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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언어습관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양영철 옮김 / 거름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저희 시어머님이요, 아버님이 6년 동안 편찮으시다가 돌아가셨을 때 일입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실 무렵 저한테 서운하게 많으셨던 어머님은 그 후 1-2년 동안 저랑 이야기를 하실 때나 남의 이야기를 하실 때 말끝마다 '쳇", "쳇" 이러셨습니다. 무슨 말을 드려도 그러시더라구요. 어느 순간 그 사실을 알아챈 저는 제가 싫어서, 제가 하는 말은 다 듣기 싫어서 그러시는가 해서 어머님과 거리를 좀 두었습니다. 근데 자세히 살펴보니 남들하고 이야기를 하실 때나 본인 혼자 말을 하실 때도 그러시더군요. 아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밖으로 돌출된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몇 년 지나자 마음도 진정되시고, 다행히 딸들이 잘 살게 되어서 어머님께 신경을 많이 써드리니까 어머님은 좋아지셨고 지금은 그러지 않으십니다. 어머님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사람의 맘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이 말로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말할 때 더 조심을 하게 되더라구요.
건강할 때는 욕 한마디도 안 하던 어르신들이 치매에 걸리시거나 몸이 아프면 욕을 막 하시는 경우도 봤거든요. 저도 욕을 잘 하는데 저 스스로 제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을 합니다.
이런 책, 읽어두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말을 들을 때도 그 사람의 심리 상태를 파악해 볼 수도 있고, 내가 말을 할 때도 조심스럽게 남에게 상처주지 않으면서 말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이 책이 그렇게 만드는게 아니라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 마음이 그렇게 시키는 것이겠죠. ^^
우리가 습관적으로 쓰는 말들 중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서 저는 고맙게 읽었습니다. 작은 chapter들이 73번까지 이어집니다. 부담없이 설렁설렁 읽으셔도 괜찮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