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좋은생각 2008.1
좋은생각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1월호에는 고정욱 선생님 기사도 있네요. 앞으로 1년에 20권씩 책을 쓰시고, 노벨문학상을 받으시는 게 꿈이라고 하네요. 많은 책을 쓰시는 것보다 좋은 책을 쓰는게 더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하시겠지요? ^^   성공한 분이라 자신감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숨은 그림 찾기도 재미있었구요, 다양한 만들기, 달력 만들기도 있어서 좋았구요. 여러가지 읽을 거리가 많았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기사도 아주 좋았답니다.

아이들 읽을거리가 많은 책입니다. <좋은 생각>만큼 와닿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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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아이들 - 인권을 빼앗긴 채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이야기
김정연 외 지음, 김준영 그림, MBC W 제작진 / 아롬주니어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은 안젤리나 졸리가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을 입양했을 때 두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잘했다는 사람들과 돈 자랑, 과시욕이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지요. 저는 어찌 되었건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같은 공인이 아동학대를 할 리도 없으니까 그 아이들은 선택받은 아이들이잖아요.

세상에는 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매일 매일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아무 근심 걱정없이 크는 아이들도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먹여 살려야 하는 집안의 가장이기도 하고, 부모를 대신해서 빚을 갚아야 하는 볼모의 신세가 된 아이들도 있지요.

하느님이 일일이 많은 사람들을 보살펴 줄 수가 없어서 어머니라는 존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어머니의 사랑을 못 받는 아이들을 어떻게 위로를 해줄 수 있을까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나라에도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불행하게 사는 아이들이 많지만 "인권", "사람다울 수 있는 권리"를 찾지 못하는 세계의 많은 아이들이 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갖습니다.

공정무역이라는 것이 있다고 하더군요.  노동력을 착취한 원료와 제품이 아니라, 정당한 방법으로 수확을 해서 시장에 나온 제품들을 사고 파는 거래라고 하더라구요.

얼마 전 TV 광고에도 나왔습니다. 우리가 아낀 적은 돈이 세계의 많은 아이들에게는 큰 돈이 되고, 족쇄를 풀어줄 수 있는 자유를 주는 돈이 될 수도 있다구요. 배움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사람답게 사는 날, 특히 어린이들이 "아이답게 클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날들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도 많지만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거리에서 꽃을 파는 아이들을 보호해주려는 삠 누나와 같은 어른들, 렉을 아버지로부터 지켜주려는 용감한 어머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은 다 형편에 맞춰서 사는 것이라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나보다 나은 환경을 사람을 보면 내 자신이 불행하게 생각되고, 나보다 못한 사람을 보면 내가 더 낫다고 위안을 받는다는 말인데요.  위로 안 보는 것도 정도가 있고, 아래를 보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 어른들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지켜지는 사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해 준 책입니다.

아울러 인도에서 우리 돈 4만 8천원때문에 엄마대신 채석장에서 일해야 하는 옴의 이야기를 읽으며 돈을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는 말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도움이 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면 서로 조금씩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김혜자 님이 어느 가난한 미혼모에게 사주고 온 재봉틀 하나가 그 집 식구들 모두를 먹여 살릴 수 있는 큰 재산이 된다는 것을 책을 읽고도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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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어릿광대 찰리 채플린 - 세상에 빛이 된 사람들 06 세상에 빛이 된 사람들 6
루이스 루케 루카스 지음, 나송주 옮김, 칼레스 아르밧 세라롤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채플린의 속마음을 들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머니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하는데 정신병에 걸려 아이들을 불안한 일상 속에 방치했네요.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어머니를 보며 채플린과 형이 어떤 심정이었을까 생각하니 안타깝네요.

제가 어릴 때만해도 채플린 영화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무성 영화라 답답하고 흑백이고, 왠지 슬퍼 보이는 영화라 저는 채플린 영화를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좋아하지 않는 건 변하지 않았구요. 근데 찰리 채플린은 우리가 일반 교양 상식으로 알아두어야 하는 인물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아이들이 팬시용품의 캐릭터로 기억하는데 그것보다는 좀 더 자세히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채플린의 어머니가 굶주름과 아무 희망도 없는 쓸쓸한 마음 때문에 병이 재발했구요. 그런 어머니가 문 앞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석탄 조각을 내밀며 "선물"이라고 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그림으로 아니구요, 글로요) 그 부분이 마음이 아프네요. 찰리 채플린이 돈도 많이 벌고, 환갑둥이 아들을 낳을 정도로 즐기는 인생을 살았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머님의 못 다 핀 삶, 힘들었던 삶까지 채플린이 원없이 살아 본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아이들은 채플린 영화를 끝까지 못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찰리 채플린의 영화도 보여주고, 그에 대해 알도록 해준다면 아이들은  영화사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채플린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잘 하고 있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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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야릇 수의 세계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107
샤르탄 포스키트 글, 필립 리브 그림, 김은지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가 수에 대해 약하구요, 수학도 못 하구요, 수를 싫어해서 이 책이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중간중간에 만화도 있고, 마술도 보여주고 해서 간신히 끝까지 읽을 수 있었어요. ^^

제가 왜 애를 쓰며 끝까지 읽었는가 하면요, 제가 읽어야 수학을 못하는 제 딸아이에게 재미있는 부분도 보여주고 설명도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

제가 먼저 총대를 맸는데요, 끝까지 읽고 나니 뿌듯합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 동안 흥미를 잃지 않도록 앗시리즈 만의 독특한 구성이 계속 됩니다. 숫자 마술도 보여주고, 마피아들의 음식값 계산, 카드 놀이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만화들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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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 -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1
우석훈.박권일 지음 / 레디앙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비정규직이라는 말... 저는 직장인이 아니라 잘 모르지만 "알바"가 받는 차별은 대단한가 보더라구요. 가끔 제 친구를 만날 때마다 열불을 토해내는 모습을 봐도 그렇구요. ^^;;

저도 만일 지금 상태에서 직장을 구한다면 비정규직인데 걱정입니다. 나이 먹은 아줌마도 걱정인데 젊은 사람들은 더 불안하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88만원 세대,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높은 연봉, 승진, 퇴직까지 보장되는 직장을 가진 신이 선택한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 분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생각도 드네요. 대부분의 젊은이들, 아줌마들까지 비정규직인 상태에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인데요. 책을 읽는 동안에도 마음은 답답하네요.

저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만이 가진 능력"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레드오션에서 허덕일 게 아니라 블루오션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20대여, 토플책을 덮고 바리케이트를 치고 짱돌을 들으라고 하는 말,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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