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이니 밖으로 나가자구요

텔레비전 없으면 못 살아!? ㅣ 온세상 그림책 3
Glenn McCoy 지음, 든손 옮김 / 미세기 / 2008년 1월

겨울동안 집에서 아이들이 TV로 만화 많이 봤습니다. 사실 하루 30-40분 정도는 보도록 놔두었구요. 추운데 나갈 데도 없고 놀 친구도 없으니까요.

근데 이제는 봄이니까 밖으로 나가면 좋겠어요. 우리의 주인공 페니 리도 TV 매니어였는데 TV말고 다른 즐거움을 찾으니 TV가 없어도 된다고 하잖아요.

귀엽고 영리한 개, 미스터 바클리 덕분이네요. 페니 리는 TV를 못 보게 하고, 미스터 바클리는 페니 리가 자는 동안 TV를 본다니... 정말 재미있어요.

아이들에게 TV말고 다른 즐거움을 찾아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털털털

우리 몸 털털털 ㅣ 웅진 지식그림책 6
김윤경 지음, 한승임 그림, 윤소영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10월

그림이 재미있어요.  아이들이 그린 분위기가 나지만 꽤 잘 그린 그림이라 보기에 좋습니다. 우리 몸에 있는 털의 역할, 우리 몸에 난 털의 변천사(?), 털에 관한 궁금증까지 다양한 털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표지에 씌여 있는 글씨 '털털털' 부분이 파여 있어요. 손을 넣어 보면 s자를 따라 써 볼 수 있답니다. s자로 하면 안 되나요? ㄹ자라고 해야 겠지요?

참, 털에 좋은 음식들도 소개되어 있으니까 맛있게 먹읍시다~!

하성란 씨 작품부터 읽었어요

사랑을 믿다 - 2008년 제32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권여선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8년 1월

하성란 씨의 작품 <그 여름의 수사>부터 읽었습니다. 이상문학상을 받았다고 해서 그 작품이 꼭 내 마음에 쏙 들지는 않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꼼꼼히 읽는 것도 좋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부터 읽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처음부터 읽다가 포기하고 하성란 씨 작품부터 읽었답니다. 전체적으로 이 시대 작품들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외로움, 상처들이 숨어 있는 이야기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우피치 미술관 ㅣ 마로니에북스 세계미술관 기행 8
엘레나 지난네스키 지음, 임동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7월

그림을 확대해서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정말 좋아요. 꼼꼼하게 그림을 살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구요.

그림을 보는 재미, 아는 재미, 느끼는 재미, 기억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많은 그림들을 자상한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할아버지의 죽음

버디 5 - Cross Wind ㅣ 이현세 버디 시리즈 12
이현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9월

미수를 구하려다 할아버지가 파도에 휩쓸려 가버렸어요. 안타깝네요. 이제는 미수가 악으로 깡으로 골프를 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혜령과 현우의 이야기도 좋지만 미수와 현우의 이야기도 흥미롭네요.

연습광, 지독한 인내력과 승부욕을 가진 골프 선수들의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여자 선수들의 이야기입니다. 고맙게 읽고 있어요.