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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정거장은 해왕성 - 지구 밖으로 떠나는 신비한 태양계 탐험, 자연과 나 21 ㅣ 자연과 나 27
앨빈 젠킨스.스티브 젠킨스 지음, 배소라 옮김 / 마루벌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아버지 앨빈 젠킨스가 글을 쓰고, 아들 스티브 젠킨스가 그림을 맡은 책입니다. 부자가 이 책을 만드는 동안 행복했을 것 같고, 즐거웠을 것 같아서 고맙게 읽어본 책입니다. 물론 약간의 의견 차이로 싸웠을 수도 있지만 금방 화해를 하고 서로를 이해했을 것 같은 책입니다. 제 생각에는 아버지가 아들을 믿었을 것 같네요.
스티브 젠킨스... 유명한 분입니다. 꼴라쥬 기법의 그림으로도 유명하구요, 한지를 재료로 사용하는 분입니다. 이 분은 한지나 닥종이에 대해 연구를 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는 한지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데요, 달무리라고 표현해도 될까요 둥근 별 주변에 아른아른하는 느낌의 가스를 잘 표현했구요, 은하수도 잘 표현했습니다.무늬도 독특한 것으로 봐서는 일일이 손으로 종이를 늘여가며 작업을 한게 아닌가 싶네요. 또한 혜성의 표면에서 분출되고 있는 가스도 한지로 잘 표현을 했구요. 서양사람들은 한지를 뭐라고 표현하나 모르겠네요.
또 하나 고맙게 볼 점은요, 손의 모양입니다. 손을 달랑 한 장의 종이로 표현을 하지 않고 마디 마디 종이로 구분을 해서 입체감있게 표현을 했습니다.
태양을 농구공이라고 생각하고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을 우리가 잘 아는 사물들에 비유를 하고 있는데요 손바닥에 올려 놓은 작고 큰 구슬들이 우리 태양계의 행성들이랍니다. 정말 느낌이 팍 옵니다.
각 행성의 특징, 그 곳에 우리가 간다면 어떤 느낌을 받게 되고 어떤 것들을 보게 될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큰 그림, 작은 그림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면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구요.
글씨가 좀 작은 편인데요, 꼼꼼하게 설명할 것은 설명하고 넘어가는 분위기라 좋게 생각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그림부터 보면 좋겠구요, 큰 아이들은 그림과 함께 글을 읽으면서 상상, 추정을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을 읽어서 그런지 이 책이 더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얼렁 돈 벌어서 뉴욕에 가면 레오 리오니의 개인 박물관에 가보고 싶고, 콜로라도 주에 산다는 스티브 젠킨스도 만나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