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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전치사 표현의 영어
위혜정 지음 / 사람in / 2024년 12월
평점 :
영어를 간결하게 말하려면 전치사를 잘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전치사를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어서 전치사만 나오는 이에 관련된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전치사 표현만 모아둔 책이 있어 여간 반가운 게 아니었다.
일단 전치사라는 건 우리말에서는 없는 품사이다. 말의 내용을 중요시하는 동사, 형용사, 명사보다 전치사는 기능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그다지 중요시하지 않는데 어쩌면 우리말이 아닌 영어에서는 중요할 수 있다. 전치사는 접두어와 명사가 합해진 파생어로 핵심을 전달하는 내용어가 아닌 문장을 올바르게 잡아주는 기능어 역할을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전치사는 to, at, in, on, below, over, for, around, among, behind, with, until, than, through, onto, near, off, of, by, between, beside 이 정도? 내가 아는 건 몇 개 안되는 수준이다. <거의 모든 전치사 표현의 영어>를 보니 80개가 넘는다. admist, astride, atop, qua, notwithstanding 등 처음 보는 단어도 있었다. 또 그림으로 전치사를 나타내어 공간상에서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의미의 근간을 알도록 하고, 장소와 시간 등으로 비교로 전치사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가 영어의 전치사를 사용하면서 실수하는 것들을 모아둔 파트가 있다. 써야 하는 전치사를 안 쓰거나 쓰지 말아야 할 전치사를 쓰거나 엉뚱한 전치사를 쓰는 경우를 모아뒀다. 이런 규칙들을 설명하며 동사와 예문을 잘 익혀두면 영어 실력이 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전치사 for, from, about, in, to, at, up, on, with, of에 관한 모든 표현이 다 있다.
그동안 전치사의 쓰임을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전치사의 사용법을 잘 알고 어휘도 좀 늘려보고 전치사에 대해 눈이 좀 트이길 바라본다. <거의 모든 전치사 표현의 영어>에 있는 단어와 예문은 페이지 위에 QR코드가 있어 바로 들어볼 수 있다. 한 번 읽는다고 해서 다 알진 못할 것이다. 어학은 반복학습이 중요하니 이 한 권으로 여러 번 반복학습하여 실력을 늘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