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간직하는 영어 명문 필사 - 감동이 있는 영어력
제임스 파크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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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간직하는 영어 명문 필사>는 삶으로 말과 글을 빛나게 하는 세계 저명인사들의 주옥같은 명언과 그 명언을 손으로 직접 써서 옮길 수 있는 공간이 담겨 있는 필사 책이다. 필사는 손으로 직접 쓰는 일로 단순히 글자만 베껴 쓰기가 아닌 글이, 문장이 주는 감동을 느껴야 한다. 문장을 낭독하는 즐거움을 넘어 쓰기의 기쁨을 줄 <평생 간직하는 영어 명문 필사> 책 속의 문장들은 감동이 있고, 울림이 있고, 철학적, 교훈적인 다양한 글들이 모여있다. 긴 문장이 아니라 외울 수 있다면 외워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외워둠으로써 인문 소양과 내적 성숙에 도움이 되고 이런 명문장을 통해 나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말한 'Behind the cloud the sun is shining still. (구름 뒤에서도 태양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미국 언론인 필랜더 존슨은 'Cheer up! The worst is yet to come. (힘내라! 최악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이런 문장은 내게 위로가 되었다.


<평생 간직하는 영어 명문 필사> 책에는 위로뿐만 아니라 짧고 간결한 문장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문장들도 많다. 세계 저명인사들의 매일 짧은 문장들을 손으로 직접 쓰면서 만난다면 인생의 깊이와 넓이를 갖출 수 있는 품격 있는 영어 공부도 되고 감동의 시간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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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꽉 잡는 한자 어휘 365 - EBS 대표 국어 강사 강용철 선생님의
강용철 지음 / 비타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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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업 성취도는 해마다 떨어지고, 국어 기초 미달 비율은 올랐다는 기사들을 접하면 문해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우리집 초딩이도 초등 시기뿐만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도 공부를 해야 하니 초등 중등에서 꼭 알아야 하는 어휘 책이 있었으면 했는데 EBS 대표 국어 강사 강용철 선생님께서 <문해력 꽉 잡는 한자 어휘 365>를 출간하셨다.


저자 강용철 선생님은 이 책을 깨끗하게 사용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단어 뜻에 밑줄 그으면서 공부하고 예문에서 사용된 어휘에 별표도 치며 더럽게 사용하고 하단에 나온 한자도 써 보라고 하신다. 365개의 어휘를 초급, 중급, 고급 단어로 분리하여 국어와 한자, 문해력을 한 번에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문해력 꽉 잡는 한자 어휘 365>는 학습도구어의 단어를 선택하여 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초등 중학년부터 중학생이 보면 좋을 책이다. 또한 공부하는 단어마다 예문이 실려 있는 예문은 실생활과 신문 기사에서 뽑은 생생한 예문으로 단어의 이해도를 높인다. 단어의 뜻을 이해했는지 퀴즈도 있어 재미있게 풀어볼 수 있고 공부할 단어의 유의어와 반의어까지 수록되어 있으니 단어 하나로 관련어까지 연계해서 공부할 수 있다.


365일 매일 하루 한 쪽, 5분만 읽으면 문해력을 꽉 잡을 수 있다. 우리집 초딩이는 초등 4학년이라서 어휘력이 많이 늘어야 할 시기이니만큼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었는데 <문해력 꽉 잡는 한자 어휘 365> 이 책 한 권이면 교과서 어휘와 한자 어휘 두 가지는 꽉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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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2 - 수와 세상: 아빠의 뇌에 접속하라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2
김민형 기획, 김태호 글, 홍승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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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권을 읽으니 2권이 궁금해서 내가 읽는 걸 보고 "엄마, 재미있어?" 묻는다. 우리집 초딩이는 엄마인 내가 하는 것들을 거의 따라해 내가 재미있게 읽는 걸 봐서인지 1권을 그 자리에서 다 읽고, 2권을 또 읽고 있었다.


2권은 '수와 세상: 아빠의 뇌에 접속하라'이다. 1권에서 수인이 아빠의 뇌에 접속하기 위해 시도했었는데, 이번에는 제인이 시도한다. 제인은 아빠의 신비한 기억속을 여행하며 아빠를 지키려고 하는 듯한 딩가딩거를 만났지만 아빠의 행방은 여전히 찾을 수가 없고 곰팡쥐들로 인해 아빠의 기억 나무가 위험해진다.


1권과 마찬가지로 2권에서도 아빠의 편지는 이어진다. 아빠의 편지 속에는 우리만의 암호 만들기, 찰스 다윈의 생명의 나무의 분할 이야기, 인공 지능의 발전, 음악의 덧셈, 숫자 마술, 쌍둥이 소수에 대해 읽으며 수는 수학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세상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는 두 권을 모두 읽어보니 재미 뿐만 아니라 상상력까지 자극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재미도 재미이지만 수학 개념을 전달하기 위해 만화와 줄글에 녹여낸 게 느껴진다. 문제집만 보면서 개념을 달달 외우는 것보다 이야기 속에서 개념을 알게 된다면 수학이라면 진저리치지 않고 수학이라는 과목이 좋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내 어린 시절에도 내가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수학이 그리 싫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우리집 초딩이에게는 이런 책을 읽으며 수학을 꼭 시험을 위해 치러야만 하는 도구가 아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로움을 가질 수 있도록 나는 이런 책을 많이 추천할테다. 우리집 초딩이는 3권 없냐고 묻는다. 3권이 출간되면 바로 구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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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 - 0과 1의 세계: 사라진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
김민형 기획, 김태호 글, 홍승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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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교수님은 이미 우리들에게 <수학이 필요한 순간>, <어서 오세요, 이야기 수학 클럽에>, <삶이라는 우주를 건너는 너에게>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엔 에세이가 아닌 초등학생을 위해 수학 동화를 기획하셨다니 이 책은 어떻게든 우리집 초딩이에게 다른 어떤 책보다 꼭 읽게 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수학 동화 이야기에는 이민형이라는 수학자와 쌍둥이 딸 수인과 제인, 부인 메건 리, 이민형 박사의 어머니인 고영지 여사, 아빠가 길에서 만난 턱시도 고양이 딩가딩거, 부리 마스크를 쓰고 있는 부리 마스크, 이민형 박사의 스승인 해리 오스틴, 브레인 콘택트 연구소 소장인 첸 위가 등장인물로 나온다.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권에서는 0과 1의 세계란 주제로 영국에서 비밀리에 연구를 진행하던 중에 사라진 아빠를 찾기 위해 아빠를 찾으로 런던으로 가는 이야기로 시작되고 쌍둥이 딸 수인과 제인이 수학 추리를 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초등학생 입장에서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만화를 적절히 배치하고 줄글로 이어지도록 하여 온전히 만화로만 삽입하지 않아 읽기에도 신경을 써 준 모습이 보인다. <삶이라는 우주를 건너는 너에게>라는 책은 김민형 교수가 큰아들에게 보낸 편지처럼 한 챕터의 이야기가 끝나면 '아빠의 편지'라는 코너가 있어 이 아빠의 편지에서는 '0과 1의 세계'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가도록 하고 있다. 0과1, 모스부호, 손가락으로 1023까지 표현하면서 이야기속의 수인과 제인은 아빠를 찾는데 필요한 암호를 해독한다. 또 이 둘이 풀지 못하는 것은 첸 위 박사의 도움을 요청하여 아빠의 뇌와 만나기 위해 접속을 시도하면서 그곳에서 어떤 형상과 사물을 보는데 이런 이야기들은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는데 초등 아이들은 얼마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지 우리집 초딩이가 한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은 것 보면 두말할 필요가 없어보인다.


만화와 줄글이 섞여 재미있게 읽으면서 추리하고 해결하며 단서를 찾는 이런 주제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를 적극 추천한다.수학 문제집을 푸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책을 읽으며 상상하고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라도 이 책을 읽으며 수학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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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이 된 너에게 (필사 버전) - 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사 손으로 생각하기 7
박혜란 지음 / 토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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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의 엄마로 세 아들을 모두 서울대 보내고, 여성, 가족, 육아, 나이 듦에 관해 말하기와 글쓰기로 여성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학자 박혜란 님의 '오십이 된 너에게' 책은 세 아들들이 오십 줄에 들어서며 오십을 바라보고 있는 세상의 모든 딸과 아들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책이다. 이 책은 특별히 필사를 할 수 있는 필사 버전으로 출간된 책이다.


저자 박혜란 님의 책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엄마 공부>, <결혼해도 괜찮아>, <오늘, 난생처음 살아 보는 날>, <나는 맘먹었다>, <나답게 늙기로> 등 책들을 읽었고, 특히 최근에는 <엄마 공부> 또한 필사 책이라 쓰면서 다시 읽어본 책이다. 엄마로서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읽으며 자녀 교육에 대해 객관적인 생각을 갖고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오십이 된 너에게 책 또한 나도 앞으로 50이 될 텐데, 50이 되면 어떨까? 나는 우리 초딩이를 늦게 낳아 50대가 된다 하더라도 교육에 열 일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오십이 된 너에게 이 책은 필사 버전으로 읽는 것뿐만 아니라 손으로 한 자 한 자 직접 쓰면서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쓰는 공간이 있다. 인생에는 공짜도 없고 헛수고도 없다, 이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갈 테니, 도대체 왜, 내가 저 사람이랑 결혼한 거지? 지나간 나이는 항상 젊다는 네 가지 주제의 타이틀을 읽으며 쓸 수 있다. 인생에는 공짜도 없고 헛수고도 없다 부분에서는 나 홀로 잘 지내고, 외로움, 우정 등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며 꼭 50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어떻게 해야 잘 살아갈 수 있는지 주옥같은 의미 있는 문장들이 많다. 이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갈 테니 부분에서는 엄마라면 육아하는 시간들에 대해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부모로서 가져야 할 마음 부분을 잘 새길 수 있다. 지나간 나이는 항상 젊다 편에서는 노화와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할 수 있는지 읽으며 손으로 한 자 한 자 써 보며 새길 수 있다.


50이 되는 사람들은 백세 시대에 이제 한가운데 시간을 맞이한다. 이미 50을 살아봤던 저자가 50이 되고, 50이 될 우리들에게 일상의 언어를 다듬어 불안한 마음을 다스려 안도감과 자신감을 주는 말들을 전해 들으며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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