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을 가진 동식물만으로는 한 권이 나오기 힘들었을까요? 독을 가진 동식물과 희귀 동식물을 묶었네요. 이런 만화는 대부분 등장 인물이 정해져 있고 그 등장 인물들의 안내와 설명, 재롱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이 책은 좀 다르네요. 각 만화마다 다른 등장인물입니다. 백설공주도 나오고, 외계인도 나옵니다. 외계인이 쟁반 가득한 계란의 부모를 찾아주자고 들고 나오는 장면이 재미있네요. 아이들이 보기에 좋습니다. 재미도 있구요. 차분한 맛은 없지만 발랄하고 명랑합니다.
밍밍과 카네기 할아버지가 나오는 이야기를 전에도 본 적이 있어서 그리 새롭지는 않습니다. 포맷은 똑같고 이야기만 쬐꼼 바꾼 느낌이거든요. 아이도 그렇게 말하네요. 멋진 리더, 반장다운 반장이 되는 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요즘은 반장 선거 유세를 멋지게 잘 하는 아이들을 반장으로 뽑기 때문에 진정한 반장의 의미를 찾기 힘들지요. 어른들 사이에서 반장, 통장은 돈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오염되었지만요. 그냥 장점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좋겠습니다. 독선적인 리더가 아니라 남을 위하고 배려하는 리더가 되라고 하네요.
노빈손 이야기가 유명한 것은 알지만 몇 권 못 읽었습니다. 사실 읽을 시간이 없었거든요. 근데 딸아이가 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우고 있어서 그런지 이 책에 관심을 보였고, 딸아이가 보길래 저도 봤습니다. 이 책은 느낌이 색다르네요. 여행책도 아니고, 역사책도 아니고, 일본에 대해 소개하는 책도 아니고... 다양한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여러가지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음식, 사람, 문화, 역사까지요. ^^ 스모 선수들의 24시간도 알려주네요. 요즘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것을 원하는 요즘 취향에 맞는 책이요. 깊이는 없지만 이것저것 잡다한 상식들이 들어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그렇다고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나름의 컨셉을 가지고 있는 책이라는 뜻입니다.
아이세움에서 나온 책으로 우주에서 살아남기, 우주에서 비행하기를 읽었거든요. 그 책으로 읽어서 그런지 이 책이 낯설지는 않아요. why 시리즈 중에서 우주 비행에 관한 책을 읽으니 좋네요. 제가 읽은 책들이 다 좋지만 why 시리즈도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사진 자료도 많구요, 아이들이 직접 체험을 해보는 만화 스토리라 흥미진진하지요.
이 책을 보면서 인간은 정말 대단한 파괴력을 가진 동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쩜 이렇게 파괴력이 좋은지 이러다가는 지구 상에 아무 것도 못 살게 되겠다 싶네요. 갯벌도 그렇고, 대기오염도 그렇고, 수질 오염도 그렇고 말입니다. 태양계에 존재하는 생명체들 사이에서 기록될 것 같아요. 인간의 파괴력말입니다. 어제 뉴스에서 환경 오염 때문에 날벌레 피해가 심각해지자 주민들이 소송을 해서 이겼다는 기사가 나온던데 그 기사를 보고 이 책을 읽으니 정말 심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환경을 파괴시키는 인간의 미련함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