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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3 - 완결
강도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김갑세 씨의 독백이 마음에 남습니다.
"죽은 사람은 있는데
그리고 명령을 받고
쏜 사람도 있는데
그 때문에 26년 동안이나 한을 품고
고통을 받으며 살아온 사람들도 있는데
그리고 그 명령에 따라서 사람을 죽이고
평생을 죄책감으로 괴로워서 살아도 살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데... 그런데... 쏘라고 명령을 한 사람은 없단 말인가!!!" 라고 말을 하네요.
이 책, 속시원한 결말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현재 살아있는 유명한 인사를 함부로 죽일 수는 없었겠지요. 유명하기만 한가요, 아직도 특권을 가지고 있는 분인데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요즘 데모할 때 전경들이 많은 부상을 당하게 되자 전경의 입장에서, 전경의 부모님들 입장에서 생각해보게끔 유도하는 기사나 방송을 본 적도 있습니다. 그래요,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발 뻗고 못 잘 것 같습니다. 근데 명령을 내린 사람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돌아가신 분들이나 살아 계신 분들이나 모두 행복했으면, 웃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