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태어나면... 웅진 세계그림책 97
션 테일러 지음, 홍연미 옮김, 닉 샤랫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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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이야기를 영어 원서로 읽는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같은 문장이 반복되니까 리듬감도 느껴지고 시같거든요. 재미있습니다. 우리 말로 읽는 것도 좋지만 영어 원서로 보고 싶네요.

만일 ...하다면, 이렇거나 저렇거나 둘 중 하나라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럴 수도 있고 아니면 저럴 수도 있겠다는 말로 아이들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괴물이 아가씨에게 장미 한 송이를 내밀었을 때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상상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괴물이 멋진 남자로 변할 수도 있고 아가씨가 괴물로 변할 수도 있다고 하는 부분이 재미있네요. 미녀와 야수, 슈렉 이야기를 떠올리게 해주네요.

이 책의 작가분이 "만일 아이가 태어난면~"이라는 구전 시를 듣고 영감을 떠올려 쓴 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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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에 있는 곳간 옛이야기는 내친구 1
서정오 글, 홍우정 그림 / 한림출판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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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참 좋습니다. 좀 어두운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요, 그런데도 아주 좋습니다. 차분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이야기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이 이야기를 재미있고 귀엽고 익살맞은 캐릭터로 그렸다면 이 이야기의 느낌을 다 살릴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도서 할인 매장에서 파는 귀여운 그림의 책이요 ^^*)

일단 표지 그림부터 독특합니다.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 본 시선으로 처리된 문이 웅장하기도 하고 뭔가 좀 두려운 느낌도 줍니다. 굉장히 커보이구요.  저승에 있는 자기의 곳간은 이승에서 베푼 만큼 쌓이게 된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네요. 저는 많이 퍼주는 스타일인데 죽었을 때 복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정말 착한 마음에서 준 건지 잘 모르겠거든요. ^^ 근데요, 분명한 건요, 제 남편보다는 제 곳간이 더 풍족할 것 같아요. ^^*

저승의 산들, 저승의 산에 있는 곳간들의 그림이 독특합니다. 나무나 풀이 없는 건조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정말 이승과는 다른 느낌이구요, 뭔가 두렵게, 조심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어요.

글씨가 예쁘기는 한데 좀 가늘다는 느낌이 드는 것만 빼면 아주 좋습니다. 

여러분~! 저승에서 부자 되시려면 이승에서 많이 베푸셔야 한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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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거꾸로 보기 베틀북 철학 동화 8
후벵 알비스 지음, 임두빈 옮김 / 베틀북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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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동화는 아니구요, 약간의 분석이 들어가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자는 말에 적합하겠습니다.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행동 옳고 그름을 판단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네요. 이 책에 보면 '성적이 중요해!'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제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느니 반응이 좀 뜻밖이더라구요. 공부 못하면 왜 왕따가 되냐고 묻더라구요. 근데 아이들끼리도 공부 잘 하느냐 못하냐를 말하거든요. 제 아들 녀석이 좀 철딱서니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보면  사례로 진아의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진아는 왕따다. 부모님 두 분 모두 일하는 데다 늦게 오시기 때문에 공부나 숙제를 챙겨 줄 사람이 없다. 게다가 학원에 다닐 형편이 되지 않아 친구들이 학원에 가고 나면 늘 혼자다.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만 하다 보니 성적도 많이 떨어졌다.

진아는 친구들은 다들 학원에 같이 다니는데 자기는 학원에 가지도 않고 성적도 나쁘니 친구도 없다고 생각한다. 진아의 생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해 보자."라고 나와 있거든요.

이거 현실이잖아요. 우리 주변의 아이들 속에 이런 아이들 의외로 많거든요. 그래서 방과 후 교실이나 지역사회 센터가 생기는 거잖아요. 

이 책은 토론, 토의용 교재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선생님들이 이 책을 보시고 아이들에게 토론과 토의를 유도해 보는 것이 어떨가 싶네요.

피노키오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의 주인공 필리페의 경우와 우리 아이들의 경우를 비교해보고 생각해보고 논술해 볼 수 있거든요.

여러분도 피노키오가 가지고 있는 의미 아시잖아요? 나무토막으로 만들어져 생명이 없는 아이라 할지라도 학교에 다니면 진짜 아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이요, 학교에 가지 않으면 길쭉한 귀와 꼬리를 달고 히힝 소리만 내는 당나귀(일반적으로 서구 사회에서 당나귀는 바보를 의미한답니다.)가 된다는 뜻이요. 피노키오를 쓴 작가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지 아신다면 확실해 진답니다.

토론, 토의 연구할 때 좋은 자료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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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말로 들려 주는 우리 겨레 옛이야기 2 - 경제편 입말로 들려 주는 우리 겨레 옛이야기 2
이향숙 지음, 유현아 그림 / 영림카디널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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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법, 돈귀신 이야기, 그림 속의 동자에게 돈을 얻은 줄 알았는데 실은 나라의 곳간이었다는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재주 많은 일곱 쌍둥이 이야기는 다른 책에서도 여러번 본 이야기인데요 이 책에 나오는 일곱 쌍둥이는 좀 독특하네요. 머리가 잘려도 또 나는 메두사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메두사 이야기는 어떻게 알았을까요? 사람들의 입을 통해 구전된 이야기이다 보니 일곱쌍둥이가 받는 벌에 따라 쌍둥이들의 초능력이 바뀌었는가 봅니다.

쌀 노적과 바꾼 돌 노적 이갸기가 좋았구요, 그림 속의 아이 이야기는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는 이야기라 마음에 새겨 두었답니다.

쌀 노적과 바꾼 돌 노적 이야기에 나오는 글인데요 마음에 들어서 적어 놓습니다.

일거리가 없어서 놀고,

일하기 싫어서 놀고,

서로 미루다가 못 하고,

그러다 보면 정말로 할 일이 없어질지도 몰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데

누군가 먼저 일을 시작해야지.

일거리가 없으면 애써서 찾고,

일하기 싫어도 참고,

서로 미루지 말고,

힘을 모으는거야.

그러면 아마 하늘에서 복을 주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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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우리 다인 - 고운(孤雲)에서 효당(曉堂)까지
천병식 지음 / 이른아침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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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 송시열 선생의 유적이 대전에 있는데 저는 한 번도 못 가봤습니다.  대전에 14년째 살고 있는데도 한 번도 못 가봤네요. 저도 다음 주에 갈까 생각중인데 올해 안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한 잔의 차로 마음을 다스려 천하를 얻은 우리 다인 20인의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차를 통해 자신의 마음만 다스린 것이 아니라 사람도 얻지 않았나 싶네요. 깔끔한 차의 빛깔이나 맛처럼 꼬장꼬장한 선비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소치 선생의 유적지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한재가 읊은 차의 다섯 가지 功>

1. 신묘 또한 무궁무진하여 그 공을 헤아릴 수 없으니, 옥당에 서늘함 일어날 때에, 밤 깊도록 만 권의 책을 독파하고자 할 때에, 목마름을 달래 준다.

2. 마른 창자와 답답한 가슴의 울적함을 달래준다.

3. 손님과 주인 사이에 다정한 정담을 나누게 해준다.

4. 뱃속의 천둥소리를 진정시켜 준다.

5. 숙취로 간과 폐가 끊어질 때 이를 해독시켜 준다.

<한재가 읊은 차의 여섯가지 덕>

1. 사람으로 하여금 오래 살고자 덕을 닦게 한다

2. 사람으로 하여금 병을 물리치게 한다

3. 사람으로 하여금 기를 맑게 한다

4.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5. 사람으로 하여금 선인이 되게 한다

6. 사람으로 하여금 예의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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