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그렇지... 고급숄더백은 무신...
어제 퇴근후 부랴 부랴 갔더니만 푸헐헐... 나일론 가방이었다...크기는 왜 그렇게 큰지..
일단은 제일 무난한 쵸코브라운을 선택하여 언니한테 줬다...조카 기저귀가방하라고...
아울렛매장에 가면 사고 싶은게 많아진다...
어젠 진짜루 가방만 받아서 나와야지 그랬는데 내눈에 포착된... 이쁜 주름청치마..
딱 한장 남아서 만오천에 판다고 한다...정가는 4만원이 넘는다는.... 사이즈가 조금 아주 조금 컸는데 뭐 치만데 별거 있겠어...냉큼입어보니 마음에 든다.
평소 치마하고는 담을 쌓고 사는데 요즘들어 남편이 노래를 한다... 치마좀 입어라 치마... 그래서 인지 치마가 눈에 들어왔나보다.
이거 주세요..하는데 매대위에 옷이 잔뜩있는데 3천원이란다...오홍~~~
원피스티..(임산부복으로 입으면 딱이지 싶은...) 2장 샀다...색이 한가지라서 흠이지만 한장은 언니 주고 한장은 내가 입으려고...
나시 3장... 너무 맘에 든다...이것도 3천원씩... 한장은 삼실동생한테 선물...(기분도 꿀꿀할텐데 같이 가주어서...선물했다..)
오늘 쓴돈 3만원... 호홍~ 공짜가방 받으러 왔다가 돈을 썼다... 확실한 미끼가 되었네 그랴..
집에 오는길에 언니네 들려 티와 가방을 주니 언니도 나 기저귀 가방필요했는데 딱이다라며 좋아한다.
티는 이거 좀 그렇지 않냐? 그냥 싸니까 집에서 편하게 입어 그러곤 올라왔다.
사온옷을 입어보니 아 맘에 든다... 3천원으로 이런 행복을 느끼다니..... 역시 난 아줌마인가보다...
피에쑤~ 언니가 입어보니 보는것과 달리 편쿠좋다면서 오늘 사러간단다...3천원이니 사가지고 여기 저기 선물하려고 한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