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컸어요! 웅진 세계그림책 115
루스 크라우스 지음, 헬린 옥슨버리 그림,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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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나무도 배도 병아리도 강아지도 다 자라는데 자기만 자라지 않는 것 같아 고민하는 꼬마 주인공...  계절이 바뀌는 내내 늘 '나는 자라고 있는 것일까?'라는 고민을 했는데 결국 자란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이 옵니다. 계절이 바뀌자 넣어 두었던 옷을 꺼내 입어보는 순간 말입니다.

근데 이 순간이 아이들에게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 될 수도 있어요. 키도 자라고 몸도 자란 것은 좋지만 좋아하는 옷을 입을 수 없게 되면 아이들은 속상해 하더라구요. 동생이나 사촌동생 주는 것도 아까워 합니다. 작아진 옷을 그냥 두라고 부탁을 하기도 하구요.

그림이 참 예쁩니다. 글은 시 같구요. 아이는 조마조마하고 궁금한데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대조적인 장면들이 재미를 더해줍니다.

엄마는 다 알고 있는데 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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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리를 아십니까 책읽는 가족 53
장경선 지음, 류충렬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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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사코의 질문>과 짝이 될만한 책입니다. 일제 시대 우리 민족의 고통, 독립하려는 의지가 잘 드러나 있는 책입니다. 이 이야기는 두 아이가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발안 지역 일본인 대표인 사사까의 아들 나카무라와 제암리에 사는 연화입니다.

아버지의 잔인한 모습, 고통받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보며 나카무라는 괴로워하지요. 나카무라를 통해 고해성사를 받고 있는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처음에는 조선인들이 일본에게 나라를 맡긴 줄 알았던 나카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아버지의 행동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동학군이었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연화는 고통받는 우리 민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착하고 어른스러운 연화가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연화가 우리 민족의 품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 책에는 장치가 많습니다. 눈에 드러나게 강요하고 있지는 않지만 책을 읽다보면 느껴집니다.

일단 마쓰이의 존재가 그렇구요, 순이가 그렇습니다. 일본 사람 앞잡이 노릇을 하는 아버지들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고통받는 아이들이지요. 그러나 이 아이들은 아버지가 준 경제적인 혜택인 고마워하지 않고 남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양심이지요.

어린 순이가 동네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모습만 봐도 그렇습니다.

또한 외국인 선교사가 하는 말입니다. 외국인 선교사는 처음에는 일본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제암리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서 일본의 잔인함, 속마음을 알게 됩니다. 선교사를 통해서도 일본이 얼마나 이중적인 모습이었나를 느낄 수 있지요.

또 하나 가장 중요한 장치는 닭싸움입니다. 상대 닭을 죽이는게 목적이 아니기에 우리 민족은 닭의 엄발을 감싸버리고 닭싸움을 하지만 무조건 이기고 상대방을 죽일 때까지 공격하는 사사끼의 닭은 그렇지 않습니다. 거기서부터 민족성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참,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습니다. 연화네 닭 바우와 사사끼의 닭이 대결을 하는데 덩치만 큰 사사끼의 닭이 싸움에 지자 사사끼가 닭모가지를 자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는 이 장면을 읽으면서 바우가 죽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우가 죽었으니 할아버지와 연화가 슬퍼하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러나 제 생각은 틀렸습니다. 사사끼는 자기 닭의 목을 쳤습니다.  자기에게 이롭지 않다고 실망시켰다고 자기 닭의 목을 쳐버리는 냉혹한 사사끼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카무라는 자라면서 사사끼때문에 많은 마음의 고통을 겪었을 것 같아요.

이 책의 뒷부분에 보시면 신형건 선생님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글쓴이 장경선 선생님의 글이 아니라 신형건 선생님의 글이요. 그 글을 읽어보시면 <마사코의 질문>에 제암리 사건을 싣지 않은 이유가 나온답니다. 저도 <마사코의 질문>을 읽으며 제암리 사건이 안 들어있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신형건 선생님에게 제암리 사건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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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할머니
우리 오를레브 글, 오라 에이탄 그림, 이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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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할머니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하는 집념도 대단하네요.  뜨개질을 해서 모든 것을 맘대로 만들어 낸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 많은 털실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할머니가 가져온 털실 가방이 화수분인가 궁금하네요.

뜨개질의 이미지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인데 이 할머니한테서는 마녀의 느낌이 나서 좀 두렵네요. 그림은 깔끔하고 단순합니다. 검은색은 아니고 보라빛나는 갈색으로 그린 그림이네요. 가는 느낌인데 섬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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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귀와 코- 머리에서 발끝까지
신순재 지음, 소윤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4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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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코- 마루벌의 새로운 동화 둘
빌헬름 하우프 글, 홍성혜 옮김, 리즈베스 츠베르거 그림 / 마루벌 / 1996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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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속의 비밀
이은하 지음, 윤정화 그림 / 삼성당 / 2006년 6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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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이야기
야규 겐이치로 글 그림, 예상열 옮김 / 한림출판사 / 2002년 8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1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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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이야기 과학은 내친구 10
야규 겐이치로 글 그림, 예상열 옮김 / 한림출판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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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콧구멍을 자세히 보면요, 아니면 슬쩍 봐도 됩니다. 사람들마다 콧구멍 모양도 달라요. 코의 모양이 다 다르듯이 콧구멍도 그렇더라구요. 세모 모양인 사람, 들창코인 사람, 동그란 사람등등이요. 이 책은 콧구멍과 콧 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코딱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네요. 에궁~! 좀 더럽지만 아이들이 솔직히 코딱지에 관심 많잖아요?

재미로 부담스럽지 않게 읽으면 좋겠습니다. ^^ 큰 기대는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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