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상식이 많은 사람이 됩니다

맛있는 음악 공부 - 우리 음악편, 맛있는 공부 005 ㅣ 맛있는 음악 공부
이성재 지음, 민재회 그림 / 청년사 / 2007년 11월

우리 전통 악기, 전통 음악에 대한 것, 일반인들이 기억을 잘 하지 않는 내용이지요.  그러나 알아두면 박학다식한 사람이 되는데 일조를 하는 내용이지요.

아이들이 알아 두어도 좋고, 어른들도 상식적으로 알아 두면 좋은 내용이 들어 있는 책입니다.

궁중음악, 민요, 판소리, 악기등등 다양한 우리 음악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전문서적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랍니다.

엄마, 아빠가 학교 다닐 때  쬐꼼씩 배운 내용들, 아이들이 배울 내용들이 잘 나와 있어서 음악 부교재처럼 한 권 갖고 있으면 도움이 될 책입니다.

아픈 사람들...

작은 토끼야 들어와 편히 쉬어라
김서령 지음 / 실천문학사 / 2007년 3월

요즘 TV 드라마를 보면 젊은 주인공들이 화가 나거나 억울해서 팔짝 뛰고 싶을 때면 목울대 밑을 부여잡고 주먹으로 치면서 울더라구요.

이 책을 읽다가 그 장면이 여러 번 생각났어요.

왜 이렇게 아픈 사람들이 많지요? 어디가 아프냐구요? 그거야 마음이지요.

상처받고 사는 사람들, 그 상처를 끌어 안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아파요.

어느 집이나 걱정거리 한가지 없는 집은 없다고 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소설책으로  쓰면 열 권도 넘는다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인 건 알지만 정말 아프네요. 마음이...

김서령 씨 소설, 처음 읽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름은 낯선데 작품을 읽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이상문학상 작품집 같은데서도 본 기억이 없네요. (기억을 못하는 것일까요? ^^)

마음이 아픈 사람들, 상처를 안고 씩씩하게, 그러나 속으로 눈물을 흘리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봤네요. '그래, 그래, 어쩔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어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 주인공 형제가 보낸 어린 시절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팠었는데, 이 책도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발로 뛰는 작가분이래요. 번 돈 다 베낭에 쓸어 담고 여행 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작가래요. 그런 느낌이 납니다.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옳은 부

법률사무소 김앤장 - 신자유주의를 성공 사업으로 만든 변호사 집단의 이야기 ㅣ 우리시대의 논리 10
임종인.장화식 지음 / 후마니타스 / 2008년 1월

며칠 전 신문에서 김앤장에 대한 세무 조사에 관한 기사가 났습니다. 한 두번 나는 기사가 아니고, 김앤장이 심심치않게 인구에 회자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 아닐까요?

저는 골드만 삭스도 잘 모르고, 론스타도 잘 모르고, 소버린도 잘 모르지만 김앤장이 뭔가 눈가리고 아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은 김앤장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김앤장이 어떻게 부를 일구어 냈는지, 김앤장의 신화가 왜 깨져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일수도 있지만 이런 분들의 노력이 있어야 변화가 있고, 발전이 있는 것 아닐까 싶네요.

김앤장의 실소유주 김영무 변호사의 아버님때부터 일구어진 부의 실체, 김영무 변호사의 아버님이 일제 말기, 대한제국 시절의 혼란한 틈에 어떻게 궁궐을 자기의 소유로 할 수 있었는지, 김앤장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그것이 과연 정당하게 번 돈인지, 남의 눈에 피눈물하게 해서 번 돈은 아닌지 이제는 밝혀질 때도 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같은 무식한 아줌마도 '이건 뭔가 좀 이상하다, 이건 뭔가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할 정도라면 많은 지식인들이 김앤장의 실체, 보이지 않는 권력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입니다.

나는 맨날 하루 세 끼 밥 먹고, 챗바퀴 도는 일상을 보내는 때에 사회에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

만일 김앤장이 보이지 않는 권력으로 횡포를 부리고 있다면 많은 동료 변호사님들을 위해서라도 실체가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동서양 미술을 아우릅니다

미술이 궁금할 때 피카소에게 물어봐 ㅣ 궁금할 때 물어봐
오주영 지음, 위싱스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6월

동양의 미술, 서양을 미술을 적절하게 잘 섞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세움에서 나온 책이군요. 피카소가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네요. 그건 뭐 그리 중요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구요.

영화 E.T.의 유명한  손가락 접선 장면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에 나오는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네요. 두 그림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았답니다.

<천지창조>중 '아담이 생긴 이야기'라고 하네요. 윤두서의 자화사등 우리나라 미술도 소개되어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우일 님의 그림입니다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2 - 진중권.이우일과 함께 떠나는 모더니즘 미와 예술의 세계
진중권 원작, 이우일 글.그림 / 휴머니스트 / 2006년 6월

진중권 님의 전문적인 책을 이우일 님의 그림으로 펼쳐 놓으니 저같은 문외한도 어려운 내용에 접할 수 있어서 좋네요. 진중권 님의 책을 여러 권 읽기는 했지만 다 이해했다고 말은 못하거든요.^^;;

이 책은 그림으로, 그것도 노빈손의 이우일 님의 그림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미학... 저도 공부하고 싶은 것이라 관심을 갖고 있거든요.

미학은 예술과 철학, 역사를 한꺼번에 어우르는 분야라고 생각해서 관심이 많은데 이 책을 접하게 되어서 고맙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