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도시의 행복공감
이다도시 지음 / 시공사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프랑스의 국위를 선양한 분으로 상도 받은 분입니다. 한국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분이시죠. 이다도시 씨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요즘 미즈노 씨의 돌변에 관심이 많아서 이다도시 씨의 책도 읽게 되었네요. 사진 자료가 많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시네요. ( 대전 지역 광고에서는 부페 선전도 하십니다.)  이다도시 씨의 사진도 많이 실려 있고, 아이들 사진, 사는 이야기를 볼 수 있네요. 와인 소개도 해주네요. 그냥 편하게 읽으시면 좋겠어요. 그냥 남 사는 이야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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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나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둔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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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러진 길 - 이진관-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드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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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말로 편지를 쓴다
도종환 엮음 / 창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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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이시영-

바다가 가까워지자 어린 강물은 엄마 손을 더욱 꼭 그러쥔 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거대한 파도의 뱃속으로 뛰어드는 꿈을 꾸다 엄마 손을 아득히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래 잘 가거라 내 아들아. 이제부터는 크고 다른 삶을 살아야 된단다. 엄마 강물은 새벽 강에 시린 몸을 한번 뒤채고는 오리처럼 곧 순한 머리를 돌려 반짝이는 은어들의 길을 따라 산골로 조용히 돌아왔습니다.
-46쪽

나무 -신경림

나무를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반듯하게 잘 자란 나무는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 잘나고 큰 나무는
제 치레하느라 오히려
좋은 열매를 갖지 못한다는 것을
한군데쯤 부러졌거나 가지를 친 나무에
또는 못나고 볼품없이 자란 나무에
보다 실하고
단단한 열매가 맺힌다는 것을

나무를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우쭐대며 웃자란 나무는
이웃 나무가 자라는 것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햇빛과 바람을 독차지해서
동무 나무가 꽃 피고 열매 맺는 것을
훼방한다는 것을
그래서 뽑거나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사람이 사는 일이 어찌 꼭 이와 같을까만-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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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말로 편지를 쓴다
도종환 엮음 / 창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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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시는 정호승 님의 시인데 이 책에는 정호승 님의 시도 실려 있지만 제 마음에 드는 여러 편의 시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전 시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책에 실린 시들 중 마음에 드는 게 있네요. 시를 소개하고, 도종환 님이 설명해주고 있어요. 설명도 좋고 시도 좋습니다. 그림이 예뻤으면 더 좋았을텐데... ^^

저는 개인적으로 어머님에 관해 쓰신 시들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유자를 보내주신 어머님, 추석 때 내려간 아들에게 차비를 주시는 어머님, 무우말랭이를 말리시던 할머님에 관한 시들이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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