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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 사자소학 - 하루 10분에 배우는
최연희 지음 / 책읽는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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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달에서 초등 필수 사자소학을 보고 우리 아이가 읽었으면 해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사실, 방학 때 구매했는데 아이가 안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책장에 머물다가.....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우리 귀염댕이가 이 책을 읽으면 친구하고 잘 지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입에 발린 소리를 하며 하루에 하나씩만 봤으면 좋겠다 하니, 웬일로 바로 보겠다 하더라고요.

사자소학은 옛날에 서당 다니던 어린이들이 배우던 교과서라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살면서 지켜야 할 바른 행동들이 있어 우리 귀염댕이가 읽었으면 했습니다.

 이 책은 5개의 큰 주제 부모, 형제, 친구, 예절, 나라 사랑하는 것까지 읽으면 좋겠지요.

한자 읽어보고 풀이를 읽고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숨은 뜻을 알고, 이야기 부분을 읽으면 더 잘 이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마법 천자문에서 본 한자라며 아는 한자가 나왔다고 좋아하기도 하고요, 한자에 써 보고 싶다며 바로 쓰더라고요. 학교 가게 되어 마음가짐이 다른가?^^

하루 하나씩만 읽어도 3개월 안에 마칠 수 있겠죠?

사자소학을 시작으로 조금씩 고전도 읽어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 부분은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친숙한 이야기들이 많은 거 같아 쓰고 읽으면서 우리 귀염댕이가 예의 바르고, 바른 인성을 갖추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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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글을 쓴다면
김성환 지음 / SISO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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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글 쓰는', '책 쓰는' 책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 거 보면 예전에 비해 책 내는 일이 조금 쉬워졌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론 '글은 아무나 쓰나.' 라는 생각이 잠재해 있어서인지 글을 쓴다면 어떻게 잘 쓰는 법이 있을까 생각해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조금 자주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도 잠시 나오지만 431일간의 여행 이후 쓰기로 한 삶을 택한 저자 김성환님은 부산에서 북텐츠 북클럽을 운영하고 시집과 에세이 『답은 '나'였다』, 『직장은 없지만 밥은 먹고 삽니다』가 있습니다.

1. 글을 마주한 순간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

필력에 고상함이 없는 나도, 너도 우리도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시대라고 말하지만 글을 쓰는 데는 각자만의 이유가 존재할거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책 혹은 책 너머의 삶으로 가는 과정에서 글과 책 본연의 가치를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저자 자신이 작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2. 글을 써야 하는 이유


지금 시대에 글쓰기는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데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지 않고 있다며 글쓰기에서 재미를 발견하지 못하는 이유는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하루에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며 글쓰기에서 재미를 느껴야만이 매일 꾸준히 쓸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매일, 꾸준히 -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제가 쓰지 않았지만 아이에게 하루에 세 줄씩 책을 통하여 쓰도록 했지만 꾸준히 한다는 것은 많은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3. 우리가 글을 쓴다면


아이, 성인, 부모, 노년에 시기별로 글쓰기에 필요한 조언들을 들려줍니다.


저도 아이가 있어서 아이가 글을 쓴다면 편을 꼼꼼히 읽게 되었는데요,

'어릴 때 글쓰기의 재미를 발견하지 못한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찾기 힘들다'

우리가 글을 쓴다면 p108


이 문구가 유독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아이가 그동안 글쓰기했던 포스팅을 했는데, 아이와 대화 중에 아이가 연필 잡고 쓰는 것은 싫어한다고 했지만, 글쓰는 것은 싫지 않다는 것을 어제 한 번의 행동으로 알았다기엔 제가 잘못 짚은 것이 될 수도 있을지 몰라도 글쓰는 게 싫었다면 안썼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제의 내용은,

아이가 어제 입학을 했습니다, 유치원을 졸업하고 46일동안 날짜를 세며 꼬박 기다렸다는 걸 저는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처음 1학년이 되는 건데 어떤 아이들이 기다리지 않았을까요, 하루 하루 얼마나 기다렸는지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는 "내가 얼마나 초등학생이 되고 싶었는데, 드디어 되었네, 일기로 써야겠다." 하며 시키지도 않은 일을 밥먹기 전에 혼자 그리고 쓰고 하더라고요.

쓰는게 싫다면 시켜도 안하고, 스스로 쓰지도 않을텐데, 좋았던 걸 스스로 쓰는 이 재미를 아이가 평생 가지고 있는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는 부모이기에 부모가 글을 쓴다면 편도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저자도 부모가 글을 쓴다는 건 쉽지 않은 행동이라는 걸 알지만 부모가 글을 쓴다면 자녀를 위해 부모가 먼저 독서하는 솔선수범을 보이는 것처럼 자녀 또한 부모를 보고 글쓰기 습관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자녀를 위한 글쓰기보다 글쓰기의 재미를 느껴 글쓰기의 효과를 발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4. 좋은 글로 향하는 길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 저자만의 생각이 들어 있습니다.


솔직함보다 한발 더 나아간 진솔함.

하나의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평소와 조금 달리하고, 관점에서 이어지는 생각의 깊이를 조금 더하면 되는 것. - 이렇게 한다면 잘쓴 글이 될거라고 저도 공감하지만, 이렇게 쓰는 게 부족한 거 같아 저는 책을 더 읽어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저자는 써야 할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면 꾸준하게 글을 쓰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마지막까지 저자는 꾸준히 쓰는 습관이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전제조건임을 강조합니다.


 사유의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고 글쓰기엔 부족하고도 부족하다는 걸 알지만 어쨌든 꺼내지 않으면 누구도 알 수 없고, 꺼낸 후에 모든 걸 판단해도 괜찮다고 저자가 말한 것처럼 나도 용기를 내서 일단 꺼내보도록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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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 큰딸로 태어난 여자들의 성장과 치유의 심리학
리세터 스하위테마커르.비스 엔트호번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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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읽다 보면 어떤 책에서 나온 부분을 인용하는 글을 보면 그 책을 읽어보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뒷부분에 수록된 참고문헌을 보면 읽어보고 싶어지기도 하고요.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이 책도 작년에 읽었던 『나로 살게 하는 치유 글쓰기의 힘』을 읽을 때 인용 부분이 있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첫째이고 장녀이기에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리세터 스하위테마커트와 비스 엔트번은 맏딸이며 친한 친구들이고,작가들이라고 합니다.

맏딸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맏딸을 위한 행사를 조직해 2014년 3월 '맏딸의 행사'에 100명이 넘는 맏딸인 여성들이 모여 맏딸로서 담당했던,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들으며 다섯 가지 주된 자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1부에서 맏딸이 겪는 위험들, 새로운 가족 구조에서 맏딸이 키워나가는 자질, 2분에서는 다섯 가지의 주된 특징, 3분에서 세상에서 어떤 삶을 개척하는지 살펴봅니다.



많은 부모들은 맏이가 동생 돌보는 일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법을 쓴다. 맏이가 이를 통해 가족의 중요한 일원임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p59



맏딸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다정한 할머니나 이모라는 답변이 자주 나온다.

맏이들이 마주하는 또 다른 측면은 동생이 등장하면서 비교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부모는 자녀들을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p68



맏딸이 사려 깊고 조용하고 얌전한 모습으로 가족 내 자기 자리를 확보했다면 동생이 택할 수 있는 길은 모험적 과시이다.

맏딸이 질서를 지킨다면 둘째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할 것이다. 맏딸이 리더의 역할을 맡는다면 동생은 그 그림자에 머무는 대신 아무도 열지 않았던 문을 열어젖힐 것이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p81


남에게 일을 맡기는 것도 싫어한다.

마음속으로는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당신이 누구보다 잘한다고 확신하는 상황에서 이를 실행하기는 어렵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p125

이 책을 읽으며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맏이라는 특성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가봅니다.

가족이 한 사람의 성격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건 틀림없고, 같은 엄마에게서 태어났지만 첫째와 둘째는 확연히 다르다는 걸 안다면 첫째를 대할 때와 둘째를 대하는 우리 부모님도 그걸 알아주었더라면 내가 좀 더 좋은 성격을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 시절엔 지금처럼 부모 교육이란 게 따로 없었거니와 우리 4형제가 자라면서 뒷바라지 하시느라 정신없던 때이니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었음이라생각합니다.

지금도 생각나지만 7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 7세가 되기 전에 철이 들었을지 몰라도 주위 사람들에게서 듣는 말은 "생각이 깊다, 철들었어, " 이런 말 들으면 행동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나 스스로 제약을 두게 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엄마를 많이 도왔던 적이 많아서인지 내가 맡은 거라면 책임을 다 해내야 한다는 건 무의식중에 생긴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였을지 학창 시절엔 완벽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 이게 정말 싫더라고요. 지금은 아니지만, 걱정 아닌 걱정을 또한 사서 한 적도 많이 있었지만, 이런 것들이 책을 읽으며 보니 가정에서 내가 맡은 역할들에 의해 작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 마지막 부분엔 첫째 딸로 태어나길 잘 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공감이 되긴 하지만 내 스스로 내가 첫째 딸로 태어나길 잘 했다는 건 글쎄 ,,,,,,,,,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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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개념 연구소 1 : 물질.생명 - 교과서를 통째로 삼킨 과학 개념 연구소 1
이정아 지음, 나인완 그림, 노석구 감수 / 비룡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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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과학은 쉽다』 시리즈도 재미있고 쉽게 읽혔었는데, 이번엔 단 두 권으로 3학년에서 6학년까지 교과서의 과학 내용을 다 담은 『과학 개념 연구소 1』입니다.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교에서 생명 과학을 전공하고, 카이스트에서 과학 저널리즘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이정아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과학을 가장 재미있게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쓰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겉표지에서 보듯 재미있는 그림이 책 속에서 '멍미'와 '머냥'이라는 두 캐릭터를 중심으로 설명을 해 나가고 있어 꼭 3학년부터 6학년이 아닌 저학년이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봅니다.

또 두께가 두껍지 않아 기다리는 장소에서 조금씩 읽어도 될 듯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한 무게입니다.


  1장 물질, 2장 생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과학 단원과 연계된 교과 연계표가 있습니다. 또 출간될 2권의 책과 함께 과학 개념 연구소 두 권의 책만 제대로 읽는다면 초등 전학년 과학 개념은 문제 없을 둣 합니다. 


옷은 왜 꼭 천으로 만들지?


질문만 봐도 옷은 천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천으로 만들지 않을 수도 있는지 호기심을 유발하는 질문으로 멍미와 머냥이 실험을 해 봅니다.

그래서 '물질'이라는 개념을 정리해 주고, 마지막으로 더 읽을거리를 통하여 과학상식을 넓힐 수 있습니다.


물질 뿐만 아니라 증발, 연소, 종자식물, 포장, 광합성 등 들어보긴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 말들을 그림과 함께 정말 쉽게 설명하고 정리가 되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솔직히 이 책은 초등학교에 막 입학하는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의 아이는 역시나 '소화'부분에서 모양과 색깔이 다른 '똥'부분을 읽으며 키득키득 웃고 있더라고요.

아이들에겐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어야 쏙쏙 들어올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면과 수프 중 뭐부터 넣어야 라면이 쫄깃하지?'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라면 봉지에 있는 순서대로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고, 수프를 넣었는데 저희 신랑이 수프부터 넣어야한다고 해서 나는 라면 넣고 수프 넣어야 한다며 티격태격한 적도 있었는데요, 흠,,,,,,,,,,,,,,,,,,

이 책을 읽고 보니 수프를 넣은 국물이 높은 온도에서 끓으니 라면이 더 쫄깃해진다는 것입니다.

저의 신랑이 이 책을 보면 저를 놀리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렇게 일상 생활 속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상식적인 것울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네요.

3월에 2권 '에너지, 지구'편도 출간될 예정이라는데 2권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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