이 만난 거장 3
로맹 롤랑 지음, 임희근 옮김 / 포노(PHONO)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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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역시 한 달 여전 즈음 구매하고 이제 읽은 책.

지난 10월 말경 포노출판사의 거장이 만난 거장 『쇼팽노트』를 읽고 거장이 만난 거장 시리즈를 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두 번째로 『헨델』을 읽었습니다.

올해 안에 다 읽겠다는 욕심보다 조금씩 조금씩 읽어나가보려고 합니다.

 

『헨델』은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평론가이고 음악학자인 로맹 롤랑이 썼습니다.

로맹 롤랑은 1866년 부르고뉴 지방 클램 시에서 태어났고,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쳤고, 파리 고등사범학교와 소르본대학에서 예술사와 음악사를 강의했었다고 합니다. 《간디》를 집필하여 간디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드높였고, 베토벤, 미켈란젤로, 톨스토이 등의 전기와 음악 평론집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1장에서 생애

2장에서 미학과 작품에 대해서 다룹니다.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은 1685년 2월 23일 아버지 나이 63세, 어머니 나이 34세였다.

법조인이 되길 바랐던 아버지의 소망과 달리 헨델의 오르간 연주를 들은 대공이 헨델의 길을 막지 말라고 하였죠.

헨델이 아버지의 뜻을 따라 그대로 법조인이 되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메시아>를 들을 수 있었을까요?

 

헨델은 함부르크, 이탈리아, 다시 하노버로 가서 그다음 영국에 정착하지만, 헨델은 어느 곳으로 가나 가장 훌륭한 예술가들과 그 작품을 자기 것으로 삼았습니다.

 

결정적인 곡을 종이에 그리는 법 없이 즉흥 연주를 하듯이 작품을 썼다니, 헨델의 천재적인 면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헨델의 오페라, 아리아와 레치타티보, 기악곡, 관현악곡, 합주협주곡, 신포니아 등 다채롭고 특색이 있는 헨델 다운 음악들은 밝음 그 자체입니다.

 

왠지 부유하게 살았을 거 같은 헨델이었는데, 말년엔 오른쪽 몸을 못쓰는 마비에 걸리고, 빚쟁이가 쫓아다니고, 실명까지 한 불운한 삶이었습니다.

 

실명 한 생태에서도 오르간을 치면서 <메시아> 연주를 계속했다는 헨델에게 놀랍고, 얼마나 위대한 모습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헨델은 '음악의 어머니'로 알려져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음악의 어머니'는 일본식 표현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도 헨델 하면 '음악의 어머니'가 먼저 떠올랐는데, 이젠 이런 표현에 속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피아노곡을 많이 쓴 다른 작곡가들처럼 헨델의 피아노곡이 있지만, 학창 시절엔 헨델의 피아노곡이 있지만 헨델을 연주한 적이 없어서 헨델에겐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고, 평전이나 전기나 이런 책조차 읽을 생각도 하지 않았던 게 창피하게 느껴집니다.

 

이 책을 읽고서야 헨델 알기를 그동안 얼마나 수박 겉핥기로만 알고 있었는지 헨델의 진가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장인 헨델과 헨델의 음악에 대해 알고 싶은 음악애호가라면 이 책을 통해 헨델의 여러 면모를 알게 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https://blog.naver.com/juniuschoi/222199516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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