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기록은 가뭄이나 극단적인 기온 변화를 재구성하는 데 주로 쓰이지만, 홍수나 폭풍 같은 다른 극한 기후를 재구성하는 데도 활용된다. - P161

폭풍이나 허리케인이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거나 나뭇잎을 뜯어내면 수관층의 손상이 나이테에 기억된다. - P161

허리케인 이 발생할 가능성 - P168

화산폭발의 영향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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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지음 / 놀(다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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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책이 출간된 걸 알았는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먼저 읽으며, '나'로 살아가는 조언을 들었는데, 이번에 도서관 신간코너에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책이 보여 훼손되지 않은 새책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 책이라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겉표지를 감싸고 있는 날개쪽에 있을 듯 싶은데, 날개가 없네요.


당신의 삶에 어떤 권위도, 권한도 없는 이에게

심사위원의 자리를 내줄 필요는 없다.(40)



우리는 이제 진짜 자존감을 이야기해야 한다.

나 역시도 이 말이 참 오래 걸렸지만,

예쁘지 않으면 어떤가.

특별하지 않으면 어떤가.

당신은 당신 자체로 온전하며,

우리 삶은 여전히 소중하다.(44)



그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자신의 행동을 인지하고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는

작은 습관과 표현 방식의 변화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습관처럼 굳어진 대처 방식의 자동 조절 장치를 멈추어야 한다.

오랜 습관 때문에 몇 번은 더 반복하겠지만,

의식하고, 결심하며, 조금 더 나은 방식을 찾아가자.

자신에게 섣부른 꼬리표를 붙이지도,

전혀 다른 사람이 되려 애쓰지도 말자.


우리는 모두 배우고 있고,

우리 자신으로서 더 나아질 것이다. (60)



때때로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관계도 있겠지만

관계를 끊어내지 않고 잠시 거리를 두며 기다린다면

관계를 잃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할 순간이 올 수도 있다.

그러니 시간을 두고, 관계의 변화를 바라보자.

당장 원하는 답은 아닐지라도,

지킬 수 있는 관계는 지키는 게 좋다. (122)



상처를 내지 않는 조심성도 필요하지만,

상처에 대한 너그러움이 없다면,

우리는 모두 상처투성이가 된다.

고슴도치 같던 마음이 솜털 같아질 수는 없을지라도,

상대의 실수에 조금은 눈감아주고,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상대의 행동에 의도를 찾지 않는 둔감함이 필요하다.(131)



누구의 욕망도 아닌, 온전한 나의 욕망이기에

우리는 '그냥'이라는 감각에 귀 기울이며

그냥 해보고 싶은 일을 그냥 해봐야 한다. (171)



우리가 과거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건

원망이 아닌 애도다.

지나가버린 봐거를 향해 분노하는 대신,

연약했던, 애처롭던, 안쓰럽던 과거의 자신에게

얼마나 힘들었냐고, 얼마나 외로웠냐고, 얼마나 무서웠냐고

마음껏 울어주고, 마음껏 슬퍼하며,

어린 시절의 나를 달래주어야 한다.

잘 버텨서, 잘 견뎌서

이제 더는 겁먹지 않아도 되는 어른이 되었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모든 걸 과거에 묻지는 말자.

과거의 기억으로 자신을 규정지을 필요는 없다.

어떤 환경에서 자랐건, 어떤 상처를 가졌건,

당신은 앞으로 나아갈 자격이 있고,

더 많은 걸 결정할 수 있다.

당신은 더 행복해질 수 있다. (177)



우리 삶에 가장 필요한 위로는

화려한 언변도 재치 있는 비유도 아닌,

존재의 무게를 담아 그 마음에 머무르는 일이었으니.

그 진심이 우리가 서로에게 줄 수 잇는 구원일 것이다. (201)



스스로를 위로해도 된다. 이해해도 된다.

그런다고 한심해지지도, 돝되지도 않는다.

오랫동안 너무 애써온 당신에게

삶에서 스스로를 소외시켰던 당신에게

이제는, 다정해도 괜찮다. (257)



삶에는 의미도, 목적도 보상도 필요하다.

하지만, 아무런 답을 찾을 수 없는 날에는

살아낸다는 것, 그 자체가 의미이며, 목적이자, 보상 아니었을까.

그러니, 때론 초라해 보일지라도,

때론 무력해 보일지라도,

더 못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일지라도,

당신도 살아내기를 바란다.

살아낼 이유가 있을 것이다. (267)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도 그랬지만,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이 책도 읽는데 편하게 참 잘 읽혔습니다.

그림도 작가님이 직접 그렸다고 하고요,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써 봤지만, 내용을 읽을 땐 재미있기도 하고, 이런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듯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관계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그 동안 나의 관계는 어땠는지.....

과거를 생각하니 지키지 못했던 관계가 참 많았던 거 같습니다만, 이젠 헛먹은 나이가 아니라면,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는 아주 조금 알게 되었지요.

앞으로 또 살아가면서 마음과 관계에 대해, 균형에 대해 조금 더 나답게 관계 맺을 수 있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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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연방 산림 운 지형 연구소 - P107



여름 기온 구하는 법, 추재밀도 함수 - P112

하키스틱그래프

온난화 현상은 인간이 방출한 온실가스와 밀접하게 관련된 것이지, 다른 어떤 자연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다, - P115116

20년동안 찾아온 정치적 협박과 추궁속에서도 하키 스틱 논문의 개념을 검증하고 발전시켜 다행이다. - P116119

아이슬란드 저기압과 아조레스 고기압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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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슬콘 소나무 이야기

북아메리카에서 나무가 장수하는 이유

오스트레일리아의 휴온파인

알레르세, 낙우송 - P71

나무는 기억한다. 그리고 역사를 기록한다. 나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P75

나무의 행복은 날씨에 크게 좌우된다 - P79

규화목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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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임이랑 지음 / 바다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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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아무튼, 식물》 책을 읽어보려고 이 책을 찾았는데, 내가 갔던 도서관엔 없어서 같은 작가인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를 집었습니다.


저자 임이랑님은 벌과 씨앗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디어클라우드라는 밴드에서 노래를 만들고, 베이스를 연주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불행을 겪어 식물 친구들을 돌보았다고 합니다.

식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에 저도 식물을 키워본 적이 있던지라, 사실 지금도 몇 개가 있긴 하지만, 이제 예전처럼 (결혼 전) 식물만 들여다보고 있을 시간이 없어 키우기 쉬운 손이 안가는 식물만 있어 식물을 늘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내가 봐 줄 겨를이 없어 괜히 들였다가 죽이는 거 아닌가 싶어 들이지를 못합니다.


결혼 전에 큰 화분도 많았고, 작은 화분들도 많았고, 혼자 살면서 식물 보는 재미로 살던 때가 있었는데, 결혼 후에도 화분에 담긴 식물 보며 키우는 재미가 있었지만, 저의 생활은 거의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 달라졌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고 식물을 돌보지 못해 그 때 식물들이 거의 죽고, 선인장류만 어찌 살아남아 지금까지 손이 안가도 물을 잘 안줘도 되는 선인장류만 남아있습니다.


저자도 말하듯 식물을 잘 키우기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거 같아요. 열심히 키우고, 열심히 죽여봐야한단느 것. 결혼 전 열심히 키우면서도 열심히 죽여봤던 거 같아요.


제가 키워봤던 식물은, 아레카 야자, 관음죽, 스파티필름, 행운목, 싱고니움, 테이블야자,산세베리아, 게발선인장, 접란, 스킨답서스, 스투키, 마삭, 개운죽, 유칼립투스, 애플민트, 알로카시아,트리안, 카랑코에 이젠 뇌가 굳어가는지, 잘 생각도 안납니다.


쓰고 보니, 별로 많진 않은 거 같은데, 지금 남아 있는 건,

접란, 게발선인장, 카랑코에, 스투키, 산세베리아, 마삭, 꽃기린, 세데베리아 '레티지아', 리틀장미, 천대전송 이렇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제 식물도 제게 온 사연들이 있는 식물들이네요.


키워 온 식물은 대게 꽃이 피우는 식물이 아니었습니다. 저자도 그랬더군요.

그런데, 튤립 구근을 심어 꽃이 피는 걸 보고 추운 겨울날 피는 꽃을 보는 재미를 느꼇다고 합니다. 튤립 뒤엔 백합이 피어 백합의 향도 느꼈다고요.


다음엔 저도 추운 날이 긴 겨울에 튤립, 백합을 길러볼까 한 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제일 키워보고 싶은 식물은 식물을 키울 적에 돈 좀 들어오라고 '금전수'를 키워보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키워보지 못했습니다. 돈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금전수도 제게는 잘 들어오지 않는 듯 합니다. 기회가 되면 금전수를 한 번 키워보는 걸로......


지금은 정말 키우기 쉬운 식물들만 있지만, 베란다를 한 번씩 쳐다보며 식물들이 물을 먹고 싶어하는지 한 번쯤 바라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식물을 바라보고 물을 주며 나의 마음도 정화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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