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이 닳을 때까지 읽고 싶어요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 - 규장각 보물로 살펴보는 조선시대 문화사
신병주 지음 / 책과함께 / 2007년 9월

제가 머리가 나쁘고 멋진 아줌마도 아닌 단순 무식한 아줌마이다 보니 이런 책 본다고 해서 외우고 있지 못합니다. 근데 이 책을 보면서는 욕심이 나네요.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어 다 알아두고 싶다구요.

우리 역사, 소중한 우리 문화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저는 김정희의 세한도가 이상적의 고마움에 대한 표시로 그려진 것이라는 것도 관련 책을 서너 번 보고서야 외울 수 있었거든요. 이름이 안 외워지더라구요. ^^;;

제 나쁜 머리로 이 책을 몇 번 읽으면 우리 문화재에 대해서 잘 알게 될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리뷰 잘 쓸 자신이 없네요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3 - 진중권.김태권과 함께 떠나는 포스트모더니즘 미와 예술의 세계
진중권 원작, 김태권 글.그림 / 휴머니스트 / 2006년 6월

기존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보니 바람구두 님 네임이 나오네요. 저는 바람구두님처럼 서평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걱정되네요.

무식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요, 읽고 싶어서 읽었다는 것, 어려운 책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는 것, 그러나 만화로 되어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는 것, 끝까지 읽어서 좋다는 것입니다.

그 유명한 진중권 님의 책인데 제가 뭐 별다른 서평을 쓸 재주는 없네요.

만학도 이십니다

지는 꽃도 아름답다
문영이 지음 / 달팽이 / 2007년 6월

만학도 할머님이시군요. 할머님은 어떤 분일까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사진은 없네요. 이 곱게 늙으셨을 것 같은데 요즘 모습은 어떤 분일지 궁금하네요.

늦게 글쓰기를 배우신 만학도 할머님의 글입니다. 세월의 연륜이 느껴집니다. 젊은 사람들은 나이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 고마움을 모르니 이 책의 감동이 좀 덜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문영이 할머님처럼 이렇게 늙으면 좋겠다 싶네요.

신문 칼럼을 모아 놓은 책

이덕일의 역사사랑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4월

이덕일 님의 칼럼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 칼럼들을 모아 놓은 책인가 봅니다.  이렇게 모아서 읽으니 더 좋네요. 제 머리가 나빠서 몇 번을 반복해서 읽어야 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아는 것이 꽤 많아질 것 같네요.

이덕일 님 책답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 실린 말이 다 소중하다고 하시네요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 정호승 산문집
정호승 지음 / 비채 / 2006년 3월

정호승 님의 시를 좋아해서 이 책도 손에 잡았습니다. 천주교 신자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치 주보에 실린 좋은 글같은 느낌이 듭니다. 차분하게 씌여진 글이 좋네요. 커피 한 잔의 여유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한마디 말은 침묵보다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기억하시면서 쓰신 책이라고 합니다. 책이 얇은 편이 아니고, 가벼운 내용이 아니라  짬을 내서 읽는 책이라기보다는 좀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을 때 더 다가오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