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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그 한마디가 아이 뇌를 변형시킨다 - 습관적으로 화내고 후회하는 부모를 위한 지침서
도모다 아케미 지음, 조사연 옮김 / 미스터제이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내가 하는 말이 아이 뇌를 손상시킬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퍼뜩 들며 뇌를 변형시킨다니 무서운 말이듯 다가왔습니다.


'화내지 말아야지.' 반성하며 '내가 이러고도 엄마될 자격이 있나.' 하며 어느 땐 엄마를 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자책하기도 하고, 또 화를 반복적으로 내곤 하는 저같은 엄마들을 위한 지침서에요.


《부모의 그 한마디가 아이 뇌를 변형시킨다》의 저자 도모다 아케미는 일본 후쿠이대학교 마음발달연구센터 겨수 겸 부센터장으로 소아신경과 의사이면서 미일과학기술협력사업의 '뇌 연구' 분야 일본 측 대표를 맡고 있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고 합니다.


총 4부로 아이의 뇌가 성장하는 과정부터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 아이 뇌를 자라게 하는 법, 육아고민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아이 두뇌에 트라우마를 만들지 않도록 부모들에게 알려줍니다.


아이가 좀 자라 이제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태어나서 기쁜 날이 날마다 마냥 기쁜 날이 아니었고, 병상에 있었던 엄마가 그리웠고, 산후우울증으로 무기력해지며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도 시간은 흘러가고, 아이는 자라며 어느 땐 7년이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지? 합니다.

그 때 책을 좀 일찍 만났더라면 좋았을 걸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읽을 수 있게 되어 내 육아는 어떤지 살펴보며 반성하고, 배울 수 있다는 데에 감사합니다.




양육자가 부모이든 아니든 영 유아기에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관계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면 '애착장애' 원인이 되고, 아이가 경험하는대로 '뇌 형태'가 변하기 때문에 뇌가 성장하는 기간에는 소중한 사람과 기쁘고 즐거운 교감을 자주 가져야 하고 흥미롭고 다양한 외부자극을 많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멀트리트먼트의 다섯 가지 유형

1. 신체적 멀트리트먼트

2. 심리적 멀트리트먼트

3, 부모간의 가정 내 폭력

4. 방임

5. 성적 멀트리트먼트

부모의 그 한마디가 아이 뇌를 변형시킨다 p30



 멀트리트먼트로 인한 아이의 뇌 반응을 사진으로 정확히 볼 수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들이 위축되기도 하고, 그 부분만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는 것이 보입니다.

신체폭력보다 언어폭력이 더 심각하다니........


저도 아이를 때린 적은 없지만 야단치면서 심한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 부분을 읽을 땐 정말 많이 반성했습니다. 상처 입었을 아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면서 그 순간엔 내가 왜 그랬을까 합니다.


이런 부적절한 양육이 아이의 뇌를 변형시킨다고 합니다.

이렇게 상처를 입었지만 회복시키는 방법은 있다고 합니다.


성장 중인 아이의 뇌는 매우 유연하므로 회복력도 어른의 뇌보다 뛰어나

멀트리트먼트는 특수한 경우가 아닌 어느 가정에나 존재한다고 합니다.

내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점검하여 아이가 조금이라도 뇌가 더 말랑말랑할 때에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연구를 통해 부모의 뇌 역시 육아 스트레스가 쌓이면 전전두엽 활동이 저하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부모의 그 한마디가 아이 뇌를 변형시킨다 p150


지금 시대엔 거의 '나홀로 육아'이기 때문에 저 역시 어려움과 막막함, 불안, 고민 들을 나눌 상대가 없어 더 힘들어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했던 적이 있었지만, 아이의 나이에 맞춰 아이가 5살일 땐 육아나이도 5살, 6살일 땐 육아나이도 6살로 맞춰 아이가 성장해가며 나도 같이 성장하자는 토대로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으려니 조금 편해졌습니다.



양육 본능은 스킨십을 통해 족발돼 점차 커진다.

자녀와의 유대감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도 스킨십이다.

부모의 그 한마디가 아이 뇌를 변형시킨다 p138



양육을 잘 하고 있는지 불안하다면 스킨십을 늘려보라고 합니다. 기분이 진정되고 자녀 사랑이 더 깊어지고 말로 칭찬하는 것이 잘 되지 않는다면 말 대신 자주 아이를 안아주고 보듬어주면 따뜻한 품 안에서 아이는 단단한 부모의 사랑을 느낄 것이라고 합니다. (139)



4부에서 질문과 코멘트 형식으로 된 부분에서는 칭찬, 스킨십, 자기긍정감이란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아이가 하는 일이 서툴러보이더라도 그 나이에 맞는 아이 눈높이에서 바라보며 내가 여유있는 마음으로 아이를 칭찬하고, 스킨십을 늘린다면 자기긍정감이 자라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127)



유치원을 졸업하고 날마다 함께 있는 날 어느 땐 하루라도 조용히좀 넘어가자고 할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아이가 아닌 나의 말과 행동을 먼저 바꾸는 태도를 가지고, 좀 더 칭찬해 주고, 더 안아줘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뒷부분엔 뇌과학 용어가 정리되어 어떤 기능들을 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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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빈곤 - 개정판
헨리 죠지 지음, 김윤상 옮김 / 비봉출판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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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두께로 5일이내엔 읽곤 했는데, 이 책은 거의 2주정도 읽은 거 같아요.

『위대한 작곡가의 삶』의 책이 읽은 책 중 제일 두꺼웠다 했는데, 이 책은 더 두껍네요.경제에 문외한이라 지식이 좀 있는 상태에서 읽었어야지 않나 싶은데,


알릴레오북스의 책이라 읽고는 싶었고, 읽다 힘들면 안읽을 권리도 있는데, 성격상 끝을 보고 싶고, 알릴레오 북스에서 뒤쪽을 먼저 보고 앞을 봐도 좋다는 말이 있었으나 성격상 앞에서부터 봐야 하고....

결론은 어렵고 힘들게 읽었지만, 많이 어려웠습니다.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인용하는 문구라든지 생각이 많이 고차원적인데, 독학했다면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을지 생각해봤습니다.


헨리 조지가 기자가 되어 뉴욕의 화려한 도시를 보고 독점자본주의가 출현하는데, 생계를 잃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헨리 조지는


왜 기술은 진보하는데

빈곤은 끝나지 않는가?



이 질문으로 본격적으로 경제학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문제의 제기를 시작으로 1권에서 10권까지, 마지막 결론 부분이 있습니다.

3권 정도까지는 그래도 들어봤던 용어라서인지 이해가 되었는데, 4권부터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부분도 있었고, 그러다가 중간에 또 알겠고, 이해가 되었다 안되었다 반복되었지만, 일단 지나쳐 읽어나갔습니다.


1권에서 4권까지 비판과 해석을 하며 맬서스 이론에 대해서도 왜 맞지 않는지 비판을 많이 합니다.


줄곧 들어왔던 생산의 3요소 토지, 노동, 자본에 대해 용어부터 정리하여 설명하는 부분은 이해하기도 하고 못하기도 하고,,,,,,, 넘어갔습니다.


5권에서 7권까지 토지 사유문제를 분석.


8권,9권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개인에서 사회까지 나타나는 변화들에 대해 말합니다.


이 책의 압권이라고 말하는 10권.


이 부분은 제가 생각해도 경제관련 이야기보다 인간의 진보부터 현대까지 총 아우르는 인간적인 진리라고 해야 하나요.... 알릴레오북스 유시민작가님은 철학적 종교적인 내용이 들어있다고 말하더라고요.


읽으면서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음에도 헨리 조지님이 빈곤을 직접 겪어봐서인지 가지지 못한 자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하는 사람인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헨리 조지님이 문제제기한

기술문명은 진보하는 데 왜 빈곤은 증가하는가?



이 책이 1879년 경에 출간되었는데 지금 21c 에 기술문명은 계속 발전하지만 우리나라도 빈곤층은 여전히 있어 집세를 내지 못해 가족이 동반자살하는 뉴스들도 간혹 접하고 있는 거 보면 우리나라도 부동산대책을 잘 내놓아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치 경제쪽으론 문외한이라 뭐라 말할 자격없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욕망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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